D-DAY(디 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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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 10분 |
1. 개요
연상호 감독이 초기에 만든 단편 2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1] 현재는 감상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2008년에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자신의 초기작을 틀고 싶다고 연락이 와 제공한 것 이후로는 어디 제공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제공할 예정이 없다고. 사실 저 당시 연상호는 장편 데뷔작 돼지의 왕 만들기 이전 단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만 알려지던 시절이라 어쩔 수 없이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사실 토크 때 이 두 단편에 대한 이야기가 더 나왔는데, 이 두 단편은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영향을 크게 받아 실험적이고 파편화된 실험영화이다. 이때문에 일어난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 영화가 영자원에서 상영이 되었을 때, 소리가 재생이 되지 않는 영사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관객들이 실험영화라 원래부터 소리가 없구나 라고 생각하여 관객 전원이 그냥 영화를 보았다. 이후 상영이 종료되고 관객들이 상영사고였다는 것을 알게 되어 관객 전원이 폭소했다.
당시 연상호 감독은 '지금 보면 정말 겉멋이 많은 든 영화였던 거 같다, 부끄럽다'고 얘기했다. 다만 영화가 소실된 건 아니고 컴퓨터에 파일로 보관중이라고 하였으며 일부러 영상도서관 같은 곳에도 등록하지 않아 [2] 유일하게 연상호 감독만 보유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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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거리
‘성장이라고 하는 건 자아가 교체 되는 게 아닐까' 라는 상상을 복잡한 내러티브의 스릴러 형식으로 푼 작품이다. 연상호 감독 개인에겐 인형 애니메이션으로 표현의 한계를 느끼고 2D애니메이션으로 전환하게 만들어 준 비운의 작품이기도 하다.
[1]
다른 하나는
D의 과대망상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막 치료를 끝낸 환자가 보는 창밖풍경.
[2]
비디오는 영상자료원에 등록되어 있지만 열람 불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