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서기 4에 등장하는 존재로, 휴먼 측에 있는 일종의 초능력자이다.
역시 같은 듣는 자였던 티르의 설명에 따르면,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머릿속에 들려온다고 한다. 그것은 예언이나 계시같은 것일 수도 있으며, 특별히 정해진 내용이 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간이 단시간에 총기나 내연기관 등을 발명해낸 것은 이 듣는 자가 듣는 계시덕분이라고 하기도 한다. 일본 라이트 노벨인 '풀메탈패닉'에 등장하는 '위스퍼드'와 여러 모로 비슷한 설정이다.
듣는 자는 후천적으로 되는 것이 불가능하며, 그것은 일정 확률로 유전된다고 한다. 듣는 자끼리는 서로 목소리를 내지 않으며 머릿속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즉 텔레파시. 네베드의 주인공인 루레인도 이 듣는 자의 텔레파시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네베드 전체가 그런 것이 아니라, 루레인만이 특별한 모양이며 단순히 듣는 능력만이 아니라, 다른 듣는 자의 능력을 죽여서 빼앗는 것이 가능하며[1] 동시에 네베드의 마법과 같은 능력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했다.
사실 듣는 자는 초능력자도 무엇도 아닌, 고대신의 세포를 몸에 이식한 자일 뿐이다. 즉 후천적으로 듣는 자가 될 수 없다는 것도 잘못된 상식이다.[2] 그리고 듣는 자에게 들려오는 목소리는 케프네스를 만들어낸 악몽의 주인의 목소리이다. 천 년 전 봉인된 미친 신이 세상에 복수하기 위해 내리는 신탁이라고 브리안이 말했다.
그리고 모든 듣는 자는 고대신의 세포를 이식하고 있으며, 그 중 케프네스가 가장 강력하기에, 케프네스가 마음만 먹으면 곧바로 케프네스의 마음대로 세뇌되어 버리는 존재에 불과하다. 루레인이 듣는 자도 아니면서 이 텔레파시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케프네스와 루레인이 원래는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다. 이 듣는 자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 가디언이었다. 브리안이 티르의 몸을 빼앗은 후 바로 케프네스를 상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듣는 자들을 흡수하여 힘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결국 세뇌당하지만 성지전쟁 이후 고대신의 위험을 인식한 듣는 자들이 고대신을 상대하기 위한 병기의 개발에 착수하는데 이것이 영웅서기5 최대의 떡밥인 정령이다.
[1]
’먹는다’라고 표현한다.
[2]
브리안이 티르의 몸을 빼앗았을 때도, 케프네스와 티르 사이의 정신적인 링크를 끊기 위해 자기 몸에 세포를 이식해 잠시간 듣는 자가 되었다.이후 브리안의 꿈을 탐색하던 티르가 그 광경을 보며 후천적으로 듣는 자가 될 수는 없고 유전으로만 가능하다고 주장하자 브리안의 반문이 압권. "그럼 최.초.의. 듣는 자는 어디서 나타났을까?" 그 말빨 좋던 티르마저 반박하지 못하게 만든 유일한 질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