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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15:40:01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역대 새턴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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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영화상
제40회
(2013년)
제41회
(2014년)
제42회
(2015년)
컨저링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크림슨 피크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2014)
Dracula Unt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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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공포, 액션, 사극, 어드벤처, 드라마, 다크 판타지, 전쟁
감독 게리 쇼어
제작 마이클 드 루카, 존 자시니, 토머스 툴
각본 매트 사자마, 버크 샤프리스
음악 라민 자와디
촬영 존 슈워츠만
편집 리처드 피어슨
미술 프랑수아 오두이
의상 레이첼 웹크로지어
조명 로빈 라이어
출연 루크 에반스, 사라 가돈, 도미닉 쿠퍼, 찰스 댄스
제작사 레전더리 픽처스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유니버설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UPI 코리아
스트리밍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 파일:wavve 로고.svg
촬영 기간 2013년 8월 5일 ~ 2013년 11월
개봉일자 파일:영국 국기.svg 2014년 10월 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4년 10월 4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4년 10월 10일
상영 시간 92분
제작비 7천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56,280,355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217,124,280 (최종)
총 관객수 1,321,751명 (최종)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평가6. 실제 역사와의 비교7. 기타

[clearfix]

1. 개요

2014년에 개봉한 영화. 감독은 게리 쇼어. 유니버설 픽처스의 영화로 드라큘라의 기원을 다룬 영화이다.

2. 예고편

[1]

3. 시놉시스

트란실바니아 블라드 대공은 어린 시절, 오스만 제국에 바쳐진 트란실바니아의 사내아이 1000명 중 한 명으로 혹독한 대우를 받으며, 오스만 제국에 맞서는 적을 무찌르기위한 전사로 양성되었다. 전투에 염증을 느낀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대공으로서 트란실바니아를 다스리고 있었는데 오스만 제국군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전쟁을 예감한다.

그 후 척후병의 시신이 떠내려온 곳으로 보이는 산을 조사하다가 의문의 괴물( 찰스 댄스)과 조우하게 되고, 살아 돌아온 뒤 수사의 도움으로 그 괴물이 원래는 인간이었지만 악마와 거래해 어둠의 힘을 얻은 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안 그래도 오스만 제국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생하는 백성들을 위해 이 일에 대해 침묵한 그에게 이번에는 오스만 제국에서 사자가 와서 이전처럼 트란실바니아의 소년 천 명을 술탄 메흐메트 2세( 도미닉 쿠퍼 분)의 친위대로서 바치라는 전갈을 전한다. 과거 자신의 아버지처럼 자기 아들을 포함한 소년들또한 자신이 겪었던 고통을 겪게 해야 된다는 사실에 절박해진 그는, 산으로 가서 그 괴물과 다시 대면하고, 그의 피를 마셔 괴력을 지니게 되는데....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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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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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간의 심리 묘사나 내용이 그리 깊지 않고, 반전이랄 것도 없는 평이한 스토리이다. 거꾸로 말하면 블라드의 이야기가 이해되지 않을 요소가 없이 깔끔히 정리되고, 후속작을 노린 초대 뱀파이어 관련만 제외하면[6] 떡밥은 모두 회수했다. 또한 확실한 대립관계, 뱀파이어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드라큘라의 이름에 걸맞은 다크 판타지 무쌍은 알차게 들어 있으므로, 조금 더 깊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싶어 아쉬울지언정 빠진 건 없다.

다만 블라드가 너무나 강해 위기감을 전해주지 못한다는 점, 육탄전 전투씬──그것도 소수대 다수의 집중도 높은 액션을 넣었음에도 돌을 부술 정도의 괴력이 묘사되지 않아 타격감이 부족한 점은 확실히 아쉽다. 후반부의 다수의 뱀파이어 씬에서도 후려치면 박살이 나는 액션성 대신 흡혈 위주 연출인 것은 괴력이란 소재가 상당히 아쉬운 부분. 대신 박쥐를 통한 이동, 타격과 부분변신으로 회피와 블링크를 섞어 싸우는 모습은 스피드가 잘 살아있다.1인칭으로 비행할 때 마다 360도 회전이 있어 어지러운 건 넘어가자 뱀파이어의 패시브를 찍은 중세전투무쌍물을 보고 싶다, 정도로 기대하면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

6. 실제 역사와의 비교

실제로 있을 리가 없는 흡혈귀가 나왔다는 데에서 이미 역사 운운하는 건 그렇지만, 그래도 실제 역사와 다른 점을 몇 가지 찾아본다면 다음과 같다.

메메드 2세가 죽는다?
그런 거 없다. 블라드가 메메드를 죽일 뻔한 적이 딱 한 번 있었는데, 1462년 6월 17일의 야습이 그것. 당시 메메드가 친히 이끌고 있던 오스만군은 왈라키아군의 끈질긴 게릴라전에도 불구하고 왈라키아의 수도인 트르고비슈테 근처까지 진군한 상태였는데, 블라드는 한 번의 기습으로 전쟁을 끝내기로 결정하고는 오스만군 병사로 변장하고 적진에 직접 침투했다. 그는 어린 시절에 오스만 제국 병사로 훈련받았던 적이 있었기에 이슬람의 관습이나 법 등에 능통해서 누구의 의심도 받지 않았고, 메메드의 막사는 어디에 있고 다른 지휘관들의 막사는 어디에 있는지를 모두 파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야습을 감행했을 때에는 혼란통에 정신이 없었는지 오스만군 지휘관들의 막사만 헤집고 다녔고, 그 틈에 메메드 휘하 지휘관들이 지휘체계를 재정비하고 반격에 나서 왈라키아군을 격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메메드 2세 항목에 나오듯이 그는 원정길에 병사하기는 했지만 살해당하지 않았으며, 블라드보다 4~5년 가량 더 살아 1481년에 세상을 떠났다.

블라드의 소년 시절에 대한 묘사 오류.
일단 블라드의 출신국이 '트란실바니아'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트란실바니아는 헝가리의 영토였고 블라드가 다스린 나라의 이름은 왈라키아다. 또 오스만 제국이 자국 영토는 물론 신하국의 영토에도 예니체리 징집(데브시르메)을 실시한 것은 맞고 블라드가 공작으로 즉위한 이후 이게 문제가 된 것도 맞지만, 블라드 자신은 데브시르메로 징집되지 않았다. 정적들에게 공작 자리를 빼앗기고 폐위당한 아버지가 오스만 제국의 지원을 받아 복위하는 대가로 인질로 맡겼고, 당시 오스만의 다른 신하국들이 보낸 인질들도 으레 그렇듯이[7] 예니체리 훈련을 받았던 것. 게다가 영화에서는 이 훈련이 지나치게 가혹했던 탓에 블라드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준 것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이게 빡센 건 사실이었지만 비인간적일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이것이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은 이유는 투르크가 싫다고 대놓고 광고하고 다니는 바람에 매일같이 처벌을 받는 등 처세술이 부족했다, 한 마디로 매일같이 매를 벌었기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블라드와 함께 인질로 맡겨졌고 같이 훈련을 받았던 동생 라두는 트라우마가 생기기는커녕 멀쩡하게(?) 성장했으며[8], 블라드와는 정반대로 오스만 제국이 왈라키아를 신하국으로 다스리는 것을 인정하고 오스만의 충실한 부하를 자처하여 블라드 이후에 왈라키아 공작으로 옹립되었다.

예니체리
실제 역사에 비추어 볼 때, 시놉시스에 나오는 "오스만 제국에 맞서는 적을 무찌르기위한 전사"나 "술탄 메흐메트 2세의 친위대"는 예니체리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런데 여기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는데, 먼저 왈라키아에서만 천 명이라는 건 수가 너무 많다. 메메드 2세 시대 예니체리는 모두 합쳐도 8천 명이 채 되지 않았기 때문. 게다가 시놉시스에는 오스만 측에서 왈라키아에 소년들을 보내라고 요구했다고 되어 있는데, 실제 예니체리 및 관료 선발 제도인 데브시르메는 오스만 조정이 파견한 징집 담당관이 집집마다 돌며 자질이 보이는 소년들을 징집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7. 기타



[1] 사용된 음악은 Lorde의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라는 곡. [2] 악마와 계약에 따라 동굴 밖으로 나가려면 다른 인간을 악마에게 넘겨야(=뱀파이어로 각성시켜야) 했다 [3] 이때 이미지는 과거 드라큘라 영화에 나온, 반듯하면서도 냉정해 보이는 드라큘라의 이미지였다. [4] 블라드가 다시 나설 걸 예상하고 병사와 복장을 바꿔 숨음→블라드는 아무것도 모른 체 술탄을 끝장내러 전장에 출현→미리 잠입해 있던 병사 두명이 탑 위에 있던 미레나와 안제라스를 공격→블라드는 미끼에 낚여 뒤늦게 눈치 챔→아내가 탑에서 떨어지는 것을 블라드는 같이 떨어지면서도 종단속도 때문에 닿지 못하고, 그것을 납치한 아들내미를 붙잡은 채 바라보며 "PROFIT!"이라는 계획인데⋯⋯. 관점을 바꿔보면 블라드와 미레나가 자유낙하로 떨어지는 동안, 안제라스를 납치한 병사는 저항하는 아이까지 딸린 몸으로 같은 탑을 내려와 술탄에게 도착해 말에까지 태워놨다는 얘기가 된다. 굉장히 비범하다⋯⋯. [5] 검에 은을 씌우고 천막 바닥에 약탈한 은화를 깔아놓은데다 가구에다도 쑤셔넣어서 부서지면 은화가 쏟아지게 해놨다. [6] 그는 뭐 하던 사람인가, 악마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계획, 즉 엔딩에서 말하는 '게임'은 무엇인가. 그를 동굴 안에 가둔 저주는 누구에 의한 것인가 정도. 마지막은 악마와의 거래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라고 별도 언급한 걸 보면 타인의 개입이 있었을 수도 있다. [7] 이 가운데 대표적인 예가 알바니아의 스컨데르베우. [8] 예니체리 지휘관 가운데 하나로 임명되어 1453년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에도 참전했다. [9] 주연인 루크 에반스가 그 전해인 2013년에 악역으로 출연했던 분노의 질주 6편 홍보 차 내한했기 때문에 그나마 인지도가 있는 편이었다. 그러나 아무 정보 없이 영화를 본 관객들 상당수가 엔딩 크레딧이 올라올 때까지 주연을 에반스가 닮은 올랜도 블룸으로 착각했다는 웃지 못할 비화가 있다. 실제로 시대극 분장한 모습을 보면 비슷해 보인다. [10] 그리고 이 의외의 에반스의 국내 팬층이 생기기 시작했다. 에반스는 두달 뒤인 2014년 12월에 개봉한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 최종편에서 큰 활약을 한 인간 영웅 바르드를 연기했는데 이 덕분에 얼굴도장을 확실히 찍을 수 있었다. [11] 결국 미이라의 실패로 다크 유니버스는 완전히 엎어졌다가 최근 호러영화계의 다크호스인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이 시리즈에 관심을 보이면서 다시 부활할 여지가 생겼다. 다만 첫 시리즈부터 할리우드 톱스타들을 동원한 호러가 가미된 블록버스터 시리즈에서 방향성은 크게 달라져서, 유니버스 연결성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호러 영화 시리즈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