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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10:17:25

듀크 뉴켐(듀크 뉴켐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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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l to the king, BABY! (왕을 경배하라, 꼬마야!)"
이블 데드에서 나온, 듀크 뉴켐의 마초성을 상징하는 유명한 대사. 듀크 뉴켐 포에버 티저 페이지에서도 바로 처음에 보이는 홍보성 문구가 바로 이 대사다.
1. 개요2. 듀크 뉴켐의 일대기3. 기타

1. 개요

Duke Nukem[1]

듀크 뉴켐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성우 존 세인트 존이다. 일본판 성우는 포에버 한정으로 타치키 후미히코.

근육질 몸매, 선글라스, 몸에 쫙 달라붙는 붉은색 셔츠 한 장과 청바지, 항상 들고 다니는 크고 아름다운 총기, 그리고 항상 들러붙는 여자 등, 전형적인 Badass형 캐릭터이다. 첫 데뷔작인 듀크 뉴켐 1이 1991년작으로 꽤 오래된 캐릭터이기도 하다.

사실 초창기에는 듀크 뉴켐이 아니라 듀크 뉴컴(Duke Nukum)이었다. 이유는 당시 방영 중이었던 테드 터너의 애니메이션 Captain Planet and the Planeteers(1990~1992)의 레귤러 빌런 중 동명의 인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철자까지 똑같다.[2] 다만 그쪽은 판타스틱 포 더 씽을 닮았고, 방사능에 쩔어서 신체가 방사능색을 띠고 있는 등 여러모로 이 듀크와는 달랐다.[3] 아무튼 그래서 듀크 뉴켐 1 당시에는 게임상에서 뉴컴이라고 표기했다. 그러나 이후 애니메이션이 잊혀져 가면서 은근슬쩍 본명을 되찾았다.

마초맨답게 들고 다니는 무기들은 하나같이 크고 아름다운 것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당장 그 '기본 권총'이 황금색 도배가 된 커스텀 데저트 이글이고[4][5] 일단 기본은 체인 건, RPG, 냉각 방사기(Freezethrower)[6] 등... 그리고 듀크의 기본 근접 무기인 발차기는 이름하여 강력한 발(Mighty foot)이다. 이 외에도 파워 아머 같은 건 계집애나 걸치는 장비라고 한다.

성격은 딱 화끈하면서도 쿨한 편이지만 여자를 억수로 밝힌다. 듀크 뉴켐 3D 시절부터 이미 입증되어 왔다.[7] 사실 듀크가 외계인과 싸우는 이유도 어디까지나 외계인들이 잡아간 여자들을 구출하기 위해라는 이유가 꽤 크다(...).[8] 물론 기본적으로 히어로인지라 굳이 여성과 관련이 없어도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전부 한다.

2. 듀크 뉴켐의 일대기

사실 듀크 뉴켐 시리즈 자체가 듀크 뉴켐 포에버를 제외하면 간단한 설명과 컷신으로만 되어있는 게 대부분이라 길게 쓸 만한 스토리 내용은 아니다.

2.1. 듀크 뉴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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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뉴켐 1의 듀크.

듀크 뉴켐은 1967년 4월 9일 LA의 중산층 가정에서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평범한 가정주부이며 아버지는 증권 중개인이다. 7세때 아버지가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났으며 1985년 군 복무를 시작, 1986년 해병대에 입대하였다. 해병대 복무 중 유도 유단자가 되었고 1991년 전역했다.

그러다가 1997년 당시에서[9]에서 진행되는데, 세계 정복을 꿈꾸는 닥터 프로톤이 나타나 테크봇(Techbot)이라는 살인 기계 군단을 풀어놓고는 '기계만이 이 세계의 진리다'라는 어처구니없는 소리를 지껄이며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도시를 점령하게 된다. 군대조차 프로톤의 야망을 막지 못해 결국 CIA가 최후의 수단으로 듀크 뉴켐을 출전시키게 된다.

듀크는 순조롭게 도시를 점령한 테크봇들을 전부 처리한 뒤에 닥터 프로톤이 달에 건설해 둔 우주 기지를 박살 내고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도주한 프로톤을 처치하여 프로톤과 테크봇 군단의 야망을 저지해 냈다. 일이 끝난 뒤에는 인류를 노예화로부터 해방시킨 영웅이 되었으므로 전 세계급으로 유명해졌으며, '비밀 지구 방위군(이하 EDF)' 소속으로 변경되었고 전국에 '듀크 버거' 식당 체인점이 생겨난 것도 바로 이때이다. 여기까지가 듀크 뉴켐 1의 스토리.

사실 초창기 듀크 뉴켐 1이나 2까지만 해도 이런 마초는 아니었다. 당시만 해도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오던 다른 횡스크롤 슈팅 게임들처럼 '지구를 침공하는 외계인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히어로' 정도에 불과했을 뿐... 1편까지만 해도 마초 이미지도 그다지 보이지 않았으나, 2편부터 서서히 끼를 보이더니[10] 듀크 뉴켐 3D에서부터 현재의 성인 취향 마초맨 캐릭터가 완벽히 확립됐다.

초창기 시리즈에서는 콜라를 좋아했는지 회복 아이템으로 콜라 한 캔, 식스팩 콜라 등이 나온다. 듀크 뉴켐 3D의 개발 초기 버전("레임듀크")에서도 회복 아이템이 콜라[11]였을 정도. 물론 성인 취향의 마초 캐릭터가 된 이후로는 콜라를 마시는 모습은 줄어들었다. 포에버에선 대신이라고 하기 뭣하지만 맥주가 나온다. 마시면 잠시 동안 화면이 술을 마신 것처럼 흔들리는 대신 75% 대미지 저항이 붙는다.

당시로서는 꽤 매력적이었던 외형과 존 세인트 존의 느끼하면서도 걸걸한 특유의 보이스, 그리고 남성들의 마초이즘을 달달 긁어내던 각종 간지 나는 대사들 덕에 게임 인기는 둘째 치고 캐릭터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참고로 이 느끼하고 낮은 톤의 목소리는 영화 더티 해리의 주인공 해리 캘러한 형사(배우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목소리에서 기인했다고 한다.[12] 근데 더티 해리에서 그렇게 목소리가 낮지는 않은데?

2.2. 듀크 뉴켐 2

1편의 사건이 끝난 지 1년 후, 듀크는 자신의 저서인 Why I'm So Great(난 왜 이리 잘났는가)를 써냈고, 네오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토크쇼에서 자신의 저서를 배포하는 도중에 뜬금없이 리겔라틴(Rigelatin)이란 외계인들이 듀크를 납치해 버리고, 인류의 영웅이 순식간에 실종되자 난리가 난다.

납치된 듀크 앞에 리겔라틴 황제가 나타나더니 닥터 프로톤에 대항한 듀크의 능력이 너무나도 탐이 나서 듀크의 뇌 패턴을 분석하여 'X5G Thinkomatic War Computer'라는 슈퍼컴퓨터에 이식시킨 뒤 듀크를 세뇌하여 함께 지구를 정복하려는 음모를 밝힌다.
당연하지만 이따위 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듀크는 황제가 떠나는 즉시 감옥에서 탈출하여 각종 무기들로 수많은 리겔라틴 외계인들을 무자비하게 처치해 버리고 지휘관과 사령관들의 모가지도 날려버리며 그들의 행성에 쓰이던 에너지 원자로까지 파괴해 낸다.

그 후 마침 지구로 향하기 위해 이륙하려는 리겔라틴 하늘자동차(Skycar)를 발견하고는 뛰어들어 그 안에 있던 리겔라틴 황제를 포함한 모든 외계인들을 처치하고 하늘자동차를 통해 지상으로 내려오는데... 지구는 리겔라틴이 아니라 또 다른 외계인 종족에게 점령당해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스토리라인은 바로 듀크 뉴켐 3D의 시작 시점으로 이어진다.

2.3. 듀크 뉴켐 3D

위에 상술한 듀크 뉴켐 2 엔딩 시점에서 바로 이어진다.
리겔라틴 스카이카를 타고 지구의 지상으로 내려오던 도중에 외계인에게 격추당하여 로스앤젤레스로 추락하게 되고, 곧 또 다른 외계 종족에게 점령당해 있는 걸 발견한다. 이미 LAPD에 소속된 경찰들은 돼지 경찰로 변이되어 있었으며, 각종 외계인들이 들끓는 상황이었다. 이에 열 받은 듀크는 이번에야말로 외계인 놈들의 씨를 모조리 말려버리겠다며 나선다.

에피소드 1에선 로스앤젤레스를 헤쳐나가며 산안드레아스 단층까지 뚫으며 보스인 배틀로드를 처치한다.
에피소드 2에서는 배틀로드를 처치한 이후 또다시 우주로 진입하여 외계인들이 정복한 우주 정거장을 다시 되찾고, 오버로드를 처치하며 달의 우주 기지도 다시 되찾고 그 과정에서 포획당한 수많은 지구의 인간 여성들을 발견한다.
허나 알고 보니 이건 외계인들의 낚시였다. 이 외계인들이 듀크가 여자를 밝히는 성격이란 것을 알고 있어서 일부러 대놓고 보이는 곳에 인질들을 놓아두고 듀크가 여자에 정신이 팔린 사이에 지구를 파괴하겠다는 속셈이었다. 물론 낚시는 씨알도 안 먹혔고, 지구가 위험하자 여자고 뭐고 간에 즉시 지구로 다시 출동한다. 그 후 에피소드 3에서는 다시금 로스앤젤레스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외계인 떼거지를 박살 낸 후, 마지막으로 외계인들의 사령관인 사이클로이드 엠페러까지 처치하며 일단은 외계인들의 공세를 막아낸다.[13]

하지만 에피소드 4에서는 아직 남아있던 외계인 무리 다수가 날뛰기 시작했고, 이 무리는 포획한 여성을 이용해 프로텍터 드론을 출산시키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으며, 그 결과로 에일리언 퀸까지 만들어내 버렸다는 정보를 보게 된다. 이에 듀크는 또다시 출동하여 외계인 잔당들을 전부 쓸어버리고 에일리언 퀸도 처리한다.
그 후 에피소드 5에서는 최후의 발악인지 외계인이 세계 각지를 공격해 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또다시 열심히 뛰어다니며 세계 각지에서 외계인들을 소탕하고 외계인들의 총대장인 사이클로이드 인시너레이터까지 살해하여 외계인들의 위협을 완전히 막아낸다.

에피소드 5가 끝난 후에는 1~2번도 아니고 3번씩이나 세계를 구한 탓에 명성이 너무 퍼져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게 되었다. 원래도 유명했고 나름 잘나갔었지만, 듀크 뉴켐 3D 스토리가 완결 난 후의 엔딩 시점에서는 명성 덕분에 백만장자가 되었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듀크 버거도 계속 불어나면서 성공적인 사업가가 되었다. 집도 라스베이거스의 펜트하우스로 이사하게 되었다고.

2.4. 듀크 뉴켐 포에버

위의 내용에도 적혀있지만 사실상 지구의 영웅이다. 복싱 세계 챔피언에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왕, 에베레스트 등정, 우주 진출 인증샷[14] 등의 다양한 업적을 선보이며 액션 배우로도 활동했는지 시상식에서 오스카상을 두 개(!)씩 들고 있는 일러스트도 있었다.[15] 괜히 듀크가 자신의 저서 제목을 "Why I'm so great(난 왜 이리 잘났는가)"라고 적은 게 아니다.[16] 그리고 듀크의 친필 사인은 여러모로 중요 물품 취급인 듯하다. 한 어린아이가 가져온 자신의 자서전에 사인을 하면서 ' 이베이에서 보지 않았으면 하는구나'라는 발언을 하는 걸 보면...

그 외에도 듀크와 관련된 각종 캐릭터 산업도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듀크의 이미지를 딴 '듀크 버거'의 매장은[17] 에펠탑에 맞먹을 정도로 까마득히 크고 아름답다. 또 듀크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이나 영화[18]도 상영되는 듯하며, 듀크를 주인공으로 한 토크쇼도 예정되어 있었던 모양.(외계인 출현 때문에 취소돼서 그렇지...) 그리고 듀크의 박물관 내에 있는 듀크의 황금 옥좌(!)에서 할 수 있는 기념 촬영에 목숨을 거는 사람도 나온다.(...)

당연히 주적들은 듀크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9] 작중 지구 방위군 사령관도 아예 대놓고 '자네가 있는 한 외계인들은 절대 우리를 넘보지 못할 걸세'라고 하는 정도이며, 이런 듀크의 능력을 높이 사서 맨하탄 프로젝트의 최종 보스 모트 모피어스 박사는 듀크의 모양을 딴 대형 로봇을 제조하기도 하였고, 듀크의 주적인 Dr. 프로톤은 듀크를 납치하여 듀크의 사이보그 클론을 제조하여 세계를 정복할 계획을 세우기도 하였다.[20]

어쨌든 평화로운 삶을 살던 도중 예약된 토크쇼의 인터뷰에 출현하기 위해 길을 가다가 이전작에서 등장한 외계인들이 다시 몰려왔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인터뷰가 취소되어 버려서 다시 자신의 집인 듀크 케이브(Duke Cave)로 돌아간다.
그 후 미국 대통령이 듀크에게 소식을 전달하는데, 인간과 외계인의 평화 구축을 위해 사이클로이드 황제와 외교를 하고 있으므로 외계인들을 건들지 말라는 말을 듣게 된다.

대통령이 내린 명령이므로 처음엔 명령을 따랐지만, 이놈의 외계인들이 또 다시 여성들을 납치해 대며 듀크를 보자마자 화해고 뭐고 간에 공격을 해왔으므로 도저히 명령을 따를 수가 없어 다시 외계인들을 처단한다. 이 과정에서 외계인들은 인류와의 화해는커녕 듀크에게 복수하기 위해 후버 댐을 통해 전력을 공급해 웜홀을 만들어 더 많은 외계인들을 불러오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게다가 납치된 인물 중엔 듀크의 여자친구도 있었다.

그래서 듀크 돔(Duke Dome)으로 진입하여 그 장소를 조종하는 에일리언 퀸과 남은 수많은 떨거지들을 전부 정리하지만[21], 이 과정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외계인의 새끼를 낳고 죽어나갔으며 듀크도 그동안의 부상이 누적됐는지 전투가 끝난 후에는 기절한다.

기절해있는 동안 스트립 클럽으로 가는 꿈을 꾸며(...) 성인용 도구들을 찾으면서 신나게 놀다가 눈을 뜬다. 그리고는 자기 소유의 몬스터 트럭을 타고 후버 댐으로 진입하며, 거기서 대통령을 만나는데 대통령은 듀크가 일을 전부 망쳤다고 비난만 반복해대며 [22] 잔소리를 늘어놓지만 무시하고 오랜 친구인 딜런을 만나며 함께 후버 댐 지역의 적들을 전부 쓸어버리기 시작한다.
후버 댐 지역을 전부 쓸어담던 도중 댐 건물 안쪽에서 치명상을 입은 딜런을 발견하게 되고, 듀크는 딜런에게 사이클로이드 황제가 후버 댐 중심에 있으며, 그 곳이 외계인들의 침략의 본거지나 다름없는 거대 포탈을 배치한 곳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고 포탈을 파괴하는 방법은 댐 전체를 폭파시키는것 뿐이라면서 눈을 감는다. 듀크는 그를 안전한 곳으로 보낸뒤에 후버 댐의 중심부로 들어가 폭발물을 설치하여 후버 댐을 완전히 폭파시키지만, 댐이 폭파되면서 엄청난 물살에 쓸려가며 익사할 위기에 처한다.

잠시 뒤 눈을 뜨자 지구 방위군 소속 군인 한 명이 심폐소생술을 해준 덕분에 죽지는 않았지만, 또 다시 대통령과 대면해서 너 때문에 지구가 또 다시 전쟁에 휘말리고 댐까지 파괴했다며 후버 댐 지역에 ICBM 핵 발사를 요청하는 정신나간 짓을 한다.
그 후 자기는 핵폭발에 휘말려 죽게 될 듀크를 버리고 혼자 비행선을 통해 탈출하려 하지만, 뒤쪽에서 사이클로이드 황제가 나타나 비행선을 폭파시키고 대통령과 휘하 경호원들을 모조리 찢어죽인다.

그렇게 덤벼오는 사이클로이드 황제를 무참히 박살내며, 살 길을 찾으려는 도중 또 다른 군인 친구인 그레이브스가 나타나 핵폭발에 휘말릴 뻔했던 듀크를 구해주며 살아남는다.

그 후 어째서인지 인공위성의 화면에는 듀크 뉴켐이 작전 중 사망(KIA)했다는 알림만 계속 띄워지며, 실제로는 죽지 않았던 듀크가 '뭔 좆같은 엔딩을 내냐, 난 아직 죽지 않았어.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돌아올거라고!(What kind of shit ending is that? I ain't dead, I'm coming back for more!)' 라는 말을 남긴다.

엔딩에서는 정계 진출, 그것도 대통령이 되어보겠다고 밝힌 뒤에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Hail to the king, Baby! (왕을 경배하라고, 꼬마들아!)" 을 외치며 쿨하게 단상에서 내려오는 모습과 함께 본편의 행적은 종료된다.

그 후 DLC인 나를 복제한 박사'(The Doctor Who Cloned Me)' 에서 이 행적이 더 이어지는데, 깨어나보니 왠 전기의자에 묶여있고 외골격만 남은 이상한 사이보그와 자신이 진짜 듀크 뉴켐이라고 자칭하는 듀키네이터(Dukeinator)들이 자신을 죽이려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듀크는 본능적인 감으로 이 곳은 Dr. 프로톤의 계략인 것을 알아차리며, 다시 한 번 그를 찾아내 죽이겠다고 다짐한 뒤에 시설을 헤쳐나간다.

알고 보니 듀크가 끌려온 곳은 51구역이었으며, 지하로 내려가면서 짝퉁 듀키네이터들과 외계인들을 전부 처치하며 밝혀지는 사실로는 프로톤은 다시 한 번 세계 정복을 꿈꾸고 있으며, 이번엔 단순한 기계 군단이 아닌 듀크 뉴켐을 복제한 기계 군단을 이용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본판 엔딩에서 단상에서 내려오던 듀크를 납치하여 그를 토대로 한 복제 로봇 군단을 창조, 세계를 정복할 계획을 세웠다. 다만 이번엔 직접적인 정복이 아닌,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여 신뢰도를 얻어서 정복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정복을 하려고 하며, 이를 위해 듀크의 복제 군단을 달로 보내 그곳에 자리잡은 에일리언 여왕(Alien Empress)을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이 계획이 성공하면 복제 듀크를 대통령으로 출마시키고, 복제 듀크가 대통령이 되면 계획 성공. 당연하지만 이 과정에서 진짜 듀크 뉴켐 본인은 프로톤이 사살할 예정이었다.

이딴 짓을 용납할 리 없던 듀크는 탈출하면서 듀키네이터들을 전부 파괴해가며 자신을 지켜보던 프로톤을 조롱하고는 모가지 조심하라고 한 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절친 딜런과 재회하여 그의 도움으로 텔레포터를 사용해 프로톤이 있는 거처까지 단숨에 도달한 뒤 프로토와 치열하게 싸워 그의 머리통을 날려 죽인다.

허나 Dr. 프로톤을 죽인다고 끝이 아니었으며, 아직 에일리언 여왕이 달에 멀쩡히 살아있는 탓에 듀크와 딜런은 재빨리 51구역 지하에서 벗어나 지상으로 탈출하여 때마침 그레이브스가 가져온 스쿨버스를 통해 51구역을 빠져나간다.

그 후 지구 방위군 HQ에서 버닝 부시(The Burning Bush)로 칭해지는 창창가 중심에 있는 달로 통하는 텔레포터를 소유한 발렌시아 박사를 찾으라는 명을 받고, 버닝 부시에서 발렌시아 박사를 찾은뒤 그녀의 부탁 몇 가지를 들어준 뒤에 텔레포터가 있는 지하 시설에 도착하게 된다.
그런데 텔레포터를 작동시켰더니 에일리언 황후 측에서도 이를 알아차렸는지 외계인들을 보내기 시작했으며, 이 때문에 누군가는 텔레포터 사용자를 반드시 지켜줘야했다. 이에 딜런은 여긴 자신에게 맡기고 가라며 텔레포터를 이용하는 듀크를 보호한다.

텔레포터를 통해 달 기지에 도착한 듀크는 달 탐사선을 조종하여 달 표면을 가로지르면서 외계인들의 총대장인 에일리언 황후와 마주하게 되고, 또 다시 치열한 전투 끝에 탐사선을 통째로 들이받아 에일리언 황후를 토막내면서 또 다시 외계인들의 지구 침공을 완전히 막아낸다.

그 후 납치된 여성들을 구출하고는 오늘은 자신에게 베팅하기 딱 좋은 날이라면서 불안해하는 여성들에게 곧 자신의 친구가 텔레포터를 열어줄 거라며 진정시키는 것으로 DLC의 스토리가 끝난다.[23]

3. 기타

본가 시리즈뿐만 아니라 어포지가 퍼블리싱한 다른 게임들에 카메오 출연을 하기도 했다. 첫 찬조 출연은 코스모의 코스믹 어드벤처라는 어포지의 횡스크롤 게임인데 당시는 듀크 뉴켐 2의 출시를 앞둔 시기였다. 에피소드 2 레벨 7에서 숨겨진 방으로 가면 듀크 뉴켐이 얼어있는데[24] 상호 작용을 하면 듀크 뉴켐을 구출할 수 있다. 당시 초창기라서 표기가 'DUKE NUKUM'으로 되어있다. 듀크 뉴켐은 "녹색 외계인 꼬마[25]야, 구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아버지를 구하는데 도와줄 수 있느냐고 묻는 코스모에게 듀크 뉴켐은 "나는 은하계를 구하기 위해 다른 길로 떠나야 한다. 대신에 도움이 될만한 걸 주겠다. 내 다음 모험을 다룬 이야기인 듀크 뉴켐 II를 기대해라"라는 메세지를 남긴 채 제트팩으로 날아가 버리며 체력 회복/체력 칸 1칸 증가를 해주는 햄버거를 던진다.( 참고 영상)

이후 데스 랠리[26]에서 플레이어가 쓸 수 있는 포트레이트로도 등장했다. 물론 CPU로 등장 시에는 최고급 차종을 몰고 다니는 상위권 레이서로 등장한다.

듀크가 등장한 지 수년 뒤인 2000년경 크로아티아에서는 듀크를 리스펙트한 듯한, 아니 어쩌면 듀크를 능가하겠다는 포부를 안고 영원히 지지부진해서 명성이 예전만큼 못한 듀크를 디스해 버리기까지 하는(!) 주인공 시리어스 샘이 나온다.

참고로 2001년에 영화화도 될 뻔했다. 감독은 모탈 컴뱃 실사판의 로렌스 카사노프로. 스토리는 듀크가 스트립 바에 갔는데 외계인이 쳐들어와서 죄다 박살 내놓는다는 듀크답고 단순한 스토리. 결국 중단되기는 했지만... 2009년 인터뷰에 따르면 듀크 뉴켐 영화화가 다시 계획되고 있다고 하는데 표류되다가 레전더리 픽처스에 의해 다시 발표됐다. #

참고로 팬들은 척 노리스보다 우위로 치고 있다. 한때 유튜브 리플 중에 "척 노리스 라이벌은 듀크 뉴켐이다."라고 드립을 쳤다가 반대표 세례를 받은 댓글이 있었다. 베스트 리플은 척 노리스는 듀크 뉴켐을 이길 수 없다라는 댓글이었다. (베스트 리플 참조)

블러드에서는 이스터 에그로 고문당한 시체로 나온다.

여담으로 VS기사 라무네&40염의 해적판 만화책 제목이 듀크 뉴켐으로 나온 적이 있다. 왜? 해적판 제작사가 듀크 뉴켐 게임 시리즈 팬이라서 그럴지도...

ryCore가 작곡한 하드코어 테크노 넘버 <Nuke Em>에서 그의 대사가 샘플링으로 많이 쓰였다.

게임 속만으로는 질렸는지 결국 현실 세계로 튀어나왔다[27]

동인 게임 머시룸 킹덤 퓨전에서는 와리오가 군복 파워 업을 습득 시 듀크 뉴켐으로 변신한다. 평타는 샷건.


[1] 성인 Nukem은 Nuke'em(핵으로 까버려)으로 해석될 수 있다. [2] 애니메이션이 1990년작이므로 시기적으로 약간 앞선다. 게임 개발 기간 등을 생각하면 어쩌다 독립적으로 같은 발상을 한 듯하다. [3] 사실 듀크 뉴켐의 상징 아이콘(벨트에 있는 그것)이 방사능 주의 마크임을 생각해 보면 뭔가 미묘하긴 하다. [4] '맨하탄 프로젝트'에서 어설트 라이플을 쓴 적이 있는데, 그 어설트 라이플이 실상은 M60 모습을 하고 있다. [5] 하지만 듀크 뉴켐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듀크 뉴켐 3D에서는 커스텀 글록이 듀크의 기본 권총이다. 장탄 수가 12발인 것으로 보아 .45ACP탄을 쓰는 글록 21로 추정된다(정확히는 글록 21 장탄 수는 13발이기 때문에 일부러 한 발을 빼고 넣었거나, 더 큰 구경을 쓰는 모델을 아예 따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누가 커스텀 아니랄까 봐 손잡이에 듀크의 상징인 방사능 마크를 새겼다. 그리고 듀크 뉴켐 포에버에서는 금장 M1911을 들고 다닌다. [6] 포에버에서는 Freeze Ray라는 이름으로 등장. [7] 첫 번째 확장팩 아토믹 에디션 에피소드 4 인트로 컷신에서 듀크에게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함인지 그레이브스 장군이 외계인에게 임신당해 외계인을 출산하려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8] 듀크 뉴켐 포에버 초반에 지구 방위군 사령관이 "후버 댐을 통해 외계인이 침공했으며, 여자들을 어디론가 납치해 갔다"라고 하자, 곧바로 "후버 댐 꺼지라 그래. 여자들 어디로 갔는지나 알고 싶다고"(...) 라고 한다. [9] 게임 출시에는 가까운 미래로 표기되었다. [10] 듀크의 저서 'Why I'm so great'를 비롯한 기본적인 캐릭터 성향은 이미 2편부터 확립되어 있었다. [11] 이 버전에 한정해서 콜라 아이템에 코카콜라 상표가 그대로 찍혀서 나온다. [12] 이는 3D 렐름 측에서 주문해서일 가능성이 높다. 성우 존 세인트 존의 다른 배역인 아이언 퓨리의 야두스 헤스켈 박사나 막장 FPS의 대명사 포스탈 4의 주인공 더 포스탈 듀드(둘 다 멸치 화이트 트래시 백인 남성이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꽤 간사한, 듀크에 비하면 하이 톤 보이스이다. 반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에서 잠시 맡은 바리안 린은 중후한 마초 남성 캐릭터라 듀크 뉴켐과 흡사하다. [13] 참고로 스핀오프에서는 이 시점부터 시간 여행을 통해 과거, 미래를 왔다 갔다 하면서 게임보이 컬러용 듀크 뉴켐 게임의 조르곤나이트(Zorgonites)들과 듀크 뉴켐: 맨해튼 프로젝트 게임의 메카 모르픽스(Mech Morphix) 박사까지 함께 처리했다고 나온다. 다만 스핀오프라 이게 공식 설정인지는 애매하다. [14] 듀크 뉴켐 3D에서 우주 배경의 미션이 있었기에 당연한 것이겠지만... [15] 듀크 뉴켐 3D의 에피소드 2를 찍은 영화인 Duke Nukem - Lunar Apocalypse이다. 해당 게임의 에피소드 3의 다섯 번째 맵은 이 영화 세트장에서 깽판 치는 외계인을 몰아내는 내용이다. [16] 게임 내에서 자택으로 보이는 70층 정도의 건물(...)에 자신의 각종 석상과 위의 업적을 이룰 때의 사진들을 전시해 놓고 자신을 주인공으로 하는 게임을 하며 예쁜 여자들과 삭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 이런 말을 하고 싶어질 만도 하다. [17] 1호점은 전작에서 외계인이 너무 많자 51 구역에 가서 이름 그대로 핵으로 까버린다.(...) 이게 듀크 뉴켐 3D 에피소드 4 비밀 레벨. [18] 듀크 뉴켐 3D의 에피소드 2를 기반으로 촬영한 영화다. [19] 이 시점 당시 외계인 측은 지구 침공이 듀크에게 3번씩이나 저지당한 탓에 듀크가 보였다 하면 사기가 늘어나긴커녕 모랄빵이 안 나면 기적이었다고 한다. [20] 듀크 뉴켐 포에버에서 자서전에 사인해 달라는 꼬마에게 '나처럼 멋진 남자가 되려면 스테로이드... 아니 운동을 열심히 하렴'이란 발언을 했다.(...) 물론 제작진이 넣은 유머. 여담으로 이 스테로이드는 실제로 게임 내에서 나오는 아이템이다. 3D에선 잠시 동안 둠의 버서크처럼 발차기 위력과 달리기 속도를 올려주며, 포에버에선 주먹 공격력이 무지막지하게 증가하고, 대미지 저항이 붙는다. [21] 이 때 듀크의 활약 덕분에 지구의 군대들이 라스베이거스를 재확보하는데에 성공한다. [22] 외계인들이 민간인들이나 경찰들도 공격해 살해하는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휴전 협상이 가능할거라며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해댔다는데, 대통령 휘하의 경호원 몇명을 제외하면 경찰들은 물론 군대들조차도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고 한다. 저항하지 않은 자들은 외계인에게 죽어서 돼지 경찰이 됐다. [23] 그 후 크레딧에서 딜런이 창창가에서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맺는 듯한 신음소리가 들려오며 탄약이 더 필요하다는 딜런의 외침이 나온다. [24] 듀크 뉴켐 왈 "외계 침략자(듀크 1 기준으로 프로톤 세력)에 의해 얼어붙어 있었다" 한다. [25] 코스모의 생김새는 녹색 피부로 된 파충류처럼 생긴 몸체에 손이 빨판으로 되어있는(이 빨판으로 벽을 탈 수도 있다) 인간처럼 이족 보행하는 외계인이다. [26] 훗날 맥스 페인, 앨런 웨이크로 유명해지는 레미디 게임즈의 처녀작. [27] 왠지 빌리 헤링턴이라고 알고 있지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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