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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21:54:03

동여도지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

1. 개요

東輿圖志. 조선 후기의 지리학자인 김정호 순조 34년인 1834년에 편찬한 전국 지리지. 총 22책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현존하는 것은 19책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고려대학교 도서관, 영남대학교 도서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대동여지통고(大東輿地通考)라고도 부른다.

김정호가 1822년 제작을 시작하여 1834년 완성한 전국 지리지로, 1820년에서 1833년 사이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여편고(東輿便攷) 2책에 이어 김정호가 두번째로 제작한 지리지이다. 당시 만들고 있던 보물 제1594호인 청구도(靑邱圖)( 1594-1, 1594-2, 1594-3) 또는 동여도(東輿圖)( 1358-1, 1358-2) 초본 제작과정에서 축적된 지식정보를 바탕으로 만든 지리서로, 1833년 처음 편찬한 후에도 평생에 걸쳐 계속해서 내용을 보완해나간 것이다.

김정호는 최초 1820년에서 1830년 사이에 일본 오사카부립 나카노시마 도서관에 소장된 조선도 26책과 츠쿠바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된 동여도 초본 17첩을 제작하였고 지리지로는 동여편고 2책 편찬을 시작하였다. 1834년에 청구도와 동여편고를 완성하고 지구전후도를 판각했으며, 이후 청구도를 3차까지 개정하면서 동시기에 만든 것이 바로 이 동여도지이다.

현존하는 것은 총 37권 19책으로 권1은 역대 우리나라의 주현과 군현의 변화를 수록하였고, 권2부터 권4까지는 서울, 권5부터 권10까지는 경기도, 권11부터 권14까지는 충청도, 권17부터 권20까지는 경상도, 권21부터 권26까지는 전라도, 권36부터 권37까지는 함경도에 관한 모든 지리내용을 수록하였다. 평안도편은 결본이다.

책의 서문에 따르면 과거 신증동국여지승람을 제작한 후 오랜 세월이 지나 그 내용에 차이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만들 결심을 하였다고 하며, 또한 지도와 지리지는 함께 보아야 천하의 정세를 살필 수 있으므로 청구도, 동여도 등의 지도와 함께 볼 지리서로서 편찬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김정호는 이 동여도지의 제작 이후 세계지도인 여지전도(輿地全圖)와 20권 20책의 지리지인 여도비지(輿圖備志)를 제작했으며, 이후 대동여지도를 완성한 후 동여도지를 근간으로 하고 여도비지를 참고하여 보완한 30권 15책의 지리지인 대동지지(大東地志)를 최종 완성하게 된다.

현재 영남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동여도지가 가장 완벽한 것으로 영남대에는 총 22책 중 17책이 남아있다. 이 외에도 규장각에 2책이 남아있는데 영남대학교본과 내용이 겹치지 않는 책들이기 때문에 현존하는 것은 총 19책이다. 고려대학교에 소장된 15책은 모두 영남대학교와 겹치는 책들이고, 이 외에 국립중앙박물관에 김정호의 친필본으로 추정되는 동여도지가 나온 적이 있다. 네이버 뉴스 고 했는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영남대학교 소장본을 대여하여 전시한 것이다.

3.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