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재 (문영의 어머니, 범죄추리 소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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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원 扮[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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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짧은 시간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공하면서 존재감을 세상 밖으로 알린다. 글을 쓰면서 남편에겐 좀 소홀했을지언정, 딸의 양육에 관해서만큼은 혼신을 쏟았다. 인생의 전부인냥 보듬고 사랑했다. 5년 간 연재하던 《서쪽 마녀의 살인》 시리즈의 마지막 권을 탈고한 그날 밤. 그녀는 남편이 건축한 ‘숲속의 성’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세월이 흐르면서 자동 사망처리가 된 그녀의 행방은... 여전히 미스터리다.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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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등장인물. 현 시점에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변 등장인물들에 의해 언급만 되고 회상으로만 등장하고 있다.
배우는 우정원[2]으로, 사진이나 문영의 과거 회상으로조차 얼굴이 계속 나오지 않다가 드라마 최후반부(13회)에서야 대환의 회상으로 얼굴이 공개된다.
2. 작중 행적
드라마 중간중간에 문영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는 묘사가 계속 나오며, 때문에 문영은 어머니에 대한 두려움과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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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프롤로그 애니메이션에서 혼자가 된 소녀(문영)에게 넌 괴물이니까 네 옆엔 아무도 있을 수 없다고 저주하는 '어둠의 그림자'의 모습으로 은유된다. 그녀가 문영을 정서적으로 학대해 왔다는 암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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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문영의 악몽에서 등장해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동화를 들려주는데, 이 동화의 교훈은 정해진 운명은 절대 거스를 수 없는 거라며 문영을 구하러 온 왕자(=강태)까지 죽이겠다는 섬뜩한 경고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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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넌 남들과 다른 사람이라고 말하던 강태의 말을 곱씹으며 혼자 머리를 빗는 문영의 회상으로 등장한다. 어린 문영에게 너는 특별한 아이라며, 자신이 만든 최고의 창작품이라고 말하는 등 고압적인 암시를 건다. 이후 이어지는 회상에서, 지하실에서 문영에 의해 물에 젖은 시체로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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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문영이 상태에게 들려주는 저주받은 성의 소녀 이야기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되며, 이때 삽입된 문영의 회상으로도 등장한다. 문영이 집 밖으로 나가 강태를 만나려 했을 때 그렇게 하지 못하게 막았음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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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문영의 '푸른 수염' 이야기와 함께 대환의 회상 속 모습으로 등장한다. 젊은 시절 아내를 위해 성을 짓고 행복해하는 대환의 모습과, 4화에서 나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문영에 의해 죽은 채로 발견된 도희재의 모습이 나온다.[3] 이후 은자에 의해 트라우마를 자극당한 문영의 악몽으로 다시 등장한다. 푸른 수염이 아내들을 죽인 이유는 자기 말을 잘 안 들어서라며 문영을 압박하고 공포에 떨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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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문영의 회상으로 나오며, 어린 문영에게 긴 머리를 절대 자르지 말라는 압박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 오지왕 원장에 의해 언급되는데, 연재 중이던 《서쪽 마녀의 살인》 시리즈의 마지막 권을 탈고한 날 실종되고 5년 뒤 사망 처리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후 대환의 언급에 따르면 딸을 끔찍이 사랑했으며[4], 매일 밤 자장가로 ' 클레멘타인'을 불러 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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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오 원장과의 상담 중 대환에 의해 언급되는데, 이에 따르면 문영도 그녀와 똑같다며 그녀는 사람을 죽인 괴물이라고 한다. 그래서 본인이 그녀를 분명 죽였는데 그녀가 돌아와서 자신을 죽일 거라며 공포에 질려한다. 이후 오 원장은 강태에게 정말로 도희재가 살아 있다면 반드시 문영이나 대환을 만나러 올 것이라는 염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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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박옥란 환자가 '클레멘타인' 노래를 부르며 대환을 자극하고 이에 대환은 박옥란을 괴물이라 부르며 죽이려 하는 등 발작을 일으키는데, 이를 보고 오 원장이 박옥란이 도희재와 깊은 관련이 있거나 아예 도희재 본인일 수도 있다는 추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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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문영의 취중진담을 통해 문영이 목격했던 그날의 사건이 다시 언급된다. 이후 상태가 오 원장과의 상담 과정에서 큰 나비 위에 작은 나비가 얹혀 있는 독특한 모양의 브로치를 한 여인이 상태와 강태의 어머니를 죽였다고 이야기하는데, 강태가 본 문영의 가족사진 속 문영의 어머니 역시 같은 브로치를 하고 있는 점을 통해 나비의 정체이자 형제의 어머니를 죽인 범인이 바로 문영의 어머니 도희재임이 밝혀진다.[5] 결국 문영을 비롯한 작중 주인공들이 겪는 트라우마의 만악의 근원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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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상태가 불안정한 고대환이 수간호사 박행자에게 그날의 사건을 들려주며 죄를 고백하는데, 이때 대환의 회상에서 등장한다. 문영의 집 가사도우미로 일했던 형제의 어머니가 살해된 사건에 대한 뉴스 라디오를 듣고 도희재가 그 살인마임을 알게 된 대환이 충격에 난간에서 그녀를 밀어 죽였는데 당시의 어린 문영이 이 사건을 모두 목격해 버렸다고 한다.[6] 이후 병원 벽화에 도희재 특유의 나비 브로치가 그려진 것을 보고, 문영은 나비는 그리스어로 '프시케'이며 '사이코'라는 단어의 어원이라는 말을 하던 어머니의 기억을 떠올린다. 이로 인해 그녀가 현재 살아 있으며 형제의 어머니를 죽인 범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후 밝혀지는 도희재의 정체는 바로 수간호사 박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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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고대환이 박행자에게 죄를 고백하는 장면이 다시 나오는데, 추가된 장면에서 박행자(도희재)는 그동안 괜찮은 병원에 근무했던 것도 고대환이 처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서라고 말하며 1화에 나왔던 환자의 자살을 유도한 것도 그녀였음이 밝혀진다.[7] 부모 말을 안 듣는 자식은 가장 행복할 때 모든 것을 뺏어버리면 말을 잘 듣는다고 대환에게 말하며, 잘 죽으라는 저주를 퍼부으며 그의 심측정기를 꺼버린다. 결국 고대환은 노환으로 죽은 것이 아닌 도희재에게 살해된 것. 오지왕 원장의 말에 따르면 유명한 의료계 집안의 딸로, 본인도 의대에 다니다 대학교 3학년 때 중퇴해 작가로 전향했다고 한다.[8][9] 이후 그녀는 문영의 동화 《손, 아귀》에 메모를 적음으로써, 자신의 작품으로 만들려 했으나 그 모습이 점점 마음에 들지 않아 "실패작"에 가까워지는 문영을 폐기처분하겠다(=죽여버리겠다)는 무시무시한 경고를 한다. 그리고 상태를 납치하여 문영과 강태를 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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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상태에게 안정제가 든 음료를 먹여 그를 재우고, 분노한 강태가 우리한테 왜 이러느냐고 소리치자 자신이 만든 완벽한 작품이었던 문영이 당신들 때문에 변질됐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자신도 문영을 폐기 처분까지 하긴 싫으니 문영에게서 멀리 떨어지든지, 아니면 아예 자신을 죽여 문영이 본연의 모습을 되찾게끔 하라고 강태에게 말한다. 이때 그녀가 형제의 어머니를 죽인 이유가 밝혀지는데, 날지 못하는 새는 죽여야 한다는 말을 하는 문영에게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형제의 어머니가 병원을 소개시켜주려 하자 자신의 딸을 정신병자 취급했다고 받아들였던 것. 하지만 방심하다가 결국 깨어난 상태에게 반격을 허용해버려 책으로 얻어맞고 경찰에 연행된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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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구치소에 면회를 온 문영을 마주하며, 문영에게 엄마는 온기가 뭔지 모르는 불쌍한 사람이라는 조롱 섞인 말을 듣는다. 이후 돌아서는 문영에게 넌 날 절대 지울 수 없다고 발악하며 저주를 퍼붓지만 문영은 엄마에게 나비는 사이코지만 자신들에게 나비는 치유라며 마지막으로 구치소를 나선다. 그리고 그녀가 집필한 《서쪽 마녀의 살인》의 마지막 권 원고는 쏟아진 커피에 젖어버리며 앞으로도 책으로 나오지 못할 것임이 암시됨으로써 작가로서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3. 대사
"이 아이는 물레 바늘에 찔려 죽게 될 것이다..." 공주가 태어난 날, 사악한 마녀가 나타나 저주를 걸었기 때문이었지.겁이 난 왕은 나라의 모든 물레를 불태워서 이 저주를 피하려 했지만, 결국 공주는 변장한 마녀가 건넨 장미 가시에 찔려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았어.
이 동화의 교훈은, 정해진 운명은 절대 거스를 수 없다는 거야.
그래, 왕자의 키스. 그가 공주의 저주를 풀어줄 순 있겠지.
그렇지만 그런 기적을 기대하진 마...
왜나면... 그 왕자를... 내가 죽일 거니까...}}}
{{{-1 너는 남들이랑 달라. 너는 아주 특별해. 넌 내가 만든 최고의 창작품이야.
너는 곧 나야. 사랑해, 우리 딸.}}}(문영의 악몽)
(문영: 푸른 수염은 아내들을 왜 죽였어요?)
아내들이 자기 말을 안 들어서. 너도 엄마 말 잘 들어야 돼. 그래야 착한 딸이지? 대답해.
(문영: 네. 잘 들을게요.)
그래... 착하다. 근데... 왜 데려왔어!!!
엄마가 경고했지... 널 구하러 온 왕자도 죽일 거라고...
(문영: 푸른 수염은 아내들을 왜 죽였어요?)
아내들이 자기 말을 안 들어서. 너도 엄마 말 잘 들어야 돼. 그래야 착한 딸이지? 대답해.
(문영: 네. 잘 들을게요.)
그래... 착하다. 근데... 왜 데려왔어!!!
엄마가 경고했지... 널 구하러 온 왕자도 죽일 거라고...
넌 날 닮아서 긴 머리가 잘 어울려. 절대 자르지 마.
(문영: 지겨운데.)
엄마 말 잘 들어야지...? 대답해... 대답해!!!
(문영: 네, 엄마...)
(문영: 지겨운데.)
엄마 말 잘 들어야지...? 대답해... 대답해!!!
(문영: 네, 엄마...)
내가 곧 갈게.
{{{-1 이 책은 너의 유일한 실패작이었지만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야.너도 창작자니까 잘 알고 있겠지?
실패작은...
폐기처분돼야 해.}}}
4. 기타
도희재의 작품 제목에 들어가는 '서쪽 마녀'는 도희재 본인을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고문영의 동화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의 그림자 마녀 또한 도희재를 의미한다.[12]- [ 스포일러 포함 ]
- 이 작품에서 박행자이자 도희재의 1인 2역[13]을 한
장영남은
엄 여인을 모티브로 하여 연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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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사이코'라고 프레이밍된 고문영이나 그 외 '비정상' 범주에 든다고 할 수 있는 괜찮은 정신병원 환자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 작품에서 환자들을 돌봐야 할 '정상인'인 수간호사 박행자가 오히려 이 드라마의 유일한 사이코 포지션인 것이,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이 드라마에서 의도한 장치인 듯한다. 또한 주인공인 문영을 학대한 도희재를 단순 막장 부모가 아니라 아예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인 절대악 수준으로 만들어버린 것도 아동학대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중범죄라는 관점을 담은 것이라고 볼 여지가 있다.
작중 도희재가 착용한 나비 브로치는 민휘아트주얼리 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실제로 시판되는 제품이다.
5. 관련 문서
[1]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소개에 나온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배우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고, 작중에서도 최후반부를 제외하면 얼굴이 나오지 않는다. 도희재의 존재에 대한 신비주의를 위한 장치인 듯.
[2]
참고로 tvN의 2020년
사랑의 불시착-
하이바이, 마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에 모두 출연하여 tvN 주말드라마에만 4연속 출연하고 있다.
[3]
이때 한 여인이 푸른 수염의 아내가 되어주겠다고 말하는 대목과 갓 지은 성 안으로 들어가는 대환과 희재의 모습이 오버랩되고, 아내가 금지된 지하실 문을 열고 죽은 이전 아내들의 시체를 보게 되는 대목과 어린 문영이 지하실 문을 열고 희재의 시체를 목격하는 모습이 또다시 적절하게 오버랩된다.
[4]
표면적으로는 인물 소개에 나온 것 그대로 문영을 혼신을 다해 사랑했다는 말이 되지만, 사실은 문영을 학대하는 '끔찍한' 짓을 저질러 왔다는 뜻도 내포한다.
[5]
당시 도희재는 이를 목격한 상태의 머리채를 잡으며 이에 대해 침묵하라고 협박하였고, 이 사건으로 인해 상태는 머리채를 잡는 것과 나비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게 된다.
[6]
이때 바닥에 떨어진 도희재의 핏자국 역시 나비 모양이다.
[7]
이로 보아 그동안 다녔던 병원에서도 환자들을 죽여왔던 것으로 보인다.
[8]
도희재의 정체에 대한 개연성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9]
정말 엄친딸이라고 볼 수 있다. 의대에 간 데다, 중퇴를 했음에도 소설을 쓰자마자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올랐으니...
[10]
그녀가 근무하던 <괜찮은> 병원의 오지왕 원장 마저 "너도 퇴장해야 겠네"라면서 도희재를 해고시킨다.
[11]
문영의 꿈 속이긴 하지만 실제로도 과거에 이런 식으로 말했을 가능성이 높다.
[12]
여담으로 드라마 첫 화에서 문영이 팬을 자처한 어린아이에게 자기 동화에는 늘 마녀가 예쁘다고 하거나, 트라우마를 "잊지 말고 이겨내"라고 자신의 동화 속 마녀와 같은 말을 하는 등 문영 본인도 '마녀' 같은 면모를 보인다. 이는 도희재가 문영을 자신과 똑같은 면모로 키우려고 했던 사실과 연관성이 있다.
[13]
우정원이 그녀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으므로 도희재라는 배역명에 대해서는 2인 1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