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6 19:12:13
1. 개요2. 의미3. 출전4. 유래5. 기타
오자서의 '일모도원 도행역시(
日暮道遠 倒行逆施)' 중 하나.
어떠한 일을 다급하게 처리하고자 거꾸로 행하고 본 뜻에 거슬러 시행한다.
1. 순리와 정도에서 벗어나 일을 억지로 강행하는 폐해
2. 일상 도리(道理)에 벗어난 일을 하거나 억지로 행함을 일컬음
≪사기(史記)≫ 오자서(伍子胥) 열전(列傳).
초(楚)나라의
오자서는 자신의 아버지와 형제가
초평왕에게 살해되자 오(吳)나라로 도망쳐 오왕
합려의 신하가 되어
초나라를 공격했다. 승리한 오자서는 원수를 갚고자 이미 죽은 초평왕의 무덤을 파헤쳐 그의 시체를 꺼내 채찍으로 300번 내리쳐 흩어버리는
굴묘편시를 저지른다. 이 소식을 들은 오자서의 친구 신포서가 편지를 보내 '과한 행동'이라고 질책하자, 오자서는 편지를 가져온 이에게 “이미 날이 저물었는데 갈 길은 멀어서 도리에 어긋나는 줄 알지만 부득이하게 순리에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오
일모도원 오고도행이역시지; 吾日暮途遠 吾故倒行而逆施之)”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