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우승자 | ||||
천징 ( 19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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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야핑 ( 1992 / 19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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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난 ( 2000) |
덩야핑 Deng Yaping | 邓亚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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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73년 2월 6일 ([age(1973-02-06)]세) |
허난성 정저우시 | |
국적 | 중국 |
신체 | 149~150cm |
종목 | 탁구 |
학력 |
칭화대학 (영어학과) 노팅엄 대학교 (현대중국학 / 석사) 케임브리지 대학교 (토지경제학 / 박사)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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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의 前 탁구 선수. "탁구 마녀"라고도 불린, 1990년대 세계 여자 탁구계의 1인자였다.[1]2. 행적
탁구인 2세로, 아버지는 허난성 탁구선수, 감독이었고 덩야핑 역시 아버지에게 탁구를 배웠다.덩야핑은 키가 작아서 좌우로 더 빨리 움직여야 했기에 움직임 향상을 위해 훈련시 자기쪽 탁구대는 2대를 놓아 간격을 넓히고 심지어 15kg 모래주머니를 차고 매일 훈련을 했다고 하며[2], 남자 파트너와 연습 게임을 해도 상대방이 체력을 버텨내질 못해서 남자 파트너 2명을 붙여놓고 연습경기를 했다고 한다. 본인도 힘들었지만, '넌 키가 작으니 안될거'란 말에[3] 오기가 생겨서 '그럼 보여줄게' 식으로 더 했다고 한다.
1990 베이징 아시안 게임부터 국가대표로 등장해 실력은 압도적이었지만, 20대 중반의 나이에 일찍 은퇴한다. 오죽하면 작은 키와 얼핏 드세보이는 외모 때문에 스타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중국탁구협회에서 덩야핑을 일찍 은퇴시켰다는 루머가 나돌았을 정도. 아님 본인도 말했듯 훈련이 너무 빡세서 일찍 은퇴한걸지도. 진실은 저 너머에지만, 여하튼 덩야핑은 현역 은퇴 이후로도 꾸준히 중국 탁구계나 올림픽 협회에서도 IOC 선수위원으로 일했으며, 노팅엄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토지경제학 박사학위까지 딸 정도로 학업에도 열심이었다.
2004년에 탁구선수 린즈강과 결혼했고, 2006년에 아들 린한밍을 낳았다. 린한밍은 전국학생 탁구대회 순위가 높은 편이며, 2024년에는 제24회 쌍어배 전국고등학생 탁구대회에 베이징사범대학제2부중 소속으로 출전해 복식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 부주임을 역임했으며, 인민일보의 부비서장으로 언론인 활동도 잠깐 했고, 2010년대 들어선 스포츠 벤처 회사도 창립하는 등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다.
3. 수상 기록
1990~1997년 동안 세계랭킹 1위에 90%가 넘는 통산 국제전 승률과,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이룬 것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위키백과 등지에서 기록된 메이저대회 우승기록 외에도 적어도 몇 십 개가 넘는 대회에서 우승한 걸로 알려져 있다.올림픽 | ||
금메달 | 1992 바르셀로나 | 여자 복식 |
금메달 | 1992 바르셀로나 | 단식 |
금메달 | 1996 애틀랜타 | 여자 복식 |
금메달 | 1996 애틀랜타 | 단식 |
세계선수권 | ||
금메달 | 1989 도르트문트 | 여자 복식 |
금메달 | 1991 치바 | 단식 |
금메달 | 1993 예테보리 | 단체전 |
금메달 | 1995 톈진 | 단체전 |
금메달 | 1995 톈진 | 여자 복식 |
금메달 | 1995 톈진 | 단식 |
금메달 | 1997 맨체스터 | 단체전 |
금메달 | 1997 맨체스터 | 여자 복식 |
금메달 | 1997 맨체스터 | 단식 |
은메달 | 1991 치바 | 단체전 |
은메달 | 1991 치바 | 여자 복식 |
은메달 | 1993 예테보리 | 여자 복식 |
은메달 | 1995 톈진 | 혼합 복식 |
은메달 | 1997 맨체스터 | 혼합 복식 |
아시안 게임 | ||
금메달 | 1990 베이징 | 단체전 |
금메달 | 1990 베이징 | 단식 |
금메달 | 1990 베이징 | 혼합 복식 |
금메달 | 1994 히로시마 | 단체전 |
금메달 | 1994 히로시마 | 혼합 복식 |
은메달 | 1990 베이징 | 여자 복식 |
은메달 | 1994 히로시마 | 여자 복식 |
은메달 | 1994 히로시마 | 단식 |
아시아선수권 | ||
금메달 | 1994 톈진 | 단체전 |
금메달 | 1994 톈진 | 혼합 복식 |
금메달 | 1994 톈진 | 단식 |
은메달 | 1994 톈진 | 여자 복식 |
월드컵(단식) | ||
금메달 | 1992 라스베가스 | 여자 복식 |
금메달 | 1996 애틀랜타 | 단식 |
동메달 | 1990 서울 | 여자 복식 |
월드컵(단체전) | ||
금메달 | 1990 홋카이도, 아오모리, 닝 | 단체전 |
금메달 | 1991 바르셀로나 | 단체전 |
금메달 | 1995 애틀랜타 | 단체전 |
4. 기타
- 1993년 6월 내한해 주병진쇼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 2012년 영화 코리아에서 김재화가 덩야핑을 모티브로 하는 덩야령을 맡아 연기하였다. 탁구 남북 단일 팀의 단체전 세계 제패를 다루는 작품인 만큼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넘어야 하는 최종 보스 격으로 그려졌으며, 작품에서도 툭 치고 가는 장면을 연출하였다.[5] 다만 실제론 단신인 덩야핑과 달리, 김재화는 장신이라는 게 함정.
- 왕난이 처음 대표팀에서 큰별 덩야핑을 만났을 때 생각보다 그녀가 지저분해 실망했다고 한다. 허나 이후 챔피언 자리에 오르고 보니 승리 외엔 다른걸 신경 쓸 여유가 없어서 본인도 불결해진걸 알고 후회했다고 한다.
- 텐센트 TV에서 방영하고 있는 중국판 아육대 '초신성운동회'에서 총괄 코치로 활약했다.
- 예능에 나가면 밥주걱이나 숟가락으로도 탁구를 쳐보라는 요청을 받는 촌극이 자주 벌어진다. 하지만 워낙 전설적인 실력을 가진 선수라 밥주걱이나 숟가락으로 탁구로 해도 탁구채를 가진 일반인들을 금방 이기는 편. 심지어는 로봇과의 대결을 신청받기도 했다.
-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만남을 가져 가볍게나마 탁구 경기를 겨뤄보기도 했다.
[1]
전체 커리어로는
마룽에 밀리지만, 단기간의 싹쓸이 측면만 본다면 더 위라고 보는 의견도 있을 정도다. 여자 탁구 선수로만 한정하면 전체 커리어에서도 90년대 이후 덩야핑-
왕난-
장이닝-
딩닝-
천멍-
쑨잉사로 이어지는 중국 본좌 라인 중에서 (때론 장이닝과 함께) 최고로 쳐주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2]
다만 오늘날엔 모래주머니 훈련에 대해선 탁구인들도 효과가 있다 vs 없다로 의견이 나뉘는 편.
[3]
사실 탁구는 농구 등의 종목들에 비해선 피지컬적 요소가 덜한 종목이지만, 덩야핑은 그걸 감안해도 단신에 팔다리 길이도 짧고 손까지 작아 중국 지방대표팀에서도 실력은 있지만 확신을 못해 그녀를 선발 탈락시킨 적도 있을 정도였다.
[4]
1993년 세계선수권 단식 우승도 덩야핑이 예선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지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이뤄낼 수 있었다.
[5]
참고로 이 대회 결승에서 덩야핑은 유순복한테 덜미를 잡히는 이변을 연출하며 3-2로 우승을 내주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