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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트맨 (2021)
Dust-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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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각본 | 김나경 |
제작 | 이승무 |
음악 | 조현령 |
프로듀서 | 김연지 |
촬영 | 이태희 |
조명 | 이유석 |
미술 | 한석경 |
편집 | 김현범 |
출연 | 우지현, 심달기, 강길우 外 |
촬영 기간 | 2020년 |
제작사 |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
배급사 | 트리플픽쳐스, (주)화인컷[1] |
개봉일 | 2021년 4월 7일 |
상영 시간 | 92분 |
총 관객수 |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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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년 4월 개봉. 김나경 감독의 한국 영화이다. 우지현, 심달기, 강길우 주연.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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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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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칭 예고편 |
3. 시놉시스
서울역에서 지내는 노숙인 태산은 어느날 모아라는 미술학도를 만나게 된다. 애초에 지워지라고 벽에 그림을 그렸다는 모아를 보며, 무슨 뜻인지 완전히 이해는 되지 않지만, 태산 자신도 모아의 말처럼 먼지 위에 ‘지워질 그림’을 그려보기 시작한다. 태산의 그림은 사람들에게 조금씩 인기를 끌게 되고, 건강한 에너지를 가진 모아의 도움으로 태산은 조금씩 자신의 삶을 극복할 용기를 얻게 된다. (출처: KOBIS) |
4. 등장인물
- 우지현[2] - 태산 역
- 심달기 - 모아 역
- 강길우 - 도준 역
- 민경진 - 김씨 역
- 전운종 - 병수 역
- 김성령[3] - 수연 역
- 곽민준 - 신부님 역
- 최원 - 자원봉사자 역
- 금해나 - 서울역 의사 역
5. 줄거리
6. 평가
먼지 속의 풍경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더스트 아트’를 소재로 한 작품. 홈리스로 살아가는 태산(우지현)은 과거의 트라우마로 세상과 단절하며 살아가지만, 우연히 모아(심달기)를 만나면서 조금씩 닫힌 마음이 열리게 된다. 인상적인 풍경을 지닌 영화. 우지현, 심달기, 강길우 등 인디펜던트 신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만나 신선한 조합을 이룬다. 김나경 감독의 첫 장편. 주목할 만한 신인이다.
- 김형석(영화저널리스트) (★★★)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더스트 아트’를 소재로 한 작품. 홈리스로 살아가는 태산(우지현)은 과거의 트라우마로 세상과 단절하며 살아가지만, 우연히 모아(심달기)를 만나면서 조금씩 닫힌 마음이 열리게 된다. 인상적인 풍경을 지닌 영화. 우지현, 심달기, 강길우 등 인디펜던트 신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만나 신선한 조합을 이룬다. 김나경 감독의 첫 장편. 주목할 만한 신인이다.
- 김형석(영화저널리스트) (★★★)
세상에 빛나지 않는 것은 없다
힘없이 부유하다 잠시 머물 곳을 찾지만, 이내 다시 흐트러지는 먼지는 상처와 불안 속에 방황하는 이들을 닮았다. 스스로 거리의 삶을 택한 태산(우지현)은 벽화를 그리던 모아(심달기)를 만나며 예술적 교감을 통해 위로를 얻는다. 수북하게 쌓인 먼지가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거듭나는 것처럼 세상 무엇도 하찮은 것은 없다는 희망과 긍정의 이야기다.
- 심규한(<씨네플레이> 기자) (★★★)
힘없이 부유하다 잠시 머물 곳을 찾지만, 이내 다시 흐트러지는 먼지는 상처와 불안 속에 방황하는 이들을 닮았다. 스스로 거리의 삶을 택한 태산(우지현)은 벽화를 그리던 모아(심달기)를 만나며 예술적 교감을 통해 위로를 얻는다. 수북하게 쌓인 먼지가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거듭나는 것처럼 세상 무엇도 하찮은 것은 없다는 희망과 긍정의 이야기다.
- 심규한(<씨네플레이> 기자) (★★★)
7. 해석
이 해석은 GV(관객과의 대화)[4]에서 김나경 감독이 직접 밝힌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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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가 터널에 그리는 그림에 대한 해석
이 그림은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를 그린 것이다. 명계(冥界)에서 하데스를 감화시킨 오르페우스는 부인 에우리디케를 데리고 지상계로 나올 때, 완전히 지상계로 나올때까지는 뒤돌아봐서는 안된다는 약속을 하고 데리고 나오는데, 에우리디케가 오르페우스를 만난 반가움에 계속하여 부르자 뒤돌아보아서 결국은 아내를 다시 보지 못한다는 이야기에서 따온 것으로 그림의 내용은 오르페우스가 에우리디케의 부름에 못이겨서 결국에는 뒤를 돌아보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신화에서 인간이 벗어나지 못할 죽음의 절대성을 의미하고 있고, 그림이 어차피 지워질 것이라는 사실도 이러한 죽음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
어차피 지워질 터널 그림과 먼지에 그리는 그림들
모아가 터널에 그리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그림에 대해서, 어차피 지워질 것을 무엇하러 그리느냐는 태산의 질문에 모아는 태산에게 어차피 지워질 그림이라고 대답하면서도, 그럼에도 원상복구되어 사라지는 것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극중에서 자신이 그림을 통해 더러웠던 터널이 ‘깨끗한 페인트가 덧칠되며 깨끗해졌다.’는 것에 더 의미를 부여한다. 이는 위의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에서의 '인간이 벗어나지 못할 죽음의 절대성'은 벗어나지 못하지만, 그 과정의 소중함을 의미하고 있다. -
2차례 동료 노숙자의 죽음을 마주하는 태산
태산은 2차례 동료 노숙자의 죽음을 마주하게 된다. 첫번째 죽음을 보았을때, 정면으로 마주하지 못하여, 경찰에 의해 무연고 시신처리되는 것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더스트맨이 되어 삶의 의미를 찾은 이후 두번째 동료 노숙자인 김씨의 죽음을 맞주하게 되고 김씨도 무연고 시신처리되려는 상황에서 태산은 경찰을 제지하고 김씨의 가족 전화번호를 찾아 적극적으로 전화를 시도한다. 이 두 에피소드에서 홈리스는 명계를 상징하고,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일화에서 부름에 대한 돌아보는 장면을 투영한 것이다. -
올빼미 그림
더스트 아트 중에서 올빼미가 유독 많이 나오는데, 김나경 감독은올빼미가 지혜를 가진 존재라는 이미지와 밤에 볼 수 있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는 이미지에 주목하여, 올빼미를 길을 제시하는 캐릭터라는 느낌으로 그렸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그림에서의 방향성을 찾지 못하던 모아는 올빼미 그림들을 포함한 태산의 더스트 아트를 보며 화가로서의 길을 찾아 성공적으로 졸업작품 전시회를 해낸다.
8.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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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 나오는 더스트 아트는 러시아의 더스트 아티스트인 니키타 골루베프(Nikita Golubev)[5]가 직접 참여하여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