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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24 17:53:46

대시 앤드 터미널

파일:external/bnetcmsus-a.akamaihd.net/INGFVU5BYBPB1435024714531.jpg
영어 명칭 Dash and Terminal
제작자 SeinGalton
지형 유형 다양
이용 가능 크기 156x156 (176x184)
인원 2 (3, 12)

2015 Season 3 래더 맵.

1. 블리자드의 설명2. 상세

1. 블리자드의 설명

대시 앤드 터미널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플레이어들이 초반부터 활용할 수 있는 풍부한 광물지대입니다. 해비테이션 스테이션과 유사하게 테란 플레이어들이 게임 시작과 동시에 사령부를 풍부한 광물지대에 안착시키는 전략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각 플레이어 모두와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풍부한 광물지대, 각 플레이어와 공중 상으로 가까운 섬 지역 확장 기지, 그리고 지도 내 각 기지마다 연결되어 있는 다양한 경로 등 독특한 요소를 다수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독특한 지도에서 어떤 경기들이 펼쳐질 것인지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2. 상세

이맵과 함께 도저히 좋은말이 안 나오는 맵

과거 초창기 고철 처리장을 보는 듯한 맵이다. 강남테란이 득세할 것으로 보이고 1시 지역의 섬멀티 등등 맵 설명만 보면 테란에게 유리해 보이는 맵.

시즌 시작 후 평가는 비밀의 봄 MK.2(...) 비밀의 봄보다 더하다는 의견도 상당히 많다. 3종족이 모두 싫어하는 맵이며 방송경기에서 나오는 모습도 아스트랄 그 자체. 앞마당 쪽에 방어할 곳이 너무 많으며 맵 특성상 별의별 기상천외한 빌드가 판친다. 더구나 뮤탈/예언자/의료선이 날뛰는 공중동선이 매우 가까운 맵이라 밸런스에 관계없이 여론이 매우 안 좋은 맵이다.

2015 케스파컵 시즌2 박령우 vs 정명훈 16강 F조 2세트에서 정명훈이 맵 연구를 하고 나온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유저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하는 중. 전쟁 초원이나 사막 오아시스같이 게임이 정립되기도 전에 만들어진 쌍팔년도 시절 맵들을 제외하면 역대 공식 래더 맵들 중 날빌의 비중이 가장 높은 맵일 것이다. 우선 파괴 가능한 바위로 막힌 지름길을 포함하면 앞마당으로 들어오는 루트가 3개이고 본진 간 공중 러쉬거리는 본진에서 510 예언자를 시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까우며,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시절 이후 약 1년만에 강남테란이 부활하였고 강남테란을 시전하면 31초부터 자원채취가 가능한데다가, 언덕 아래 공성전차로 본진 상당 부분을 타격할 수 있다. 또한 파괴 가능한 바위 뒤에 공성전차를 배치하면 앞마당 주 기지가 닿는다. 이외에도 돌 건너편에 수정탑을 지으면 바로 앞마당으로 소환이 가능하고, 프로토스는 저그 상대로 일반적인 노가스 더블을 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우며, 본진 앞마당 할 것 없이 외곽의 상당 부분이 빈 우주 공간이기 때문에 의료선, 뮤탈, 예언자 등을 통한 공중 견제의 리스크가 상당히 줄어든다.

이 맵에서 강남테란에 대한 확실한 대처법이 저그와 테란에게는 있다. 저그는 신동원 조중혁에게 해비테이션 스테이션에서 사용했던 12일벌레가 확실한 해법이며, 테란은 풍부한 광물지대 위쪽의 언덕, 즉 원래 상대의 본진이었던 곳 위에 벙커링을 하고 사신을 집어넣으면 된다. 프로토스는 그나마 10관문 핵광추가 천적에 가까운 전략이지만 저그나 테란의 경우처럼 승률이 100%에 가까운 카운터는 아니다. 정찰이 늦게 되면 쓸 수 없기도 하고...

밸런스도 매우 나쁜 편이다. 저그 상대로는 본진 플레이가 강제되며, 때문에 초반에는 저그에게 유리한 전장이다. 다만, 초반 우위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면 저그가 그렇게 좋지는 못하다. 오히려 공중 병력에 휘둘리기 십상이다. 이건 뮤탈리스크도 마찬가지. 마음만 먹으면 쓸어담을 수 있다. 그 정도로 패스트 공중 날빌이 판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강남테란이 부활하면서 급격하게 테란 맵으로 기울어져 버렸다. 저그도 6못이나 8못같은 날빌 아니면 초반에 테란이 주도권을 갖고 시작할 수밖에 없다. 이 맵에서 프로토스를 하면 그냥 GG치는게 속 편할듯하다. 프로토스 압살맵이라고 볼 수 있다.

종합하자면 테란이나 프로토스가 날빌을 시전하면 상대방은 그대로 당해야 하는 수준이다. 특히 일부 유저들(그 중에서도 날빌이라고 해봤자 숨기기도 어렵고 지상 거리가 가까워야 잘 먹히며 날빌의 가짓수도 많지 않은 저그 유저들)은 제정신으로 만든 맵이 아니라는 평가까지 내리고 있다. 개성적이고 재미있는 요소를 많이 넣었다 하더라도 맵의 기본도 되어 있지 않으면 그런 요소를 즐기기도 전에 게임이 끝나버린다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스레 일깨워 준 맵이라 할 수 있겠다.

문라이트 매드니스와 함께 역대 스타2 최악의 맵 후보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문라이트 매드니스는 선기도 맵이라면, 이 맵은 전 종족 상대 금지맵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인기가 없고, 최악의 맵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프로게이머들 역시 이 맵은 누구든 간에 제외시킨다. (GSL에서 이 맵을 버린 맵이라고 확인사살.) 대다수의 유저들은 이런 맵 따위를 만들 바에 차라리 올드맵이 낫겠다는 등 매우 부정적인 반응이다.

한국 프리미어 리그에 이 맵이 공식으로 사용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으므로 최상위권에서의 맵 밸런스를 논할 길은 없을 것이다. 날빌의 빈도가 한국 프리미어 리그에 비해 적은 해외 리그의 특성상 저그의 테란전과 프로토스전 승률은 한때 70%에 육박하였다. 글로벌 파이널에서조차 거의 등장하지 못하면서 그 위엄을 널리 알렸다.

그리고 군단의 심장이 종료된 후, 같이 욕을 먹었음에도 최종 전적은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는 문라이트 매드니스와는 달리, 이 맵은 끝까지 밸런스가 맞지 않은 망한 맵이 되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