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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4 10:17:44

당직부사관

당직근무의 종류
당직병 당직부사관 당직사관 당직부관 당직사령 당직총사령

당직부사관의 책무
1. 당직사관의 지시를 받아 근무한다.
2. 담당구역을 순찰하며 제 규정의 이행, 총기취급 및 불침번 근무상태를 감독한다.
3. 환자·훈련·출장·식사인원 기타 변동되는 인원을 파악하여 당직사관에게 보고하고, 당직근무 서류를 기록·유지한다.
당직부사관 팔띠
위 병 부 사 관
대한민국 육군 대한민국 해군 당직하사 대한민국 해군 부직사관[1] 대한민국 해군
당직위병부사관

1. 개요

군대의 당직근무 중 하나. 행정보급관의 임무를 대리수행한다.[2] 줄여서 '당부'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된 임무는 근무자 신고 시 당직사관에 앞서 미리 복장, 근무 준비상태를 점검하거나 아침 저녁 점호 시 중대 인원현황을 종합 파악해서 대표로 당직사관에게 보고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부대에 따라 후번 근무자를 근무지까지 인솔하고 전번 근무자를 막사로 데려오는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3] 기본 복장은 부대 및 상황에 따라 전투복 혹은 근무복으로, 여기에 장구류 착용 여부도 부대 및 상황별로 상이하다.[4]

당직 부사관이라는 명칭과는 달리 실제로는 상병-병장급의 분대장 직책을 가진 병사가 맡는다.[5][6] 원래 전시 편제상 분대장은 하사가 맡기 때문이고 지역방위/동원 부대의 전시 편제에도 이것이 반영되어 있으나,[7] 현실적으로 평시에는 부사관의 수가 적으므로 병 분대장이 맡는다. 다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부대마다 다른지라 분대장 안 달아도 당직부사관을 맡기는 부대도 꽤 있다. 부사관 비율이 높은 부대이면 정말로 부사관들이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 당직사관을 중사, 상사, 원사, 소위, 중위가 수행하고 당직부사관을 하사, 중사가 수행한다. 상사도 당직부사관 서는 경우도 있다. 보통 승무원들이 부사관으로 편제되어 부사관들이 많은 기갑부대에서 이런 경우가 종종 보인다.

예전에는 당직하사, 주번하사관, 일직하사관, 일직부사관, 일직분대장, 당직분대장 등으로도 불렸고 당직분대장은 지금도 가끔 쓰이는 듯 하다.

2. 대한민국 육군

보통 중대급에 하루 한 명의 근무자가 배치되며 일부 부대에서는 초병 등 다른 근무자와 마찬가지로 순번에 따라 돌아가면서 맡기도 한다. 지역방위사단처럼 인원이 작은 부대는 대대급에 한 명씩 서기도 한다. 원칙적으로 당직사관이 지휘관을 대리하듯 당직부사관은 해당 부대의 행정보급관을 대리하는 역할이 된다.

평일(월~금요일)에는 일과 종료 이후 익일 일과 시작 전까지,[8] 주말(토,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24시간 동안 당직사관을 보좌하여 일일 당직 근무에 임한다.[9]

이하는 전역을 1~2개월 정도 앞둔 말년병장을 기준으로 한 평일 기준 당직부사관의 근무 실태이다. 다만 부대의 특성에 따라 당직병과 함께 교대식으로 일과 시작할 때쯤에 투입하는 부대도 있는 등 천차만별이다.

3. 대한민국 해군

해군의 경우, 당직사관과 당직부사관 사이에 위병부사관, 부직사관 이라는 당직이 또 존재한다. 다만 이는 부대 규모에 따라서 달라진다.

이러한 차이점은 해군은 직별별로 담당하는 구역이 상이하고[27] 그 외의 인원은 동초 당직인 현문을[28] 사수하는 현문 당직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29]

부직사관은 사관이란 명칭이 들어가나, 대개 부사관이 서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하는 일은 당직사관을 보좌하거나 거의 대부분은 당직병과 함께 현문이나 육상의 위병소를 지키는 업무를 맡는다. 육군의 당직부사관에 가까운 건 당직부사관보다 부직사관이다.

당직부사관(보통 당직하사라고 부른다.) 역시 부직사관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며, 함 내 인원이 적은 경우 역시 명칭과 달리 수병이 맡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병장이 서게 된다.

즉 해군의 현문은 해당 직수의 부직사관, 당직부사관, 당직병 이렇게 3명이 3직제로 하루 4시간씩 2번 당직을 같이 서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인원이 적은 배는 당직하사/병을 하나로 합쳐 2명이 선다.

함정의 경우, 함내 일과정렬, 인원보고, 군기순찰등을 위해 당직위병부사관도 배치한다. 함정의 경우 육군의 위병조장/ 초병대신 현문당직이 배치되기 때문에 육군과는 역할이 다르다. 육군 당직사관 완장의 붉은 줄 사이 노란 줄에 흰 글씨로 위병부사관이라고 적혀있다. 해군 규정상 1급함기준 갑판 및 무장(병기&유도) 직별의 선임하사(중사)가 돌아가면서 맡게 되며, 대부분의 경우 일과 후 수병들의 생활을 관리하는 담당이다. 이들의 상위단계로 선임 위병부사관이라는 당직도 있는데,[30] 대부분은 24시간 당직이며[31] 해당 함정의 가장 높은 제1갑판장이 맡게 된다. 각종 외부 작업과 군기규율의 전담자.

추가적으로 순찰사관이라하여 점호후 위병부사관과 교대하여 순찰을 도는 당직이 있다. 통신당직, 기관부당직을 서지않는 CPO(상사~원사)들이 서게 되며 매시간마다 함 전반을 순찰돌며 이상유무를 확인한다. 이는 기관부당직인 안전당직과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취급은 위병은 서기 너무 높고, 그렇다고 특별한 직별 업무가 있는것도 아닌 CPO를 배려해주는 차원의 당직에 가깝다.

안전당직, EPCC당직 등 기관부당직 쪽을 총괄하는 기관부직사관이라는 직책도 있으나, 이쪽은 부직사관이라는 직책명만 빌려왔을 뿐 위의 부직사관과는 천차만별의 위치로 정박시 당직사관 다음의 서열에 해당하는 자리다. 당직사관이 함장 대리라면 이쪽은 기관장 대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은 추기, 전기 등 기관부 쪽 원/상사가 맡게 된다. 24시간 당직이며 완장은 없다.

4. 대한민국 공군

공군의 경우 만성적인 인력난에 허덕이다 보니 당직 부사관 제도가 당직부관 당직사관 개념에 분할하여 통합되어 버렸다. 짬이 모자란 중사 이하는 부관으로, 어느 정도 짬이 되는 중사 이상은 사관으로 통합하여 당직 스케줄의 부담을 줄이는 것으로 타협을 보았다.[32] 물론 반드시 이러지는 않는게 하사도 당직사관을 서는 경우가 흔하며 심지어는 임관 2년차 임기제부사관 본인이 병사시절에 지냈던 생활관에 당직사관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이거 비행단 얘기다.

이마저도 전대급 미만 부대로 가면 진급한 중사를 두고 사관근무에 넣을 것인지 부관근무에 넣을 것인지를 가지고 스케줄표를 가지고 언쟁이 벌어지기도 할 지경이니 말 다했다.

아직까지도 당직부사관 제도가 남아있는 부대도 있다. 이럴 경우 상병 2~3개월 차에서 병장 4~5개월 차까지 당직부사관을, 일병부터 상병 2~3개월 차까지 당직병을 서기도 한다.

5. KATUSA

KATUSA의 경우. 대한민국 국군과 미군 측 당직근무를 둘 다 선다. 단 위의 의미와 같은 본격 당직근무는 미군 측에만 해당하며 대한민국 국군 측 근무는 인사계 당직 정도다. 이 근무의 명칭은 CQ(Charge of Quarter)라 부르며 보통 NCO 한 명, 짬삐리당직병 (Runner) 한 명을 짝을 지워 돌린다.

미군에서는 E4~E5 상병~병장 한명이 NCO로 들어간다. 카투사의 경우 미군개념으로는 E4 즉 상병도 부사관이지만 미측 규정에는 카투사는 CQ NCO로서 들어갈수 없기때문에 Runner로서 당직을 서게된다.

부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저녁 4~5시부터 배럭 입구 CQ룸에 남아서 전화받기, 일지작성하기, 방문자 관리하기, 데이룸 순찰하기, 밤중에 술먹고 깽판치는 아해들 뭐라하기, 등을 하면 된다. 보통 다음 날 아침 9시 쯤에 근무가 끝나며 그날은 풀로 데이오프다. 물론 주말은 얄짤없이 24시간 근무 당첨.

카투사 미군 가릴 거없이 촬촬 섞는 로스터이므로 평소에 대화가 없던 미군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미군들은 시간을 때우기 위해 각종 AV 기기나 게임기 등을 들고 오는 일이 잦다. 감사히 즐겨주자. 대한민국 국군 당직은 외박 외출병력 통제. 요 정도다. 대한민국 국군 인사계의 대타 정도이다. 물론 이쪽도 근무 끝나면 풀로 데이오프.

6. 이모저모

당직부사관은 기본적으로 짬이 어느 정도 차서 중대를 관리할 수 있는 병사들이 들어가며, 주로 분대장을 맡고 있는 상등병 병장이 들어간다. 하지만 군번이 꼬여 선임의 수가 정말 부족하다 싶으면 일등병들도 당직부사관을 세우기도 한다.[33] 특히 행정병들은 일과를 하면서 근무를 함께 서는 셈이니 행정병들은 일병부터 투입되는 경우가 다른 보직에 비해 많은 편.[34] 그리고 큰 훈련(혹한기 훈련, 전술훈련, 유격훈련 등등)이나 진지공사가 있는 전날은 보통 이런 훈련에 열외된 인원들 중 가장 짬이 높은 병사가 당직부사관을 맡는다.

밤새 꼬박 버티는 일이다보니 근무취침이라 하는 근무 다음날은 보통 오후 3~4시까지는 잘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이러다보니 목요일 근무는 그대로 평일을 스킵할 수 있기 때문에 편하고 토요일인 경우 주말이 없어져 대부분 싫어한다. 이런 점은 일반적인 야간 근무와 마찬가지다.

짬이 어느 정도 찬 군인이 들어가는 보직인 만큼 가장 싫어하는 근무날은 금요일이나 토요일 당직이 아니다. 바로 훈련을 뛰는 날 바로 전날이다. 전 중대, 대대가 훈련을 뛰는 마당에 취침을 시킬 순 없는 노릇임으로 근무를 선 다음 날임에도 군장을 싸고 총기를 메고 앉아있자면 혼이 빠져나간다.[35][36] 행정보급관이 좋은 분이라면 취침을 보장해 줄 수도 있다. 반대로 정말 악독한 행정보급관이라면 작업 인원이 부족하단 이유로 취침 중 깨워서 작업을 보낼 수도 있다. 이 문제 때문에 훈련을 뛰는 전날이나 진지공사 작업 전날에는 열외된 인원들 중 최고 선임자를 당직부사관으로 근무시킨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설렁설렁해도 문제가 없는 근무지만 무엇보다 중요시 해야할 일은 중대인원 체크다. 만에 하나라도 자신이 당직부사관을 선 날에 중대원이 사라졌다면 그때부터 엄청난 지옥이 되어버린다. 당직부사관은 형식적이나마 중대 전 인원의 현 근무지, 이동현황, 출타현황 등을 파악, 숙지해야 하는 게 필수인 근무이기 때문. 즉, 부대 내에서 중대원이 사라졌다면 그건 해당 분대의 분대장보다도 더 큰 책임을 안고 영창/군기교육대급 징계를 받게 된다.

토당은 토나와서 토당이라는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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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중에 책상에 엎드려서 자거나 하는 일이 빈번하지만, 당연히 근무 중 취침은 안 되는 것이 원칙이다. 깐깐한 당직사령 같은 경우는 후반야 같이 취약한 시간에 각 중대를 몰래 순찰하여 이런 근무태만자들을 적발하는 일도 있다. 심지어는 당직이 아니라서 관사에 있어야 할 주임원사, 원 지휘관인 대대장이나 연대장/여단장 대령 같은 높으신 분이 기습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에 걸리면 후폭풍이 장난 아니니 주의하자.

심지어는 모 인원이 책상에 다리올리고 TV보면서 깔깔대다가 뒤에서 인기척이 나서 고개만 뒤로 젖혀보니 기습 등장한 투스타가 지켜보고 있었다는 흠좀무한 괴담까지 전해지는 부대도 있을 정도다. 물론 군대라는 조직은 워낙 체계적이라서 누군가의 출입이 훤히 보이기에 실현가능성은 0에 수렴하나, 이런 괴담이 돈다는 것 자체가 한낱 당직부사관이라 한들 근무시 자신의 임무를 자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1] 군사경찰대의 경우 일반적인 빨간색의 군사경찰 팔띠를 사용하는 곳도 있다. [2] 드물게 당직사관이 행정보급관인 경우도 있다. [3] 아예 이 임무만 담당하는 당직근무가 따로 있는 부대도 있다. 교대장이나 인솔조장 내지 인솔 정도로 불리며, 당직부사관처럼 짬좀 먹은 상병장층에서 수행하거나 선임병 머릿수가 부족하다면 일꺾이나 상병 진급을 앞둔 일병까지 동원하게 된다. [4] 일부 부대는 당직부사관 임무도 오전, 오후 이 2개로 분담해서 근무시키는 부대도 존재한다. 이 경우 오전의 당직은 주당(주간당직), 오후의 당직은 야당(야간당직)으로 부른다. [5] 이 때문인지 일부 부대에서는 '당직분대장' 이라고도 불렸다. 사실 당직부사관의 명칭은 당직부사관이 아니라 당직사관을 보조한다는 개념으로 당직사관이 맞다. [6] 이것도 부대에 따라서는 일병부터 당직부사관 직책을 맡을 수 있는 곳도 있는데, 특히 일병이 행정병이라면 행정반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다른 병사들보다 높기에 행정보급관이나 중대장 등이 당직근무 편성표에 포함시키라고 지시를 내리기도 한다. [7] 평시의 병 분대장은 전시에 하사 계급으로 진급한다. 부사관 자원이 워낙 부족하다보니, 심지어 전방 야전부대 중에도 간부가 부족한 곳은 이런 식이다. [8] 보통 17시에서 다음날 오전 08시. 이것도 부대마다 차이가 있어 15시 즈음부터 투입시키는 경우도 있다. 간혹 조기퇴근이나 훈련 복귀 후 바로 전투휴무가 주어지는 경우라면 그 즉시 근무를 시작하기도 한다. [9] 부대에 따라서는 평일에도 주말과 동일하게 오전 08시 투입, 익일 08시 교대로 24시간 근무를 세우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그날 당직에 투입되면 이틀 동안 일과가 면제된다는 장점이 있다. 야간근무가 순환제가 아니라면 진짜 좋다. 단, 행정병일 경우 일과 자체가 행정반에서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라 당직부사관이 되어도 그냥 당직부사관 완장을 찬 것만 차이가 있다 뿐이지 평소처럼 일과를 그대로 수행해야 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행정병 입장에서 당직부사관은 개인정비, 취침 시간까지 일과 시간이 연장되는 꼴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10] 당직사관 성향에 따라 실내에서 활동복 입고 편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사관이 꼬장이 심하면 야외에서 전투복 다 입혀놓고 점호 시키는 경우도 실제로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가장 중요한 것은 상급부대 지침이지만... [11] 초병이 따로 없고 위병소+CCTV 근무 정도만 하는 몇몇 부대는 당직부사관이 따로 인솔을 나가지 않고 그냥 행정반에 보고만 잘 하고 가면 되는 경우도 있다. [12] 물론 이건 금요일이나 토요일 당직 한정이다. [13] 단 이는 부대, 사관 따라 다르다. 빡센 곳이라면 근무 중에 생활관에서 쉬냐면서 최소 지적부터 최대 징계까지 갈 수 있다. 사실 실내에서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고는 해도 근본적으로 경계 근무의 일부이다. [14] 어차피 말년이라서 딱히 막는 사람도 없다. [15] 이건 부대에 따라 아예 양식이 있는 경우도 있다. [16] 사격, 취사지원, 외진 등 여러 사유로 인해 익일 조기 기상해야 하는 인원들의 체크도 이 때 주로 이루어진다. [17] 이것도 부대별로 확인하는 시간이 다른데, 본 서술처럼 점호 중에 체크하는 부대도 있는가 하면 오전/오후/야간으로 총 3번에 나누어 최신화하도록 통제하는 부대도 있다. [18] 부대에 따라서는 불침번 초번이 문을 잠그는 부대도 있다. [19] 그 날 당직사관도 행정보급관이라면 행정병과 함께 나란히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물론 그딴 거 없이 자는 경우도 많다. [20] 대체적으로 근무 교대 30분 전에 깨운다. [21] 근무자들을 깨우는 일을 불침번이 하는 부대도 있다. [22] 따로 근무자를 편성해서 해당 근무자가 돌고 당직은 안도는 경우도 있다. [23] 다음 날 부대 전체가 움직이는 훈련이나 작업 등이 있을 경우, 시간대를 나눠 당직근무를 편성하기도 한다. 당직부사관에 투입되는 인원들을 조를 나눠 1~2시간씩 나눠서 투입하는 것이다. [24] 최악의 경우는 아침에 재웠다가 결식 방지를 이유로 점심 먹으라고 깨우는 부대다. [25] 단 이렇게 주말을 통째로 날리는 경우가 오히려 약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주말 제설이다. 제설작전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건 훈련 중에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일이다. 그런데 이때 당직부사관을 선다면 근무 교대 빼곤 막사를 나갈 일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 날은 당직근무자의 당연한 권리인 근무취침. 이게 복불복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육군 부대는 최전방 일대의 산에 위치한다. 그리고 눈은 며칠 동안 이어서 오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겨울에는 토요일 당직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는 경우가 제법 많다. [26]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를 전반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8시까지를 후반야로 당직근무를 세우는 부대도 있다. [27] 기관부의 EPCC, 발전기 당직, 조타의 신호당직, 무장의 포당직 등. [28] 함정과 육상을 오가기 위해 입항시 설치하는 시설로 일반적인 함정의 유일한 출입구. [29] 주간 업무의 정보센터이며 외부 방문자의 안내센터이다. [30] 과거에는 위병오장이라는 명칭을 썼는데, 오장이 일본식 표현이라 명칭을 변경했다. [31] 출/퇴근은 하지만, 문제가 생길 시 비상출근을 하게 된다. [32] 580기 경험담으로는 일선 정비대대에서 2003~2004년 당시 늘어난 소티로 간부들의 부담이 가중되어 당직사관은 중사 이상 부사관이, 당직병은 영내하사와 행정병 또는 검사중대의 병장 선임급(당시는 공군 병장이 8~10개월인 시절) 이 당직부관 근무를 서기도 했다. [33] 주로 분대장을 막 달은 일병들 한정으로, 갓 일병을 단 병사들은 당직병으로 빠진다. [34] 다만 이쪽은 당직대신 상황근무를 대신 하는 경우가 많다. [35] 이러한 경우 다음 날 훈련에 분대원 통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당직부사관 대부분은 분대장이며, 이들은 엄연히 훈련 때 병력을 통제할 지휘자다. 이 때문에 당직부사관으로 투입되는 분대장들이 교대로 당직부사관으로 투입되다가, 마지막 순서만 원래 투입 예정인 당직부사관이 취침하고 와서 근무를 서는 방식을 쓰는 부대도 있다. 분대장이 왜 지휘자인지 의문이 든다면 병영생활 행동강령 첫 조항을 생각해보자. 병 상호 간 명령 및 간섭 금지에서도 분대장 등 지휘자는 예외다. [36] 그래서 어떤 부대는 전술훈련 같이 큰 훈련이 잡혀 있을 때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훈련 전날 밤에는 당직부사관을 서로 돌아가면서 세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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