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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3-16 12:07:00

단계선생일기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4.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07호

1. 개요

端溪先生日記. 조선 후기의 문신인 단계 김인섭(1827년 - 1903년)이 헌종 5년인 1839년부터 고종 40년인 1903년까지 64년동안 썼던 일기. 현재는 53년분만 남아있다. 총 29책. 경상남도  산청군에 거주하고 있는 후손인 김동준이 소장하고 있으며,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207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단계 김인섭은 13세가 되던 1839년부터 일기 쓰기를 시작하여 1903년 사망할 때까지 매일의 일상을 일기로 남겼다. 그러나 앞부분은 현재 멸실되어 실질적으로 현존하고 있는 것은 1849년부터 1903년까지 약 53년분이다.

또한 김인섭의 문중에는 단계선생일기 53년분 29책 외에도 김인섭의 아버지 김영이 쓴 1850년의 경술일기 전라남도 영광군 임자도로 유배되었던 시절에 쓴 간정일록(艱貞錄)이 함께 보관되어 있다.

저자인 김인섭은 철종 13년, 1862년에 단성 민란을 주도했던 인물로, 민란의 동기, 준비 과정, 당시 농민들의 동향, 민란의 봉기 과정 등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1차 사료로 여겨진다. 또한 53년에 이르는 방대한 기간 동안 작성된 일기로, 조선 말 경상도 지역의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 주요 사항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단계 문중에서 대를 이어 저술된 일기 중 하나로 김령이 1850년부터 경술일기를, 1862년에는 간정일록를 썼고, 김령의 아들 김인섭이 1849년부터 1903년까지 단계선생일기를 썼으며, 이후 김수로, 김창석이 김창석일기, 김천수가 치성일록을 저술해 총 1846년부터 1937년까지 4대 92년간 써온 일기가 내려오고 있다. 경남일보 : 조상들의 지독한 일기 쓰기

3. 외부 링크

4.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07호

이 책은 조선 후기의 문신인 단계 김인섭(1827년 - 1903년)의 일기이다.

김인섭은 17세에 진사에 합격하고, 20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사간원 정언이 되었다. 32세에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36세 때인 1862년에 부친이 민중 봉기에 연루되어 임자도로 귀향가게 되자 같이 따라갔다. 41세 때에는 백성을 괴롭힌다는 어사의 거짓 상소로 인해 강원도 간성으로 1년간 귀향살이를 했다.

현재 이 책은 김인섭의 나이 23세(1849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53년 동안 쓴 일기로, 모두 29책으로 되어있다.

특히 이 책은 조선 후기의 개화 세력과 보수 세력의 대결, 열강의 조선 침탈, 일제의 식민지 정책 등 많은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