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징가 시리즈의 악당을 제외한 다른 동음이의어에 대한 내용은 닥터 헬(동음이의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TVA[1] | 진 마징가 충격! Z |
시리즈별 성우 | ||
작품 | ||
마징가 Z | 토미타 코세이 |
MBC:
박일[2] 구 비디오: 노민[3] 신 비디오: 홍시호 2018 대원 재더빙: 문관일[A][5] |
마징카이저 | 토미타 코세이[6] | 문관일[A] |
진 마징가 충격! Z편 | 키시노 카즈히코 | |
마징가 Z: 인피니티 | 이시즈카 운쇼[8] | 문관일[A] |
Dr.ヘル
마징가Z의 등장 악역.
독일 출신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미케네 제국의 유적들을 기반으로 만든 기계수들로 세계를 지배하려고 하며 부하로는 아수라 남작, 브로켄 백작, 피그맨 자작[10]이 있다.
망토 아래에는 녹색의 전신 타이츠같은 느낌의 옷을 입고 있는데 노쇠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의외로 상당히 튼튼한 몸이다. 우락부락한 근육질보다는 군살이 없는 사이클링 선수같은 늘씬한 체격이다. ZERO에서는 근육 트레이닝이라도 했는지 엄청난 근육질 몸으로 나온다.
국내에서는 예전 국내 방영 때의 영향으로 '헬 박사'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도 '닥터(doctor, 독일어로는 Doktor)'가 '박사'니까 자연스럽기도 하고. TVA 재더빙에서도 헬 박사로 번역되었다.
영어로 하면 뭔가 '지옥 박사' 같은 느낌이지만[11] 헬(Hell)이라는 성은 독일에서 진짜로 쓰이고 있는 성씨이며, 그 단어 자체에는 '맑은, 밝은, 총명한, 참다운' 등 좋은 뜻은 다 들어가 있다.[12] 그리고 실제 성씨로서의 '헬'은 'Hellas'라는 단어로부터 유래했는데, 이 헬라스는 '고대 그리스'라는 뜻이다. 즉, 이 이름에 포함된 작가의 의도는 '고대 그리스 문명의 계승자'라는 뜻일 것이다.[13]
2. 작중 행적
2.1. 코믹스
- 나가이 고의 코믹스판에서는 카부토 박사와 별 관련 없다. 마징가Z가 나타난 다음에 움직이기 시작한다.
- 오타 고사쿠의 코믹스에서는 젊었을 때 쥬조가 유학생으로 온 적이 있었고 이때의 알고 지내던 사이로 나온다. 당시 괴물 취급 받으며 칭찬 다운 칭찬 한번 못받았던 닥터 헬의 재능을 제대로 칭찬해준 유일한 인물. 친구가 될 수도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맘에 들어하던 여자가 알고보니 쥬조의 약혼녀라는걸 알고 사이가 틀어지고 만다.
- 마징사가에서 갓 카이저 헬이라는 캐릭터로 각색된다.
2.2. 토에이판 애니메이션
2.2.1. TV판 마징가 Z
독일 출신의 천재 과학자로[14] 제2차 세계 대전 때는 나치독일군의 고위직에 있었다. 전쟁이 끝난 후 카부토 코우지의 할아버지인 카부토 쥬조와 같이 고대 미케네 제국의 유적들을 탐사하던 중 섬 지하에서 미케네 제국이 만든 인간형 병기인 거인상들을 발굴한 뒤, 이것들을 이용해 세계를 정복할 야심을 품고 연구원들과 같이 거인상들을 복구한다. 그리고는 몰래 거인상을 조종할 수 있는 바도스의 지팡이를 만들어 거인상으로 연구원들을 말살시킨다.[15] 그리고 섬을 거점으로 악의 조직을 만든 뒤 거인상들을 개조해 기계수를 만들어 세계를 공격하기 시작했다.하지만 운이 없게도 카부토 박사만은 보트를 타고 탈출할 수 있었고, 섬을 탈출한 카부토 박사는 마징가Z의 개발에 착수한다. 그리고 카부토 쥬조가 만든 마징가Z를 조종하는 카부토 코우지에 의해 그의 야망은 좌절되었고, 계속 기계수들을 보내 마징가를 공격하거나, 미케네 제국의 고오곤 대공과 손을 잡지만 거듭된 실패로 세계정복은 하루하루 늦어져만 간다.
꿈이었던 세계정복을 힘이 생겼다고 정말로 실행하는 매우 바람직한 악역의 표상이다. 인생 말년에 세계정복을 해서 뭘 하고 싶었는지는 불명이지만 마징가 Z 인피니티에서 카부토 코우지는 '인류를 상대로 호기심에서 해본 실험같은 것이고 세계정복을 할 의도는 없던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16]
무능하기 그지없는 부하들이었지만 죽었을 때는 매우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 꽤나 인간적인 악당이다. 지옥대원수가 됐을 때는 달랐지만.
꽤나 츤데레로 아수라 남작이 하극상을 했을 때나 작전에 실패해 벌을 주다가도 진심으로 뉘우치는 것 같으면 곧바로 용서해준다. 이는 진 마징가에서도 변하지 않아서 22화때 자살하려는 아수라를 말리며 그에게 기계수 아수라를 내린다. 정말 이름값 하는 좋은 상관이다.
은근히 장난기가 많기도 한데, 뭔가 신기한 기계수나 장비를 만들면 꼭 부하들에게 그걸 사용해서 당황시키는 버릇이 있다. 그럴때마다 호탕하게 웃으면서 이것은 내가 만든 무기다! 하고 설명해주는 걸 보면 본인은 엄청 재미있는 모양이다.
일부는 1:1로 싸우길 좋아하는 정정당당한 악당이라 하나 원작 만화를 보면 일단 첫 화부터 기계수 두 마리를 보냈다. 적어도 물량을 축적했다가 한 번에 때려붓는 짓은 안 하긴 하지만. 결국 1:1로 마징가를 쓰러뜨리는 데 집착하는 것도 아니면서 소수의 기계수를 이상할 정도로 소량만 투입하여 전력을 소모하다 결국 망해버린 이유는 작품 내에선 명확한 설명이 없다.[17] 이 부분을 제법 섬뜩한 설정으로 어떻게 설명해보려고 시도한 것이 진 마징가 제로 코믹스.
결국 마지막에는 고오곤 대공에게 버림받은채 지옥섬으로 쳐들어온 마징가Z 일당에게 개털리고, 공중요새 구울로 브로켄 백작과 함께 탈출하려다가 마징가Z에게 당해 폭사한다.
그레이트 마징가에서는 죽었으나 어둠의 제왕이 부활시켜, 암흑대장군의 후임인 지옥대원수로서 미케네 제국의 전투수들을 지휘하게 된다. 그레이트 마징가에서의 행적은 지옥대원수 문서를 참조.
2.2.2. 극장판 마징가 Z / INFINITY
그레이트 마징가에서 죽었지만, 다시 닥터 헬의 모습으로 부활해 과거의 부하와 기계수들을 재생시켜 다시금 침공해온다. 근접 장면에서 보이는 한쪽 눈의 상처를 보면 지옥대원수에서 다시 닥터 헬의 몸으로 돌아온 정황이 있다.미국 텍사스의 광자력 발전소를 습격하던 중, 저항하던 츠루기 테츠야와 그레이트 마징가를 나포하였고, 후지산의 발굴현장을 습격해 인피니티를 강탈한다. 그레이트 마징가를 나포한 것은 마징가가 가지고 있는 '마신 코드'를 이용해 리사를 대신하는 인피니티의 기동 키로 삼기 위함이다. 닥터 헬은 전세계에 공존공영을 외치면서 시간을 벌고 광자력을 충전해 최종병기 '고라곤'을 발동하려 한다.
마징가 Z가 출격하자 본인도 지옥대원수의 모습이 되어 싸우는데, 마징가 Z를 상대로 사실상 승리했다. 하지만, 몰래 잠입한 카부토 시로의 M17이 그레이트 마징가를 탈환하여 세 마징가의 합동공격을 받는다. 하지만, 사전에 그레이트 마징가의 코드를 복사한 바도스의 지팡이를 이용해 기어코 인피니티의 고라곤을 발동시킨다. 하지만, 리사의 도움으로 광자력 축퇴반응을 통해 거대화한 마징가 Z와의 마지막 일기토에서 전세계의 광자력을 모은 로켓 펀치를 맞고 사망.
2.3. 마징카이저(OVA)
세계정복을 하려는 사악한 악의 과학자로 등장. 다른 작품들과 달리 심복은 아수라 남작 한 명 뿐이며, 아수라 남작을 행동대장으로 내세워서 세계정복 사업을 이끌게 하고 있다. 그리고 1화에서 마징가를 탈취해오자 칭찬해주지만, 이후 카부토 코우지가 새로운 마징가이자, 마징가z를 뛰어넘은 마징가, 마징카이저를 끌고 와 자신의 세계정복 사업을 방해 받는다.5화에서는 갑작스럽게 바도스 섬을 비웠는데, 아무래도 현재 기계수로는 마징카이저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 모양. 이후 5화 마지막에서 요기계수라는 더욱 강력한 기계수를 발굴, 수리하여 새로운 기계수 군단을 만들어내 광자력 연구소를 공격해온다. 그리고 자기가 없는 동안 또 마징카이저와 싸웠다가 패배한 아수라 남작을 투옥하고, 요기계수 및 합체 기계수 가라다블라를 싸우게 했으나, 새로운 그레이트 마징가와 마징카이저의 부활 등 다시 밀리기 시작하자 식은 땀을 흘리며 그 광경을 바라보다가 아수라 남작이 철가면 한 명을 인질로 삼고 나타나서는 자신을 최강의 기계수에 합성해달라는 말을 듣고, 그런 짓을 하면 인간으로 못돌아온다고 우려하면서도 아수라 남작의 충성심을 보고 최강의 합성 기계수, 지옥왕 고든에 아수라와 철가면 몇명을 융합시킨다.
이후 지옥왕 고든(+아수라 및 철가면)이 마징카이저에게 패배하자 아수라의 이름을 부르며 좀 슬퍼하다가 카부토 코우자가 외벽을 파괴하고 사령실에 나타나자 망토를 벗고 자신의 심복이 되어 세계정복을 거들 것을 권유하나 단칼에 거절당하고, 아쉽다며 로켓을 타고 탈출하려는데, 로켓이 폭발로 인한 데미지를 입어서 탈출할 수 없게 되어버리고, 자신은 죽지 않는다 지옥에서 돌아오겠다는 유언을 남기고 폭사한다.
여담으로 OVA 1화 발매 직전 '매거진FRESH' 2001년 9월호에 실린 나가이 고가 집필한 마징카이저 신마신전설이란 제목의 단편만화에선 닥터 헬이 카부토 쥬조가 미케네 제국의 로봇 연구에 도움을 얻기 위해 만든 자신의 클론 2명 중 악에 물든 쪽이란 설정으로 나온다.[18] 일단 원작만화 격에 해당한다곤 하지만, OVA 본편과는 거의 연관이 없고 마징가 Z의 속편으로서 보는 게 적당한 작품이다.
2.4. 진 마징가 시리즈
2.4.1. 진 마징가 충격! Z편
세계정복 시작하기 전에도 원래 이름이 헬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19] 평범한 학자였던 시절부터 세계정복에 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었고, 카부토 쥬조와 함께 바도스 섬의 잊혀진 문명과 거기에 잠들어 있던 수많은 전투수들, 그리고 아수라 남작의 모체가 된 두 명의 남녀를 발견하며 야망을 현실로 실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바도스 섬의 발굴 과정에서 한때 제자였던 니시키오리 츠바사에게 살해당했다가 부활했던 모양. 때문에 니시키오리 츠바사의 이름을 듣기만 해도 치를 떤다. 카부토 쥬조에게는 과거의 친우로서, 그리고 로봇 개발 분야의 천재라는 사실에 대해 나름 존중심을 가지고 있는지 처음에는 회유해서 자기 편으로 끌여들이려는 시도도 했다.의학자이자 생화학자라서 그런지 기계수의 제작/수리는 전혀 못하고, 그 밑의 부하들도 기계수를 다룰 줄만 알지 제작에는 능력이 없는 듯하다. 전부 미케네 제국의 기술력을 고스란히 가져온 것. 마징가 덕분에 전력이 계속 줄기만 하는 것을 보니 애초부터 망할 운명을 타고 났다. 대신 생화학자로서의 역량과 의술 실력은 로봇 개발 분야에서의 카부토 쥬조와 맞먹는 수준의 천재로, 죽은 사람도 살려내고 육체개조로 온갖 초인과 괴인도 만들어낼 수 있을 수준.
16화에서는 제대로 해석도 못한 케드라를 써서 마징가Z를 먹튀하려다 케드라를 도저히 다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모조리 제거하려 했고, 이 와중에 부활한 고오곤 대공에게 위기에 몰리기도. 아수라 남작처럼 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는 판이다. 그리고 17화에서는 브로켄 백작의 분투로 고오곤 대공을 쓰러뜨리고 케드라를 처리하기 위해 코우지 일행과 임시 휴전을 하고 아수라 남작을 보낸다.
마지막화에선 여러가지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결국엔 아수라의 보복으로 사망해버린다.
사실 닥터 헬이야말로 아수라의 본래 모습인 이졸데와 트리스탄의 육신을 강제로 썩히고 개조해서 아수라 남작으로 만든 장본인이었고, 이졸데와 트리스탄을 제외한 나머지 동면 상태의 미케네인들을 전부 몰살시킨 미케네의 원수 그 자체였는데, 그것을 몰랐던 아수라 남작은 그의 주구가 되어서 일해왔던 것. 아수라의 자해나 닥터 헬에 대한 공격을 막는 암시도 아수라의 반역과 미케네가 지구로 오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미케네가 부활하기 위해서는 아수라 남작[20]이 자해해 피의 의식을 치러야 하기 때문.
또한 그 궁극적인 목적은 세계정복에 더해서 미케네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것으로 지옥왕 고든에 장치된 광자력 흡수장치는 미케네에 대항하기 위해 광자력을 얻기 위해 마련한 일종의 그릇이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닥터 헬이 비안 졸다크처럼 지구를 사랑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시가전을 벌이거나 무방비한 도시를 공격하는 등의 모습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닥터 헬의 목적은 세계정복이 우선이다. 1화에서 카부토 코우지를 저주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나 협력을 생각하지 않고 억지로 마징가를 얻으려고 한 점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
그러나 그 닥터 헬조차도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 목적이었을 뿐 모든 것을 파괴하려는 의도[21]는 없었는데, 미케네의 목적은 현 세계를 아예 멸망시키고 미케네 문명을 부활시키는 것이어서 닥터 헬조차 그들의 부활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었던 것. 실제로 작중에서도 카부토 켄조와 안코쿠지 경감이 미케네를 부활하게 놔두느니 차라리 닥터 헬에게 광자력을 줘버리는 게 그나마 나을 정도라고 하니, 미케네의 위험성을 능히 짐작할 수 있다.[22]
결국 마지막에 아수라의 농간에 의해 코우지의 빅뱅 펀치로 지옥왕 고든이 박살나고, 자신의 죽음과, 자신이 막으려 했던 미케네의 부활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직감한 닥터 헬은, 뒤늦게 진실을 알아차리고 당황하는 코우지[23]와 일행들에게 절망하고 몸부림치라고 비웃는다. 그리고 하반신이 처참하게 끊어진 채로 널부러져있다가 암흑대장군의 대검에 깔려 사망. 그 광경을 목도한 코우지의 표정은 경악 그 자체.
뱀발이지만,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에서 지옥왕 고든의 경우 스트라이프 크기 때문인지 모든 기술 타격이 아래 쪽으로 맞는다. 특히 브레스트 파이어에 맞고 난 뒤의 연출이 백미.
2.4.2. 진 마징가 ZERO
본래는 평범하게 암흑가의 매드 닥터였으며, 유적에서 발견된 '거인'들을 깨우기위해 노력하고 있던 남자였으나 진정한 만악의 근원인 카부토 쥬조의 광기로 인해[24] 쥬조의 연구결과 일부를 넘겨받으면서 기계수를 깨우고, 그 전투력을 이용해 세계정복을 시도한다. 그 와중에 마징가 Z를 개발한 카부토 쥬조와 조우, 수많은 평행세계에 걸친 악연이 시작된다. [25]과거 내용은 대충 이정도고, 본편 내에서는 이미 세계정복을 완료, 광자력 연구소를 중심으로 반경 200KM 바깥은 전부 멸망, 50억의 인구를 학살하고[26] 인간들 대부분을 철가면 군단과 철십자 군단으로 개조해서 광자력 연구소를 공격하고 있다. 사실 이 세계의 닥터 헬에게는 마징가만 아니라면 지구를 정복하는건 별일도 아니라서, 선언과 동시에 마신대전을 개시하자마자 며칠 만에 세계 정복을 손쉽게 완료해버렸다. 기계수 한 마리가 나라 하나를 초토화시킬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인데 그런 놈이 수천 마리씩이나 있는데다가 바도스의 지팡이로 전세계의 첨단무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버렸으니...
닥터 헬 본인도 자신의 몸을 개조해서 거의 전신을 기계화한 사이보그 상태라서 미 대통령 경호원들과 대통령의 긍지를 맨손으로 박살내고 마신대전 당시엔 코우지도 찔러 죽였으며[27] 때맞춰 전개된 광자력 연구소 배리어의 영향을 받고도 살아남았다. 일반 병사도 특수 강화복을 입어야 통과 가능한데, 육체의 대부분이 날라갔지만 그대로 재생해서 원상태로 복구했다. 그런 고로 몸매도 말라깽이 할배였던 이전작들과는 다르게 그리스 남신상을 연상시키는 우락부락한 근육질의 거한.
전세계를 사실상 손에 넣다시피한 최강의 닥터 헬답게 그 스케일도 역대 닥터 헬들과는 차원이 달라서, 최종 목표는 세계 정복이 아닌 은하 정복. 본거지인 바도스 섬은 거대 우주선 겸 은하계 정복용[28] 변신 기계수 고든 헬.[29] 다른 평행세계에서는 크긴 커도 키가 수백 m에 육박하는 수준이었지만, 작중 고든 헬은 마징가가 먼지로 보일 정도로 크다. 어느 정도냐면 키가 10km가 넘어가며, 후지산 꼭대기가 그 무릎에도 미치지 못하고, 발을 내딛는 것 만으로도 지각이 붕괴되고 지진이 발생하며 쓰나미가 일어날 정도. 강함도 차원을 달리해서 마신화를 제외한 모든 마징파워를 개방한 Z조차 승리의 가능성은 제로다 라고 말할 정도로 압도적인 강함을 자랑했다.
통상병기만 해도 레이저, 전자가속포, 입자충격포, 체인건, 미사일 등 셀 수도 없을 만큼의 무기를 온몸 구석구석에 장비해 사각 따윈 없고, 마징가 Z의 초합금 Z조차 버티기 힘들 정도의 무지막한 화력을 쏟아부을 수 있으며, 그 외에도 핑거 쇼크나 싸이클론 파이어 등 온갖 무장을 장비. 싸이클론 파이어는 0.3%의 출력으로도 광자력 연구소의 배리어가 겨우 버텨낼 정도의 위력을 자랑하며, 최대 출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기권을 뚫어버릴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 게다가 필살기인 빅뱅 펀치는 단순무식하게 고든 헬이 우주 공간으로 날아올라 그대로 강하해 주먹으로 내리찍는 공격으로, 이 공격 한 방이면 일본이 침몰하고 우주에서 보일 정도로 큰 폭발이 일어나는 말도 안 되는 위력을 보여준다... 반면 마신 파워를 일부 개방한 마징가 Z가 혼신의 힘을 다해 공격을 퍼부어대도 고든 헬의 칼 끄트머리를 부스러뜨리는 정도에 불과했다.[30] 그야말로 압도적인 절망, 승산이 없는 싸움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무지막한 기체.
더 무서운 것은 그렇게 엄청난 위용을 보여준 고든 헬이 작중 시점에서 미완성이었다는 것이다. 아슈라와 브로켄이 죽어서 홧김에 출격하긴 했지만 원래대로라면 지구가 아닌 우주에서 완성되어 전투를 할 예정이었다고.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은 이 무지막한 고든 헬 조차 7번째 마신 파워를 개방한 마징가 ZERO의 힘 앞에서는 장난거리에 불과할 정도로 허접한 약체에 불과하다는 사실. ZERO의 진정한 힘인 인과율 병기같은 것은 굳이 사용할 필요도 없이 브레스트 파이어 한 방에 증발해버릴 정도.(...)[31]
여담으로 아수라 남작과 브로켄 백작이 그런 형상인 건 재미있어서(...) 우주정복의 긴 싸움중에 지루하지 않기 위해서라나 뭐라나. 그래도 아끼기는 했는지 최종결전에 나서기 전엔 두 부하의 커다란 영정 앞에서 눈물까지 보이며 향을 사르고 명복을 빌었다. 그런데 막상 죽은 줄 알았던 브로켄 백작은 머리만 남아 생존했으나 붙잡힌 상태, 고든 헬과의 최종 결전 때 코우지가 인질 삼아 닥터 헬을 협박하지만(...) 잠시의 고민 끝에 브로켄 백작보다 더 재밌고 흉측하게 생긴 부하들을 만들면 그만이라고 웃어넘기면서 신경 쓰지 않고 공격했다. 이 때 닥터 헬이 떠올린 재밌게 생긴 부하들의 모습은 피그맨 자작과 고오곤 대공.
압도적인 힘으로 마징가Z를 농락했지만 수많은 평행세계의 마징가들을 현 세계에 구현화 시킨 마징가Z와 코우지의 다이나믹 파이어 노바로 고든 헬은 우주에서 파괴되고 불덩이가 되가면서도 살아있던 닥터 헬 본인도 광자력 빔의 직격으로 재도 남기지 못하고 소멸한 줄 알았으나 대 반전이 있었다.
바로 여기선 닥터 헬이 어둠의 제왕의 정체로 나왔던 것.[32]
즉 광자력 빔을 맞고 소멸한게 아니라 아스트랄체가 되어서 1만년전 고대 미케네로 돌아가 거기서 3천500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미케네의 기계수를 창조하고 공장을 만든다.[33] 그러나 에너지 실험 도중 미케네 문명이 하룻밤만에 소멸하자 이집트인을 동원하려했으나, 이집트인은 아스트랄체인 닥터 헬을 보지 못해서 이용을 하지 못한다.[34] 지못미 닥터 헬. 그래도 살아남은 미케네인들을 아끼고 어떻게든 쥐어짜서 1000년의 노력에 걸쳐 끝내 공장을 재건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초합금Z와 광자력의 비밀에 다가서는 작업은 도저히 갈피를 잡을 수 없어 시작조차 못하고 결국 쥬조가 탄생한 1920년에 도달하고[35] 닥터 헬은 절망한다. 하지만 쥬조 부모의 사진을 보던 중 자신의 부모와 쥬조의 부모가 비슷하게 생긴 걸 깨닫는데[36] 그에 착안해 부하들을 시켜 쥬조와 자신의 가계도 그리고 쥬조와 자신의 탄생시의 유전자 샘플을 조사한 결과 가계도는 비록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지만 완벽하리만큼 대칭에, 유전자 패턴은 일란성 쌍둥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일치하다는 게 드러난다.
그래서 마징가Z를 쥬조의 손자인 코우지보다 쥬조 본인이나 다름없는 자신이 조종해야 의미있다는 생각을 가지는데 다만 마징가Z가 완성되자마자 뺏어서는 의미없고 원래의 자신과 싸워 이겨서 각성한 마징가Z여야 의미가 있다고 여겨 마징가Z와 원래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을 감시하고 준비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결국 Z를 빼앗는데 성공하고 닥터 헬의 두뇌와 ZERO의 최강의 몸이 합쳐진 최강최악의 마신이 탄생하게 되었다. 인간인 코우지보다 고도정신체의 형태인 닥터 헬 쪽이 마징가 ZERO와의 완전한 융합이 훨씬 쉬웠으며, 쥬조급의 천재의 두뇌를 가졌기 때문에 ZERO를 제어하기에 더 적합했기 때문에 코우지와 융합했을 때보다 더 강력해졌던 것. 어느 정도냐면 팔을 검 형태로 만들어 휘둘렀는데 지구와 달이 두 동강이 났다. 기존의 ZERO조차 보여주지 못했던 힘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ZERO와 닥터 헬은 세계를 파괴하고 마음대로 재창조한다는 목적과 오만하고 사악한 성격마저 닮아있었으므로, 닥터 헬 본인은 ZERO의 의지에 삼켜져도 상관이 없다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얼마 후 코우지가 다시 루프를 시작해서 없었던 일이 되어버린다. 역대 루프 중 유일하게 닥터 헬이 바라던 대로 된 루프라고 볼 수 있는 시대였다.
이 후의 루프에서는 코우지가 데자뷰같은 느낌을 받아가며 사람을 구하고 유물을 발견하는 등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며 동시에 닥터 헬의 미케네 유적 조사 비용이 국제적 범죄 조직의 비자금이였다는 등 익명의 통보를 하면서 그의 세계정복 계획을 방해하게 되고 코우지가 마징가 Z와 미네르바 X를 만나게 되면서 이전 루프의 모든 기억을 떠올리고 자신의 방해공작으로 닥터 헬이 보냈던 두 기계수가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안 코우지는 마징가 Z로 바도스 섬으로 출격해 닥터 헬이 세계정복 계획을 실행하려하기 직전에 전부 박살내면서 닥터 헬도 쓰러트린다.
이때 닥터 헬은 마징가 Z를 보고 처음보는 로봇이면서 어째서인지 자신은 이 로봇을 알고 있다고 하지만 코우지는 알 필요없다면서 마징가 Z의 주먹으로 닥터 헬을 찍어버린다.
[1]
헬 박사 뒤에 있는 기계수는
브리버 A3.
[2]
박일의 대표적인 노역 연기.
[3]
보스와 중복
[A]
쇠돌이와 함께 마징카이저 때의 캐스팅이 인피니티와 2018년 TVA 재더빙에서 그대로 유지되었다.
[5]
참고로 문관일은 신 비디오판에서
고오곤 대공과
카부토 켄조,
아수라 남작을 맡았다.
[6]
TVA 성우 재캐스팅
[A]
쇠돌이와 함께 마징카이저 때의 캐스팅이 인피니티와 2018년 TVA 재더빙에서 그대로 유지되었다.
[8]
슈퍼로봇대전 T에서는
제트 블랙과 달리 사망 전에 녹음을 하지 못했던 탓인지
타니 아츠키가 연기했다.
[A]
쇠돌이와 함께 마징카이저 때의 캐스팅이 인피니티와 2018년 TVA 재더빙에서 그대로 유지되었다.
[10]
단, 피그맨 자작은 나중에 닥터 헬과 브로켄 백작을 깔보면서 배신을 한다. 물론 옛 TV판 기준.
[11]
본인도 그걸 의식하는지 자기가 만든 물건들의 이름에 '지옥'이라는 단어를 넣고 있긴 하다. 대표적으로
지옥섬.
[12]
독일어로 지옥이라고 하려면 횔레(Hölle)라고 해야 한다.
[13]
작가의 의도를 유추해보면 닥터 헬의 조상 중 한명 이상이 그리스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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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독일인. 독일어로 쓰면 Doktor Hell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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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거인상들을 기계수라고 칭한뒤 공격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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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코우지의 추측일뿐 닥터 헬의 본심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거기에 현재의 시점으로는 이런 단순한 설정이 안 먹혀서 나중에 붙인 설정이라고 보는 게 좋을 것이다. 70년대의 로봇물들은 이런 전형적인 단순명쾌한 악역이 대부분이었고, 이런 식의 복잡하고 세세한 설정은 굳이 짜두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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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추측하자면 일단 기계수들은 헬 박사가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발굴하는 것이라 그렇다는 말이 있고 또, 원래 헬 박사는 로봇공학을 전문으로 하지 않아서 그렇다는 말이 있다. 반면 카부토 쥬조는 원래 로봇공학이 전문이다. 하지만 후자는 그렇다쳐도 전자의 경우, 토에이판에서는 기계수의 제작을 직접 지휘하는 묘사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지라 그저 추측일 뿐이다. 물론 본인이 직접 만든다기보다는 휘하의 간부들에게 제작 지시를 내리는 것에 더 가까워보이는 묘사가 많지만, 어찌 됐든 일단 기계수를 계속해서 생산할 여력은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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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1명은 마징가 Z에서 사망한 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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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했듯이 헬은 영어랑 정반대로 독일어로는 좋은 의미기 때문에 독일에서 흔히 쓰이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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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아수라의 본래 모습인 이졸데와 트리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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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하고 파괴는 엄연히 다르다. 지배는 권력을 쟁취할려는 목적이지만 파괴는 곧 멸망을 부르는 의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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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작에 나온 암흑대장군은 검격 한 번에 후지산을 잘라버리는 절망적일 정도의 파워를 보여주었으니 아마 이전 시리즈의 미케네와는 비교도 하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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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케네 부활에 진실에 대해 모르는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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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의 쥬조는 세계정복용으로 마징가를 건조해 단 2주 만에 전세계를 굴복시켜 자신 앞에 193개국의 수뇌들을 도게자시키기까지 했다. 그리고 나서 예상보다 시시했다는 이유로 그 수뇌들을 전부 살해해버린 광인 중의 광인이자 닥터 헬에 버금가는 악당. 게다가 세계정복으로는 성에 차지 못해 더 강한 적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 굴복시키고 싶다는 이유로 자신의 연구 결과를 과거로 보내 전세계에 퍼뜨리는 짓거리를 해버리고, 결과적으로 현재의 닥터 헬이 탄생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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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세계 중에서는 마징가의 첫 출진 때 희희낙낙하는 쥬조의 바로 옆에서 다브라스를 응원하다가 두 노인네가 직접 뒤엉켜 치고받은 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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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지막에 보면 전세계 곳곳에 생존자 집단들이 연락이 두절된 채로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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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의 코우지는 로켓 펀치 형상의 상태였는데, 그런 그와 호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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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계수'나 '합체기계수' 등은 은하 정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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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만화에서도 등장했던 기계수로, 마찬가지로 닥터 헬 군단 최강의 기계수였다. 물론 스케일은 ZERO의 고든 헬과 비할 바가 아니라서 덩치가 좀 크고 쎈 편인 기계수에 불과했고 바도스 섬 그 자체라는 설정도 아니라서 외형도 딴판이지만... 본편의 카부토 코우지도 과거 루프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지옥왕 고든(원작 만화 버전과
마징카이저 OVA 버전)과는 완전히 다른 괴물이 튀어나와서 잠시 멘붕할 정도. 참고로 ZERO에서 고든 헬이 사용하는 무장은 대부분 원작에서도 나왔던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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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닥터 헬은 마징가가 겨우 이 정도 반격조차 하지 못 할 것이라고 예상했는지 이걸로도 꽤 분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야말로 마징가와 싸운다는 생각도 없이 그야말로 놀아주고 있었던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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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사실 프롤로그에서 이미 살짝 모습을 비춘게 첫 등장. 정말 징그럽게 강했던 고든 헬이지만 이전 세계에서는 마신화된 Z에게 고든 헬과 기계수 군단 그리고 지구까지 합쳐서 다이나믹 파이어 한 방에 싸그리 전멸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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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복선이라면 있었다. 전작에서 아수라와 브로켄을 대체할 새로운 부하를 구상할 때 떠올린 개조인간에
고오곤 대공이 있던 것이 그것. 상상을 현실로 옮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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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헬이 정신체가 되었기 때문에 직접 만들 수가 없어 미케네인들을 동원했는데. 미케네인들의 지식수준으론 닥터 헬을 만족시킬 수가 없었다. 어둠의 제왕(닥터 헬) 왈, 매직핸드로 작업하는 느낌이라고. 덩달아 짜증까지 낸다. 그래도 오랜시간에 걸쳐 기반을 잡는가 싶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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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마징가 탄생까지 5000년 남았다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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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1만년에 걸쳐 눈물없이 볼 수 없는 리얼 전략 시뮬레이션을 했건만 그러고도 쥬조의 발끝에도 도달 못한 닥터 헬이 되시겠다. 스스로도 마감 직전의 만화가와 다를바 없다고 자조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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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쥬조의 부모와 헬의 부모는 국적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혈연도 전혀 이어져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