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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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3년 2월 27일 게임빌에서 만든 본격 원 버튼 모바일 액션 게임. 놈 시리즈의 시발점이자 게임빌의 성장의 신호탄이 된 게임이다. 세계 최초 핸드폰 화면을 돌리면서 하는 게임, 순수 창작 모바일 게임 1호, 2003년 모바일 기술대상 정통부 장관상 수상 등 붙은 딱지도 많다.
여기서 주인공 놈은 이 세상의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무작정 달린다. 그의 길을 막는 것들 따윈 넘고 차고 찌르고 즈려밟을 뿐이다. 덤으로 개도 끌고 외로운 여자를 달래주고 할머니를 업어 주는 등 히어로적인 모습도 보인다.
게임의 최대 특징이라면 구간에 따라 화면을 회전시켜 플레이한다는 것. 지금이야 스마트폰에서 회전은 기본적으로 탑재되어있지만, 그건 개발의 문제지 플레이어가 알고 있을 부분이 아니며, 플레이어가 플레잉에 따라 직접 외부적으로 폰을 이리저리 돌려 플레이시킨다는 한다는 발상은 지금 봐도 굉장히 독특하고 창의적이다.
이 게임에서 이미 놈의 기본적인 틀이 완성되어 있기에 놈3를 하고 이 게임을 플레이해도 큰 위화감은 없다. 완성도도 수준급이어서 하이스코어를 위한 반복 플레이도 질리지 않는다. 명작은 역시 떡잎부터가 다르다.
총 1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난이도는 쉽지만 7스테이지와 9스테이지의 낚시가 가히 예술이어서 부득이하게 폰이 박살나는 경우도 있다. 거기에 기종마다 보스전에서 죽을 경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경우와 보스전에서 다시 살아나는 경우 2가지로 나뉘어 있어서 전자의 유저가 9스테이지 2번째 보스전에서 죽을 경우 입는 정신적 피해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2. 여담
개발 당시 휴대폰의 성능 한계상 느릴 때의 속도 개선을 위해서 단순한 흑백 도트 캐릭터로 만들었기 때문에 놈의 공식 프로필에는 멋진 3D 그래픽으로 재탄생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적혀있었는데 결국 지금도 그대로다.[2]여기서 다스 베이더가 나오는데 "내가 니 애비다."를 외치고 싸운다. 그런데 놈ZERO에서의 엔딩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말이 되기는 한다.
KTF 버전의 경우, 죽으면 무조건 게임 오버가 되며, SKT와 LGT는 즉시 컨티뉴 가능하다. 하지만 LGT는 기기 스펙이 좋지 않아 한 번 회전할 때마다 로딩이 존재하며 음악과 스테이지가 반토막났다.
단순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에 스테이지와 더불어 BGM 또한 간단하고 몇 없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1]
도입부. 화면상 글자 배열이 실제로 이렇게 나와 있다.
[2]
놈5에서는 어느 정도 미묘하게나마 3D 안경으로 입체감 있게 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2D인 이상 그냥 도트일 뿐이다. 그렇게 마지막 작품이 서비스 종료되고 이대로 잊혀지나 싶다가 마지막 작품으로부터 약 8년 후 2019년 11월 26일에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에서 드디어 3D가되어 트레이너로 등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