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놀랄 만한 상황에서 "놀랄 노 자( 字)다..." 와 같이 쓰는 표현이다.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음성적 유사성을 이용한 언어유희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浶(놀랄 로)라는 한자가 있기는 해서, 두음 법칙이 적용될 때는 '놀랄 노'가 된다. 그러나 본음은 어디까지나 '로'이다. 이 한자는 놀라서 동요하고 불안한 모습을 뜻하는 노랑(浶浪)이라는 단어에 쓰이며, 장형의 《서경부》나 김득신의 《백곡집》에 쓰인 예가 있다.
이 외에 실제로 '놀라다'라는 뜻을 가진 한자 중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쓰이는 한자는 驚(놀랄 경)이 있다.
2. 사용
다음과 같이 사용된다.3. 여담
마법천자문 8권 첫 번째 에피소드 < 마법천자패의 정체가 궁금해!>에서는 보리도사가 '놀랄 노 자' 드립을 쳤다가, 손오공이 "사람을 놀라게 할 때 쓰는 한자 마법이냐"고 묻자 쌀도사가 어이없다는 듯 보리도사의 입을 부채로 막아대고 '그런 한자는 없다'며 수습했다. 마법천자문에서는 대사에 한자가 등장하면, 風(바람 풍) 友(벗 우)와 같이 훈음이 나오고 괄호 안에 한자가 나오는데 이때는 놀랄 노(?) 식으로 물음표가 나왔다.[1] 비슷한 예로 뛸 깅도 있다.
팀 포트리스 2의 스카웃 전용 근접무기인 '고등어이쿠'의 옛 번역명이 '놀랄 노 자' 였다.
번역가 오경화가 유독 즐겨 쓰는 표현이기도 하다.
4. 관련 문서
[1]
위의 이미지는 개정판이라서 물음표가 없다. 물음표는 원판에서만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