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문서: 노회찬
1. 개요
노회찬 전 정의당 국회의원이 2018년 7월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자필로 남긴 유서이다.당시 노회찬 의원은 드루킹에게 불법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었고, 정치 인생에 가장 큰 위기가 찾아왔던 시기였다. 이 유서에서는 노회찬 의원의 당시 힘들었던 심경과 죄책감, 그리고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묻는 내용이 담겨있다.
2. 내용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000만원을 받았다.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다수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 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누구를 원망하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
책임을 져야 한다.
무엇보다 어렵게 여기까지 온 당의 앞길에 큰 누를 끼쳤다.
이정미 대표와 사랑하는 당원들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다.
정의당과 나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도 죄송할 따름이다.
잘못이 크고, 책임이 무겁다.
법정형으로도, 당의 징계로도 부족하다.
사랑하는 당원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모든 허물은 제 탓이니 저를 벌하여 주시고,
정의당은 계속 아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2018. 7. 23 노회찬 올림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다수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 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누구를 원망하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
책임을 져야 한다.
무엇보다 어렵게 여기까지 온 당의 앞길에 큰 누를 끼쳤다.
이정미 대표와 사랑하는 당원들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다.
정의당과 나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도 죄송할 따름이다.
잘못이 크고, 책임이 무겁다.
법정형으로도, 당의 징계로도 부족하다.
사랑하는 당원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모든 허물은 제 탓이니 저를 벌하여 주시고,
정의당은 계속 아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2018. 7. 23 노회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