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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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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대비 1/3 수준으로 폭락한 넷플릭스 주가 |
세계 최대규모의 OTT 업체인 넷플릭스의 주가가 실적 발표와 함께 대폭락한 사건이다. 현지시간 2022년 1월 21일 -21.79%의 대폭락 기록한지 3달만에 무려 -35%대의 폭락을 기록 중이다. 이 사건으로 4월 20일 하루 새 50조원 상당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2. 원인
넷플릭스는 2022년 4월 20일, 1분기 가입자 수가 작년 4분기에 비해서 20만명 감소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감소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충격 받은 월가의 투자은행들이 즉각 투자 의견을 강등하였고, 투자자들이 완전히 돌아서면서 주가가 급락하였다. 가입자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러시아에서의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70만명의 가입자가 증발한 것과 디즈니+ 및 HBO 맥스등 넷플릭스에 대항하는 강력한 경쟁자들도 서비스하는 것도 큰 악재가 되었다.3. 진행 과정
실적 발표 직후 뉴욕 증시는 프리마켓 시간대부터 -25%를 찍으며 급락했고, 증시가 개장하자마자 -40%에 육박하는 대폭락의 혼란이 벌어졌다.지난 1월 넷플릭스에 11억 달러를 투자하였던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CEO 또한 실망감을 표출하며 넷플릭스의 주식을 모두 매도하였고, 이 과정에서 약 4억 3천만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 #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가입자수 감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광고도입 요금제를 신설[1]하고 계정공유를 단속할 것이라고 말해 기존 이용자들에게 엄청나게 욕을 먹고 있다. 광고도입 요금제는 기존에 자신들이 한 말을 뒤엎는 격이라 문제가 되고 있고, 계정공유는 넷플릭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 실제로 시행한다면 기존 가입자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부분. 자신들의 문제점을 고치려하기보다 있던 장점까지 말아먹는 소비자 적대적 대응책에 여론이 매우 안 좋게 흘러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물론, 넷플릭스 주가와 연동되는 파생상품에 가입한 사람들도 손실을 우려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ELS 녹인 구간에 진입했다고 공지했다. #
이후 넷플릭스가 도입하기 시작한 계정 공유 금지 정책 덕분에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수가 늘어나면서 실적히 회복, 1년 사이에 저점 대비 2.6배로 반전 상승하였다. #
[1]
넷플릭스는 이전부터 광고를 제공하고 요금을 낮추는 전략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고, 자신들은 이런 전략은 쓰지 않을거라 스스로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