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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2011년/7월/19일

7월 19일, 18:30 ~ 22:35 (4시간 5분), 목동 야구장 5,52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LG 김광삼 1 0 0 0 0 0 0 0 0 0 1 6 0 3
넥센 김성태 0 0 0 0 0 0 1 0 0 1X 2 7 1 9
LG는 1회초에 무사 1, 3루 찬스서 정성훈의 병살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그리고 그게, LG가 이날 뽑은 마지막 점수가 되었다.

LG는 2, 3회 주자가 출루했지만 모두 2사 후 출루하면서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이후 4, 5, 6회를 삼자범퇴를 당하며 김성태의 구위에 밀렸다.

넥센은 2회 알드리지와 오윤의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이숭용 타석 때 더블 스틸을 하던 오윤이 2루에서 아웃되며 흐름이 뚝 끊겼다. 이후 2사 만루 찬스가 있었으나 김민성이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 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넥센은 7회 두 번째 찬스에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강정호의 중전안타와 이숭용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대타 강병식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1-1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바뀐 투수 김선규를 공략하지 못하며 역전을 시키는데 실패했다.

이후 양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초 LG가 1사 1, 2루 득점찬스를 잡았으나 이진영이 병살타로 물러나고 만다.

10회 말 넥센은 선두타자 송지만이 볼넷으로 나간 상황에서 유한준이 삼진을 먹었다. 그러나 알드리지 오윤이 연속해서 볼넷을 골라나가 1사 만루. 강정호가 끝내기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9회말 2사 만루서 넉점이나 뽑았던 한화-KIA전보다 늦게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마지막에 올라왔던 LG 투수 심수창은 끝내기를 맞으며 16연패로 투수 최다 연패 기록 타이를 달성했다.

다음날(20일) 경기에서도 양팀은 한점차 승부를 보였다. 이날 선발은 박현준 김성현으로 조작 더비. 2회초 김태완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나갔지만 2회말 바로 장기영이 2타점을 터뜨리며 2:2 동점. 이후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7회말에 박현준 김민성으로부터 역전 솔로포를 맞으면서 갑자기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LG는 뒤이어 반격을 시작했다. 8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윤상균이 대타로 들어와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3:3. 이러면서 손승락 블론세이브.

그리고 LG는 마무리 투수 카드로 레다메스 리즈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9회말 1사 이후 허도환이 2루타를 터뜨렸다. 다음 타자는 아까 홈런을 쳤던 김민성. 폭투로 주자가 3루까지 나간 상황에서 좌측 내야를 살짝 건너는 끝내기 안타로 넥센이 4:3으로 승리했다.

7월 21일 경기도 LG가 선취점을 땄으나 넥센이 쫓아갔다. 3:0으로 LG가 리드한 상황에서 3회말 코리 알드리지 벤자민 주키치로부터 동점 라뱅 쓰리런을 터뜨렸다. 이후 4회초 LG는 두점을 더 달아났지만 돌아서서 바로 송지만에게 2타점을 맞아 점수는 또다시 5:5.

이때 LG에서는 이틀 전 투수 최다연패 타이기록을 달성했던 심수창을 올리게 된다. 그리고 5회초 넥센 이보근의 폭투로 인해 6:5로 LG가 다시 리드를 잡는다. 이러면서 다들 "오오.. 이제 심수창이 승을 드디어 따는 건가?"라고 생각했으나... 다시 또 돌아서서 장기영 송지만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7:6으로 다시 역전을 당한다. 그리고 패배 준비

이 때부터 넥센 타선이 폭발했다. 알드리지가 또다시 솔로런을 올렸으며 안타 3개와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 따며 11:6으로 게임을 끝냈다.

그리고 심수창투수 최다연패 신기록(17연패)이라는 불명예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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