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게임제작회사인 열림 커뮤니케이션[1]에서 발매한 연애 시뮬레이션 흔히 말하는 미연시의 범주에 들어가는 게임이다.발매일은 1999년 3월로 당시에 유행하기 시작했던 이메일시스템 등을 채용한 꽤 참신한 작품이다.
출시하기 전에 나온 PC챔프 1998년 9월호 195 페이지를 보면 회상(Love Again)이라는 제목으로 소개 되었는데, 단순한 제목이라 다른 작품들과 헷갈리기 쉽다고 느껴졌는지 출시할 때는 네버 엔딩 러브라는 제목으로 바꾼 듯하다.
당시 게임잡지를 사면 부록으로 배부해주기도 했다.
오프닝 타이틀곡 '꿈이라도 좋아'는 애니송에서의 활동으로 유명한 임지숙이 불렀다.
2. 특징
기본적인 구성은 여타 미연시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몇개의 요소가 있다.이메일, 비주얼폰 등으로 약간 미래를 바라보고 게임을 디자인한 느낌을 보인다.
당시 최고의 미연시였던 두근두근 메모리얼의 시스템을 차용한듯한 폭탄 시스템도 존재하는데 폭탄이 터지면 히로인들의 호감도가 감소한다고 나오지만 계속 터져도 엔딩을 보는데는 별 문제없으니 무시해도 좋다. 감소하는만큼 더 만나서 호감도를 올리면 된다.
스토리 막판에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주인공이 출품한 소프트웨어의 내용을 보면 제작사의 전작 별이 열한살의 내용이다.
히로인과 맺어지는 내용으로 게임을 종료하면 바탕화면에 맺어진 히로인이 그려지고 음악이 나오는 시계가 설치되는데 불편하지 않으면 방치해도 상관 없지만 불편하면 PC 관리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삭제하면 된다.
3. 메뉴
- Schedule
- Visual Phone
- Let's Go
- System
3.1. 데이트 장소
비주얼폰으로 히로인과 대화하면서 데이트 일정을 잡기로 하면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장소들이 지도에 뜬다. 이 때 선택할 수 있는 장소들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특정 시기에만 가능하거나 불가능한 데이트 장소들도 있다. 히로인의 호감도가 낮으면 약속을 해도 약속 장소에 히로인이 등장하지 않는 경우가 있기도 한다. 어느 장소에 가든 히로인과 대화 선택지가 있는데, 같은 내용의 대화라도 히로인마다 원하는 대답이 다르니 유의할 것. 그리고 가끔씩 다른 사람들과 마주치는 이벤트가 생기고, 특정 장소에서는 특정 히로인만의 이벤트와 CG가 등장하기도 한다.- 카페 웨이브
- 아트 센터
- 영스트리트
- 레이크 파크
- 게임피아
- 2002 스타디움
- 블루 마운틴
- 롱 비치
- 오픈 풀
4. 캐릭터 소개
4.1. 공략 가능 히로인
- 유진
타이틀 히로인. 타지에서 전학을 온 전입생. 전학 오던 날부터 모든 남학생의 선망의 대상이 된 유진은 매우 매력적이며 자상하고 주인공에게 심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소녀이다. 제작사 차원에서 밀어주던 진 히로인이였다. 오프닝 주제가 가사 부터가 사실상 그녀를 묘사한 내용이다. 공략이 쉬운 편인 캐릭터이긴 하지만, 방학 기간에는 깊은 산골로 내려가 미술 공부를 하느라 공략은 물론이고 연락조차 할 수 없다. 3학년 여름방학 때 주인공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이 편지를 주인공의 집에 다찬과 함께 찾아간 진솔이 훔쳐서 공개를 해버려서 충격을 받아 전학을 가고 연락을 끊는 이벤트가 있다. (여캐들과의 친밀도에 따라 편지를 보내는 사람이 다른데, 여캐들이 아닌 듣보잡후배의 편지를 받으면 사실상 망했으니 로드를 돌려야한다). 주인공과 이어지면 엔딩에서 캠퍼스에서 만나 자신이 만든 앨범을 보여준다. 엔딩에서 주인공이 자신이 만든 소프트웨어로 대상을 타면 유진과 이어지는것이 확정이다.
- 채리
전형적인 모범생 타입의 여성으로 반의 반장이여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소질을 발휘한다. 페미니스트적인 성격이 강한 소녀로 매우 까다롭다. 유진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낀다. 여름 방학 때마다 주인공에게 공부를 하자고 제안하는 이벤트가 있다. 주인공과 이어지면 엔딩에서 캠퍼스 커플이 되지만, 체리가 유학을 가기때문에 장거리연애를 하게된다.
- 제이
오토바이를 즐겨 타는 보이시한 이미지의 소녀로 불량기 있어 보이지만 주인공과 조금이라도 친해진다면 이만큼 따뜻한 사랑이 없다. 위험한 놀이를 좋아하고 직선적이다. 여름 방학 때마다 주인공에게 오토바이를 타자고 제안하는 이벤트가 있다. 주인공과 이어지면 엔딩에서 카레이서가 된다.
- 반디
주인공과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소녀로 게임 진행 중에 만나게 되는 자유의 누나이다. 자유로 인해 만나면서 친해지게 된다. 사진 찍기가 취미이다. 잘 삐지는 아이같은 성격이다. 동안에 키가 작은 자신의 체형에 살짝 컴플렉스가 있어서 수영장 데이트시에 섹시해보인다고하면 놀라면서도 좋아한다. 여름 방학 때마다 주인공에게 야외에서 사진 촬영을 하자고 제안하는 이벤트가 있다. 주인공과 이어지면 엔딩에서 사진 작가로 데뷔해서 사진전을 연다.
- 아미
3학년 때부터 등장하는 인물로 연예인처럼 예쁜 외모가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 인기많은 걸그룹 멤버의 동생이라는 설정으로 본인도 언니처럼 가수가 되고싶어한다. 애교 많고 노래와 춤 등의 예능 방면에 소질이 있다. 수영부 소속. 여름 방학 때 주인공에게 수영을 가르쳐주겠다고 제안하는 이벤트가 있다. 주인공과 이어지면 엔딩에서 대학가요제 무대에 오르는 가수가 된다. 아미와 이어질때 주인공은 소프트웨어 대회에서 동상을 타고 아미도 대학가요제 성적이 똑같이 동상이다.(우린 동상커플이네? 라는 대사가 킬포...)
4.2. 라이벌
- 다찬
전형적인 엄친아 스타일의 동급생으로 부잣집 아들. 주인공과는 사랑의 라이벌은 물론이고 컴퓨터 관련 라이벌이기도 하다. 자신의 생일파티 때 히로인은 물론이고 주인공을 초청하기도 한다. 주인공이 다찬을 제치고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대상을 타지 못하여서 주인공이 어떤 히로인과도 이어지지 못하는 엔딩을 맞이할 경우 히로인 대신에 캠퍼스에서 주인공을 맞이 하며 유진의 소식을 전해준다. 이 엔딩에서의 정황으로 볼 때 유진과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진솔
주인공의 또다른 라이벌. 가식적이나마 기본적인 품위는 지키려고 하는 다찬과 달리 진솔은 대놓고 건방진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주인공에게 체육대회 달리기 출전을 유도하며 시비를 걸고 가끔 오픈 풀 데이트 때 나타나 방해하는 이벤트로도 등장한다. 또한 주인공의 집에 다찬과 함께 방문해서 유진의 편지를 훔치고 공개해버려서 유진이 충격을 받아 전학을 가게 만들기도 한다. 주인공이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대상을 탈 경우 미안했다고 굽신거린다.
4.3. 기타 등장 캐릭터
- 디카프리오
엔딩에서 게임 히로인인 유진과 이어질경우, 주인공은 유진과 연락할 방도를 찾다가 혹시 예전에 이야기한적있는 페이트런 이라는 아이디가 혹시 유진이의 새 아이디가 아닐까? 라는 추리를 하는데 그말을 들은 디카프리오가 자신의 능력으로 페이트런 이라는 모든아이디들을 찾아서 그중 유진일가능성이 높은 닉네임으로 주인공의 편지를 보내준다.
- 자유
반디의 동생. 만나게 되면 주로 한 달의 두번째 주 일요일마다 주인공의 집에 찾아와서 같이 게임을 하자고 조른다. 꾸준히 같이 게임을 하면 가끔씩 나침반, 손전등, 비상 식량 등 여름 방학 캠프 이벤트에서 야간에 히로인과 길을 잃었을 경우 도움이 되는 물품들을 주기 때문에 자유가 방문하는 일요일에는 가능하면 히로인과 데이트 일정을 잡지 말고 같이 게임을 하는 편이 좋다. (나침반, 손전등, 비상식량 중에 아무것도없으면 히로인이 "넌 산에 오는데 준비성도 없냐" 고 짜증을 낸다..
- 선배
전체적으로 우락부락한 체형의 선배. 전산부에서 주인공에게 기대를 많이 갖고 있는 선배이지만 주인공에게 고압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2학년 겨울 방학 때 별로 도움이 안되는 특훈을 강제로 시키는 등 사실상 게임 공략에 그다지 도움이 안되는 캐릭터. 그나마 게임피아에서 주인공이 불량배들을 만나 곤란할 때 도움을 주는 모습으로 등장하긴 한다.
5. 평가
3D로 된 배경 디자인은 깔끔한 편이다.그러나 그림체에서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게임잡지에서 대놓고 미연시에 등장하는 여캐들이 하나도 안 예쁜 게 이 게임의 최대 단점이다. 정말 심각한 단점이다 라고 비판했을 정도. 다만 일반적인 미연시 그림체와 차이가 있을 뿐, 순정만화체의 당시 화풍을 생각하면 그렇게 못 그린 그림은 아니다. 단지 남성향 게임에서 여성향 그것도 좀 연령대가 낮은 여성 취향 그림이 나온 것이 문제. 특히 히로인들의 비스듬한 방향의 얼굴의 작화는 그나마 괜찮은데 정면 얼굴이 눈깔괴물 느낌으로 어색하다.[2]
그림체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작중 플레이 기간이 짧은 편이고 성인이 아니라 10대를 겨냥했다지만 전체적으로 교과서적으로 순박한 내용에 교육 프로그램을 연상케 하는 듯 한 내용도 게임의 흥미성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
[1]
1997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별이 열한살을 제작하여 KBS 9시 뉴스에 소개되기도 했다.
# 2001년에는
얍카를 출시하고 2006년에는
소환대전 큐이를 제작했다. 2008년에는 T3, 2009년에는
JCE에 인수 되기도 했다가 2013년
부활얍카를 출시했다.
[2]
사실 그림체 문제는 한국 고전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중 높게 평가 받는
캠퍼스 러브 스토리도 갖고 있는 문제이긴 하다. 이 쪽은 캐릭터들이 너무 나이가 들어 보이고 칙칙한 느낌의 그림체와 채색이라서 문제인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