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메이드 인 어비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무라 무츠미 / 임윤선 / 섀넌 에머릭삐죽삐죽한 갈색 머리에 군청색 눈을 가진 붉은 호각 남자아이. 고아들을 탐굴가로 키우는 벨 체로 보육원에 다니는 소년이다. 본래는 빈민가 출신이며 부모를 여의고 누나와 함께 쓰레기를 먹으며 살다가 쓰레기의 독으로 누나가 먼저 죽고 벨 체로에 와서 간신히 살아남았다고 한다.
리코, 너트, 시기 3인방은 사고뭉치로 자라서 절친하게 지냈다. 로봇 소년 레그와도 친하게 지냈으며 무적로봇인 주제에 겁많은 레그를 자주 골렸다.
2. 작중 행적
리코가 여느날처럼 하얀 호각이 되고 싶어 열정을 품을 때 기본부터 배우라고 깠다. 그러던 어느날 탐굴 도중 베니쿠가와를 만나 죽을 뻔 했지만 리코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은 건진다. 그러다가 우연히 리코가 자신을 구해준 로봇 레그를 줍자 툴툴대면서도 원장에게 들키지 않도록 도와준다.레그는 기억을 잃고 깨어났으며, 겉보이기에는 평범한 소년처럼 보이는 모습을 이용해서 레그의 정체를 숨기고 보육원에 들어오게 한다. 이때 레그가 말한 과거는 너트의 과거를 참고했다.
이후 리코가 자신의 어머니 라이자가 남긴 '나락의 끝에서 기다리겠다'는 메세지에 자극받아 절계행을 떠나겠다고 하자 격렬하게 반대한다. 심지어 믿었던 레그마저 따라가겠다고 해서 리코와 대판 싸운다. 그리고 10년이나 지났는데 어머니가 어떻게 살아있게냐며 이미 진작에 죽은 거[1]라고 실수로 폭언을 날려서 둘의 사이는 멀어진다. 리코는 그럼에도 절계행의 뜻을 꺾지 않았고 결국 몰래 빠져나왔는데,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너트가 슬럼가를 통해 리코와 레그를 어비스로 향하는 입구로 데려다준다.
이때 너트 자신의 과거를 말해주며, 자신의 꿈은 지르오처럼 훌륭한 탐굴가가 되어 슬럼가에 고아원을 짓는 것이라고 밝힌다. 리코와 헤어지기 직전, 마음의 준비를 했다지만 눈물이 벅차올라 말을 잇지 못하는데, 리코가 설령 다시 만나지 못한다해도 우리들은 어비스를 통해 이어져있다고 말하며 작별인사를 마친다.
이후 잊을만 할 때마다 등장한다. 하보르그로부터 부동경 오젠, 여명경 본도르드 등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외로는 타지인에게 오스 가이드를 해주는 등 일상을 알차게 보낸다.
극장판 외전 마르르크의 일상에서 등장. 지상으로 나온 마르르크를 안내해주는데, 마르르크의 정체를 눈치채지 못하고 미인이라서 부끄러워 한다. 참고로 마르르크의 스승 오젠은 몰래 지켜보면서 음흉하게 웃는다.
3. 기타
만화판 39화에서 리코가 나나치에게 지상 위의 친구들 이야기를 했을 때, 너트를 리코가 알몸 매달리기를 당할 때 훔쳐보던 응큼한 녀석이라고 이야기했다(...).[2] 애니판 13화에서 탐굴 중 리코의 전보를 받는 모습으로 오랜만에 등장한다. 가끔 팬들 사이에서 리코의 남편감으로 거론되기도 하는 등 상당히 귀여움받는 편이다.
[1]
다만 이는 잘못된 부분이 있는데, 작품이 진행되면서 어비스 내부의 시간은 바깥보다 매우 느리게 흐른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심계 6층의 경우 바깥보다 10배 이상 느리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실제론 라이자 본인 기준으로는 2년도 안지났을 가능성이 높다.
[2]
정황상 리코를 좋아하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