ナピシュテムの匣
The Ark of Napishtim
1. 개요
이스 6의 부제이자 최종 보스.유익인 아르마가 흑 에메라스를 사용해 만든 도구로, 내부의 어떤 장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유적 자체를 통칭하며, 유익인을 포함한 관련자들은 《상자》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본디 기상 제어 장치였지만 아틀라스 해의 해수면 상승에 위험을 느낀 유익인들이 날개가 없는 인간들을 지키기 위해 대양 제어 장치로 개조했다. 본디 밀려오는 물을 모아서 다른 방향으로 보내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긴급피난용으로 강제배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높은 수압에도 견딜 수 있도록 검에 사용되는 고강도의 에메라스를 사용해 입구를 봉인했다. 해제에는 각 색의 에메라스 검이나 마스터 키인 흑 에메라스 검이 필요하다.
이후 유익인들의 기술을 탐낸 인간들이 마스터 키인 아루마리온을 아르마에게서 갈취한다. 하지만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 탓에 나피쉬팀의 상자는 폭주하여 2차 해수면 상승이 일어난다. 급작스런 해수면 상승에 엘딘 왕국이 멸망하자 아르마가 스스로를 희생하여 상자를 봉인한다. 봉인한 결과 폭주는 멎었지만 상자의 원래 임무인 물의 흐름 변경은 멈추지 않아서 카난 제도는 대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훗날 열쇠를 갈취한 자들의 후손인 에른스트가 아르마가 남긴 3개의 열쇠검[1]를 대신하는 자신의 인공정령(호문클루스)을 이용. 카난 제도의 소용돌이를 없엔 뒤 상자를 봉인하던 아르마의 유체를 제거해 상자를 부활시킨다.
부활한 상자를 이용하려던 에른스트는 자신의 앞길을 막는 아돌을 배제하기 위해 아루마리온으로 상자의 모든 힘을 얻으려고 하지만 제어하는데 실패. 그와 동시에 제어권을 상실한 상자는 스스로 활동을 개시한다. 유익인의 문명을 이어갈 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해수면을 상승시켜 유익인과 관계 없는 현 문명을 멸절시키려고 하지만 아돌 크리스틴의 손에 파괴된다.
설정상 흑진주의 프로토타입격 존재로 약 천년동안 소용돌이를 유지한 것과 한순간에 문명을 멸절시킨 것으로 확인 할 수 있듯이 제어할 수 있는 힘은 흑진주 이상이다. 하지만 동체가 크고 흑진주만큼 고성능을 지닌 것도 아닌지라 단순작업 외에는 흑진주 이하. 흑진주처럼 인간을 타락시킬 정도의 자아도 지니지 못했으나, 명령을 적절하게 판단해서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지성은 지녔다고 한다. 그렇지만 적당하게 지성에 눈떠서 폭주하기 쉽다고 한다. 현대와 비교하면 흑진주=최신형 모바일 PC(다기능, 고효율), 나피쉬팀의 상자=수십년전의 대형 컴퓨터(기능한정, 비효율적)라고 한다.[2]
셀세타의 수해에서 뇌우를 발생시키고 있는 인도의 탑은 이 나피쉬팀의 상자를 재현한 물건이라고 작중에 언급된다.
2. 국내 번역 표기 문제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공식 표기는 나피쉬팀의 상자이다.현재까지 이스 VI가 공식 한국어판으로 발매된 적이 없다보니 이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번역명에 대해 이래저래 말이 많다. 나피쉬팀은 이견이 없지만, 뒤에 따르는 것을 무엇으로 번역할 것인가 하는 문제로 팬들 사이에서 여러 의견이 엇갈렸었다. 그 사례를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나피쉬팀의 상자
일본어 표기인 'ナピシュテムの匣'을 번역한 표기법. 여기서 '갑'은 일반적으로 담배갑, 성냥갑 등 상자를 뜻하며, 장갑처럼 무언가를 보호하는 용도로 넣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그대로 번역한 것인만큼 문제될 것 없는 표기라 할 수 있겠다. 다만 팬들 입장에서는 단순히 평범한 단어라는 이유 때문인지 성에 차지 않는다는 이들도 있었다.
- 나피쉬팀의 성궤
위의 상자라는 표기가 평범하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들이 내세운 명칭. 단어 자체가 멋있게 들린다는 점은 물론, 궤(櫃) 역시 갑과 마찬가지로 상자(정확히는 경첩이 달린 가구에 좀 더 근접하지만)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하며, 나피쉬팀의 상자가 신으로 떠받들여지던 유익인이 만든 유적이니만큼 구약성서에 나오는 성궤와 매칭해볼 수도 있다는 점에서 팬들 사이에서 잘 받아들여진 편이다.
- 나피쉬팀의 방주
영어 명칭인 The Ark of Napishtim의 Ark를 번역한 표기법. 해수면 상승이라는 자연재해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 길가메시 서사시에 등장하는 우트나피쉬팀의 방주에서 따온 명칭이라는 점에서 모티브에 가깝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전술했듯 공식 표기는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나피쉬팀의 상자'로 일관되게 제시되고 있었다. 아래는 그 근거.
- 유니아나를 통해 비로컬라이징+한국어 대사집으로 PS2 버전이 출시되었는데, 이때 타이틀 명은 '이스 나피쉬팀의 상자'였으며, 동봉된 완벽 대사 공략집에도 작중 명칭을 '나피쉬팀의 상자'로 표기하고 있었다.
- PS4/NS 버전 이스 오리진 한국어판에서 피나가 어둠 일족에게 '당신들은 《상자》를 열어버렸어……'라고 말한다.
- PS4 버전 이스 셀세타의 수해 홈페이지에 초회특전으로 제공된 《이스 고금곡집 -복각판-》 수록곡 목록이 적혀있는데, 그 중 '4. MIGHTY OBSTACLE <이스Ⅵ -나피쉬팀의 상자->'라는 표기가 있다. #
- PS4 버전 이스 IX 몬스트룸 녹스 한국어판에서 잉그리드가 아돌을 심문할 때 '나피쉬팀의 상자'라고 말한다.
- 스마트폰 용 게임 이스 VI 온라인 홈페이지의 세계관 항목에 '나피쉬팀의 상자'라고 표기하고 있다. #
3. 보스전
1차전 OST - Black Ark Unveiled | 2차전 OST - The Depth Napishtim |
중간보스보다 약한 최종보스.
초기 HP는 3000. 본체의 레이저로 움직임을 제한한다. 본체 주위로 구체가 떠다니는데 각 속성에 맞게 타격하면 클리어 가능.
이후 HP 5000으로 2차전에 돌입한다. 전기충격 비슷한 것을 내보내다가 본체에서 레이저포를 쏘는데 레이저포가 발사된 곳을 타격하면 클리어. 본체에서 발사되는 레이저포의 데미지는 순식간에 아돌을 끔살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하지만 눈으로 보고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피하기가 쉽기에 그다지 의미가 없다.
3.1. 전투 전 회화
- 1차전 돌입
나는 아틀라스 대양 전역을 관리하는 기상 제어 기구 <나피쉬팀>... 아르마에 의해 봉인된 후, 나는 얕은 잠 속에서 꿈꾸고 있었다... 위대한 엘딘의 황혼 이후 그 씨앗이 에레시아 대륙에 뿌리 내리는 것을... 허나 천년이 지난 지금 모든 것이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이제 에레시아의 땅에는 엘딘의 정신이 사라지고 없다... 그릇된 문명은 소멸되어야 한다... |
- 2차전 돌입
소용돌이 역장 전개 종료 에레시아 대륙, 서쪽 해안 지역 소거 가능... 이제부터 최종 단계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