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엄마가 뿔났다의 등장인물. 배우는 백일섭. 한자의 남편, 충복의 장남, 이석의 이란성 쌍둥이 오빠 (참고로 둘은 20분 차이)고등학교 졸업후 말단 철도공무원으로 시작해 일평생 철도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직하고 지금은 아들 영일의 세탁소일을 보조해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성품이 다정다감하고 우직하며 속이 따뜻한 사람이다. 또한 예민한 아내의 짜증도 잘 받아주고 자식들과 아내와의 갈등에서 중재자 역할도 한다. 20분차이의 이란성 쌍둥이 동생 이석하고는 앙숙 아닌 앙숙 관계 평상시에는 문제가 안되는데 술만 먹으면 자꾸 시비를 걸고 기어오르는 이석의 주사 때문에 웬만해선 이석하고 술을 잘 안마시려고 한다.
2. 작중 행보
사람은 착하고 너무나 좋은데 문제는 그러다보니 가끔가다 사고를 친다. 절친 필수를 도와주기 위해 아버지의 돈 천만원으로 자금을 융통해서 빌려줬는데 사업이 어려워져 돈을 못받게 생겨서 결국 이석에게 손을 벌려 대신 아버지의 통장을 메꾼다. 44회에서 이석이 "두번다시 똑같은 일 저지르면 이혼이라고 악을 쓰던 한자 지지배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헌디..."라는 대사와 58회에서 막내동생 삼석 역시 "그래서 형님은 대신 보증서고 빚 대신 갚아주고" 라고 하는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듯 자주 친구나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 돈을 빌려주고 못 받고 하는 답답한 일이 많이 있었던 모양이다.
15년 연착한 막둥이 동생 삼석을 고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뒷바라지 하느라 힘들었으나 그저 자기 혼자의 보람일뿐 정작 삼석은 형한테서 받은 고마움에는 거의 무감각하다.
단 한번도 한눈 팔지 않고 한자만을 바라본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바람?을 잠시나마 피운 전력이 31회 드러나게 된다. 과거 공무원 시절 우연히 기찻간 화장실에서 토사곽란이 난 여성[1]을 구해줬는데 그 여성과 차도 마시고 가끔가다 만남을 가지면서 팔공산에도 올라가고 집에는 잘 안 들어갔던 것... 물론 그 짓
49회에서 아내의 갑작스러운 가출 선언으로 멘붕 상태가 되고 나름 저항도 해보고 어떻게든 설득도 해보지만 전부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아내의 휴가를 받아들이게 된다.
[1]
대구에서 양품점 하는 과부이며 한자보다 7살 아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