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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3 21:00:53

나이트런/Main Episode-0 P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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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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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런 에피소드 목록
메인 에피소드 어나더 에피소드
Pray 0
Hero
Hero Extra Story
1 Father's Day
Knight Fall
Knight Fall After Side Story
2 네가 있는 마을
네가 있는 마을 Extra Story
Door Opening
Door
3
NEW WORLD 4


1. 개요2. 상세
2.1. 줄거리2.2. 단행본
3. 주요 등장인물4. 전개 (연재순)5. 전개 (시간순)
5.1. 과거5.2. E-34전(기도전쟁) 발발5.3. 발티아 전5.4. 아린 전투5.5. 영향
6. 평가
6.1. 기타
6.1.1. ep-프레이의 시간 흐름6.1.2. 웹툰판과 단행본 판의 전개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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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이트런 프롤로그 에피소드. 76화 분량으로 2화부터 80화까지 해당된다.

2. 상세

프롤로그를 표방하는 것치고는 보다시피 엄청난 분량을 자랑한다. 본래는 20 ~ 30화 계획이었지만 폭주했다고 한다.[1]

또한 나이트런의 독자적인 요소인 상위괴수라는 개념이나 AB소드, DC코트 등을 비롯한 여러 가지 기본 개념과 단어들을 설명하고 있고, 프레이편 이후 나이트런의 전개에 무지막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나이트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거쳐가야 하는 에피소드이다.

프레이편의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매우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해서 프레이편 이후에는 이들만 한 인물들이 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다음 에피소드인 외전 네가 있는 마을 편은 초기 때 잠시 정체기를 겪기도 했다.

2.1. 줄거리

15년에 걸친 괴수와의 연전이 끝나고 인류는 절대 방어권을 형성. "인간의 시대"를 맞이한다. 한편 모든 일을 정리하고 은퇴하려는 기사 앤 마이어는 자신의 친구이자 가족이자 스승인 천재기사 프레이 마이어와 남은 여생을 보내려 한다. 그러나 직후 여왕괴수 E-34의 침식으로 인류의 심부인 아린과 중앙 기사단이 괴멸하고 인류는 전무후무한 위기에 처하게 되며 앤 마이어와 기사들은 다시 싸움에 나서게 되는데...

2.2. 단행본

2011년 12월 25일에 1권이 발매되었고 2014년 4월 26일에 2권이 발매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

3. 주요 등장인물

4. 전개 (연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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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력 430년, 인간은 괴수와 싸우고 있다. 여왕괴수의 둥지가 되어 버린 행성은 죽음의 공장으로 전락한다. 침식중기행성 보이드, 함대가 지상의 우주괴수용 플랜트(괴수공장)를 정리하고 제공권을 확보한다. 그러나 일반부대로 상대하기 곤란한 상위괴수가 여전히 지표면에 남아있고 이에 맞설 수 있는 기사단은 영식 블루링과의 전투로 인해 병력공백이 생긴 탓에 여왕제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연합군은 괴수의 자밀기관으로 인해 연락이 두절된 강화병-실험부대를 구출하고자 은퇴를 앞둔 기사 앤 마이어를 대괴수전에 투입한다. 그녀 역시 위원회와의 사법거래로 지인 프레이의 연금을 해제하고자 또 다시 새로운 작전에 임한다. 그리고 마침내 앤은 상위괴수로 인해 위험에 처한 부대와 조우하고 그녀의 일격에 괴수는 죽음을 맞이한다. 연합군은 위험한 여왕공략 대신 대규모 폭격 전략을 채택하고 있었지만 부대원 중 한명이 여왕으로의 직통루트가 일시적으로 접근 가능함을 강조하며 기사와의 협공을 요청한다. 하지만 앤은 5개월 이내로 승전이 확신되고 자밀기관으로 연락이 두절된 현 상태로는 위험한 작전이라며 요청을 거부한다. 그러나 부대원은 삶의 터전인 보이드를 포기할 수 없다며 앤을 설득하고 결국 그녀도 그들의 작전에 동참한다. 그리고 430년 2월 4일, 부대원들의 장렬한 희생 끝에 기사가 여왕을 사살하고 행성을 구해낸다. 승전보를 울렸음에도 앤은 반복되는 타인의 죽음으로 인해 마음이 아파온다. 이에 노튼 제독은 그녀에게 망가진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해 휴식을 취할 것을 조언한다. 한편 뒤늦게 앤의 은퇴소식을 접한 기사 레오는 그녀의 은퇴사유를 듣고는 사람이 죽지 않길 바라는 소망을 포기하는 것이냐며 앤에게 되묻는다. 그러자 앤은 쓴 웃음을 지으며 곁에 있어줘야하는 사람이 있다고 답하고 이내 누군가와의 기억을 떠올린다.

앤 마이어의 기사교육생 시절, 사이좋은 앤과 프레이는 병력부족으로 인해 다른 교육생들과 함께 사실상 기사로써 자원채굴용 행성에서의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갑작스러운 영식급 네임드 상위괴수 출현에 의해 병력이 분산되고 현역기사 레이미가 부상당하는 등 전선은 혼란을 맞이한다. 현역기사 람지가 시간을 끄는 동안 앤은 임시로 지휘권을 맡아 부상자와 함께 후퇴한다. 죽은 이까지 챙기려는 그녀의 모습이 못마땅한 프레이는 본인이 직접 네임드 상위괴수를 처치하는게 훨씬 좋은 선택이라며 괴수를 죽이러 가고자 한다. 결국 앤과 프레이는 람지의 사망 직후 전선에 재합류하여 네임드 괴수의 사살에 성공한다. 상위괴수와의 전투에서 필수품인 AB소드를 다루는 기사단은 AB소드를 다룰 능력이 있는 인재들만을 모아놓은 곳이다. 그 안에서 프레이는 특출난 교육생이었으며 앤에게 있어 그녀는 친구이자 스승이자 가족이다.
앤과 프레이는 델타팀을 통해 무사히 전선을 빠져나온다. 마침 플랜트를 발견했다는 희소식이 전해지고 지휘권자 앤의 오더에 따라 아크라이더가 플랜트를 폭격하면서 전투가 끝난다. 하지만 앤은 전사자들을 바라보며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무력감에 빠져든다. 그러자 교관 마일로는 자신의 목숨 또한 타인의 목숨과 마찬가지로 소중히 여길 것을 조언한다. 그리고 프레이는 언제나 자신의 마음을 지켜주는 앤은 결코 무기력하지 않다며 위로해준다. 문득 앤은 어릴적 울다 지쳐있던 자신을 향해 언제나 웃어주던 프레이와 그런 그녀를 경외롭게 올려다본 기억을 떠올린다.

우주력 430년 4월 행성 발티아, 연합군 북부 합동사령관 임기를 마친 노튼 제독은 앤에게 연합군 파견직이 유지되는 동안 워프함 알키오네 인수작업을 끝내줄 것을 요청하며 아린으로 돌아간다. 조만간 아린에서 프레이를 만날 생각에 앤은 내심 기뻐한다. 아린의 중앙기사단으로 돌아온 앤과 프레이, 귀환 이후 여러 일들로 인해 앤에게 답답한 마음이 쌓여간다. 괴수와의 전쟁으로 교육생이 차출되는 일이 많아지자 앤은 프레이에게 인간의 생존이 가능할지 묻는다. 그러자 프레이는 앤만은 지켜줄 것이며 나머진 죽더라도 상관없다고 한다. 앤이 그 나머지를 자신이 지키면 나쁘지 않은 장사라 답하자 프레이는 자신이 제일 손해라며 퉁명스럽게 말한다. 전 성계 간 통신이 이루어지는 토크데이를 틈타 앤은 친구 질에게 프레이 소식을 묻는다. 질은 대규모 태양풍과 중앙기사단의 방위시스템 업데이트로 인해 당분간 본성 아린과의 연결은 불가능하며 아린을 벗어날 수 없는 프레이는 최근들어 평의회가 승인한 작전행동 외에는 하루종일 방과 화원 안에 틀어박혀있다고 전한다.
같은 날 밤, 동부기사단장 대행으로 앤의 은퇴기념 파티에 참석한 다니엘과 드라이 형제가 레오와 앤을 반갑게 맞이한다. 아린성계 자원소행성 타이라의 채굴 콜로니, 태양풍이 조금씩 잦아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며칠 째 본성과의 이동 및 통신이 제한되어 있다.
앤과 프레이가 같이 은퇴한다는 소식을 들은 다니엘은 프레이에 설욕하지 못하게 되어 내심 아쉬워한다. 한편 드라이는 앤과의 대화 중 벨치스 전을 언급하며 전쟁의 주인공이였던 앤과 프레이의 동부기사단 영입을 제안하나 앤은 더 이상 프레이가 싸우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이를 거절한다.
여러 게이트들을 통과한 끝에 마지막 아린게이트만을 앞에 둔 제독의 함대가 이상 징후를 포착하지만 이미 이동절차가 진행 중인 탓에 그대로 게이트를 통과하기로 한다. 다니엘과 레오가 말다툼 끝에 싸우기 직전 토르박사가 앤이 설립한 PPP의 지원으로 개발한 인형(인간형 로봇) A-10이 둘의 싸움을 막는다. 앤은 상위괴수를 상대할 수 있는 성능으로 제작됐다는 말에 놀라는 한편 감정을 가진 A-10에게 마음으로 사람들을 지켜달라는 조언을 해준다. 인형을 지켜보던 드라이는 앤의 무인전투프로젝트는 인명에 대한 강박증이 지나치다며 괴수와의 전쟁은 무감정의 시스템이 아닌 인간이 하는 것이라 충고하며 자리를 떠난다.
정말로 앤이 은퇴해 아린으로 떠난다는 사실에 레오는 어릴적 자신과 누나를 구해준 그녀의 손을 떠올리며 눈물을 참는다.
마침내 앤이 우주공항에 도착한 직후, 그녀는 모든 아린행 여객편이 결항되자 당황해한다. 그리고 연합군 사령부 직속 보안팀이 급히 앤을 찾아와 사령관을 찾아뵙기를 요청한다. 아린성계 제 7 콜로니는 연합의 AE가 게이트 관리 용으로 보호하고 있다. 아린행 셔틀이 중지된 상황에서 질은 어머니를 위한 옷을 보러다니고 그녀의 남동생 알렌은 누나의 생일선물을 준비하고자 자일 구역으로 향한다. 한편 콜로니 관리실의 메인 AI가 괴수출현가능성을 경고하지만 팀장은 시스템 오류로 판단한다. 그러던 중 자일구역에서 387번 괴수가 출몰하자 인형과 사랑을 나누던 팀장은 예기치못한 괴수출현으로 당황하고 질은 남동생을 찾으러 자일구역으로 뛰어간다. 팀장은 침착하게 AE의 신형 무인기들을 활용해 대응하지만 387번 괴수가 쏘아올린 포트 하나를 미처 제거하지 못해 콜로니 내부로 괴수진입을 허용하게 된다. 예상치 못한 괴수의 공격에 괴수용 대응 장비가 없는 콜로니 내부는 아수라장이 되고 괴수들은 빠른 속도로 콜로니 관리실을 향한다. 팀장은 피난이 완료되는 즉시 괴수가 점령한 구역은 우주로 날려버릴 것을 명령한다. 한편 알렌이 인형의 도움으로 구출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질은 총 한자루를 쥔 채 자일구역으로 향한다. 그리고 알렌은 N-32번 인형의 도움으로 누나가 사용할 AB소드 튜스데이를 확보하고 누나와의 합류를 노린다. 그러나 급작스런 괴수의 기습으로 N-32번이 기능을 멈추고 알렌은 죽음의 위기에 처한다. 바로 그 때 질이 등장해 알렌으로부터 건네받은 AB소드로 괴수를 처치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두 남매가 다시 상봉하려는 순간 상위괴수가 알렌의 공격하는데... 상위괴수의 공격을 겨우 막은 질은 격렬한 사투 끝에 괴수를 죽이는데 성공하지만 알렌이 괴수의 공격으로 인해 과다출혈로 사망하였고 질은 오열한다. 한편 N-32번의 죽음을 확인한 팀장 멀린은 인형의 머리를 품에 안고서 눈물을 흘린다.
노튼 제독의 함대는 게이트를 넘어 고향 아린으로 향하고 있다. 그러던 중 게이트 통로가 급격히 붕괴되고 함대는 우여곡절 끝에 아린게이트를 통과한다. 그와 동시에 괴수 20000기가 아린게이트에 집중 포화를 날리며 게이트를 파괴한다. 이게 다 부함장 탓!! 중앙기사단은 인류 최후의 거점으로 불릴만큼 완벽한 요새로 평가된다. 그러던 어느 날 중앙기사단은 외부와의 접촉을 모두 차단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행성과 우주를 단절시키는 요새형 거대 괴수 가디언이 아린의 성층권에 자리잡기 시작한다.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일주일 간 조용한 전쟁이 진행되었다.
제공권 확보 및 우주로의 퇴로 확보를 위해 아린방위군과 연합군은 연합함대를 구성해 마지막 가디언의 부상을 저지하고 있다. 그리고 중앙기사단 부단장 카마드와 그의 여동생 카말이 가디언 저지를 위한 작전에 참여한다. 그러나 그들 눈 앞에 제2영식 블루비틀이 등장하자 상위괴수를 일격에 처리하던 두 남매는 물론 함대까지 블루비틀의 자색수정창에 당하고 만다. 그렇게 마지막 가디언까지 본 궤도 도달에 성공하면서 8월 27일 17시 25분 경, 아린은 외우주와 완전히 차단된다. 발티아 연합군 사령관 다인 중령은 아린게이트가 붕괴되기 직전 전송된 워프통신을 분석한 결과 중앙기사단이 괴수들에게 완전히 침식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앤에게 전하고 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제독의 함대는 투린 이민선단함대와의 연계를 통해 함대를 추격하던 괴수들의 섬멸에 성공하고 살아남은 함선들을 재편해 아린성계 제 7 콜로니를 거점으로 삼는다.
다인 중령은 중앙기사단의 붕괴로 동서남북 기사단의 의사통일과 연합군과의 연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시점에서 연합과 기사단 둘의 연결책으로 앤 마이어 대령이 행동에 나설 것을 요청하나 앤의 머릿속은 오직 프레이 생각만이 맴돌 뿐이다.

친선검투를 앞둔 프레이가 미래의 자신을 주제로 그림숙제를 하고 있다. 어릴 적처럼 언제나 같이 지내자는 프레이의 말에 앤은 미소를 지으며 그림 속의 꽃도 외롭지 않게 꽃을 더 그려달라고 한다. 북부 초상능력 연구소에서 키워낸 기사 다인과의 친선검투에서 프레이는 맨주먹으로 간단히 승리한다.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업을 쌓아온 프레이는 누구보다도 강하다. 그러나 도덕이 통용되지 않고 오직 앤만을 바라보는 성격 탓에 그녀는 교육생 신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앤은 자신만을 바라보는 프레이만을 마냥 탓할 수가 없었다.

기사단과 AE가 결정을 망설이자 동부기사단장 대행 드라이 레온하르트가 임시 총 기사단을 구성해 원탁을 소집한다. 그리고 언론을 통해 대중들에게 중앙기사단 괴멸을 발표한다. 한편 앤은 중령에게 드라이 쪽으로 합류할 것을 권유하고 자신이 직접 아린으로 가기 위해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앤이 탄 차량을 노리는 두 사람이 등장하는데... 앤을 신경쓰다 뒤늦게서야 아린에 있는 약혼녀 메이 자일을 걱정하는 드라이를 보며 다니엘은 항상 앤을 우선시하는 형을 못마땅해한다. 한편 동부기사단 소속 버넷과 단은 드라이의 요청으로 앤이 탄 군 차량을 급습해 그녀의 단독행동을 저지하고 드라이가 구성할 신연합으로의 협조를 요구한다. 임시 총 기사단의 원탁회의 결과 각 기사단과 연합군 사이의 임시협정 체결을 통해 신연합이 구성되고 아린전을 수행할 총 책임자로 중앙기사단 마더나이트 대리 겸 동부기사단 대행 드라이 레온하르트가 선정된다. 아린 탈환을 위해 각 지역의 전력이 합류하는 와중에 다급한 소식이 드라이에게 전해진다. 발티아 상공의 워프마커에서 감지된 신호가 중앙기사단의 코드임이 확인되자 당국은 아린의 생존자 또는 워프함이라 판단하고 워프아웃을 준비한다. 그러나 워프마커에서는 괴수들이 대거 튀어나왔고 공격에 무방비한 발티아 상공의 임시기지들과 정박해있던 함들이 파괴된다. 드라이 신연합 총 책임자는 괴수가 중앙기사단의 시스템을 사용했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예측보다 빠른 마난급 괴수항모의 등장에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전쟁이 될 것임을 직감한다. 타리아 사령관은 아린전을 위해 병력을 모으던 나리카파, 푸안, 달티아의 기지들 또한 같은 방식의 기습으로 병력을 상실했음을 보고한다. 사령관으로부터 지휘권을 넘겨받은 드라이는 지구 공습용 결전기지로 지어진 발티아 내부의 에덴 기지 시스템을 통해 연합군 지휘계통을 통합하고 지구 공습을 대비해 건조 중이던 차펠린을 조기 기동한다. 한편 발티아 지표면에는 괴수들이 날뛰며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마난급이 대기권 아래로 강하하며 지표면에의 상륙을 시도한다.
430년의 어느 날, 지금까지와는 다른 괴수에 의해 역사가 뒤바뀐 전쟁이 시작된다. 이 괴수의 여왕은 이후 E-34라 명명된다. 마난급의 상륙을 저지하려는 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전과는 달리 상위괴수들이 항모를 호위하지 않자 앤과 토르박사는 마난급이 충각전술로 연합 최대 기지 에덴을 파괴시키려 한다는 것을 직감한다. 다행히 에덴 입구로 돌진하던 마난급 밑으로 차펠린이 그 위용을 드러내며 항모의 상륙을 저지하고 에덴 내부로 향하는 상위괴수들의 공격은 통로 입구에서 대기 중이던 기사들이 저지한다. 차펠린이 마난급을 고고도까지 밀어올리자 다니엘과 북부기사단장을 위시로 한 병력이 마난급 표면에 배치된 괴수무리와 싸움을 벌이고 지상에서는 연합군이 앤의 지휘 아래에 에덴방어전투를 벌이며 기지 입구는 기사들이 상위괴수 침투조를 상대한다. 전투 끝에 마난급은 물론 주요 괴수 병력의 제압에 성공했다고 판단한 북부기사단장은 잔존병력에 뒷처리를 맡기며 기함 차펠린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러던 찰나, 이제껏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하얀 괴수 하나가 기사 한명을 두동강 내며 등장해 분위기는 급변한다. 하얀 영식은 방심하던 기사들을 순식간에 베어버렸고 인간의 오로라 시스템을 활용하는 영식으로부터 다니엘은 위화감을 느낀다. 이 때 마난급 후미에서 질량에 따른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사상병기 모글레이가 등장하고 영식의 손짓 하나로 모글레이가 에덴의 심장부를 격파한다. 한편 앤의 바로 눈 앞으로 하얀 영식이 나타나 충격파로부터 앤을 보호해준다. 그리고 그런 둘 사이로 룬,론의 도움으로 차펠린으로부터 낙하한 드라이가 검을 내리찍으며 등장한다. 룬과 론에게 앤을 대피시킬 것을 부탁한 이후 탑소드 드라이는 영식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치열한 검격 끝에 드라이가 결정적 일격을 날리지만 영식은 오로라 시스템을 활용해 회피한다. 다시 한번 전력을 다한 드라이와 영식 간의 일격이 도시를 뒤흔든 이후, 영식의 특수파동기로 부상당한 드라이 앞으로 영식은 멀쩡한 모습을 드러내지만 대 영식용 병력들의 포위망 구축으로 영식에게 도망갈 길은 없었다. 전원 영식을 베어본 제로 브레이커 기사로 구성된 스페셜 팀이 영식사냥에 나서고 영식은 결국 궁지에 몰린다. 바로 그 때, 워프해 온 제2영식 블루비틀과 상위괴수들이 중앙기사단에서 개발 중인 보아닉 공명식 실드를 활용하며 영식을 지원하고 병력 분산을 틈타 영식 구출에 성공한 블루비틀은 마난급 괴수항모와 함께 대기권 내에서의 워프를 시전하며 퇴각한다. 눈 앞에서 영식을 놓친 드라이와 기사들은 패배감에 분을 삼킨다. 전투로 인해 엄마를 잃은 아이를 바라보며 A-10은 슬픈 표정을 짓고 토르박사는 A-10에게 아픔을 통해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한편 드라이는 E-34가 생산한 괴수들이 기존 괴수들의 규격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인간 기술까지 활용한다는 면에서 기존 E-34에 대한 추측에 확신을 가지고 앤 마이어를 중요 참고인으로 구속할 것을 결정한다. 그리고 사상병기 모글레이에 당한 피해가 매우 크다고 판단, 신연합의 방어 및 체제 확립을 우선하고 병력 재구성이 이루어지는 3개월 간 아린전은 포기한다고 선언한다.
그로부터 며칠 뒤, 사상병기의 영향으로 외핵이 멈춘 발티아에 수 많은 피난민이 발생하지만 나날이 심해져가는 기상이변 탓에 피난민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한 신연합 주도의 선별작업이 이루어진다. 다니엘은 어차피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선별작업을 강행하는 드라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한편 구 정보부 건물에 구속된 앤 마이어는 아린에 두고 온 사람들과 프레이를 떠올리며 아린에 가야한다고 결심한다. 앤을 위한 종이책을 구한 프레이는 기쁜 마음으로 앤을 찾지만 앤은 수 많은 친구들과 웃음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에 시무룩해진 프레이는 연습검투에서 만나는 상대들을 스트레스 해소 삼아 모조리 압살한다. 결국 그녀의 연습검투 상대로 앤이 투입되고 치열한 공방 끝에 앤이 패배한다. 검투 이후 프레이를 질투한 교육생들이 프레이에 대한 험담이 쏟아내지만 앤은 그들 중 한명의 멱살을 움켜쥐며 프레이를 변호해준다. 이후 프레이는 앤에게 애교를 부리며 앤이 멀어지지 않고 자기 옆에 있어만 준다면 바랄게 없다고 한다. 종이책 푸른 지붕의 앤을 기억하지 못하는 앤을 보며 프레이는 나중에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앤이 프레이가 친구를 만들면 좋겠다고 말하자 프레이는 앤 이외의 사람은 생리적 혐오감이 느껴진다며 반대로 앤은 프레이같은 아이가 짜증나지 않냐고 되묻는다. 그러자 앤은 프레이와는 지금까지 쭉 함께였고 언제까지고 함께 있고 싶다고 말하며 우애를 돈독히 한다.
한편 프레이와 앤을 위한 AB소드들을 공수해온 중앙기사단장의 결정에 탑소드 마일로는 너무나 파격적이라며 우려를 표하지만 중앙기사단장은 둘의 실력 역시 파격적이라며 인간은 더욱 강해질 필요성이 있음을 주장한다. 이에 마일로는 실소를 지으며 과거의 기억에 비추어 보았을 때 프레이를 중앙이 직접 다루는 것은 무리라고 말한다. 하지만 중앙기사단장은 괴수를 죽이는 재능과 수치상 결과가 지금 시대에서 더욱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러자 마일로는 그의 선택을 분명 후회할 것이라 경고한다. 그리고 그 해 가을, 프레이 마이어와 앤 마이어는 최단 기간으로 교육과정을 수료한 기사가 되었다. 루인사 시설은폐를 위해 앤과 프레이를 함정에 몰아넣은 기사 비오라는 프레이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다. 뒤늦게 살인을 목격한 앤은 절규하며 왜 사람을 죽였는지 묻지만 프레이는 섬뜩한 표정으로 앤을 위협하는 것은 무엇이든 죽여버릴거라 말한다. 이 사건으로 재판을 받게 된 프레이는 기사직위 해제와 징역형 대신 견습기사로 강등 및 벨치스 전 투입을 조건으로 한 사법거래를 수락한다. 그녀의 재판을 지켜보던 마일로는 프레이의 본성은 대상이 앤으로 바뀌었을 뿐 변한 점이 없다며 피온이 울고 있을 것이라고 프레이에게 말한다. 재판 이후 짧은 설전 이후로 표정이 좋지 못한 앤을 바라보며 눈치를 보던 프레이는 비오는 거리에서 앤의 품에 안긴 채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런 그녀를 앤은 미워해 본 적이 없다며 안심시킨다.
그렇게 서로 상처를 입고 입혀간다. 그래도 그 때는 프레이의 온도가 앤에겐 중요하게 느껴졌다. 라카이성계 벨치스 422년, 앤과 프레이가 전장에 투입된 지 6개월, 사상병기 바리사다를 지닌 크로스아이 알파와 베타를 유인하기 위한 여러 시도와 희생 끝에 두 크로스아이와 마이어만을 위한 24번째 무대가 마련된다. 사상병기에 대응한 파동기를 수련한 두 마이어는 마지막 승부수를 건다. 두 마이어를 믿고 기사단과 AE는 둘만의 무대를 유지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아붇는다. 그 결과 6개월 간의 대결로 크로스아이의 역량에까지 성장한 두 마이어는 앤을 지킨다는 소망과 모두를 지킨다는 소망으로 모든걸 뛰어넘는 신화를 이루어낸다. 그리고 422년 8월 4일, 벨치스 공략전의 승리가 선언된다. 벨치스 전 이후, 프레이의 두번째 살인이 일어나고 그 해 여름 앤은 중앙기사단을 떠나 북부기사단으로 향했다.

그렇게 7년이 흐른 현재, 제1영식 피어 습격으로부터 일주일 뒤, 드라이를 통해 중요한 정보를 얻은 마일로는 해당 정보를 앤에게 말할 것을 결심한다. 그러자 드라이는 그녀가 재건될 기사단에 없어서는 안 될 재목이기에 해당 정보를 알게 된 이후의 그녀를 걱정한다. 하지만 마일로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녀는 마주보아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마일로는 호위 병력과 동행하여 구 에덴기지로 앤을 데려간다. 그곳에서 앤은 서로를 이단으로 규정한 십자회와 고식교회가 함께 피난처를 건설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피난처에서 동생들을 돌보는 한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앤은 7년전 놓아버린 프레이의 손을 떠올린다. 당시의 앤은 프레이의 폭주원인이 자신이기에 그녀의 곁을 떠난다면 누군가의 희생을 막을 것이라 믿었으나 지금의 앤은 떠난다는 선택이 과연 옳았는지 의심한다. 결국 앤은 마일로에게 지켜주지 못했고 지켜야만 하는 사람이 있다고 심경을 토로하지만 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마일로는 모두를 구할 순 없다며 선택을 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프레이는 더 이상 앤이 지켜줘야 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폭로를 하며 영상 하나를 보여준다.
여왕의 둥지로 전락한 중앙기사단의 화단 위에 프레이와 제1영식 피어가 나란히 서있다. 그러던 와중 프레이가 하늘을 처다보며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연다. "앤, 언제까지고 이 화원에서 널 기다리고 있을게."


마일로의 폭로 이후 혼란에 빠진 앤은 프레이를 찾아가기로 다짐하며 겨우 자신을 진정시키고는 탈출 계획을 위해 다인 중령과 연락해 몇 가지 부탁을 한다. 한편 앤과의 거래로 A-10을 판매한 토르박사는 A-10에게 그녀의 마음을 지켜달라고 부탁하고 다인과 레오,마일로는 앤의 계획에 참여한다. 방문 밖으로 나서는 앤 앞에 다니엘이 구성한 21명의 기사가 그녀의 탈출을 막아서고는 기사 도이가 방 안으로 되돌아가줄 것을 부탁한다. 그러나 앤은 그의 부탁을 거절한다. 드라이는 다니엘의 기사 뿐인 팀 구성은 상성 상 오히려 앤이 유리해 그녀를 막을 수 없음을 지적하며 델타팀을 추가로 투입하고 본인 또한 그녀를 막기 위해 움직인다. 한편 기사들과의 백병전 끝에 앤은 포위를 뚫는데 성공한다. 마지막 기사인 버넷까지 모두 무력화시킨 앤에게 버넷은 평소 이성적인 그녀와 거리감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앤은 이번만큼은 프레이를 우선하겠다며 그녀의 DC코트를 가져간다. 그런 앤 앞으로 델타팀을 무력화시킨 A-10이 기다리고 있다. A-10이 앤 마이어를 마스터로 인식하자 인형은 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삶을 다 바칠 것을 맹세하며 삶의 의미가 되어주기를 요청한다. 한편 건물 밖에서는 발티아 치안 병력이 대기 중이었으나 A-10의 활약으로 모두 무력화된다. AE군이 앤을 막고자 투입되지만 다인 중령의 부대원들이 곳곳에서 군의 진입을 저마다의 방법으로 저지한다. 무사히 중령과 합류한 앤 일행은 기존 아린방위군 인원을 규합하여 본래 앤의 임무였던 아린방위군 만능전투함 '알키오네'의 인계작업 완수를 목표로 삼는다. 나아가 파일럿 에드의 도움으로 알키오네로 향하는 길목의 제공권을 확보하는 한편 앤을 저지하려는 드라이와 다니엘 앞으로 마일로와 레오가 가로막아 시간벌이에 나선다. 사람을 죽이지 말고 지켜달라는 앤의 부탁을 지키고자 괴수를 죽여오던 프레이는 자신의 활약과는 별개로 더 이상 앤이 곁에 없다는 사실에 오열한다. 오랫동안 인간을 죽이자는 욕망과 강박을 앤이 싫어한다는 이유로 버텨왔던 프레이는 앤이 없는 환경에서 결국 본능에 굴복해버리고만다. 모든 인간을 죽여서 앤과 단 둘이 있자는 결심을 한 프레이는 마침내 여왕괴수로 각성한다. 그로부터 6개월 후, 괴수의 생체시스템으로 인해 외부와 원천차단된 중앙기사단 내부에서는 프레이와 괴수들의 대학살극이 펼쳐진다. 그렇게 프레이는 인간의 적이 되었다.

레오와 마일로가 다니엘과 드라이를 상대하는 동안 앤 마이어 대령 산하 아린방위군은 공항 점거에 돌입한다. 그리고 잔존 아린방위군 AUA 대표로써 앤 마이어 대령은 본래 하달받은 임무인 워프함 알키오네의 인수작업을 수행해 아린에서 싸우고 있을 아린군에게 전달할 것을 선언한다. 알키오네를 확보한 AUA는 발티아군의 무력행사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상공의 우주로 달아난다. 한편 앤을 저지하는데 실패했음을 깨달은 드라이와 다이넬은 싸움을 멈추고 함대전을 막고자 교전 금지 명령을 내린다. 마침 우주에서 알키오네와 대치 중이던 피린의 무적함대와 기함 Gardens of Babylon은 명령에 따라 대치상태를 해소한다. 그리고 드라이는 앤에게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을 충고한다. 그렇게 AUA는 알키오네와 함께 아린을 향해 워프한다. 원군이 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워프마커를 괴수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노튼의 함대가 교전하지만 타나토스급 괴수함에 뒤를 잡히고 만다. 바로 그 때, 알키오네가 워프마커를 통해 워프해오고 만능함의 기습을 대비하지 않은 괴수들이 역으로 전멸한다. 노튼의 함대에 무사히 합류한 앤은 제7콜로니에서 친구 질을 만나 서로를 다독여준다. AE 콜로니공사 아린성 대표 멀린은 제독과 기사 질에게 기사 앤의 아린 상륙을 성공시키기 위한 작전 하나를 제안한다. 앤 마이어 대령으로부터 정식으로 알키오네를 인계받은 노튼 제독은 상륙을 원한다면 앤이 제시한 작전안을 기반으로 새로운 작전안을 수립해주겠다고 말한다. 질은 앤에게 대부분 사람들이 투린 이민선단의 콜로니에 몸을 실어 행성 파즈로 피신하였고 제7콜로니는 군사거점 및 공동묘지로 기능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추모비 앞에서 알렌을 추모한 두 사람은 짧은 휴식시간동안 여러 대화를 나눈다. 마침내 작전시간이 다가오고 질은 앤을 힘껏 껴안으며 고향에 돌아가자고 말한다. 앤의 아린강습작전이 시작됐다. 제독의 함대가 괴수들의 함대와 맞서는 사이 파일럿 에드가 앤 마이어와 A-10을 실은 실험기를 몰아 방위권에 틈이 생길 때 곧바로 강하한다는 작전이었다. 그런데 작전안과 달리 제 7콜로니 또한 적 함대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을 본 앤 마이어는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한다. 제독은 앤이 강습에 성공해 둥지를 타격할 수만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음을 직시하라 말하고 앤은 그제서야 질이 콜로니에서 한 말들의 의미를 깨닫는다. 뒤늦게 괴수들이 제 7콜로니의 낙하를 막으러 오지만 기사 질의 처절한 싸움 끝에 콜로니는 아린의 대기권까지 낙하해 유성마냥 불타오른다. 한편 아린의 생존자들은 떨어지는 콜로니를 유성으로 생각하며 소원을 빌고 그들 중에서는 질과 알렌의 어머니도 있었다. 콜로니 낙하와 앤의 강습을 성공시킨 제독의 함대는 작전을 끝내고 다음 작전을 위해 12 코핀 시스템을 궤도에 방출한다. 한편 궤도 엘리베이터를 따라 아린 상공 진입에 성공한 에드 일행은 낙하하는 콜로니를 중력포 한방에 박살내버리는 블루비틀에 경악한다. 그러나 상성 상 공중전은 너무나도 불리하다는 것을 인식한 앤은 자신의 검을 뽑는 것을 포기한 채 주먹을 쥔다. 중력포에 의한 콜로니 소멸에 부함장은 절망하지만 제독은 아직 결정적인 수가 살아있음을 상기시킨다. 한편 앤은 괴수들의 침략형 요새 푸른꽃이 완성되어 콜로니 파편들을 모두 격추시키는 모습을 목격하고 에드는 괴수들의 추격조를 피해 회피기동을 시전하지만 점차 포위망이 좁혀온다. 다행히 무장이 바닥난 그들 앞으로 앤이 내려간다는 메세지를 전달받은 메이 자일과 윤 그리고 산하의 강화부대가 자일가의 특무함 아덴호를 이끌고 나타난다. 아덴호가 시간을 버는 사이 앤 일행은 해저에서 대기하고 있던 AE의 특수전함 아크라이더에 무사히 합류한다. 유일하게 중앙기사단의 정보와 분리되었던 해저기지를 중심으로 아린 곳곳의 피난민과 잔존세력이 모이고 있었다. 아크라이더 함장은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내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교전 끝에 살아돌아온 메이자일의 몸상태는 너무나 좋지 않았고 자일은 앤에게 당신을 미워해서 미안하고 모두를 구해달라는 말을 남긴채 냉동수면상태로 영원같은 잠에 빠져든다. 질의 AB소드를 인계받은 앤을 본 질의 어머니가 그 자리에서 주저앉는다. 결국 앤은 자신을 위해 죽은 이들을 떠올리며 과연 누굴 지킬 수 있었는가에 대한 좌절감에 빠져든다. 하지만 그녀를 위해 희생한 메이를 생각해서라도 필사적으로 버텨달라는 첸과 그런 그에게 기사님을 괴롭히지 말라며 앤을 변호해주는 순진한 아이들 덕택에 앤은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곱씹는다. 무거운 표정의 앤에게 A-10은 손을 내밀어 마이어를 걱정해준다. 앤 마이어는 마음을 가다듬고 소녀와 질의 어머니 그리고 죽은 이를 추모하던 사람들 앞에서 목숨을 걸고 자신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과 친구를 위해 모두를 구할 것을 맹세한다. 한편 극지방에서 극비리에 건조 중이던 PPP의 돌로레스 4기가 해저기지를 향해 사출되고 소령은 앤의 여왕둥지 침투를 위한 작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야기 도중 소령은 주어진 정보만으로는 앤이 단독으로 아린을 찾아온 이유를 모르겠다며 의구심을 가진다. 어두운 표정의 앤을 바라보며 소령은 A-10에게 기사님을 잘 지켜주라고 이야기한다. 마침내 해저기지를 찾아낸 괴수들이 공격을 시작하지만 돌로레스 4기가 침입한 괴수들을 무력화한다. 그리고 AUA의 켈베로스 부대와 자일가의 첸이 앤을 경호하며 침투작전을 개시한다. 앤의 아린 강하 성공 소식을 들은 드라이는 기존 계획을 수정하기로 마음먹고 벨치스에서 냉동수면 중이던 콜드히어로들을 해동한다. 그렇게 전례없는 영웅들의 부대가 탄생하고 유용 가능한 모든 병력들이 벨치스로 모이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마일로는 과거의 이야기를 떠올린다.

괴수의 침공으로 치안이 붕괴된 행성에서 인신매매단의 습격으로 앤이 총상을 입는다. 그녀를 몹시 걱정하는 프레이에게 마일로는 앤을 지키고 싶다면 입양을 통해 안전한 장소로 떠날 것을 제안한다. 꼬마 둘이 손을 맞잡고 하루하루 위태롭게 살아가는 풍경이 마일로의 마음을 흔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프레이는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는 종류의 '것'도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피온이 가지고 있던 "푸른 지붕의 앤"의 주인공과 같은 이름의 소녀와 함께하는 프레이의 모습은 마일로가 피온의 믿음처럼 프레이의 변화를 믿어보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그 해, 행성 타오의 마이어가 여성이 둘을 입양하면서 프레이 마이어, 앤 마이어는 자매가 되었다. 어느 날 마이어가 여성은 그녀를 적대시하는 프레이를 향해 앤을 지킬 수 있는 힘을 주겠다며 도장에 찾아올 것을 제안한다. 그 날 이후로 프레이는 매일 최선을 다해 수련에 임한다. 그런 그녀를 앤은 선망 어린 눈빛으로 바라본다.

해저기지의 피난민들을 태운 기체들이 아린 곳곳으로 흩어지고 전면전이 불가능한 퇴역 기체들로 이루어진 아린 최후의 부대가 작전을 수행한다. 갑작스러운 대규모 부대의 등장에 괴수들이 자밀기관을 약화시킨 틈을 타 아크라이더가 탑재한 미사일을 궤도 엘리베이터를 향해 쏘아올린다. 미사일 공격으로 통제불능상태에 처한 궤도 엘리베이터는 폭주 끝에 결국 붕괴한다. 붕괴된 엘리베이터와 다수의 파편들로 인해 플랜트와 괴수함대는 적지 않은 피해를 입는다. 그 틈을 타 최후의 부대는 퇴각하는 한편 돌로레스 4기와 기사 첸이 앤 일행의 작전을 위해 괴수 추격조를 상대한다. 덕분에 성공적으로 비밀통로에 진입한 앤 일행은 파일럿 에드와 작별을 고하고 침투작전을 속행한다. 푸른꽃이 점차 우주공간을 향해 부상하는 가운데 알키오네가 필사적으로 지켜온 워프마커를 통해 신연합 함대가 아린으로 워프에 성공한다. 곧이어 신연합 함대는 아린전 참전을 선언하고 푸른꽃 상륙작전을 실행하지만 그들 앞으로 제1영식 피어가 나타나 푸른꽃을 방어한다. 마일로는 현재 전투는 매우 불리하다는 사실을 전해주지만 드라이는 더 많은 푸른꽃이 활성화되기 전에 싸워야 함을 직시한다. 한편 아린의 하늘에서 비행 중이던 마난급에서 사출된 무언가가 퇴각 중이던 아린군을 향해 고출력 빔공격을 날린다. 이에 생존자들이 도망갈 시간을 벌고자 특수함 아크라이더가 아린군을 공격하는 제2영식을 향해 저항하지만 블루비틀의 자색대함도가 일격에 함을 파괴한다. 마이어가는 괴수를 상대하기 위한 옛 무술들을 조합해 새로이 형성한 체술들을 바탕으로 성장했으나 까다로운 전승법 탓에 나날이 쇠퇴해져갔다. 그러던 와중 한 여성이 이단적인 발상과 특유의 센스로 마이어가의 체술을 재확립하는데 성공한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기사단과 AE에서 오랜 시간 활약해온 그녀는 지인 마일로의 부탁으로 두명의 아이를 맡게된다. 그녀는 앤과 프레이에게 많은 것을 가르치고 경험시키면 프레이의 본질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프레이의 성장은 너무나도 빨랐고 심지어 카렌 마이어 본인마저 프레이로부터 패배한다. 결국 그녀는 타인을 인정하지 않는 프레이를 바꿀 수 없었다.

여왕둥지에서는 수 많은 인형들의 몸을 빌려 프레이와 싸워오던 전 중앙기사단장이 999번 검을 들고 다시한번 프레이와 맞서 싸운다. 한편 제7연구동에 도착한 앤과 A-10은 기사 카마드의 기억전승능력을 통해 죽은 카마드 남매를 사실상 부활시키고 영식과 둥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는다. 전 중앙기사단장의 전력을 다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어떤 경우일지라도 우위를 지니는 프레이 특유의 공격방식으로 인해 이번에도 그의 인형은 패배한다. 그러나 단장은 프레이의 옛 소원에 대해 언급하며 그녀를 도발하고 격분한 프레이는 아예 인형을 짓밟아 분쇄한다. 이후 프레이는 콰트로의 태교에 좋지 않을 것이라 여기며 다시 둥지로 돌아가지만 이내 더욱 깊은 외로움을 느끼며 침울해한다.
함대 내에서 마일로는 과거 그가 성탄절 세트장에서 보았던 기적과 다른 이에게 마냥 차갑기만한 프레이에게 처음으로 온기를 나눠준 피온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다.


앤과 A-10은 차량에 탑승한 채 괴수들의 플랜트단지 한가운데를 질주한다. A-10이 앤 마이어가 이번 전쟁에 목숨을 거는 이유에 대해 묻자 앤은 결말 지어야 할 이야기가 이곳에 있다고 답해준다. 이에 A-10은 비논리적이지만 마음이 움직이는 이유라며 반드시 마스터를 지켜낼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 날이 밝자 괴수들이 그들을 향해 공격해오나 아린 상공의 스텔스위성이 추격해오는 괴수를 포격하며 앤 일행을 돕는다. 결국 그들은 전 중앙기사단 본부이자 여왕둥지인 코어탬플에 무사히 도착하게 되고 잠들어있던 실험기 아이올로스의 재기동에도 성공한다. 행성 하탄 지표면에 오랫동안 방치되어온 푸른꽃 조각 하나가 갑작스럽게 활성화되어 괴수들을 양산하자 혼란에 빠져든다. 언제부터인가 프레이는 하탄에서 아무런 도덕적 사회적 관념없이 생존 본능에 의지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양아치들로부터 괴롭힘당하는 장님 소녀 앞을 지나가게 된 프레이는 양아치의 뚝배기를 깨버리며 죽여버리려고 하지만 도리어 괴롭힘 당한 소녀가 프레이를 말린다. 프레이는 자신에게 결여된 무언가를 그녀가 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인간을 싫어한 괴물은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깨닫는다.

실험기 아이올로스가 초저공돌입으로 괴수들의 주목을 끄는 사이에 앤과 A-10은 코어탬플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장님 소녀 피온을 따라 고아원에 가게 된 프레이는 마일로 신부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 프레이는 다가오는 피온의 손길을 생리적 거부반응을 일으키며 뿌리쳤지만 점차 둘의 사이는 가까워졌고 본능적인 거부감에도 불구하고 프레이는 점차 사람의 온기라는 독에 중독되어 갔다. 코어탬플로 향하는 길을 가로막은 다수의 괴수들을 상대로 앤과 A-10은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돌파한다. 전투 도중 물러나는 상위괴수로 영식의 등장을 직감한 앤과 A-10은 보아닉 공명실드를 통해 하늘을 가르는 블루비틀의 지상포격으로부터 생존하는데 성공한다. 앤은 A-10에게 영식을 지표면으로 유도할 것을 요구한다. 이에 대 영식무장의 A-10과 실험기 아이올로스가 영식과의 공중전을 벌이지만 승부는 나지 않는다. 이 때 사전에 준비해둔 12 코핀 시스템이 작동되면서 12개의 관이 지상으로 낙하하고 A-10을 포함한 도합 13기의 인형들이 반격에 나선다. 13기의 a-10들이 블루비틀과 격력한 싸움을 벌이고 대다수 인형들이 파괴된 끝에 영식을 지상에 묶어둔다는 목적을 달성한다. 앤은 지상에 강림한 블루비틀의 몸체 위로 일격을 날리고 공중전 무장을 상실한 블루비틀은 프레이식을 쓰며 앤과 맞선다. 앤과 영식의 도시를 분쇄하는 격렬한 전투 끝에 앤의 AB소드가 영식의 몸을 가르는데 성공한다. 확실히 영식의 숨통을 끊기 위해 영식 앞으로 다가온 앤을 향해 블루비틀은 기습적인 한방을 날리며 인간형 본체를 드러낸다. a-10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에 벗어난 앤은 다시한번 영식과 합을 겨룬다. 그리고 마침내 앤은 희생당한 모두의 염원을 담아 영식 블루비틀을 사살하는데 성공한다.
앤이 영식과 싸우는 동안, 지상에는 소수의 생존병력이 남아있는 모든 화력을 쏟아부으며 기사와 생존자들로부터 괴수의 시선을 돌린다.
앤의 필승을 위해 그녀에게 이검류를 전수한 프레이, 그 기억을 떠올린 앤은 자신이 처한 아이러니한 상황 때문에 영식과의 대결에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착잡하기만 하다. 그리고 A-10으로부터 우주에 원군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은 앤은 다시한번 마음을 바로잡는다.
제독의 함대가 영식을 회피하며 괴수함대와 우주전을 벌이고 있는 동안 푸른꽃에 침투한 선발 기사단은 괴수와의 전투를 준비한다. 콜드히어로 공작이 드라이에게 앤의 실력을 신뢰할 수 있는지 묻자 그녀가 진정 최강의 기사라는 말로 답을 대신한다.
아린의 비밀기지에 도착한 첸은 괴수들에게 핵미사일을 날리며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다. 대기가 핵폭탄의 섬광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앤은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이행하고자 A-10에게 후방을 맡긴 채 코어탬플 안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전 중앙기사단장의 현역 시절, 하탄으로 단장이 직접 탑소드 마일로를 찾아간다. 오랜만의 재회에 단장은 마일로의 은퇴 소식에 실망하고 마일로는 하탄에 푸른꽃 파편을 추락시킨데에 책임을 느낀다고 답한다. 이어서 그는 성탄절 무렵에 피온을 입양하고픈 바램을 단장에게 드러낸다.
수제 프레이 인형을 가지고 노는 피온을 이해할 수 없었던 프레이는 소중함에 대한 피온의 대답을 듣고는 무언가를 깨닫는다. 이윽고 언젠가 그녀로부터 인형 만드는 법을 배울 것을 다짐한다.

프레이와 이별한 당시를 떠올리며 앤은 여왕의 방을 향해 한발한발 전진하고 그녀가 오고 있음을 직감한 프레이는 꽃단장을 한다. 그러던 중 앤과 이별한 당시를 떠올린다.
소중한 그녀와의 이별에 오열하는 프레이, 괴수의 습격에 피투성이가 된 피온 앞에서 프레이는 눈물을 훔치고 마일로는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프레이는 앞으로도 소중한 앤을 놓지 않을 것임을 다짐한다.

마침내 여왕의 방에 당도한 앤은 그녀로부터 희생당한 기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여왕괴수 E-34 앞에 서고 프레이는 그런 그녀를 옥좌에 앉은 채 맞이해준다. 괴수와 인간 사이에서 선 자신의 애매모호한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레이 앞에 앤은 차갑게 학살자라고 답해준다. 그러자 프레이는 재회를 꿈꿔왔다며 앤에게 안기려하지만 앤은 그녀에게 칼을 겨눈다. 하지만 프레이는 칼날에 베이면서까지 앤에게 다가와 그녀의 품 안에 안기며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앤은 프레이에게 놓아줄 것을 부탁한다. 그녀의 마음이 아파온다.
프레이는 앤이 자신을 죽이러 왔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실감하고 입술을 깨문다. 그리고는 앤에게 칼을 겨누며 자신을 이길 수 있는지 묻는다. 그러자 앤은 노력해볼테니 싸워보자고 답하며 칼을 빼든다. 프레이의 죽음을 바란다는 거짓된 결의를 품은 채로 꼬맹이 앤이 프레이에게 안기고서는 자신도 기사가 되어 프레이도 지켜줄 것을 다짐한다. 이윽고 프레이가 자신을 두고 가지만 말아달라고 하자 꼬맹이 앤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럼 같이 기사가 되자고 제안한다. 푸른꽃과 괴수함대가 제독의 함대와 우주공간에서 혈전을 벌이고 기사들은 다수의 상위괴수들과 피어를 상대로 싸우고 있다. 수 많은 기사들과 콜드히어로들이 자신들의 특기를 선보이며 압도적 물량의 괴수들을 차례차례 무찌른다. 그러던 중 드라이가 과거 프레이와의 협력으로 완성시킨 홍영을 사용하여 영식을 상대하자 영식 피어는 사상병기 바리사다를 꺼내든다. 함선의 출력이 딸려 화력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노튼 제독은 알키오네와 차펠린과의 합체로 상호 출력 공유를 할 것을 지시한다. 천신만고 끝에 합체된 두 함선은 오로라 시스템에 기반한 이카로스 윙을 전개해 푸른꽃으로 막힌 방위권을 뚫어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는 지상을 향해 '열쇠'를 사출한다.
지상에서 괴수들과 격전을 벌이던 A-10 앞으로 '열쇠'가 도달하고 열쇠의 충격파를 기회삼아 A-10은 남은 괴수들을 처치하는데 성공한다. 기사에 모든 것을 베팅한 켈리먼 대위를 위시로 한 잔존병력의 도움으로 비행루트를 확보한 에드 중위는 웡 소령과 함께 소수 노심기와 호위부대를 이끌고 코어-템플로 향한다.
앤과 프레이는 각각 현월 적,청을 쓰며 건물 내부와 AB소드가 파괴할 정도로 격렬히 싸우고 있다. 잠시 검은색 기운의 무언가를 사용한 앤을 칭찬하는 프레이, 앤이 방호에 특화된 DC코트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레이가 DC코트의 보호입자마저 박살내면서 결국 승부는 프레이 쪽으로 기울게 된다. 앤이 프레이를 향한 자신의 괴로운 심정을 토로하며 주저앉자 프레이는 앤에 다가와 하나가 될 것을 제안하며 검은 날개를 드러낸다. 조금씩 프레이와 사고,의식,기억이 융합되어가던 앤은 서로를 바라보던 과거와 그녀의 온기에 젖어들지만 이윽고 정신을 차리며 그녀를 떨쳐낸다. 잃어버린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앤의 말과 함께 프레이의 검은 날개는 허공에 깃털을 날리며 사라지고 프레이의 표정은 어두워진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금 미소를 지으며 앤의 눈 앞에 수 십기의 푸른꽃과 코어탬플에 괴수의 생체능력을 합작시킨 우주요새 아발론을 선보인다. 그렇게 E-34는 광기에 찬 표정으로 오직 프레이와 앤, 둘만이 존재하는 세상을 위해 세계를 멸망시킬 것을 선언한다. 바리사다의 절대결계 능력으로 드라이 레온하르트는 영식 피어와의 1:1 상황에 놓이게 된다. 공작은 마일로에게 역대 최강으로 드라이가 각성하게 된 계기인 프레이라는 괴물은 어떤 존재였는지 묻지만 그는 그냥 상처입은 아이라고 답한다.
함대와 기사단은 격전 끝에 푸른꽃의 출력을 저하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아린 지표면에서 수 십기의 푸른꽃이 부상하고 있었고 푸른꽃들의 공격에 함대 병력 상당수가 증발해버린다. 살아남은 함대 병력은 푸른꽃 함대의 워프를 막기 위해 대 행성핵탄두를 투하한다. 그러나 가디언의 위장 때문에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푸른꽃 1기가 토발 방면으로의 워프에 성공하고 함대는 토발에서 해동 중인 콜드히어로 둘로 워프한 푸른꽃을 저지하고자 한다.
행성 토발에 푸른 꽃이 나타나고 푸른꽃의 폭격에 도시가 통째로 증발한다. 한편 함대의 연락을 받은 애꾸눈 기사가 해동된 콜드히어로 둘을 이끌고 토발로 향한다.
광기에 물든 프레이 앞에서 앤 마이어는 자신의 손에 담겨진 모두를 위해 목숨을 바쳐서라도 당신과 맞서 싸울 것을 선언한다. 앤 마이어를 위한 병기를 온전하게 사출시키기 위해 오퍼레이션 블레이드 폴이 실행된다. 함대 병력이 모두 알키오네를 엄호하고 알키오네는 고향 아린을 향한다.
앤의 선언에 프레이는 자신을 호위하는 상위괴수들에게 앤의 몸뚱아리만을 남겨올 것을 명하지만 때 맞춰 A-10을 데려온 에드 중위 일행은 괴수를 향해 총탄을 발포한다. 그러나 상위괴수들은 강력했고 일부 호위기를 잃은 에드중위 일행은 상성 상 후퇴한다. A-10으로부터 열쇠검을 건네받은 앤은 열쇠검을 작동시키고 알키오네가 아린 상공에서 사출한 병기들이 이에 반응하며 한정사상병기 1200번 검 '인간의 시대'가 작동된다. 바빌론을 위시로 우주공간에 잔존한 함대병력은 마지막 후퇴 기회를 마다하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 알키오네가 돌파한 항로를 따라 아린으로 향한다.
앤 마이어의 수명을 갉아먹는 대가로 '인간의 시대'는 프레이를 호위하던 괴수들 다수를 처치하고 A-10으로부터 새로운 DC코트를 받은 그녀는 다시금 프레이와의 싸움에 나선다. 결국 기사란건... 인간을 지키는 자이기에
그녀를 향해 프레이는 씁쓸한 눈빛으로 앤을 얻기 위해 앤의 모든 것을 부숴야 된다는 역설 아래에 다시금 검은 날개를 드러내며 5번검을 개방한다. 망설이는 프레이 앞에 앤은 검을 들고 왜 망설이는지 묻는다. 그러자 프레이는 앤이라서라며 울먹인다.

망설이는 앤 앞에 마일로는 그녀가 아린으로 가야하는지에 대해 묻는다. 그러자 앤은 프레이이기 때문이라 답한다. 이에 마일로는 미소로 답한다.

그리고 앤은 당신을 죽일 것이라 고한다. 만감이 교차하는 프레이 앞에 앤이 사과하자 프레이는 앤을 만나기 위해 긴 시간을 견뎌왔다며 원망 서린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앤은 프레이를 여왕괴수로써의 E-34로 칭하며 그녀를 애써 외면하고 서러움에 복받친 프레이는 5번검을 완전히 개방하고 싸움을 재개한다.
눈 오는 어느 날, 마일로는 피온의 묘비 앞에서 우울해하는 프레이를 바라보며 피온이 남긴 크리스마스 자선파티 초대편지를 전해주며 친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었던 그녀의 소원을 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얼마 후, 프레이는 마일로에게 신은 소원을 들어주는지 묻는다. 그러자 마일로는 믿음과 진심이 있다면 이뤄질지도 모른다고 답하며 두 손을 모으고 한번 기도해 볼 것을 제안한다. 이에 프레이는 십자가를 향해 두 손을 모아 친구를 가지고 싶다는 소원을 말한다.

중앙기사단 화단 위, 치열한 싸움 끝에 프레이의 일격이 앤의 왼팔을 관통하고 프레이의 눈망울에 맺힌 눈물은 점점 커져간다. 팔을 잃고 피를 쏟아내는 앤을 걱정한 프레이는 무심코 눈을 감았고 그 찰나의 순간 앤의 검이 프레이의 날개를 베어버리면서 화단 위에 검은 깃털이 흩날린다. 이윽고 앤의 칼날을 쥔 프레이의 손에서도 점차 붉은 피가 흘러나오고 그저 앤이 곁에 있어 주길 바랬던 그녀는 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가쁜 숨을 내쉬며 배를 움켜쥔 프레이의 눈에 파티가 끝난 성탄절 무대 뒤편이 보였다. 한편 무대 뒤편에서 인기척을 느낀 마일로는 그곳에서 배 밑이 피투성이가 된 프레이와 그녀의 품 안에서 웃고 있는 초록 눈의 아기를 볼 수 있었다. 프레이는 눈물을 흘리고 이윽고 그녀의 몸을 차가운 물체가 관통한다. 그녀의 눈 앞에 앤과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고 프레이는 앤에게 자신을 아직 좋아하냐고 묻는다. 앤은 떨어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누구보다 프레이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하늘을 향해 눈물을 훔친다. 그런 앤을 바라보며 프레이는 다행이라며 웃으며 숨을 거둔다.
에드 일행이 아발론의 코어템플을 다시 찾아 왔을 때, 앤 마이어는 프레이를 꼭 껴안고 있었고 그녀의 모습에 A-10은 안타까운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프레이와 같이 있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앤은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영식 피어의 등장으로 그녀의 자살은 저지되고 피어는 어머니가 당신이 죽는걸 바라지 않는다는 말을 남긴 채 프레이를 들고 어디론가로 사라진다.
괴수함대의 침묵 속에 앤 마이어의 승전보가 함대에 전해진다. 그러나 제독은 승기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디선가 울고있을 그녀를 위해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마일로는 드라이가 영식을 처치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하지 못한 이유를 넌지시 묻는다. 이에 드라이는 단지 자신이 약했던 것 뿐이라 얼버무리지만 사실 영식 피어 또한 인간형태에 앤과 닮은 초록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드라이의 프레이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에 마일로는 그녀는 인간이었기 때문에 앤한테 패배한 것이라 답하며 인간이기에 후회를 하고 온기를 원하며 그것은 계속해서 전해진다고 답해준다.
전투가 끝난 아린의 하늘을 바라보며 생존자들은 희망을 품고 전쟁이 언젠가 끝날 것임을 확신한다.
그리고 앤은 눈물을 흘린다.

피온의 무덤 앞, 그녀를 추모하러 온 프레이와 서툰 걸음마를 하는 아기를 바라보며 마일로는 아기의 이름을 묻는다. 그러자 프레이는 Anne이라고 답해주고 자신의 이름은 그 때의 기도를 따서 Pray로 짓는다. 둘을 바라보며 마일로는 의외로 좋은 이름이라며 미소를 짓는다.
-fin- 전투가 끝난 코어탬플 내부, 자칭 관측자 4명이 E-34전에 대해 평가한다.

5. 전개 (시간순)

본 문서에는 작중 내용을 작중 시간 순서(작중 이야기 전개 순서가 아님)에 따라 다루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대한 스포일러문서 초반부에 드러나므로, 아직 웹툰을 다 읽지 않은 분이 읽는데 주의를 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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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과거

인간의태형 여왕괴수로 푸른꽃 잔해가 추락한 폐허 행성에서 성장해 생활하게 된 E-34(당시 이름은 없었다.)

자신이 괴수라는 자각없이 폐허에서 살게된 E-34는 생존을 위해 아무런 거리낌없이 약탈, 살인을 하며 주변에서 괴물 취급 받으며 기피된다. 주변의 인간이나 TV로 들어오는 정보를 보며 자신 안의 결여된 무언가에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하지만 이미 막장에 치닫은 도시에서는 찾을 수 없었다.

E-34는 평소 같은 생활을 하던 중 불량배들에 의해 괴롭힘 당하던 장님 소녀 피온을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서 결여된 무언가를 깨닫는다. 지나치게 인간을 닮게 만들어진 E-34는 외로웠던 것.

피온과 만나게 된 E-34는 갈등을 빚으면서 외로움을 깨달은 끝에 피온과 가까운 사이가 되고 마음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가지만 피온은 푸른꽃 파편의 재활동과 상위괴수의 출현으로 사망하게 된다.
피온이 사망한 뒤 E-34는 피온이 가지고 다니던 책 녹색지붕의 앤을 가지고 다니며 슬픔에 찬 나날을 보낸다. 그러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들뜬 사람들에게 의문을 보내고 피온의 양부이자 교회의 신부인 마일로는 한 번 신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달라 기도해 보라고 권유한다. E-34는 친구가 가지고 싶다는 소원을 빈다. 그리고 400년 크리스마스, 우연한 능력의 발현인지 기적인지 E-34는 아이를 잉태하고 태어난 아이를 친구라 칭하며 녹색지붕의 앤의 주인공인 앤(Anne)이란 이름을 붙인다.[2]
이후 E-34는 그때의 "기도(Pray)"가 자신의 전부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프레이라 칭한다.
사고로 앤이 다치는 사태가 발생하자 치안 수준이 낮은 행성에서는 앤이 살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프레이는 마일로의 권유로 앤과 함께 타오 행성에 있는 마이어 가문의 분가로 입양을 가게 되고 프레이와 앤은 자매가 된다.

프레이와 앤이 입양되어 온 후 마이어가 분가의 당주인 카렌 마이어는 프레이의 뒤틀린 마음을 바꾸고자 프레이에게 앤을 지키기 위한 무예를 가르치고 세계 각지를 돌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하는 등 힘을 쏟지만 프레이의 성장은 지나치게 빨랐고 예상을 초월하여 단 몇 개월만에 그녀를 뛰어넘게 된다. 결국 프레이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채 어머니의 자리도 스승의 자리도 양보하지 않는다.
성장한 앤 마이어는 어릴 때부터 꿈꾸던 기사가 되기 위해 중앙기사단에 교육생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후 앤이 기사단에 들어간 걸 안 프레이 마이어는 그녀를 따라 높은 성적으로 초고속 합격하여 똑같이 기사교육생이 된다.

이후 둘은 중앙에서 뛰어난 기사자매로서 큰 전과를 올리며 활약하지만 오코넬리 전투에서 프레이가 살인을 일으키게 되어 둘은 사법거래로 벨치스전에 참가하게 된다. 이 둘은 이후 쌍둥이 영식 크로스아이와의 수십번의 격전 끝에 사상병기에 대응하는 힘을 갖게되고 크로스아이 베타를 제거, 알파를 패퇴시키면서 벨치스전을 신화적인 승리로 이끈다. 허나 프레이의 두 번째 살인으로 이 둘의 이야기는 급속도로 묻히게 된다.

5.2. E-34전(기도전쟁) 발발

기사단 최고의 기사지만 인격상 문제가 있었던 프레이는 결국 살인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앤은 사법거래로 프레이의 죄를 지우기 위해 자신을 붙잡는 프레이의 손을 뿌리치고 북부 기사단으로 향한다.

이후 앤의 부재로 이후 프레이 마이어는 혼란에 빠지고 평소 입버릇처럼 말했던 '앤 이외의 인간이 모두 죽으면 앤하고만 같이 있을 수 있다'라는 생각에 괴수로서의 자신을 자각하게 된다. 여왕괴수로 각성한 프레이는 영식을 잉태하고 중앙기사단을 비밀리에 침식한다.
프레이는 중앙기사단을 발 빠르게 장악하고 영식과 상위괴수를 낳은 뒤 아린의 태양풍에 발 맞춰 작전 훈련이라는 핑계로 중앙기사단을 외부로부터 차단하고 아린의 모든 우주항을 해킹으로 정지시켜 아린을 고립시킨다.

이후 일주일간 갇힌 기사들을 전부 처리하고 중앙기사단본부인 코어템플을 완전히 플랜트화한 프레이는 중앙기사단의 실험장에서 건조한 요새괴수 가디언을 쏴올려 아린의 하늘을 막기 시작한다.

이를 눈치챈 아린 내부의 인물들에 의해 전투가 벌어지지만 이미 때가 늦은 상태였고 가디언의 상승을 막으려는 최후의 함대와 중앙기사단 부단장과 그 여동생마저 제2영식 블루 비틀에 의해 분쇄되어 결국 행성은 바깥과 완전히 차단된다.

그리고 이 일이 벌어질 동안 아린 외부에서는 아무도 몰랐다.

이후 괴수들은 외부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아린의 태양풍 구실에 의한 우주항 차단으로 기사 질 맥켈런,그녀의 동생 알렌 외 수많은 사람들이 콜로니에서 발이 묶이고 그 사이 아린을 완전점령한 괴수는 아린 근방의 콜로니를 침공한다.

결국 387번 괴수에 의해 괴수의 포트가 콜로니 내부에 떨어지고 600번 괴수들과 77형이 콜로니 내부로 침입해 주민들을 학살하기 시작한다.

알렌이 있던 구획에 괴수가 출몰한 걸 알게 된 질은 동생을 구하기 위해 돌입한다.

인형 유나에게 도움 받아 목숨을 부지한 알렌은 유나의 보안코드로 AB소드를 회수하지만 유나는 600번 괴수의 공격으로 사망한다. 알렌은 다시 위험에 처하게 되고 때 마침 도착한 질에 의해 구해지게 되나 직후 77형에 의해 공격을 받는다.

질과 77형의 전투가 펼쳐지고 77형은 제거되나 결국 알렌은 사망한다.
콜로니 공격과 동시간. 괴수들은 아린과 투린의 게이트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때마친 귀환을 위해 게이트를 통과하고 있던 아린방위군 잭 노튼과 그의 함대는 필드 붕괴로 위험에 처하나 겨우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게이트를 빠져나온 직후 닥친 공격도 막아내나 결국 아린의 게이트는 파괴되고 아린을 둘러싼 대규모 괴수 함대와 조우한다.

이후 도주하던 노튼 함대는 괴수침공을 피해 워프마커로 아린으로 온 투린이민선단과 합류하고 괴수의 공격을 뿌리치며 아린성계 외곽으로 후퇴한다.

그후 투린이민선단과 노튼함대는 콜로니와 합류하고 이민선단은 몇몇 전함을 노튼함대에 양도한 뒤 파즈로 이동한다.
사태의 위기를 깨달은 인류는 분주하게 움직이고 4개 기사단 단장이 발티아에 모인다. 동부 단장 대리인 드라이 레온하르트의 주도하에 아린전을 준비. 중앙기사단의 부재로 체계에 구멍이 난 사태를 만회하기 위해 드라이가 앞으로 펼쳐질 아린전 총책임자로 선정된다.

제2차 어스 스트라이크를 위해 준비중이던 발티아의 에덴기지와 기함 차펠린은 아린전을 위해 동원되고 발티아, 나리카파, 푸안, 달티아로 기사들과 함선이 집결된다.

한편 다인 중령에게 앤도 침공소식을 듣게 되고 발티아에서 알키오네 인계 작업을 위해 남아있던 아린군과 신속하게 이동하지만 신연합의 중요인물로 지정되어 반강제적으로 동원되게 된다.[3]

하지만 직후...

5.3. 발티아 전

중앙기사단의 코드로 발티아의 워프마커를 통해 1KM급 함선 마난급을 중심으로 한 함대가 쏟아져 나오게 되고 예상치 못한 공격에 발티아는 침공을 허락하고 만다.

함을 모으던 임시우주항은 파괴되고 괴수들은 순식간에 발티아로 강습하여 도시를 혼돈으로 몰아넣고 5형 감마타입을 앞세워 에덴의 미완성된 11개의 방어타워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에덴의 붕괴를 노린 것.

마난급은 무리하게 공격하며 도시에 들이박으려 하자만 차펠린의 활약으로 다시 고고도로 올려지고 북부기사단장 페이져의 공격으로 마난급의 기능은 정지. 그 사이 집결해 있던 기사들은 지상의 5형과 마난급에 있던 5형과 77형으로 이루어진 에덴침투부대와 격전을 펼친다.

이후 앤의 전술예측으로 다소의 피해가 있었지만 군대와의 연합해 잘 마무리 되는 듯 싶었으나...
제1영식 피어가 출현한다
피어는 등장하자마자 다수의 기사를 학살하고 거대한 사상병기 모글레이를 에덴에 투하. 순식간에 도시를 파괴하고 지하에 있던 에덴의 중추시스템을 박살낸다.

직후 피어는 함대의 지원없이 단신으로 지상으로 강하하여 앤과 조우, 프레이의 명령대로 납치하려하나 드라이의 저지로 실패한다. 이후 드라이와 격전을 펼치며 막상막하로 싸운다.

이후 둘은 필살기를 쓰며 도시 일구획을 날려버리고 드라이는 무리하게 상쇄하려다 약간 수세에 몰리지만 드라이가 시간을 버는 사이 피어를 상대하기 위해 함대와 기사, 특수무장들이 결집한다. 노심출력에 한계가 오고 지원없이 지상에 온 탓에 공중도주가 불가능해 수세에 몰린 피어는 이대로 처리되는 듯 싶었지만...

다수의 5형과 함께 영식 블루비틀이 추가무장을 들고 출현한다

추가무장으로 공중을 막던 함대를 쓸어버린 블루비틀과 5형들은 함포를 보아닉 공명실드로 막아내고 돌격해오는 십자회단원을 모두 도륙한 후 피어를 대리고 유유히 사라진다. 피어와 블루비틀이 시행한 대기권내 워프로 발티아는 다시 큰 피해를 입고 발티아 전투는 인간의 패배로 끝난다.
모글레이에 공격당한 발티아를 포함한 4개 행성은 사상병기 모글레이의 결계에 의해 외핵이 정지되어 빙하기 등의 기상이변이 일어나 결국 폐기지정 된다.

4개 행성의 집결된 병력을 잃은 신연합은 방어 체제 확립에 주력하기로 하고 3개월간 아린전을 포기하기로 결정, 이후 병력을 모으는 과정에서 절대방어권에도 구멍이 난다. 발티아에서는 타 행성으로 피난가기 위한 행렬이 이어지고 도시는 서서히 슬럼화 되기 시작한다.

그 이후 고식교회 소속 은퇴기사이자 앤의 교관이였던 마일로에 의해 고식교회와 십자회의 협력으로 지원활동이 이루어지고 마일로가 입안한 방주 계획으로 에덴의 남은 터에 무던과 이주시설, 대규모 냉동수면(콜드슬립)시설이 만들어진다.

한편 드라이에 의해 갇힌 채 생활하게 된 앤에게 마일로가 찾아오고 앤은 프레이가 여왕괴수 E-34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다.
프레이의 정체를 알게 된 앤은 아린에 갈 결심을 하고 탈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지인들을 모은다. 앤은 탈출을 막던 기사들을 모두 쓰러트리고 토르 공방에서 자신의 지원으로 만든 노심장착형 대괴수인형인 A-10을 구매(...)하여 발티아 치안 병력을 모두 물리친다.

한편 앤을 막기위해 오던 AE병력과 기사들은 마일로, 레오, 에드 외 다수의 앤의 지인들에 의해 막히게 되고 그들이 시간을 버는 사이 앤은 순조롭게 발티아내 잔존 아린군과 합류 원래 임무였던 알키오네 인계작업을 구실로 민간항을 제압하고 알키오네를 탈환한다.

그 후 앤은 DC코트와 AB소드를 옛 교관이였던 레이미에게 건내받고 알키오네를 기동시켜 함선으로 능력으로 발티아 행성에서 탈출하나 직후 기함 공중정원을 위시한 피린 무적함대와 조우하고 위기에 빠진다. 하지만 아군끼리의 전투를 우려한 드라이의 명령으로 피린함대는 물러서고 알키오네는 아린 성계로 워프한다.

5.4. 아린 전투

원군을 위해 아린의 워프마커 작동시킨 노튼 함대는 워프마커를 지키며 괴수함대를 상대하게 되고 결국 위기를 맞게 되지만 위기의 순간 워프마커를 통해 등장한 알키오네에의해 위기를 모면하고 알키오네는 노튼함대,콜로니 잔존자들과 합류하게 된다.

이후 앤의 돌입을 위해 잔존함대 전기가 돌입되고 전투가 벌어진다. 노튼 제독은 확실한 돌입루트를 만들기 위해 알키오네의 블랙홀 엔진으로 콜로니를 가속시켜 수동제어로 투하하기로 하고 콜로니는 예정대로 대기권에 돌입하지만 이 과정에서 상위괴수를 막기 위해 질과 콜로니 직원이던 말린, 유나의 친구인형들이 사망한다.

한편 A-10의 지원무장인 12코핀이 스텔스상태로 투하되고 알키오네로 운반중이던 유사 사상병기도 사용준비에 들어간다.
콜로니로 인해 가드 유닛이 뚫리고 루트가 생기자 앤은 에드의 전투기를 타고 아린으로 돌입한다.

콜로니 투하로 인해 주요플랜트지구의 파괴도 노려졌지만 중앙의 기술로 건조된 블루비틀의 중력포에 의해 콜로니는 파괴된다. 앤은 블루비틀과 조우하지만 결국 검을 뽑지 못한다.그리고 파편마저 대규모 공격으로 소멸되는데...

62년만에 전천후 침략형요새 푸른꽃이 개화했다

아린에서는 메신져 유닛에 의해 Descend Anne이라는 메세지가 살포되고 메세지를 알아차린 잔존세력(자일 가, 아크라이더 함대, 윙 소령 등)은 반격 준비를 한다.

그리고 앤을 비밀 거처에 수용하는 중 5형부대인 검은 상어떼와의 교전으로 기사 윤이 사망하고 자일가의 영애인 메이 자일이 중상을 입고 콜드 슬립에 들어간다.

한편 앤의 아린 돌입에 성공했다는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3개월후의 전투를 기다리는 것보다 효율적이라 판단한 드라이는 콜드히어로, 교회 기사단, 남부의 청색창부대, 북부의 초상 능력자, PPP의 노심기 등 절대방위권에 구멍을 내면서까지 모든 히든 카드와 함대를 결집해 영웅들의 부대를 결성하고 아린전을 준비한다.
앤은 괴수가 우주전에 주력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 사이 둥지로 가는 루트를 만들기 위해 잔존함들과 극지방에서 비밀리에 시뮬레이트 중이던 기계들의 사회의 노심기를 모으고 그들이 거점 방위중이던 마난급 함대를 혼란에 빠뜨리고 자밀기관을 약화 시킨다. 그 사이 AE가 만들어 두었던 침공플랜[5]을 이용하여 아크라이더의 OC소자 미사일로 궤도엘레베이터를 폭격, 스테이션의 적제중이던 소자들을 폭주시켜 엘레베이터를 무너트려 플랜트와 괴수 함대에 피해를 준다.

궤도엘레베이터 붕괴로 지상 괴수의 주력까지 눈을 돌린 사이 남은 기사들과 PPP의 돌로랜스는 괴수들을 막고 앤은 에드와 A-10의 도움으로 둥지까지의 루트를 통과한다. 이후 고용량 텔레파시 능력으로 클론의 몸에 환생한 카말,카마드와 접촉하고 둥지공략에 필요한 데이터를 얻은 뒤 둥지로 향한다.

한편 피난민을 대피시키고 무사히 퇴각하던 아크라이더와 잔존병력은 최종무장 청색을 장착한 블루비틀에 의해 공격받고 대다수가 사망한다. 이후 블루비틀은 앤을 향해 이동한다.
궤도 엘레베이터과 떨어진 것과 동시간. 괴수에게 서치 당하는 걸 감수하며 알키오네의 워프마커를 작동시킨 탓에 괴수함대에 추적당해 교전 중이던 노튼함대는 우주로 올라온 미완성 푸른꽃과 조우하고 위기에 빠지지만 때마침 연합의 대규모 함대가 워프해 온다.

푸른꽃과 조우한 함대를 목격하고 곧 최종무장 백색을 장착한 피어와 상위괴수 부대를 발견한 함대는 피어와의 접촉을 회피하면서 푸른꽃 방어에 구멍을 뚫는다. 불리하게나마 기사들과 이외에 긁어모은 부대로 푸른꽃 상륙전을 개시하나 상황은 난전에 빠지고 푸른꽃의 화력과 계속되는 상위 괴수 부대 출현, 영식 피어의 위력으로 고전한다.
앤은 알키오네의 프로토타입 함선인 아이올로스를 활용하여 둥지 앞으로 이동한 후 A-10의 화력을 활용하며 양산형을 물리친다. 이후 검은 상어떼와 조우하고 잠시 교전하나 이후 검은 상어떼는 블루비틀의 통신으로 대피하고 앤과 A-10은 무시무시한 화력을 지닌 최종무장 청색을 장착한 블루비틀의 공격을 받는다.

공중에 있는 블루비틀과 싸우기 위해 A-10이 나서지만 블루비틀의 화력에 고전하고 위기에 빠진다. 직후 노튼 함대가 투하했던 12코핀이 지상으로 내려오고 A-10은 12코핀을 이용해 블루비틀을 몰아 넣으려하나 근접형태인 글레디에이터로 변형한 블루비틀에 A-10과 12코핀은 상대가 되지 못하고 격파당한다. 허나 A-10을 상대하면서 하강한 블루비틀은 앤의 공격을 맞게 되어 최종무장 청색은 격파되고 앤과 블루비틀의 싸움이 이어진다.

이후 블루비틀은 절륜한 기량과 출력으로 앤을 몰아 붙이지만 파훼법을 알고 있던 앤의 쌍검술에 의해 격파된다.
다시 앤을 저지하러 온 검은 상어떼를 A-10이 상대하고 아린의 잔존부대가 남은 미사일을 쏴 올리며 함대를 막고있는 사이 앤은 둥지로 돌입하고 프레이를 만나 교전한다. 앤은 마음을 다잡고 싸우지만 프레이의 공격에 고전하고 프레이는 앤을 구슬리며 융합을 권고하지만 데드스페이스? 앤은 거절한다. 많은 사람들이 융합 엔딩을 기대 하기도 했다

결국 프레이는 앤과 자신만이 존재하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인류와 괴수까지 완전히 멸종시키려하고, 이제는 코어템플의 전신인 성간항행 요새 아발론과 인류 최대의 출력원인 아발론의 에너지로 성장시킨 수십 채의 푸른꽃을 상승시키고 세계멸망을 선언한다. Bang!
앤이 둥지로 돌입 한 것과 동시간. 연합군은 우주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나 콜드히어로의 활약으로 차츰차츰 대응해 나가고 드라이는 만다라를 발현시켜 상위괴수와 피어를 일소시켜 한번에 전황을 역전시키려 하지만 피어는 사상병기 바리사다로 대응하고 절대결계를 만들어 드라이와 1:1 교전상태에 들어간다.

한편 푸른꽃과 괴수함대의 화력에 고전하고 있던 연합함대는 알키오네의 블랙홀엔진을 차펠린에 연결시켜 오로라시스템을 활성화시키고 관성패널의 힘으로 타나토스급과 부딪힌 후 가속시켜 푸른꽃의 트리를 파괴한다. 그로인해 괴수 방어권이 뚫리고 알키오네는 열쇠검을 사출한다. 열쇠검은 가드 유닛을 뚫고 A-10과 검은 상어떼가 교전하고 있는 곳에 떨어지고 고전하던 A-10은 승기를 잡아 생존하고 열쇠검을 회수해 앤에게로 간다.

또 한편 함대와 콜드히어로가 시간을 벌고 있는 사이 레오와 다니엘은 둥지내부의 제네레이터로 침입하고 레오가 2식과 상위괴수를 상대하는 사이 다니엘은 2개의 홍영을 공명해 제네레이터를 파괴하고 연쇄적인 폭주로 푸른꽃은 기능을 상실한다.
푸른꽃이 기능을 상실하자 연합함대는 한숨 돌리며 전열을 가다듬으려 하나 아린에서 상승한 수십의 푸른꽃이 포격을 가해오고 막대한 피해를 입고 연합군은 드라이와 격전중인 피어와 파괴한 푸른꽃과 방패삼으며 푸른꽃의 포격을 피한다.

워프를 준비하고 있는 푸른꽃을 방치해 두면 푸른꽃에게 퇴로와 보급로를 잃는 것은 자명한 일이였기에 보유하고 있던 핵탄두를 모두 터트려 인공태양을 형성시켜 워프를 저지한다. 하지만 가디언에 의해 탐지를 피하고 있던 푸른꽃 한기는 워프하여 토발로 향했고 토발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청화전쟁을 일으킨다.[6] 그 사이 알키오네는 앤에게 유사사상병기를 도박같은 계획을 세우고 함대의 엄호를 받으며 아린으로 강하한다.

한편 피어와 막상막하의 싸움을 펼치던 드라이는 승기를 잡지만 피어 가면 뒤의 앤의 얼굴 때문에 승기를 놓치고 피어는 도주한다.
앤은 이검까지 모두 파괴당하고 5형 괴수들에 의해 위기에 몰리지만 A-10의 돌입과 에드와 윙 소령 일행에 의해 모면한다. 직후 양산상위괴수 부대에게 위협당하지만 때마침 아린으로 돌입한 알키오네는 유사사상병기의 소자들을 사출하고 앤은 1200번검 인간의 시대를 발동시킨다. 인간의 시대로 상위괴수들을 처리한 앤은 프레이와 맞붙는다.

사상병기의 능력으로 앤은 겨우겨우 프레이와 대등한 격전을 벌이게 되고 둘의 파동기로 아발론이 중파, 앤의 왼팔이 잘리는 격전 끝에 앤은 프레이를 벤다. 이후 프레이가 죽고 자살하려는 앤을 상공에서 난입한 피어가 제지하고 피어는 프레이의 시신을 들고 사라진다.
프레이의 사망으로 중앙통제형으로 생산된 푸른꽃과 아린의 괴수들은 정지하고 틈을 타 우주에 있던 함대는 강하한다.

여왕이 죽었어도 플랜트의 생산력을 간과할 수 없었던 함대는 플랜트를 공격하고 콜드히어로를 위시한 기사들은 푸른꽃을 한 기라도 더 없애기 위해 파괴한 푸른꽃을 이용하여 다시 푸른꽃 상륙전을 펼치려한다. 그 사이 극소단위 워프로 아발론으로 이동해와 프레이와 접촉하려던 루인사의 관측자들은 프레이가 사망하고 의문의 괴수 콰트로가 피어에 의해 회수된 것을 알고 다시 돌아간다.

이후 푸른꽃의 대다수는 정체불명의 원인(워프 당시 앤의 눈이 붉게 변하는 장면이 있다. 프레이가 죽자 여왕 권한을 물려받은 앤이 무의식적으로 푸른꽃에게 명령을 내려 외각으로 보냈다는 설이 가장 유력.)으로 은하계외곽으로 퇴각하고 아린전 자체는 마무리된다.

5.5. 영향

여왕이 전쟁 초반에 사망[7]했고 대부분의 푸른꽃이 은하계 외곽으로 퇴각했지만, 건재했던 어마어마한 양의 괴수는 2년간 인류를 괴롭힌다. 이 과정에서 연합군은 푸른꽃 4기를 격추시켰으나[8] 그 과정에서 6개 행성[9]이 폐기처리되고 연합 전체 함대의 80%가 손실되었다.[10]

여왕괴수가 기사단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중앙기사단을 괴멸시켰고, 이는 드라이의 신연맹 결성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신체제에 반발한 북부기사단은 동,서부 기사단과 결별, 중앙의 자일 가 역시 반대의사를 밝히며 북부기사단으로 전향함으로써 오랜 친분을 자랑하던 레온하르트 가와 결별루트를 밟았다. 또한 전쟁의 여파와 드라이의 행보로 반기사단세력이 눈에 띄게 활동하게 되고 이는 어나더 에피소드2 네가 있는 마을로 이어진다.

작가가 말하길 프레이 이후 세계가 어떻게 망해가는가가 이후 이야기와 관련있을 거라고.0

외우주 인류의 타격은 컸지만, 프레이가 완성시킨 대전쟁시기 기술이 신연합의 지구 침공에 상당히 기여했다.

6. 평가

네가 있는 마을과 더불어 나이트런의 최전성기라 평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나이트런 사상 최고의 에피소드. 이후의 나이트런이 온갖 문제점과 자폭을 반복하는데도 코어 독자층이 나이트런을 포기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에피소드와 뒤를 이은 나이트런/Another Episode-2 네가 있는 마을의 힘이라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도 웹툰계의 대표적 트렌드인 학원, 일진물만 봐오던 독자들에게 무겁고 비극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SF 스페이스 드라마는 말 그대로 신세계를 보여주었다. 정말 너 죽고 나 죽고 식의 처절한 싸움, 핵전쟁은 기본으로 펼쳐지고 수 억명의 생명이 몇 컷만에 삭제되고 끔살당하는 주조연들과 죽도록 굴려지는 주인공의 비참한 모습에 나중엔 독자들이 이럴거면 차라리 죽여달라고 빌 정도로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는 독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11] 정말 밑도 끝도 없이 처절한 분위기 속에서 인류를 구하기 위해 죽자고 싸우는 등장인물들을 보며 저절로 감정이입을 하게 되고, 퀄리티 높고 정돈된 액션과 마지막의 반전과 감동이 어우러지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이어지는 어나더 에피소드 역시도 프레이편에 비해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프레이편과 대비되면서도 퀄리티 높은 스토리와 발전된 작화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고, 이후 이어지는 에피소드 역시 많은 기대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나온 에피소드는 대부분 프레이편과 네가 있는 마을 편에 비해 매우 아쉽다는 평을 들으며 현재까지도 이 두 에피소드가 나이트런 최고의 에피소드로 여겨지고 있다.

6.1. 기타

6.1.1. ep-프레이의 시간 흐름

당초 베도시절 아린 공략전은 가을이였다.

웹툰에서도 블루비틀과 가디언에 의한 아린 점령이 8월 말이며 앤이 아린에 간게 몇 주 후니 사실 웹툰에서도 가을이여야 했고 초반까지는 가을로 설정해 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6화쯤 마일로의 언급을 시작으로 시간을 겨울로 옮기고 작가가 비극성을 위해 아린 공략전을 앤의 생일인 크리스마스로 재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근데 눈치챈 사람들이 거의 없다(...).

"3개월 후 공략전"이라는 말에 앤이 워프하고 드라이가 전력을 모으는 동안 3개월이 지난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앤이 아린에 도착했을때 몇 주 동안이라고 언급했고 드라이가 3개월 후를 포기하고 지금 간다고 했으니 아닐 듯. 애초애 3개월 뒤에 갔으면 인류는 망했다

여담으로 5화까지는 430년 연초~4월로 이후 7화쯤에서 4개월~5개월(기존 설정 기준)or 7~8개월(변경 설정 기준)정도 지난 상태이기에 5~7화 사이에 상당히 시간차이가 난다. 앤은 알키오네의 회수업무 때문에 보이드전 후 장시간 발티아에 있었기 때문. 부각이 잘 안되어서인지 아무도 모른다.(...) 이때문인지 단행본에서도 수정되지 않았다 왜 아무도 눈치를 못채지

6.1.2. 웹툰판과 단행본 판의 전개 차이

아직 후반부 부분이 나오지 않아 자세히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1권 끝에서 에덴의 중추유닛(헤드)이 설치를 위해 이송되고 드라이가 등장하는 장면이 묘사되는데, 이를 두고 발티아 전투부분이 웹툰판과는 달라질 거라고 예상중이다. 작가도 단행본판에는 스토리라인 변경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1] 베스트도전 시절의 분량은 총 10화였다. [2] 크리스마스 날, 마구간에서(실제 마구간이 아닌 연극 세트장이다), 동정녀가 아이를 잉태한다는 것은 예수 탄생의 오마쥬. 그리고 공교롭게도 앤은 정말 인류의 구원자가 된다. [3] 드라이의 다소의 빠심사심이 섞이기도 했지만. [4] 잘못된 문법이라고 한다. 정확하게는 Anne Descends. [5] 기사단에 예속된 아린 행정부 견제 및 무력화용 [6] 이 후 이 한기의 푸른꽃에 의해 네가 있는 마을 편으로 이어진다. [7] 현실 시간으로는 1년이 넘었지만, 작품 내적으로 프레이는 전쟁 발발 몇 주만에 죽었다 [8] 1기만 있어도 인류멸망을 가져올 뻔한 강적을 넷이나 격추한 것인데, 이 때 콜드히어로들의 활약이 컸다. [9] 아린전 당시 워프에 성공한 푸른꽃 4기(토발로 간 푸른꽃 제외)가 수백번의 워프를 통해 14개 성계를 왔다갔다하며 6개의 행성과 수많은 연합군을 괴멸시켰다. [10] 현실에선 전체군대의 3할을 당하면 괴멸로 규정한다. [11] 나름대로 멋들어진 능력을 발휘하며 전투에 임한 카마드와 카밀 자매가 블루비틀에게 단 한 컷만에 꼬챙이가 되어버리는 장면이나 질 맥켈런이 목숨을 바쳐가며 낙하시킨 콜로니가 단 한방에 박살나는 장면 등, 임팩트나 감동을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하는게 정상인 장면들을 그딴 것 없다는 것처럼 미련의 여지조차 없이 박살내버리는 연출이 꾸준히 나온다. 이러한 나이트런 특유의 연출은 생을 걸면 정말로 생이 날아가는 웹툰이라는 베댓으로 요약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