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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00:20:25

나성범/선수 경력/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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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협상 과정3. NC-KIA 2파전4. KIA 타이거즈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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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성범의 FA를 정리해놓은 문서다.

2. 협상 과정

2021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게 되었다. 지금껏 보여준 성적이 매우 인상적이고, 특히 훌륭한 장타툴을 보유한 외야수인지라 FA 시장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2021년 11월 5일 오후 3시 경에 MLB 사무국에서 나성범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이 들어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해외진출은 가능성이 많이 낮아 보인다. 일단 나성범은 대졸 8시즌을 통해 FA 자격을 받았으므로 국내 이적은 자유이지만 해외진출은 여전히 포스팅 등의 절차를 통해 소속팀의 허락을 받아야만 가능하며, 리턴시 4년의 서비스타임이 추가된다. 즉, 메이저리거 신분보장을 받고 가거나 메이저리그 다년계약으로 기회비용 상쇄라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리스크가 지나치게 크다. 여기에 지난 시즌 포스팅에서의 시장 평가가 냉정했고 올시즌 성적도 하락한데다 스캇 보라스와 이미 결별한 것을 감안하면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봐도 될 것이다. FA선언을 1년 미루고 내년에 자유롭게 나가는 선택지는 올시즌 FA선언을 하는 순간에 사라진다.

결국 11월 25일 FA를 신청했다. 당초 나성범 정도의 높은 가치를 지닌 선수가 에이전트를 고용하지 않은 것과[1] NC의 시즌 종료 팬미팅인 '타운홀 미팅'에 무소속 신분임에도 영상으로 출연해 NC 팬들에게 다음 시즌을 예고하는 메시지를 띄운 것 # 등을 고려하면 잔류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NC 임선남 단장은 “나성범은 창단 때부터 뛰어왔던 주축 선수다. ‘프랜차이즈 프리미엄’이라고 딱히 정해놓은 건 없지만, 계량할 수 없는 가치에 대해선 확실하게 고민하고 있다”라면서 “그라운드 위에서의 활약 외에도 구단 내에서의 위상이나 여러 다른 가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들 모두를 종합해서 나성범과의 협상에 나설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지금 외부 FA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성범과의 협상이 최우선이다” 라면서 “나성범과 먼저 결론을 내고 나서 어느 정도 여력이 있는지 파악한 뒤에 시장 상황을 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

3. NC-KIA 2파전

이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협상 분위기 관련 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어느 팀과 만났을 때의 분위기를 말하는 것이냐는 발언을 무심코 꺼냈다. NC와만 단독 협상을 했다면 굳이 이 발언을 할 필요가 없기에 NC뿐 아니라 타팀과도 협상을 진행했거나 최소한 조건 교환은 한 것으로 보인다. 정황상 여러 조건을 받은 뒤 이를 서로 비교하면서 자신의 진짜 가치를 가늠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나성범이 광주 출신이라 그런지 연고 구단인 KIA 측에서 거액을 베팅했다는 소문이 업계에선 알음알음 퍼지고 있다. 물론 나성범 본인이 협상에 나섰다고 밝힌 건 NC 뿐이고 타구단이 협상에 나왔다는 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기에 추후 NC건 타구단이건 계약이 성사되어야 정확한 사정을 알 수 있을 듯 하다.

시간이 흐르고 나성범의 거취는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의 2파전으로 갈무리되고 있다.[2] 그동안 단장, 감독직 선임 문제로 인해 FA 시장에 소극적이었던 KIA가 장정석 신임단장과 김종국 신임감독을 선임한 이후 FA 시장에 공격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그 KIA의 1순위 타겟이 바로 광주 출신에다 아쉬운 외야 라인업에 장타력이라는 무게를 더할 수 있는 나성범이라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스토브리그 기간 중 거피셜 급이라 볼 수 있는 공중파 SBS 뉴스에서도 고향 팀 KIA가 광주 출신 나성범에게 6년 130억 원 이상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나성범의 이탈을 대비해 NC가 다른 FA 외야수들과 접촉을 시작했다고 한다. 심지어 세간에서는 6+2년의 초대형 계약을 KIA가 제시했다는 소문도 돌 정도였다. 일단 가격에 대해서는 썰만 돌지만 여러 매체들에서 공통적으로 6년 계약을 이야기 하는 걸 보면 KIA 측에서 제시한 보장 계약 기간이 6년인 것은 확실하다.

이후 엠스플뉴스의 후신격인 스포츠춘추에서 나온 배지헌의 기사에 의하면, KIA에서 제시한 제안은 최소 6년 140억 이상으로 밝혀졌다.[3] 또한 NC 다이노스 원정숙소 방역수칙 위반 사건으로 인해 수뇌부가 갈려나갔고, 단장으로 승진한 임선남은 선수 대우에 후했던 전임자인 김종문과 달리 데이터에 기반한 합리적인 일처리를 추구하는 스타일이기에, 양의지의 FA 때처럼 김택진이 직접 오더를 넣지 않는 한은 기존 제안보다 오버페이를 할 일이 없다고 한다. NC는 나성범에게 6년 120억 정도를 제안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당초 에이전트 미고용으로 무난히 잔류가 예상됐던 나성범에 대해 예상 밖의 이야기가 계속 들려오자 사실 본인이 김주찬을 뛰어넘는 희대의 협상왕이라서 에이전트 따위는 필요없었던 것 뿐(...)이었다는 드립이 속출하고 있다. 은퇴 후 진로 확정 메이저는 못 간 대신 스캇 보라스에게 협상스킬을 배웠나 보다

여러 정황 등을 통해[4] 나성범의 KIA 이적이 거의 확실시 되면서 KIA 팬들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가 되었고 NC 팬들은 지나치게 높은 금액이면 어쩔 수 없다면서도 영결후보까지 거론되던 구단의 오랜 프랜차이즈를 보내줘야 하는 상황에[5] 여러모로 복잡한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 구단 입장에서도 무난하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 되었던 스토브리그가 엄청나게 꼬여버린 것은 덤. 물론 도장 찍고 오피셜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디와 계약할지 끝까지 모르기 때문에 설레발을 자제하는 팬들도 꽤 있는 편. 어쨌거나 무난하게 잔류해 구단 영결까지 노려볼 가능성이 컸던 거물급 프랜차이즈 선수가 갑작스럽게 타 팀 이적이 유력해진 만큼 야구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있다. 또한 나성범의 계약이 다른 FA 선수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6] KIA의 공격적인 행보가 스토브리그를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로 빠트려버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12월 14일 NC가 박건우와 6년 총액 100억원 계약을 맺음이 발표되면서 나성범의 KIA행은 이미 오피셜만 기다리는 것과 마찬가지가 됐다. 다만 무난하게 예상되었던 양현종과의 협상이 뜬금없이 난항을 겪으면서 나성범의 영입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이미 SBS 뉴스 등을 통해 기아가 나성범에게 6년에 150억원 가량의 계약을 제시했다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퍼지고 있는데, 타팀 선수에게는 그만한 금액을 제시하면서 프랜차이즈로 오랫동안 활약해 온 본인의 가치는 그보다 덜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보여진다.

이후 본인의 창원 자택을 이미 12월 8일에 전세 매물로 내놓았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때는 이적 이야기가 드러나기 전이었는데, 사실상 제의를 받자마자 이적 결심을 했던지 조용히 협상을 하다가 12월 초에 최종 제안을 받고 KIA를 선택해 8일에 집을 매물로 내놨을 가능성이 높다. 보통 협상이나 제의 한 번으로 바로 결심을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고 나성범은 에이전트가 없어서 언플을 할만한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KIA에서 제안이 들어온 이후 조용하게 협상을 해왔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자 보류 매물로 전환되었다.

16일 오후 마지막으로 확인한 시간까지 NC는 나성범과 협상 약속을 잡은게 없다고 밝혔다. 이를 보면 NC도 사실상 나성범 잔류를 포기한 듯 하다.

여러 정황상 KIA 이적 자체는 진작에 결정난 듯 하나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양현종과 구단의 협상 장기화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계약이 늦어지고 있다. KIA의 미숙한 일처리로 인해 계속 아무 소식이 없자 NC에 기자들이 관련 질문을 많이 했던 건지 NC측에서 사실상 나성범의 이적을 못 박는 기사를 내 버렸다.

12월 22일, 양현종의 협상이 한번 더 미뤄지면서 나성범의 발표 또한 미루어지게 되었다. 다만 KIA 입장에서도 더이상 양현종 눈치만 보느라 150억이라는 역대급 금액을 지르면서까지 데려온 나성범의 발표를 더이상은 미루기 힘들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즉 이제 양현종 계약 건보다 양현종 때문에 계속 계약 발표가 늦어지는 나성범을 우선 발표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이야기가 된다.

4. KIA 타이거즈 이적

파일:나스타 챔필.png
파일:갸성범.jpg

[공식발표] KIA, 나성범과 6년 총액 150억 원 FA 계약 체결

2021년 12월 23일, 6년 총액 150억원[7] 고향 KIA 타이거즈와의 계약이 정식으로 발표되었다. 이번 계약규모는 2017년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받은 액수와 같은 국내 FA 사상 최고 금액이다.[8][9]

계약 발표 후에 나성범은 12월 7일에 대략적인 계약 조건을 합의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사인은 하지 않은 상태였고 발표 전까지 계속 장정석 단장과 함께 세부 조율을 하면서 기다렸다고 한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기사에서 양현종을 꼭 잡아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한다. 언제 이런 투수와 같은 팀에서 뛰어보겠냐고. 장정석 단장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했으며 나성범 본인은 양현종도 꼭 좋은 조건에 계약이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계약 우선순위나 발표 순서 같은 건 자신에게 아무런 생각도 없었다고 한다. 그저 잘 되길 바랐을 뿐이라고. 아무래도 현재 양현종이 계속된 재계약 불발로 팬 여론이 안 좋아지자 나성범 본인이 나서서 돌아선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 립서비스를 해 준 것으로 보인다.

사전에 안면이 있는 선수들이 꽤나 많은 편이다. 과거 NC에서 동료로 뛰었던 장현식 & 이우성 & 김태진[10] 2014년 아시안게임을 국가대표로 한솥밥을 먹은 선배 나지완, 초중고부터 대학교까지 동기인 고영창, 데뷔 동기인 김민식 등. 김선빈 등과도 친분이 있다고 한다.

등번호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47번을 사용한다.[11][12] 2021년에 47번을 사용한 건 유승철인데 유승철은 2021 시즌 후 번호를 바꾸고 2022 시즌에 47번은 이정훈이 달 계획이었다고 알려졌다.[13] 보상선수로는 하준영이 지명되었다.


[1] 대리인을 통하지 않고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는 상황이므로 타팀이 나성범에게 연락하거나 접촉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 [2] 역시 외야 자원 영입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던 한화나 삼성, SSG 등은 의외로 잠잠했는데 SSG는 샐러리캡 문제로 이번 시장 자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고 삼성은 강민호, 박해민 등 집토끼들이 많이 풀려 외부 FA까지 신경 쓸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한화는 내부 FA와 외국인 선수 계약까지 모두 빨리 끝내서 여유가 생겼지만 이미 NC vs KIA 투톱 경쟁 구도가 잡힌데다 어린선수들로 리빌딩을 하겠다는 기조가 있었기에 쉽사리 뛰어들기 어려웠던것으로 보인다. [3] 일각에서는 나성범이 단점이 명확한데다 나이도 적지 않은데 이정도 돈을 쓸 가치가 있는 선수인가 의문을 표하고 있지만 당장 KIA는 21시즌 팀 홈런수 꼴찌를 기록할 정도로 처참한 타선을 보여준 데다가 영결후보감인 프랜차이즈 선수를 데려오려면 선수의 예상 가치 이상의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KIA팬들 사이에서 더 우세하다. 거기다가 무려 500억을 장전했다는 보도도 나오는데다 샐러리캡 면에서도 KIA는 리그 9위를 할 정도로 상당히 여유가 있는 편이다. 실제로 나성범과 양현종까지 모두 고액에 계약을 완료하고도 샐러리캡을 계산한 예측 순위에서 연봉 총액이 리그 중간 수준이었고 9위라는 순위때문에 2022시즌 연봉은 칼바람이 불 예정이라 대부분 연봉이 삭감되어 연봉 총액이 상당히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4] 그 중 이 추론을 그럴싸하게 만든 건 NC가 다른 FA 외야수들과 접촉을 시작했다는 보도였다. 사실 나성범을 잡기로 결심 했다면 굳이 타 팀 FA를 알아본다는 정보가 나올 이유가 없기 때문. 물론 유사시를 위한 플랜 B를 짜고 있는 것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빅마켓 구단인 NC가 나성범을 둘러 싼 돈의 전쟁에서 밀릴 행보를 보인다는 사실 자체가 나성범 경쟁에서 KIA에 자신들이 밀렸다고 판단했을거라 볼 수 있는 것이다. 정확히는 돈이 없어서 밀렸다기 보다는 데이터 야구를 중시하는 임선남의 성향상 나성범에 그 이상의 돈을 쓸 가치가 없다고 냉정하게 평가한 것에 가깝다. [5] 아무래도 역사가 짧은 구단이어서 NC에서만 뛴 선수가 FA로 시장에 나오는 것도 처음인데다 여태껏 FA로 프랜 차이 즈를 빼내오기만 하는 입장이었다 보니 FA로 자팀 프랜차이즈 선수를 뺏기는 상황도 이번이 처음이다. [6] 실제로 NC는 박건우를 6년 100억, 손아섭을 4년 64억 계약으로 영입하였다. [7] 계약금 60억, 연봉 총액 60억, 옵션 30억 [8] 다만 총액은 동일하나 이대호는 계약기간이 4년으로 더 짧고 옵션도 없기 때문에, 연도별 계약 규모는 이대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9] 후에 김광현 SSG 랜더스로 총액 151억으로 복귀하면서 공동 2위로 밀려났다. 이후 양의지가 두산과 152억 계약을 체결하며 3위로 밀려났다. 그리고 2024년 현재는 류현진이 170억을 받고 한화로 복귀하며 계약규모 4위에 랭크되어 있다. [10] 공교롭게도 김태진과 나성범은 2020년판 705 대첩에서 KIA에게 뼈아픈 대역전패를 안긴 두 주역이었다. [11] 등번호 47번은 톰 글래빈, 이상훈 등 에이스 좌완투수의 등번호라는 상징이 있는데 타이거즈에서는 나성범의 진흥고-연세대 직속선배이기도 한 '가을까치' 김정수가 달았던 등번호이기도 하다. [12] 한편 NC에서는 그동안 NC에 공헌한 나성범에 대한 예우로 2022 시즌에는 47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13] 이정훈은 결국 등번호를 12번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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