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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5 19:58:59

나선후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전생 전3.2. 전생 후
3.2.1. 1부3.2.2. 2부3.2.3. 3부3.2.4. 외전
4. 능력
4.1. 스킬 설계도4.2. 특성 설계도4.3. 인장 설계도4.4. 보유 권능4.5. 아이템4.6. 특전
5. 명대사

1. 개요

소설 전생자의 주인공.

2. 특징

통칭 오딘. 원래는 육선의 별명이었지만 전생 이후 처음으로 띄운 챌린저 박스에서 나온 스킬인 오딘의 분노를 주력 스킬로 사용하였기에 붙은 별명이다. 1985년 2월 28일생이며 각성 나이는 회귀 전 34세, 회귀 후 1세. 빠른 85인지 1997년에 이미 중1이었다.

3. 작중 행적

3.1. 전생 전

월가의 금융인이었지만 자신의 고객에게 큰 피해를 입혀 월가에서 쫓겨나고 한국으로 돌아와 시작의 장을 겪게 된다. 1막 2장 시작 전에 개봉된 박스에서 저주를 뽑게 되어 성장이 지연됐지만 어떻게든 생존하는 데는 성공한다. 시작의 장에서 겨우 살아나와 나라의 높으신 분들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고생이란 고생은 있는대로 하고 겨우겨우 A급 헌터이자 길드장의 위치에 올랐지만 팔악과 팔선 중 어느 세력에도 들지 않고 오히려 그들 모두와 적대하여 팔악팔선에게 찍혔다. 그로 인해 길드까지 해체되지만 악착같이 포인트를 모아 간신히 띄운 챌린저 박스를 열어서 시간 역행의 인장을 획득해 자신이 태어난 시점으로 회귀하였다. 이 시절에는 코드 네임 머니라 불렸고 주력 특성은 추격자였다.

3.2. 전생 후

3.2.1. 1부

1985년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정신을 차렸고 그대로 출산까지 맨 정신으로 버텨내 특성 역경자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1] 그 후 상태창을 열어 전 각성자 최초로 각성하여 보상으로 챌린저 박스를 얻었다.

자신이 과거로 돌아온 후 본 시대가 어째서 망했는지 이유 두 가지를 들었는데 첫째가 시작의 날, 거대 자본 세력들이 겁을 먹고 은행의 문을 닫아 금융 시스템을 완전히 붕괴시켜버린 것이고, 둘째가 그 일주일 후 각국이 시작의 장이 시작되기까지 한 시간의 시간을 버티지 못 하고 핵무기를 사용해 대지를 완전히 죽은 땅으로 만들어버린 것이었다. 선후는 이 미래를 막기 위해 세상의 모든 돈을 자신의 손안에 넣을 것을 굳게 다짐한다. 이후 튜토리얼에 예정된 모든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영유아기를 스킵하여 중학생 시절로 넘어간다.

1997년
튜토리얼을 스킵한 동안의 몸이 화성에 있는 한 F급 던전을 맨 처음으로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음을 알고 그 던전을 클리어하기 위해 돈이 필요해지자 자신이 월가에 있었을 때 친분을 가졌던 여러 금융인들 중 조나단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태국이 헤지 펀드들의 바트화 공격을 버텨낼 것이라는 것을 미끼로 조나단을 꾀어내 조나단 인베스트먼트를 세운다. 그 후 조나단에게 이용해 지금 헤지 펀드들의 목표가 태국에서 끝나지 않고 동남아를 거쳐 홍콩을 함락시키며 최종적으로 한국의 외환 위기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2] 헤지펀드가 치르는 전쟁의 전리품을 모조리 빼돌리는 계획을 알려준다.

이후 조나단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조나단이 가져온 기본 자본금 40만 달러를 두 번의 거래를 통해 500억 달러로 만든다. 그 후 500억 달러를 약 100억 달러만 남긴 채 1000개 이상의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역외로 분산시킨다. 그러고는 남은 돈 중 50억 달러와 조나단 인베스트먼트에 월가의 패잔병들을 이용한 6인의 데스크를 만들어 홍콩이 금리를 10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에 관한 은행과의 내기를 진행시키고[3] 역외의 달러 중 100억 달러를 빙빙 돌려서 전일 인베스트먼트라는 투자 회사로 돌려 한국에 진입시킨다. 그러고는 자신과 조나단은 서울에서 50억 달러의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해 홍콩의 증시를 떨어뜨리고 나머지는 전 세계 증시 폭락에 베팅한다. 하지만 홍콩은 선후의 예상과는 달리 300%가 아닌 금리 400%인상이라는 미친 짓거리를 해 버렸고 이 충격으로 전 세계의 증시 차트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상상도 못 할 정도의 돈이 선후의 주머니에 쌓이게 된다.

선후는 조나단이 뉴욕으로 돌아간 후 전일 인베스트먼트의 CEO로 제이미를 고용한다. 그 후 한국의 던전이 있는 땅을 매입하라 지시한 뒤 가장 먼저 매입 된 화성의 던전 위에 일주 건설에게 의뢰를 넣어 던전이 있는 야산의 벌목과 장벽 건설을 의뢰한다. 그 뒤 IMF 사태를 이용해 전일 인베스트먼트로 우리나라의 모든 땅, 기업, 빌딩 등을 갈퀴로 쓸어담는다. 이후 조나단을 한국으로 불러서 전일을 이용해 조세 피난처에 있는 430억 달러 중 250억 달러를 대한민국의 손으로 돈세탁하려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블루스톤 투자 금융 그룹을 인수 합병하라고 지시한다. 그러다 자신에게 자꾸 관심을 가지는 원래 역사와는 다른 담임 선생이 거슬렸고 결국 그녀의 자취방으로 숨어들어가 뒷조사를 하고 그녀가 사전각성자, 그것도 희귀하기 그지없는 정신계 힐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쨌든 선후는 우연희가 미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rpg게임 CD를 우연희에게 억지로 넘겨주고 나서 겨울 방학을 맞이한다.

선후는 조나단에게서 블루 스톤을 인수할 다른 제안[4]을 듣고 조나단이 점차 월가의 늑대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기뻐하며 그대로 추진시킨다. 한편 선후는 역외의 비자금을 직접 운용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직접 뉴욕으로 날아가 자신의 금융 제국의 기사들을 모집한다. 그 첫 발로 질리언을 맨 섬에 새로 세울 투자 회사로 영입하고 그 밑으로 제시카를 포함한 3명의 인원을 영입한다. 그 후 ZOPI 그룹이라는 민간 조사원의 사무실로 가서 ZOPI의 파트너 조사관 존 클락에게 일악의 탐색을 의뢰한다.

한국으로 돌아온 선후는 조나단에게 대신 써 준 조나단의 자서전 원고를 넘기고는 화성의 던전을 찾아낸다. 특성 탐험자와 챌린저 박스에서 뜬 부활의 인장을 획득한 선후는 던전 개방을 거부하고 그 자리에 정신병원 건설까지 일주 건설에 의뢰한다. 선후는 나전일에게 부활의 인장을 인계하고 위장 신분을 이용해 새희망 의료 법인을 세운다. 정신병원 건설이 완료되자 조나단에게 자신의 유서를 보내고 드디어 던전에 들어간다. 그것도 혼자서.[5] 던전으로 들어간 선후는 곧장 퀘스트 3개를 띄운 뒤 스킬 개안을 얻고는 자신의 목표를 최대 대전 퀘스트까지로 잡는다. 이미 육체 훈련으론 올릴 수 있을 때까지 능력치를 올려놨던 선후는 던전에서 포인트를 얻어서 박스를 개봉해 추가 능력치를 띄울 수 밖에 없는 수준에 도달해 있었다. 입구 방 오른쪽 진로의 첫 번째 방까지 간신히 클리어한 선후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다음 통로를 진입하는 문에서 함정을 해체하고 최초 함정 해체 보상으로 브론즈 박스를 개봉하고 탈주의 인장을 얻는다. 그 시점에서 선후는 던전 속으로 깊숙히 들어가는 것 보다는 최대한 입구 방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냥 퀘스트를 진행하기로 한다. 하지만 왼쪽 진로의 두 번째 방에서 쌍두의 데클란 전사가 출현하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던전 밖을 향해 도망친다.

첫 번째 던전 진입을 마치고 혼자서는 절대로 던전을 공략할 수 없다는 당연한 진실만을 깨닫고 돌아오는 처참한 결과에[6] 결국 머릿수는 맞추지 못하더라도 힐러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자신의 담임 선생이었던 사전 각성자 우연희에게 연락하고는 시스템과 시작의 장, 던전, 몬스터에 대해서 전부 설명해 준다. 이때 선후가 묘사하는 던전과 몬스터가 당시 각성자들이 던전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절절히 보여준다.
떠올려 봐. 우연희. 사방은 어둠이고, 어둠 속에서는 너를 죽이지 못해 환장하는 괴물들이 끊임없이 기어 나오고 있지.
너는 혼자고 공포에 떨고 있어. 그래도 어떻게든 발악하려고는 했어. 그래서 네가 눈을 감고 아무렇게나 휘두른 작은 손이 괴물을 건드렸지. 그 순간 너는 비명을 지르며 눈을 부릅뜰 수 밖에 없었어. 너무 끔찍하게나 아팠거든. 그 순간 마주치고 만 거야. 네 손을 씹어먹고 있는 괴물의 눈과.
그러다 보이는 거야. 잊고 있었던, 어둠 속의 다른 괴물들 말이야. 그것들이 너를 둘러싸며 한 번에 달려들어. 당장 괴물 몇 밖에 보이지 않지만 너는 알고 있어. 시야에 막히거나 벗어나 있는 쪽에도 더 많은 괴물이 우글거리고 있다는 걸. 너는 비명을 지르려고 했지만 그럴 수 없었어. 왜냐면 네 하관을 어떤 괴물이 물어 버렸거든. 그 다음의 일은 볼 수 없어. 너는 죽으니까.
하지만 그 뒤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뻔하잖아. 괴물들이 네 시신을 유린하겠지. 어떤 괴물들은 네 팔다리를 뜯어 먹고, 또 어떤 괴물들은 냄새나는 네 장기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우기 시작하겠지.
눈 떠.
이 이야기에서 어떤 괴물들을 떠올렸든, 장담하지. 더 끔찍한 것들이야. 아직도 판타지 영화 같아?
이건 공포 영화야.

그 후 우연희에게 지금부터 자신과 함께 시작의 장을 준비할 지, 싹 잊고 쥐 죽은 듯이 살다가 몬스터에게 당할지 일주일 뒤까지 선택하라고 하고 두 가지의 계약서를 쥐여준 뒤 우연희를 돌려보낸다. 사흘 뒤 다시 돌아온 우연희는 인장과 아이템을 보상으로 주는 계약 대신 돈을 보수로 주는 쪽을 택하고 선후는 계약대로 우연희에게 계약금 2억, 연봉 10억, 인센티브로 던전 1회 진입 시 5억, 생환 시 5억, 사망 보험금 30억에 우연희를 고용한다. 우연희에게 계약금을 지급하고 서울의 사무실로 돌아온 선후는 우연희를 파티에 초대하고는 최초로 파티를 결성한 보상으로 브론즈 박스를 얻는다. 선후는 브론즈 박스에서 우연희가 스킬 육체 치료를 얻은 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상처를 이용해 스킬 사용법을 가르친다.

그러고는 사무실에 찾아온 조나단에게 자신이 실종되면 우연희의 아버지에게 원화로 30억 원을 지급하라고 지시하고는 다음 목표에 대해서 논의한다. 바로 러시아의 모라토리움. 맨 섬의 질리안에게도 투자 시안을 보낸 선후는 우연희에게 전라북도의 김제에 있는 던전을 발견하게 시켜서 탐색자를 얻게 한다. 서울로 돌아온 선후는 1주일 뒤, 나전일에게 선후가 본 시대 말기까지 들고 있었던 부적, 나선후 최초의 통장을 2년 앞당겨진 시점에 받는다. 그리고 그날, 우연희도 던전을 찾는 데 성공해서 특성 탐색자와 함께 차순위 보상으로 마스터 박스에서 A급 스킬 마리의 손길을 띄운다.

마리의 손길의 효과는 "대상의 전투 불능 상태를 비약적으로 상쇄시킨다"였고 아직은 스킬이 성장하기 전이라 대상의 상처를 자신이 떠안는 것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 부분과 역경자와의 시너지도 실험해 볼 겸 선후는 우연희에게 자신을 칼로 찌르고 자신이 신호할 때 마리의 손길을 사용하라고 한다. 결과는 대 성공. 선후는 노 리스크로 역경자를 터뜨릴 수 있었고 우연희는 선후의 부상을 모조리 떠안았다. 우연희는 이 실험으로 일주일을 꼼짝없이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고 선후는 러시아발 금융 전쟁에 집중한다.

선후는 조나단을 시켜 러시아의 국채 판매 행사에서 총 10억 달러를 사들여 판돈을 키우고는 한 달 안에 다른 회사에 사들인 '폭탄'들을 넘겨버릴 계획을 세운다. 한편 뉴욕 회사에서는 오나이더 어소시에이츠의 인수 합병이 한창 진행중이었고 그들이 가지고 있던 미 정부의 연기금과 회사에 남아있던 순 재산, 그리고 러시아 국채 판매 행사에서 줄을 대 놓은 러시아의 행정실장이 내 준 200만 달러까지 묶어서 헤지 펀드 상품을 하나 만들고는 자신이 찾아낸 김청수에게 운영 책임자를 맡기기로 한다. 러시아와의 금융 전쟁에 투입된 선후의 유령회사(역외 자금)들은 반대 세력 헤지 펀드들의 공격에 차례차례 총합 억 단위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제헌절이었던 7월 17일, 드디어 러시아가 모라토리움을 선언했다. 그 뒤 손실만을 기록하고 있던 회사들이 일제히 수익으로 돌아섰고 우연찮게도 선후가 조나단과 방콕에서 한 짓을 재현하라고 보낸 500만 달러의 작전 지원금을 보유한 20개 정도의 유령회사 중 하나가 돌아왔다. 그러고는 부리나케 뉴욕으로 날아가 러시아 금융전쟁에서 패배하여 파산 직전인 은행과 헤지 펀드들 중 알짜배기만을 골라 경영권을 확보하기 시작한다.[7]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선후는 우연희과 함께 화성 던전으로 진입한다. 첫 번째 통로에서 나온 데클란 병사 2마리를 처치하고 한 마리를 전투 불능 상태로 만들어 놓은 선후는 우연희에게 남은 한 마리의 처리를 명령한다. 우연희가 데클란 병사를 죽이자 선후는 통로 안에 있던 던전 박스를 열고 스킬 철갑을 얻는다. 다음 방에서 견졸 19마리와 맞닥뜨린 선후 일행은 나선후 18마리, 우연희 1마리의 스코어를 내고 정비 시간을 갖는다. 우연희는 선후를 완전히 치료하고 각성자 최초로 부상 입은 파티원을 완치한 보상으로 실버 박스를 얻는다. 박스에서 속박의 메달(E)이라는 아이템을 획득한 우연희는 선후에게 아이템을 넘기고 던전 박스를 연다. 결과는 체력 9 상승. 그 뒤 오딘의 분노가 충전되기를 기다렸다가 사방의 문 중에서 함정이 있던 통로로 진행하여 두 번째 방에 진입하고 데클란 전사를 마주하게 된다. 선후는 역경자를 터뜨리고 나서야 데클란 전사를 죽일 수 있었고 나머지 약 20마리 가량의 견졸들을 학살하며 우연희가 도망친 곳까지 나아갔다. 사냥 퀘스트를 클리어해 보상으로 얻은 실버 박스에서 근력 28 상승 메시지를 띄운 것을 마지막으로 선후는 그대로 역경자의 고통 완화 효과가 끝나 기절했다.

그대로 이틀을 기절하고 깨어나서 대전 퀘스트의 최초와 차순위 선정까지 마치고 선후는 모아놓은 포인트로 박스를 까기 시작했다. 대전 퀘스트 최초 완료 보상으로 실버 박스를 얻은 선후는 근력을 36 상승시키고 이후 포인트를 소비해 연달아 개봉한 브론즈 박스에서도 근력 4, 10을 띄웠다. 이로써 선후는 근력 등급이 F에서 E로 상승하였고 업적 "바위도 부수는 힘"을 최초로 달성하여 특성 괴력자를 얻는다. 남은 브론즈 박스 2개는 각각 오딘의 분노 6, 아이템 눈 먼 자들의 반지(F)를 띄운다. 우연희 또한 차순위 보상이 둘다 실버 박스였고 하나는 정신 18, 하나는 스킬 용맹을 띄운다. 남은 포인트 1102로는 브론즈 박스를 3개 개봉했고 인장 봉쇄와 민첩 10, 체력 10을 띄운다.[8]

던전에 들어온 지 2주째, 첫 번째 방에서 함정이 있던 진로를 모두 클리어 한 선후 일행은 다시 첫 번째 방으로 돌아가 5일을 소비해 두 번째 진로까지 클리어한다. 두 번째 진로에서는 던전 박스에서 탈주의 인장을 확보했고 우연희는 누적 포인트로 브론즈 박스를 하나 더 개봉하여 체력을 8 상승시켰다. 이쯤에서 선후는 입구 방으로 돌아가 진로를 바꿔 보는 게 낫지 않나 고민했지만 우연희의 던전이 마치 자신들을 유인하는 것 같다는 의견에 진로를 바꾸지 않고 세 번째 진로로 계속 진행했다.

우연희의 직감은 맞았고 세 번째 진로의 네 번째 방에서 보물 방에 도달했다. 데클란 전사 두 마리와 데클란 주술사, 그리고 약 50마리의 견졸들이 있기는 했지만 역경자까지 터뜨린 결과 효과 지속 시간이 2분 남은 시점에서 클리어 할 수 있었다. 보물 방은 바닥에 두더지 게임처럼 수 많은 굴들이 파여져 있었고 그 속에는 던전 박스들이 있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던전의 패턴은 재진입 때마다 랜덤하게 리셋되지만 배치 구조 만큼은 모든 던전이 공유하는데 바로 보물 방 다음 통로가 텅 비어 있으면 그 다음 방은 보스 방이라는 것이다. 선후는 곧 보스전을 치러야 하니 자센에게 마리의 손길을 쓰지 말고 보물 방의 땅굴을 조사해 던전 박스를 찾아 놓으라고 지시하고 그대로 기절한다. 깨어난 선후는 우연희가 찾아놓은 세 개의 던전 박스를 개봉했고 역경자 7, 공포증 (송곳), 괴력자 5를 띄웠다.

재정비를 마치고 다음 통로가 텅 비어있는 것을 확인한 선후는 일단 현재 상황에서 컨디션을 가능한 한 최상으로 올리고 보스 방으로 진입한다. 보스 방 안에는 데클란 전사도 주술사도 없었지만 많은 수의 견졸과 보스 하나만이 자리잡고 있었다. 보스는 견졸들이 죽는 수에 비례해서 강해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었는데 그 때문에 견졸들을 최대한 무시하고 보스 먼저 잡아야 했다.

선후는 자신에게 오딘의 분노를 걸고 수 많은 견졸들을 몸으로 밀어내면서 보스를 향해 나아갔다. 그리고 마침내 역경자가 터지자 견졸들을 압도하며 보스에게 단검을 던져 제압한 시점에서 마리의 손길을 이용해 노 리스크 역경자로 보스를 확인사살, 모든 견졸들을 몰살시킨다. 우연희는 거의 죽어가면서도 자신이 차순위라는 것을 확인시켰고 던전 클리어 보상이 떨어진 시점에서 기절한다.

선후는 우연희를 안아들고 던전 밖으로 달렸고 던전을 나간 즉시 던전을 파괴하고는[9] 우연희를 병원 침대 위에 눕힌다. 응급처치로 사용한 심장 제세동기로도 전혀 효과가 없자 선후는 아예 오딘의 분노를 제세동기 삼아 우연희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든다.

우연희가 안정을 찾고 선후는 던전 클리어 보상으로 얻은 전리품들을 개봉하기 시작했다. 전리품은 챌린저 박스, 마스터 박스, 다이아 박스 1개씩과 골드 박스가 2개였고 누적 포인트는 3420이나 되었다. 우선 마스터 박스를 개봉해서 스킬 가이아의 의지를 얻고 스킬 철갑을 가이아의 의지로 교체한다. 챌린저 박스에서 스킬 데비의 칼이 나왔고 선후는 쾌재를 부르짖을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은 변화가 무쌍했던 일선의 사기 딜링 스킬이었기 때문이었다. 골드 박스에서는 근력 15, 역경자 81을 띄웠다.[10] 다이아 박스에서는 지배의 반지(B)라는 본 시대에서도 높은 가치에 거래되었던 아이템을 띄웠다. 모아온 포인트로도 한계까지 박스를 개봉하기로 한 선후는 브론즈 박스 2개에서 체력 4, 민첩 6을 띄우고 실버 박스 3개에서는 민첩 22, 아이템 활력의 귀걸이(E), 스킬 지진파를 띄운다.

우연희는 골드 박스 2개와 플래티넘 박스를 얻었고 각각 민첩과 스킬 수치, 그리고 새로운 스킬을 띄웠다. 던전에서 나온지 3일이 지난 시점에서는 스스로 운신이 가능할 정도가 되었는데 우연희의 부상은 겨우 3일 만에 몸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부상이 아니었다. 그때 우연희는 선후에게 자신이 차순위로 얻은 부활자 특성에 대해 물었고 선후는 기억에 없는 특성인지라 당황한다. 선후는 서울로 돌아와서 우연희에게 계약대로 새희망 의료 법인의 완전한 지분을 지급한다.[11] 그런 뒤 제시카를 한국으로 불러들여 질리안을 맨 섬의 회사에서 새로 설립할 자산 운용 회사로 보내고 남은 자리에 제시카를 앉힐 계획이라고 알린다. 그 뒤 제시카에게 300억 달러를 투자 자금으로 맡기며 뉴욕 나스닥 시장의 주요 IT종목을 매집하라는 투자 시안을 넘긴다.

러시아발 금융 전쟁에서 패배한 수많은 헤지 펀드와 투자 기관들을 모조리 인수하며 엘리트 매니저까지 회사로 끌어들인 뉴욕 회사는 조나단 투자 금융 그룹으로서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선후는 조나단에게 구골의 창립자들인 스탠포드 대학생을 설득해 구골의 지분 50을 가져오는 대신 2천만 달러를 투자금으로 지급한다.[12] 그 뒤 러시아발 금융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주식회사 유니콘의 명의를 이용해 프리딕트를 인수하라고 지시한 뒤 ZOPI그룹으로 찾아간다. 일악의 추적이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존 클락이 필사적으로 변명했고 선후는 존 클락의 제안을 받아들여 각성자를 법의 테두리 바깥에서 감시하는 사조직을 만들기로 한다. 그 뒤 존 클락이 ZOPI그룹을 나와 독자적으로 행동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일악을 찾아냈고 선후는 즉시 직원들에게 절대 접근하지 말라고 지시하고 자신이 직접 일악을 잡으러 브루클린으로 향한다. 마침내 일악과 대면하고 C급 충격 흡수의 인장과 F급 순간이동의 인장을 벗겨 냈지만 끝끝내 일악을 죽이는 데는 실패하고 만다. 직원들에게 계속 추적 명령을 내리는 한편 일악이 거주하던 공간에 있던 물건을 하나도 빠짐없이 확인하여 예민한 자들의 배지(E)를 획득한다. 그 뒤 일악이 메신저로 각성자를 알아내는 방식을 썼다는 것을 알고[13] 그 메신저 회사 골드 온라인을 인수하여 일악 외의 사전각성자 2명을 더 알아냈다. 한 명은 뮤직테카라는 온라인으로 음악을 판매하는 회사를 창립한 와인드 러치라는 사람이고 다른 한 명은 어느 서점의 직원으로 일하고 있던 티나라는 이름의 소녀였다. 선후는 골드 온라인에서 제공하게 될 로그인 정보를 조직에 넘기고 조직을 지원할 신탁 회사, 조직의 행동 자금을 위한 민간 조사 법인을 설립한 뒤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 뒤 바로 김제의 던전으로 내려가 화성 던전에서 획득한 탈주의 인장을 이용해 안쪽의 몬스터를 확인하려고 한다.[14] 던전에는 탈주의 인장을 지닌 선후 혼자 들어갈 목적이었지만 그 전에 우연희가 화성 던전에서부터 누적시켜 온 3500 포인트로 박스를 개봉하기로 했다.[15] 전부 브론즈 박스로 개봉한 결과는 근력 1, 육체 치료 4, 탐험자 3, 민첩 5, 마리의 손길 1, 해방의 인장, 민첩 6, 광대의 단검(F), 근력 2, 감응자 9, 강화의 인장, 탈주의 인장이었다.11개 깐다며? 없었던 100포인트가 갑자기 솟아나는 매직★ 이후 서울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강화의 인장으로 광대의 단검을 강화하고 아이템 차순위 강화 보상으로 골드 박스를 얻는다. 골드 박스를 개봉해서 나온 것은 민첩 57 상승이었고 이 수치가 결정타가 되어 민첩이 한 등급 상승해 업적 "누구보다 빠르게"를 차순위 달성하여 특성 질풍자를 획득하게 된다.

강화 성공과 민첩 등급 업 보상을 먼저 선점한 각성자가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선후는 슬슬 미성년자가 가능한 여가 시간을 쪼개서 활동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하게 된다. 그래서 선후는 나전일에게 나전일이 자신에게 맡긴 100만원을 주식 거래를 통해 1억 4350만원까지 불려놓은 것을 확인시킨다. 그 뒤 자신이 어떻게 이런 금액에 도달하게 됐는지 설명하고 조나단 투자 금융 그룹의 계정으로 자신에게 보낸 애널리스트 발탁 메일을 보여준다. 당연히 나전일은 경악했고 선후가 작성한 영문 리서치와 책장에 가득한 영문 금융 서적들을 보며 선후가 혼자서 여기까지 도달할 때까지 자신은 아무것도 몰랐고 안 지금도 지원해줄 것이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패스하고 선후를 미국으로 보내는 것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는 것을 슬퍼하며 흐느낀다.

선후는 다음으로 공략할 던전으로 수원의 던전을 골라 태풍을 헤치며 수원에 있는 야산으로 진입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던전이 열려 있었다. 선후와 연희는 즉시 경계하면서 던전에 진입한 사전각성자 말고도 다른 각성자가 더 있나 탐색했지만 그런 사람은 없었고 던전에 들어간 사람 또한 전부 죽어버린 탓에 던전의 입구는 다시 봉인되었다. 어찌됐든 선후는 수원의 던전이 외부로 알려졌을 일말의 가능성을 생각해 김제 던전 이후의 목표를 강릉 던전으로 바꿨다. 강릉 던전에 공사를 지시한 후 선후와 연희는 김제의 던전으로 진입한다. 김제의 던전은 동굴형이라 문과 통로로 영역이 구분되어있지 않았으며, 함정도 없었고, 진로 분기점이라고 해 봐야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진 대신 알람 몬스터가 따로 없이 도망친 몬스터가 알람 몬스터가 되는 형식이라 마주친 몬스터는 반드시 그 자리에서 죽여놔야 했다.

던전으로 입장한 선후는 퀘스트 이름에서[16] 이 던전의 몬스터가 그라프 일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 마주친 그라프 일족 한 마리를 처치한 선후는 유체 그라프 일족의 시체를 쭉 펴놓고 해부하면서 우연희에게 그라프 일족에 대해 가르쳐 준 뒤 나타난 또 한 마리의 그라프 일족을 지배의 반지로 포획한다. 한 시간이 지나고 열 몇 마리의 그라프 일족과 맞닥뜨린 선후는 우연희에게 포획물을 붙여주고 자신은 가이아의 의지로 어그로를 끌면서 지진파와 데비의 칼을 이용해 그라프들의 더듬이를 모조리 잘랐다. 그라프들은 초음파 공격으로 어떻게든 반항하려고 하긴 했지만 이미 더듬이를 잘려서 아무 의미 없이 다리를 휘저어 대는 것을 선후가 하나씩 목을 끊어 놓았다. 우연희는 포획물을 붙여 줬다고 해도 그라프가 초음파를 내기 전에 세 마리나 처치했다. 선후는 우연희를 부축하며 동굴형 또는 필드형 던전에서만 찾을 수 있는 물웅덩이에서 정비시간을 갖기로 한다.

마침 근처에 꽤 큰 물웅덩이가 있었고 던전 박스까지 선후 일행을 기다리고 있어 그곳은 오아시스나 다름없었다. 몸을 씻고 목을 축인 선후는 던전 박스를 개봉했고 감각을 8 상승시켰다. 우연희의 부상이 치유될 때까지 꼬박 하루를 기다리며 다가오는 유체 그라프들을 죽이던 선후는 마침내 사냥 퀘스트를 완료하고 1500 포인트와 실버 박스를 획득했다. 실버 박스에선 역경자 11이 떴지만 어쨌든 역경자의 등급을 올릴 수 있는 수치였다. 역경자가 E 등급으로 상승하면서 특성 등급을 처음으로 상승시켰을 때 달성할 수 있는 업적 '도약'의 보상으로 특성 타고난 자를 획득했다. 타고난 자는 보유중인 타 특성이 발동했을 때 확률적으로 발동한 특성 등급을 한 등급 상승시켜주는 특성이었고 선후는 이 특성의 효과를 이용하면 역경자를 S 등급에서 SS 등급으로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연희는 체력 등급을 상승시키며 최초 보상으로 재생자를 획득한다. 재생자는 전투 불능 상태에 빠졌을 때 확률적으로 부상이 치유되며 재생 속도가 증가되는, 역경자에서 능력치 등급 상승을 뺀 형태의 특성이었다. 누적 포인트 또한 충분히 쌓여서 계속해서 실버 박스를 까보기로 한 선후는 연희에게도 실버 박스를 개봉하라고 지시한 뒤 실버 박스와 브론즈 박스에서 각각 감각 38과 오딘의 분노 10을 띄운다. 우연희는 민첩 13, 스킬 증오를 띄웠다. 특히 증오는 적용 대상의 피아 식별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정신계 딜링 스킬이었다.

던전 진입 2일째는 지배의 반지와 우연희의 증오로 인해 역경자를 터뜨리지 않고도 30마리에 가까운 그라프 일족을 해치울 수 있었다. 하지만 던전 진입 3일째에 갑자기 100마리가 넘는 그라프 일족이 몰려들었고 우연희가 큰 부상을 입은 채 선후와 나란히 중독당한다. 3일 후, 먼저 중독에서 회복된 선후는 새로 발견한 물웅덩이 인근에 그라프 시체를 불쏘시개 삼아 모닥불을 피웠고 부상당한 우연희를 남겨두고 대전 퀘스트까지 클리어 할 목적으로 혼자 던전을 진행한다. 3일 전의 전투에서 인근의 그라프가 모조리 몰려들었었는지 앞을 막아서는 그라프는 없었고 중체 그라프가 있는 곳까지 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 중체 그라프까지 거의 1분 컷을 내버린 선후는 대전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실버 박스에서 지진파 12를 띄운다. 하지만 결국 지진파는 버려야 할 스킬이었기 때문에 선후의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시험삼아 까본 브론즈 박스에서도 이미 E 등급에 오른 근력 수치가 취소되며 두 개의 박스를 의미없이 날려 버렸다. 그래도 다시 남은 포인트를 사용해 브론즈 박스와 실버 박스 2개를 개봉한 결과 체력 7, 감각 31, 근력 4를 띄웠다. 우연희는 대전 퀘스트 보상으로 얻은 박스에서 아이템 화염의 반지(E)를 얻었고 선후가 우연희에게 호신용으로 준 지배의 반지와 함께 선후에게 넘겼다.

닷컴 버블

선후는 캣 푸드 웨어하우스의 도움을 받아 레오나드 리라는 신분으로 이선의 레볼루치온에 잠입하기 위해 독일로 간다. 독일에 도착하고 레볼루치온의 사람과 접선하기 위해[17]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던 중 자신을 만나러 온 이선의 수하가 사선, 미하엘인 것에 놀란다. 미하엘과 함께 레볼루치온에 들어가서 정말 쓸모없는 훈련[18]을 성실히 임하며 이선인 조슈아의 눈에 띄기 위해 애를 쓴다. 조슈아는 선후가 레볼루치온에 들어왔을 때 이미 첫 번째 던전 공략을 시도하는 중이었고 공략이 실패로 돌아가자 바로 저택으로 귀환했다. 첫 번째 공략에 진입한 선발대는 각성자 둘에 용병 넷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이들이 던전에 들어간 지 10분 만에 던전 입구가 닫혀 버린 것이다. 조슈아는 저택으로 돌아와서 자신 휘하의 각성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이들을 하루 빨리 구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전원이 함께 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선후는 군말 없이 조슈아를 따라 던전에 들어갔고 곧장 용병들이 눈뜬 장님이 되는 것과 아이템을 제외한 병기류 전부가 쓸모 없어지는 광경을 바라보았다. 그러고 나서 첫 번째 방이 열리고 바클란 졸병 하나가 튀어나온다. 이때 던전을 처음 경험한 오합지졸들이 어떻게 되는 지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두 번째 방에는 바클란 8마리가 있었고 처음 한 마리는 잘 버텼지만 그 다음부터는 진형이 말 그대로 박살나면서 첫 번째 방과 같은 수순을 밟게 되는 듯 보였지만 선후가 나머지 모든 바클란을 순살하고 조슈아를 문책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조슈아를 레볼루치온의 길드장으로 육성하기 시작한다.

이후로도 공격대를 조직하고 용병들을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해 온갖 인간군상들이 펼쳐지지만 선후는 이만해도 시작의 장보단 낫다고 생각한다.[19] 이후 세 번째 방을 클리어 했을 때 조슈아가 레볼루치온의 리더로써 완전하게 각성한 것을 확인하고 조슈아에게 자신이 오딘이라는 것, 시스템의 기본 정보와 던전의 공략법을 알려 준다.

밖으로 나온 조슈아는 선후를 자신의 사람으로 두기 위해 선후의 정체를 추적한다. 하지만 처음 시도했던 추적이 실패로 돌아가고 본가의 자본이 공격받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는 바로 저택으로 돌아온다. 거기에 자신의 가문을 공격했다는 조나단 투자 금융 그룹의 실주인이 자신의 친구라며 자신의 초대를 받고 이곳에 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고서 만난 존 도의 정체는 오딘, 나선후였다. 이때의 조슈아의 반응과 선후의 한 마디가 압권.
할로 조슈아.

그 뒤 조슈아는 본가에 향하는 공격을 멈추라고 협박했지만 선후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오히려 조나단과 질리언의 세력들까지 공격대열에 합류시켰다. 그 뒤 조슈아가 완전히 굴복한 것을 보고 바로 카르얀 가문의 가주가 있는 곳에 쳐들어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조슈아는 물론 카르얀 가문까지 통째로 집어삼킨다.

그 뒤, 한국으로 가는 길에 질리언이 빌더버그 클럽의 일원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는다. 한국에 도착해서는 먼저 제이미에게 연락이 와 새만금 간척 사업에 대한 의문점에 그 자리에 세계 최대 규모의 리조트를 지을 것이라고 답한다.

그 소식이 나오는 라디오를 우연희와 함께 들으면서 공항으로 가서 E등급 던전을 공략하기 위해 미하엘을 데려와 같이 던전을 돌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미 선후와 우연희는 E등급을 충분히 클리어 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져 있었다. 어쨌든 함께 던전을 돌다가 선후는 한 바르바 군단의 던전에서 특수 퀘스트를 시작하게 해 주는 아이템을 발견하고 이 S등급 퀘스트에 도전하기로 마음먹는다. 미하엘은 돌려보내고 우연희와 같이 E등급을 건너뛰고 D등급 던전을 공략하기 시작하고 이내 퀘스트를 클리어해 보상으로 챌린저 박스를 띄운다. 그리고 이 박스에서 선후의 주력 무기인 S등급 아이템 라의 태양 망토를 획득한다.

2002년
선후는 연희와 함께 전 세계에 있는 D등급 던전을 손쉽게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고 캣 푸드 웨어하우스는 거대 군사조직을 방불케 할 정도까지 성장했다. 막 던전에서 돌아온 선후에게 캣 푸드 웨어하우스의 보스인 존이 새끼 고양이를 잡았다고 연락해온다. 선후는 당장 존이 카인을 잡아 둔 컨테이너 박스로 달려가서 데비의 칼날로 카인의 목을 쳐 죽인다. 하지만 존은 이미 선후를 배신하려 했고 컨테이너 주위에 저격수까지 쫙 깔아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존의 생각과는 다르게 자신의 목숨이 아까웠던 저격수들은 저격신호가 내려와도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고 이들의 통신을 모두 듣고있었던 선후는 즉각 오딘의 분노로 존을 태워죽인다.

이후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차단자 특성이 시스템이 자신을 향해 암살 퀘스트를 띄울 것이라는 것을 알리고 공적 250으로 그것을 방어할 것인지를 물어본다. 선후는 손익계산을 철저하게 따져 보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해낸다.

1. 북미의 정재계 초 상위층 중에 각성자가 존재한다면 그 이름을 보자마자 '조나단 투자 금융 그룹의 실제 주인'을 떠올릴 것이다. 다만 가능성은 있지만 많이 희박하다.
2. 레볼루치온의 각성자들에게도 오딘의 실명이 공개된다. 이쪽에 퀘스트 포기를 지시할 수는 있지만 거역자들을 색출하는 과정에서 오딘의 얼굴의 실명이 알려진다.
3. 조슈아에게 퀘스트 포기 지시로 오딘과 나선후의 관계가 알려진다. 다만 조슈아는 이미 오딘이 조나단 투자 금융 그룹의 실제 주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공개되는 것은 '실명'뿐이며 카르얀 가문의 힘이라면 이미 백악관을 통해 오딘의 실명을 파악했을 가능성이 높다. 퀘스트 내용상 오딘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게 문제.
4. 각성자들 대부분은 공격하기보다는 호기심대로 위치 탐색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5. 방어 후 남을 공적은 136. 다시 공적 250을 쌓기에는 너무 오래 걸린다. 거기에 다시 암살 퀘스트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공적도 250일 거라는 확신이 없다.
6. 살인, 암살, 즉 각성자들간의 퀘스트는 일방적이지 않다. 한 쪽에 뜬다면 다른쪽에도 뜬다. 사전각성자들을 색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

선후는 6번의 이유로 퀘스트를 방어하지 않기로 하고 제이미에게 부모님을 보호하도록 시킨 후 칠선,팔선 자매를 치러 일본으로 날아간다.

일본의 오사카에 있는 한 그라프 일족의 던전에서 스즈키 리리카와 스즈키 치하루 자매의 그룹을 치고 그들이 가진 아이템을 빼앗은 뒤 쳐들어오는 각성자들을 무력화시켜 던전으로 밀어넣는다. 그 와중에 제이미에게 연락이 와서 전일 그룹이 전수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과 대한민국의 '나선후'들이 습격받고 있다는 것을 알린다.

그 즉시 한국에 돌아온 선후는 전일 그룹이 전수조사를 피해간 것을 이상하게 여긴 카산드라가 한국으로 보낸 콜튼을 인질로 잡고 카산드라를 압박한다. 그리고 카산드라의 골드슈타인 가문을 자신의 재력으로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 사건으로 골드슈타인 가문은 제이미 코퍼레이션에 흡수되었고 선후는 새로운 각성자 그룹인 투모로우를 손에 넣는다.

2008년
투모로우와 함께 던전을 돌고 있던 선후는 마침내 두 사람 만으로 B등급 던전을 클리어하는 데 성공한다. 선후는 두 가지의 이유로 이 해를 기다려 왔는데 첫 번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전 세계 금융 대공황 때문이고 두 번째는 본 시대에서 마석을 이용한 병기를 활용 가능하게 했던 과학자들이 세상에 드러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던전에서 돌아온 직후 방문한 라스베가스에서 페이스노트 창립자인 에드워드 저커버그와의 투자 거래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선후는 스티브라는 연구자를 만나 마석을 보여주고 투자 계약을 한다.

이후 우연희는 한국에 돌아가고 선우는 라스베가스에 남아 조나단을 기다린다. 이후 도착한 조나단과 함께 조나단 투자 금융 그룹이 원유 시장에서 이탈할 명분으로 세운 회사인 프레이 그룹 파산에 대해 다루는 시사 프로그램을 보며 세간의 반응을 살핀 뒤 이 정도면 원유에서 이탈해도 무방하다고 판단, 로트실트 가문의 가주인 아이작 로트실트에게 연기를 하며 원유 주식과 함께 모기지론 사업부까지 떠넘긴다.[20]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트(2회차 특전)

전일 그룹 파트

2018년
마침내 시작의 날이 일어나는 해가 다가오고 선후는 그 준비에 여념이 없다. 여러 던전을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각성자 최초로 S등급 각성자가 되는 데 성공했고, 탐험자 특전으로 2회차 특전을 진행하는 데 성공했다.

선후가 E등급 각성자가 되었을 때쯤 시기가 다가왔고 전일 리조트로 가족들을 피신시킨 뒤 조용히 때를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3월 17일, 몬스터 군단의 침공이 시작되었다. 전 세계의 주주들이 몬스터 군단의 침공에 놀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식들을 팔아버리고 있던 와중에 선후는 은행 문이 닫히지 않도록 하였고 선후의 자본세력들은 전 세계의 주식들을 사 모으는 데 집중하였다. 몬스터 군단이 소탕되고 일주일 후, 선후와 자본세력들은 금융시스템을 방어해내는 데 성공하고 선후는 바로 다음 계획으로 넘어간다. 조슈아를 시켜 세계 각성자 협회를 세우고 각성자의 존재를 세계에 알린 후 시작의 장이 끝나고 각성자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핵을 쓰지 말라고 강력하게 경고한다.

그리고 시작의 장이 시작되었다.

3.2.2. 2부

1막 1장
이전의 시작의 장과는 다른 무대로 시작하게 된 것을 확인한 선후는 곧바로 인도관의 진짜 모습을 목격한 사람들이 패닉을 일으키며 흩어진 진영 중 가장 사람이 많은 진영으로 가 권성일이라는 사람에게 각성 보상에 대해 알려준다. 모든 사람이 각성한 것을 확인한 인도관이 곧바로 첫 번째 퀘스트 '웨이브'를 띄우자 선후는 누구보다 빠르게 무대의 검은 경계면 중 열린 경계면으로 들어가 혼자서 웨이브를 끝내버린다. 하지만 인도관이 곧장 희생자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고 24시간 내에 한 명을 희생시키라는 퀘스트를 띄운다. 이 퀘스트 때문에 선후가 속한 무대의 사람의 의견이 분분할 때 선후를 희생시키자는 의견이 나오자 그 자리를 더 이상 버티지 못 한 권성일이 선후에게 합류하길 청하고 선후는 권성일에게 자신의 본명을 알려준다.

이후로도 대부분의 웨이브를 선후가 독식했고 선후는 경계면에서 얻을 수 있는 물과 식량에 마석을 이용한 가격을 붙었고 각성자들의 집단에 마석 경제를 만들었다. 마석 코인 떡상 그 후 선후는 도전자 특성을 이용하여 각성자의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장엄한 도전 퀘스트를 띄우고 데클란 군단의 본거지로 날아간다.

도전자 퀘스트를 마치고 돌아온 선후는 자신을 치료해 준 이수아를 흥미있게 보고 권성일과 함께 육성하기 시작했다. 모든 웨이브의 보스 몬스터를 처리한 선후는 1막 1장의 숨겨진 보상인 인벤토리 시스템을 획득하는 데 성공한다.

1막 2장
마지막 웨이브의 보스 몬스터까지 해치우고 1막 2장이 되자 다섯 개의 마을이 하나로 합쳐저 1개의 구역이 되었다. 이번 무대의 목적은 중앙 마을에 나타난 7층의 탑을 클리어하는 것. 선후는 이 무대의 히든 보상인 죽지 않은 자들도 경배하는 해골 용과 크시포스의 얼음 성물을 얻기 위해 누구보다 빠르게 7층으로 가서 3년 동안 미친 듯이 구르고 그곳을 클리어 하고 나왔다.

1막 3장
선후가 있던 구역은 천공 길드를 만들어 다른 구역들을 차근차근 흡수하는 중이었다. 그 와중에 선후는 세계 각성자 협회 소속의 여성 정신계 각성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 소문의 진원지인 구역으로 가서 그 각성자가 우연희인지 아닌지 확인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 각성자는 우연희가 아니었고 투모로우 소속 사전 각성자를 죽이고 해당 구역의 공대를 집어삼킨 신경아라는 여자였다. 신경아는 이수아와 같은 오피스텔에서 살았었고 곧 오딘의 그룹에 들어와 육성을 받게 된다.

선후는 한 동안 모든 구역을 돌아다니며 1막 3장의 목적인 게이트 전투를 해결하고 다니다가 다시 한 번 도전자 퀘스트를 띄우게 되는데 이번에는 권성일과 이수아, 신경아를 데리고 바클란 군단의 본진으로 날아간다.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아직까지도 나선후에게 도움을 주라는 퀘스트를 포기하지 않았던 우연희였다.

우연희를 자신의 그룹원들에게 소개시킨 후 자신이 받은 퀘스트에 대한 브리핑을 하는 도중 우연희가 신경아의 정신을 건드려 놓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팔악팔선 중 유일하게 정체를 모르는 이악이 우연희인지 의심하게 된다.

이후 한 동안 퀘스트를 진행하다 리셋 전의 능력치를 다시 되찾은 선후는 바클란 군왕이 거주하는 곳으로 침입하려 하다가 둠 아루쿠다와 마주치게 되고 둠 아루쿠다의 정신 공격을 받다가 정신 공격에 저항하지 못한 세 사람 중 권성일을 살린다. 그후 분노에 차서 바클란들을 말 그대로 학살하던 차에 바클란 군왕이 나타나고 히든 퀘스트 증명이 출현한다. 클리어 보상은 둠 맨의 탄생. 거기에 둠 카오스와 둠 아루쿠다가 이 전투를 지켜보고 있다는 알림이 뜨자 선후는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일단 바클란 군왕을 처치한다.

도전자 퀘스트를 완료하자 선후의 파티는 원래 있었던 곳으로 돌아갔고 정신 지배를 당한 두 여자는 돌아오지 못 했다. 그 와중에 1막 3장의 구역들은 남쪽의 천공 길드와 북쪽의 일성 왕국으로 양분되어 있었고 천공 길드는 엄청나게 거대하게 자라나 있었다. 하지만 더 이상 선후가 필요 없어진 천공 길드는 선후를 도모하려 하였고 선후를 북쪽으로 추방시키려 하다가 길드의 주요 공대장들이 선후에게 몰살당한다. 선후는 남은 길드원들을 일성왕국의 왕인 이태한에게 넘겨주고 다음 무대를 준비하라 말한다.

선후는 2막의 준비기간 한 달 동안 5개의 진영 중 레볼루치온의 이름을 달고 있는 진영을 찾아가서 엔젤라와 재회한다. 그러고는 레볼루치온 진영의 배신자 린데가르트의 소식을 듣고 그를 처벌하기 위해 린데가르트의 구역으로 날아간다. 린데가르트는 시스템에 잡아먹혀서 본 시대의 팔선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린데가르트의 진영을 몰살시키고 돌아온 선후는 남은 진영들을 모보리 레볼루치온의 이름 아래에 통합시키고 세계 각성자 협회의 제3진영의 수장으로 이태한을 점찍어 놓았다. 이태한을 통하여 지금까지 알아낸 시스템과 칠마제에 관하여 모두에게 알린 후 시작의 장 2막에 돌입한다.

2막 1장
바클란 군단의 본토에 다시 한 번 날아온 선후는 레볼루치온의 한 길드원이 점거한 도시(8)을 점거하고 도시 이름을 "출입 금지"라고 짓는다. 그 후 2막 1장의 목적인 빛 기둥을 파괴하기 위해 권성일과 단 둘이서민 빛 기둥의 결계를 파괴하기 시작한다. 도시 "출입 금지"의 결계를 방어 병력 없이 나이트 습격까지 둘이서 받아내면서 다른 도시로 병력이 더 들어갈 수 있었고 그만큼 결계 공략이 더 빨라지게 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선후는 "출입 금지"에 접근한 한 각성자를 보고 권성일에게 내쫓아 버리라고 했지만 돌아온 권성일이 그 각성자가 자신의 본명을 알고 있다고 전하자 곧바로 감각을 확장시켜서 그 각성자가 자신의 사촌 누나 김지애인 것을 확인한다. 김지애를 자신에게 데려다준 김지훈에게 보상을 약속하고 김지애를 레벨업 시켜주려고 하나 김지애는 거절하고 다시 본부로 향한다.

그러나 시스템은 다시 한 번 상위 무대에서나 뜰 법한 퀘스트 "싸워라 싸워라, 한 명만 남을 때까지"를 띄웠고 레볼루치온의 인원이 3분의 1까지 줄어버리는 대참사가 발생한다. 선후는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이태한에게 더 이상 시스템이 띄우는 악의적인 퀘스트는 없을 것이며 자신이 칠마제가 야기한 시스템의 악의적인 부분을 혼자서 감당하고 있는 중이라고 대중에게 알리라 지시한다[21]. 그렇게 구원자의 도시가 만들어지고 선후는 이제 방어 기능이 파괴된 모든 도시의 결계를 혼자서 잠도 안자고 해치우기 시작했다.

마침내 2막 1장을 혼자서 깨 버린 선후는 한 동안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다가 깨어나 캣 푸드 웨어하우스 길드로 향하여 그 책임자인 메이슨 브라운을 마주한다. 마침 해당 길드로 쳐들어온 프랑크 길드의 선발대를 몰살시키며 자신의 힘을 보여준 선후는 캣 푸드 웨어하우스 길드를 레볼루치온(12) 길드에 병합시키고 자신의 도시를 침입한 인드라와 프랑크 길드를 맞이한다. 프랑크 길드의 길드장 인드라는 제라드 드 골드슈타인이라는 골드슈타인 가문의 말단 후계자였고 선후는 그에게 기회를 주기로 한다. 하지만 자신이 오딘이라는 걸 알려주자마자 인드라는 가문의 복수를 부르짖으며 선후를 적대하기 시작했고 선후는 데비의 칼을 변형시킨 인드라의 칼로 인드라를 숙청한다. 그런 뒤 전후의 뒤처리를 하러 온 이태한에게 자신이 세계 정부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밝힌 후 상위 무대로 확정되어 자신들처럼 갈려 버렸을 게 분명한 조슈아 대신 그를 새롭게 세계 각성자 협회의 협회장으로 삼겠다는 뜻을 전한다. 그런 뒤 이태한에게 캣 푸드 웨어하우스와 함께 세계 각성자 협회(3)과 신 삼합회를 복속시키라는 명을 내린다.

2막 2장
2막 2장이 시작된 지 몇 달 후, 선후는 칠마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최종 보상을 주는 한 히든 퀘스트를 추적하고 있었다. 그 퀘스트의 시작 아이템은 검은 파편이었는데, 협회의 경고문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먼저 선점하고 멋대로 진행시켜버린 파티가 나오고야 말았다. 선후는 자신을 협회에 쫓기는 도망자인 권기철이라는 플레티넘 각성자로 위장시키고 그 파티에 직접 잠입한다. 퀘스트를 진행한 테츠야 공대는 E 등급 던전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애매한 전력이었지만 선후는 그들을 끝까지 끌고 히든 퀘스트를 전부 클리어한다. 그 이후 보상으로 얻은 정체불명의 구에는 둠 엔테과스토의 잃어버린 무기라는 명칭이 부여되어 있었고, 선후는 그것을 완성시켜 자신에게 귀속시키고 라이프베슬로 업그레이드한다. 그 보상으로 특전 불멸이 진행되지만 그때 마루카 일족의 봉인 의식이 진행되고 둠 카오스의 봉인이 선후를 집어삼킨다.

2막 5장
봉인에서 풀려난 선후는 막대한 세월이 지났음을 눈치채고 히든 퀘스트를 진행하던 중 던전에서 많이 마주친 마루카 일족 오르까를 굴복시킨다. 그런 뒤 오르까에게 사생아를 많이 낳게 하여 의도적으로 자신이 갇혀 있던 공간을 던전화시키는 생각을 해냈고 그 방법이 통했는지 정말로 감각망에 열 정도의 각성자가 잡히기 시작했다. 그들을 심문하여 알아낸 사실은 아직 시작의 장이 끝나지 않았으며, 현재는 2막 5장이 진행되는 중이라는 것. 2막 2장 진행 도중 갑자기 시스템이 각성자들을 험하게 다루기 시작했으며 2막 3장에선 게이트로 쳐들어오는 몬스터들을 상대로 전쟁을 하면서도 한 손에는 수집 퀘스트 아이템을 들고 있어야 했을 정도로 심각해졌었다. 문제는 협회 지도부가 수집 퀘스트에 그 누구보다도 열성적이었다는 것이었으며 2막 4장에는 모든 도시의 생명 에너지를 한 곳에 모아 날려보내는[22] 퀘스트를 진행한 후에 2막 5장에 진입했다는 것이었다. 선후는 그 모든 지리멸렬한 세월들이 시스템이 자신을 해방하기 위해 각성자들을 굴린 결과라는 것을 눈치챈다. 그런 뒤 오르까가 만든 던전에 진입한 공대가 속한 무대의 지도부를 묻고 그 대답으로 공대장이 '그 여자'라는 단어를 꺼내자마자 이곳이 우연희의 무대라는 것을 직감한다.

2막 6장

3.2.3. 3부

시작의 장에서 돌아온 선후는 곧바로 한국 땅에 있는 모든 몬스터의 씨를 말려버리고 대통령에게 전일 클럽의 주인으로서 각성자들을 억압하지 말라고 지시한다. 세계 각성자 협회를 통해서도 전 세계의 국가들에게 각성자를 국가의 힘으로 억압하지 말라고 요구하지만 중국은 이 말을 듣지 않았고 선후는 미국과 전일 클럽으로 조종할 수 있는 다른 모든 나라를 움직여 중국에게 최고 수준의 경제 제재를 가한다. 그러자 중국은 자신들의 자본을 뻥튀기한 상품을 금융 시장에 뿌려 세계 경제와 함께 동귀어진하려 한다. 선후는 그 상품을 모조리 사서 자신의 주머니로 밀어 넣었고 중국은 선후에게 진 빚을 감당할 수 없어서 국제 통화 기금의 경제 간섭을 거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선후가 중국에 들어가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금들을 싹 쓸어담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을 때 제이미에게서 협회 본부가 알 수 없는 힘에 폐쇄되었다는 연락을 받는다.

선후는 그 즉시 바로 한국으로 날아가 협회 본부를 감싸고 있는 푸른 막을 힘으로 깨부수고 협회로 진입한다. 하지만 침입자는 이미 협회 본부에 있던 각성자들이 모두 처리한 상태였고 침입자들의 시체에서 뜨는 메세지를 통해 그들이 올드 원을 "락리마"라고 부르고 있다는 것 까지 알게 된다. 이 침입자의 종족은 크게 세 종류였는데 인류와 별 다를 바 없는 종족, 인류보다 살짝 장신이면서 귀가 긴 종족, 인류보다 단신이면서 근육 등이 발달한 종족이 있었다.

둠의 제사와 던전 전환

제시카의 전향과 드라고린 레드인 킹 오닉스와의 일기토

오뇌르에게서 마나 조작의 열쇠를 얻다

둠 카소 복종

신마전쟁 성지 발굴

첫 번째 칠마제 군주들의 회의

조나단 투자 금융 그룹의 청문회

두 번째 칠마제 군주들의 회의

시간 회귀의 인장

둠 마리의 탄생

더 그레이트 그린 살해

더 그레이트 실버를 얻다

둠 언데드의 탄생과 시스템 부활

본토 침공을 막아내는 조나단과 올드 원의 '엔딩'

마석을 모으는 드워프와 성 카시안의 배신

세 번째 칠마제 군주들의 회의

더 그레이트 골드의 영혼 추적 및 둠 아루쿠다와의 격돌

더 그레이트 골드의 기억 획득 및 마지막 전쟁

올드 원 살해와 둠 카오스 살해

3.2.4. 외전

자신의 정체를 밝힌 후 최후의 장에서 권성일과 이태한을 소환한 뒤 세계 각성자 협회 총본부로 돌아와 연희와 재회한다. 이후 모든 각성자들을 성 드라고린으로 귀환시키고 지구와 성 드라고린 간의 출입을 봉쇄하고 평판 수치에 따라 각성자들의 본토 출입을 허락하기로 한다. 지구에 들어온 각성자들은 모든 능력치가 완전히 차단되고 일반인과 다를 바 없는 상태가 되도록 만들기로 하고 이 사실을 협회 지도부에 전한 선후는 우연희와 함께 부모님에게로 간다. 부모님에게 우연희를 소개하고 앞으로 자신의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설명한 선후는 우연희가 자신의 부모님과 대면하고 서로의 부모님을 비교하고 고민하는 모습에서 사랑스러움을 느껴 시간을 멈추고 지중해의 한 해변으로 장소를 이동해 정사를 치른다.영겁의 세월 동안 둠 카오스랑 싸움만 해댔으니 여자에 굶주릴 만도...

이후 잠에서 깨어난 선후는 정지된 시공 안으로 발키리 하나[23]가 진입한 것을 깨닫고 그것의 목숨 구걸을 들어준다. 그 후 그 발키리를 성 드라고린으로 보내며 자신의 권능을 집약시킨 지팡이를 주어 성 드라고린의 대지를 회복시키고 각성자들을 수습하라는 임무를 내린다. 발키리들에게 이름을 지어준 것은 덤.[24]

다음 날 각국의 국가 원수들이 어떻게든 자신과의 연줄을 만들어보기 위해 앞다투어 부모님에게 훈장을 수여하려고 하는 걸 보며 아버지의 의중을 묻는다. 전일은 그들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선후가 그려나가는 세계에 일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그 일을 시작하기 전에 빌더버그 클럽의 수장인 조나단을 만나보고싶다고 말한다. 선후는 전일 클럽으로 정정하며 자신이 시간을 거슬렀다는 것까지 모든 것을 전일에게 말한다. 이후 자신의 집을 찾아온 박우철과 현 전일 은행장이 사들고 온 초밥들을 부활한 조슈아에게 먹이고 삶의 의지를 잃은 조슈아에게 반드시 다시 삶을 즐길 수 있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이후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박우철 일행과 얘기를 나눈 자신의 아버지에게 클럽의 초대장을 만들어 주고는 연희와 유럽 여행을 가기로 한다.

4. 능력

4.1. 스킬 설계도

4.2. 특성 설계도

4.3. 인장 설계도

4.4. 보유 권능

4.5. 아이템

* 오딘의 홍염 방패
더 그레이트 레드의 심장 반쪽으로 만들어진 아이템.

4.6. 특전

5. 명대사

떠올려 봐. 우연희. 사방은 어둠이고, 어둠 속에서는 너를 죽이지 못해 환장하는 괴물들이 끊임없이 기어 나오고 있지.
너는 혼자고 공포에 떨고 있어. 그래도 어떻게든 발악하려고는 했어. 그래서 네가 눈을 감고 아무렇게나 휘두른 작은 손이 괴물을 건드렸지. 그 순간 너는 비명을 지르며 눈을 부릅뜰 수 밖에 없었어. 너무 끔찍하게나 아팠거든. 그 순간 마주치고 만 거야. 네 손을 씹어먹고 있는 괴물의 눈과.
그러다 보이는 거야. 잊고 있었던, 어둠 속의 다른 괴물들 말이야. 그것들이 너를 둘러싸며 한 번에 달려들어. 당장 괴물 몇 밖에 보이지 않지만 너는 알고 있어. 시야에 막히거나 벗어나 있는 쪽에도 더 많은 괴물이 우글거리고 있다는 걸. 너는 비명을 지르려고 했지만 그럴 수 없었어. 왜냐면 네 하관을 어떤 괴물이 물어 버렸거든. 그 다음의 일은 볼 수 없어. 너는 죽으니까.
하지만 그 뒤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뻔하잖아. 괴물들이 네 시신을 유린하겠지. 어떤 괴물들은 네 팔다리를 뜯어 먹고, 또 어떤 괴물들은 냄새나는 네 장기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우기 시작하겠지.
눈 떠.
이 이야기에서 어떤 괴물들을 떠올렸든, 장담하지. 더 끔찍한 것들이야. 아직도 판타지 영화 같아?
이건 공포 영화야.
던전과 몬스터에 대해 설명하며 우연희에게
몬스터에 놀라서 가족들과 함께 어딘가로 뛰쳐나갔던 자들은 다시 집으로 돌아와 자산을 처분하기 시작한다.
월가의 매니저들은 회사로 복귀해서 빨리 팔아 해치우라는 보스의 고함 소리에 시달린다.
우리는 반대로 소리치겠지.
사!
다 사들여!
전 지구를 다 사 버릴 기세로!
시작의 날, 몬스터들의 습격이 그치고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을때.
아버지, 다녀오겠습니다.
시작의 장에 들어가기 직전 나전일에게
한 가지만 보장해라. 인류의 안전. 우리 차원에 대한 공격을 멈추겠다고. 그럼 진심으로 네 놈의 부하가 되어 올드 원과 싸워 주겠다.
생명력도, 영혼도, 대지도. 원하는 대로 다 공격해 바치겠다는 것이다.
찍어! 어딜 공격하면 되지?
둠 데지르와의 결전 이후 라이프베슬 안에서 둠 카오스에게
이걸로 보다 확실해졌군. 나는 강해. 내외적으로 전부.
더 그레이트 골드의 기억을 찾기 위해 골드를 자신의 기억으로 형성된 정신세계로 끌어들인 후
오딘. 내가 너희들의 오딘이다.
둠 카오스를 죽이고 자신의 정체를 묻는 기자에게


[1] 이때 당시의 고통이 어마어마했고 이 고통을 어머니도 똑같이 느꼈다는 것을 이해했기 때문에 선후의 전생 후 가장 우선되는 행동 원리에 효가 들어가게 된다. [2] 홍콩조차 헤지펀드에게 함락당하면 동아시아에 들어와 있던 자금이 위험할 것이라는 공포가 외국 투자자들에게 불어닥칠 것이다. 그로 인해 그들은 한국을 모조리 빠져나가게 되고 결국 외환이 부족해진 한국의 모든 사업을 헤지 펀드가 먹는다는 계획이다. [3] 홍콩이 헤지 펀드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금리를 올려야 하는데 이러면 자신들의 주식 시장이 망가질 수 있다. 그런데 홍콩의 주식 시장은 중국이 자본주의 세계와 통하는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에 홍콩은 이걸 무조건 지켜내야 한다. 결국 공격자들은 홍콩이 외환 또는 주식 시장 중에서 주식 시장을 지켜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홍콩은 이걸 읽고 다 같이 죽자는 생각에 주식 시장을 철저하게 버려버린다. [4] 블루 스톤이 자회사인 블루 록에게 모르고 팔아버린 고객 예치금을 조나단 인베스트먼트가 전부 가져와서 이 중에 섞여 있던 미 정부의 연기금을 이용해 자신들을 미 정부에 각인시킴과 동시에 미 정부가 추가 연기금을 자신들에게 쏟아붓게 만든다. 그렇게 커질 대로 커진 조나단의 회사로 블루 스톤을 먹는 것이다. [5] 원래 던전은 각성자 10명 이상의 머릿수를 필요로 한다. 아무리 F등급의 던전이라지만 혼자서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D등급 이상의 숙련된 각성자가 아니라면 자살 행위나 다름 없는 짓이다. [6] 그야말로 천운이었다. 선후가 처음에 진행 경로를 왼쪽으로 잡았다면, 혹은 오른쪽 경로 세 번째 방이 함정 방이 아니었다면 선후는 탈주의 인장도 없이 엄청난 수의 견졸 또는 데클란 전사를 만나 처참하게 살해당했을 것이다. [7] 사실 패배한 은행과 헤지 펀드들이 그대로 파산할 경우 거기에 묶인 수많은 민간 자금들과 연기금, 국가 채권, 파생 상품 등 수천, 수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한순간에 증발하여 그대로 세계 증시가 초박살날 위기를 피하기 위해서였다. [8] 그야말로 미친 확률이다. 해당 능력치와 동일 등급의 박스에서, 예를 들어 브론즈 박스에서 F급 능력치의 종목을 상승시킬 때 결과는 1에서 10까지의 주사위를 굴리는 것과 같다. 그걸 연달아 10을 두 번 띄운 것이다. [9] 이때 업적 "매몰시켜 버린"의 클리어 보상으로 특성 차단자를 획득한다. [10] 상위 박스에서 능력치가 나올 경우 한 등급 차이에서는 11에서 40까지의 주사위를, 두 등급 차이에서는 41에서 100까지의 주사위를 굴린다. 그 이상에서는 능력치가 나오지 않고 새로운 스킬, 아이템, 인장이 나온다. [11] 다만 완전히 계약대로는 아니었는데 새희망 의료법인의 청산 가치는 원래 계약대로 지급해야 할 금액인 20억 원을 확실하게 뛰어넘기 때문이다. [12] 원래 이들이 자신들의 기술을 팔 때 스스로 매긴 가치는 100만달러 이하였다. [13] 이 정보는 일악이 관련된 살인사건에서 찾았다. [14] 김제의 F급 던전은 선후가 들어가 본 적이 없는 던전이다. 유일하게 알고 있는 정보는 동굴형이라는 것 뿐이었다. [15] 개학까지는 1주일 남은 상황이고맞다 얘 아직 중학생이었지 고작 1주일 안에 던전을 클리어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기에 만약 우연희의 박스에서 극악의 확률로 탈주의 인장이 뜬다면 선후는 다 접고 서울로 되돌아가야 했다. [16] 보스 퀘스트 '끝의 구역', 사냥 퀘스트 '그라프 퇴치', 대전 퀘스트 '동면'. [17] 물론 아무 것도 모르는 척했다. [18] 레볼루치온은 던전을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던전 안에서도 총기와 용병이 통할 것이라 예상했다. 스킬 훈련 또한 선후 기준으로 어린애 장난이나 마찬가지. [19] 각성자끼리의 살인 퀘스트가 뜨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대체 얼마나 난장판이었던 거냐 [20] 이때 처음에 연락한 것은 조나단이었지만 선후가 전화를 바꿔 들었다. 아마 조나단이 웃음을 참지 못해서(...) 다급하게 바꾼 것으로 추정. [21] 이 지시는 본 시대에서 선후 본인이 누구보다도 싫어하던 광신도를 만들어 내는 지시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을 신격화 하여 선악을 나누는 것 보다는 스스로 통제 가능한 자신의 광신도가 낫다고 생각해서 이런 지시를 내린 것이다. [22] 아마 이 에너지가 전달된 목적지가 바로 선후의 봉인 장소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23] 영원의 전장 속에서 수 많은 발키리들이 둠 카오스의 병사들과 둠 카오스의 공격으로 가려나갔지만 처음 소환된 발키리들 중 넷이 끝까지 살아남는 데 성공하고 자아를 가지게 되었다. [24] 가장 강한 힘을 가져 유일 신성에 도전할 가능성을 품은 것들을 감시하러 떠난 발키리는 벨. 만드는 것을 좋아하여 영계를 복구 중인 발키리는 셀. 충분한 망령들을 회수 중인 발키리는 델. 성 드라고린으로 떠난 발키리는 엘. [25] 개안이 없는 일반인의 경우 던전 입장 시 시야가 좁아지는 것을 넘어서 아예 장님이나 다를 바가 없게 된다. [26] 둠 맨이 된 이후 제거됨에 따라 설계도를 얻지 못 함 [27] 둠 맨이 된 이후 제거됨에 따라 설계도를 얻지 못 함 [28] 두 번째 칠마제 군주들의 회의에서 둠 엔테과스토와의 전투에서 파괴됨. [29] 시작의 장 2장 6막에서 파괴됨 [30] 첫 번째 도전자 퀘스트에서 파괴됨 [31] 둠 데지르와의 전투에서 파괴됨 [32] 둠 데지르와의 전투에서 파괴됨 [33] 둠 데지르와의 전투에서 파괴됨 [34] 둠 데지르와의 전투에서 파괴됨 [35] 시스템 관리자가 된 이후 신격간의 전쟁에선 더이상 쓸모없다는걸 인지. 추출자로 경험치와 설계도를 추출해 파괴됨 [36] 둠 데지르와의 전투에서 파괴됨 [37] 둠 데지르와의 전투에서 파괴됨 [38] 첫번째 도전자 퀘스트에서 파괴됨 [39] 둠 데지르와의 전투에서 파괴됨 [40] 더 그레이트 그린과 나선후의 신체를 통한 올드원과 둠 카오스의 대리전에서 파괴됨 [41] 시스템 관리자가 된 이후 둠 카오스의 견제로 인해 스스로를 강화하기 위해 추출자를 통해 경험치와 설계도를 추출해 파괴됨 [42] 둠 카오스와의 결전이 있기 바로 전 추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