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반명사
- 작은 어린이를 이르는 말
- 작은 사물을 이르는 말
- 키가 작은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어원은 중세 한국어로 첩을 뜻하던 '고마'였다. 전근대까지 첩은 본처에 비하면 나이가 어린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점차 어린아이 전반으로 뜻이 확장되었다.
2. 서울동물원에서 탈출했던 곰
종은 말레이곰이며, 2010년 12월 6일 오전에 대한민국 과천시의 서울동물원 측에서 꼬마를 격리장으로 옮겨놓고 방사장을 청소하는 사이 앞발로 문을 열고 탈출한 뒤로 엄청난 신출귀몰함으로 인간들의 모든 추적을 뿌리치고 청계산으로 가 유유히 대자연의 품에서 자유를 만끽했다. 당연히 곰이다보니 사람과 추적견 보다 빨라서 놓치기가 일쑤였다.말레이곰은 곰 중에서도 덩치가 작은 편이라고 해도 곰이기에 엄연한 맹수이다. 그래도 과거 장마철 다른 맹수들이 탈출했을 때에 비하면 시민들의 반응은 '가급적 살아 돌아왔으면'이란 것이었다. 다행히 말레이곰은 포획이 될 만큼 충분히 작기 때문에 사살이 아닌 생포로 계획이 잡혔지만, 상황에 따라 사살로도 갈 수 있었다.
이후 꼬마는 겨울철이라 먹이가 부족하였는지 쓰레기통을 뒤지는 등 그 일대를 방황하며 흔적을 남겼다.
등산객중 꼬마를 목격한 사람이 있는데, 말레이곰 특유의 기괴한 생김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들개로 착각했다고 한다.
약 9일간 추적이 이어졌으나 직접 생포는 어려웠고, 과도한 추적으로 인한 곰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추적보다는 유인으로 잡으려는 트랩 작전이 진행되었다. 2010년 12월 13일에는 배가 고파서 산에 있던 편의점을 탈탈 털어 과자, 주스, 컵라면, 양갱 등을 먹었다. 기사. 심지어 막걸리까지 마시고 갔다.
MBC 뉴스데스크 2010년 12월 12일 방송분에서 이 사건을 보도했는데, 최일구 앵커가 꼬마의 수색과정을 소개하면서 "저는 말레이곰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어요. 자꾸 도망다니지 말레이."라는 멘트를 남겨 화제가 되었다.
한 네티즌이 개설한 꼬마 트위터
2019년의 근황에 의하면 현재 새 짝인 오순이와 2014년부터 합사중이며 한때 같이 합사 지냈던 말순이와는 달리 현재까지 오순이와 잘 어울리는 중이다. 반면 말순이는 2015년 12일에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고.
2024년 기준으로, 꼬마는 서울동물원 곰사에서 잘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