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월
퓨처스리그에서 4월을 시작하였다. 5월 중순까지 2할 초반대의 타격으로 발전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2. 5월
동계훈련에서 빠진 탓에 체력이 부족한 최희섭을 대신해서 5월 19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의 4차전부터 1루수로 선발 출장. 수비는 그럭저럭이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주형은 이날 3타수 무안타 2피삼진을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1:6으로 패했다.5월 19일 롯데전에 패하고 몇 분 뒤, 페북에 접속했다가 열받은 기아팬이 이종범이 방망이 거꾸로 잡고 쳐도 너보단 낫겠다고 비꼬자 발끈해서 키배를 벌였다. 여기에 기자 김여울과 갸갤러들이 난입해서 그야말로 아수라장. 갸갤에서 그동안 압도적으로 욕먹던 신종길, 박경태, 김선빈을 제치고 지분율 1위를 차지하였다.
5월 20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대신 초구 아웃 2번, 2구 아웃 1번으로 팬들을 열받게 만들었다. 김주형은 이날 4타수 무안타 1피삼진을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4:6으로 패했다.
5월 22일 무등 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스코어 3:0으로 KIA가 지고 있던 7회말 1사 상황에서 2루타를 때린 후, 김선빈이 안타를 쳐 줘서 1득점을 하였다. 이후 8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볼넷으로 1루로 출루하였으나, 이용규가 안타를 친 후 무리하게 홈으로 들어오려다 런다운에 걸려 아웃. 간만에 좀 활약을 했음에도 짐짝 어디 안 간다고 욕만 얻어먹었다. 김주형은 이날 1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3:4로 역전승했다.
3. 6월
6월 2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2회에 내야 플라이아웃(2사 1루), 4회에 내야 플라이아웃(1사 만루), 7회에 3루 땅볼(1사), 9회에 내야 플라이아웃(2사 1루)을 기록하면서 신나게 까이는 중. 느린 배트 스피드와 발전없는 실력으로 KIA팬들은 뒷목을 신나게 붙잡았다. 와중에 김주형의 건성건성한 태도를 디스한 김성한 전 감독의 2008년 기사까지 발굴되면서 게시판 지분을 다 가져갔다. 김주형은 이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0:1로 패했다.6월 12일 현재 안타 6개. 2군에서 갓 올라온 한성구와 안타 개수가 같았다. 갸갤에선 그의 이름은 금지어로 지정됐으면 그냥 죽었으면 한다는 글이 대부분이었다.
6월 13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는 스코어 5:5인 9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윤완주의 대타로 나왔다. 물론 모든 KIA 팬들은 고통으로 절규했으며 그는 기아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1루수 파울플라이로 찬스를 말아먹었다. 그리고 소속팀은 결국 9회말에 박병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5:6으로 재재역전패했다.
6월 15일 군산 월명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팀이 스코어 0:3으로 앞서던 5회말부터 1루수 대수비로 들어왔다. 스코어 3:3이던 1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탠딩 삼진을 당하는 등, 4타수 1안타 1피삼진을 기록했다. 6월 17일 경기에서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투수쪽으로 굴러가는 타구가 외야로 끝도 없이 데굴데굴 굴러가는 걸로 봐서 확실히 힘은 진퉁인데..
6월 19일 삼성전에서 에러질 역시나 짐짝 어디 안간다. 특히 마운드에 박경태, 외야에 신종길, 1루에 짐짝이 한꺼번에 있자 많은 기아팬들은 고통으로 절규하였다. OME!![1]
6월 20일 10회초 1사 2, 3루에서 루킹삼진 당한데 이어 12회초 1사 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팀 승리를 날려먹었다. 특히 10회초 1사 2, 3루 상황은 3루주자가 발빠른 김선빈이었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그야말로 내야에 살짝 굴려놓기만 해도 득점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2볼 이후 한가운데 공 3개를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어 아예 타격의 의지가 전혀 없이 어떻게 요행으로 볼넷으로 나가나 볼까 하는 생각이었던 듯 해 기아팬들의 빡침을 더욱 깊게 했다. 12회초 1사 2루 상황에서는 뭔가 코치진에게 한 소리 듣고 온 듯 초구부터 타격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등치는 산만한게 코치진한테 한소리 듣고 나니까 완전 자신감을 잃은 모양인지, 자기스윙이 전혀 형성되지 못했다. 이거다 싶으면 나가야하는데 이건..가? 하게 배트가 나가다 만다. 그런데 꼭 그런 스윙에는 공이 맞고, 파울로 이어져 카운트만 불리해지고, 카운트가 불리해지니 마음만 급해져서 떨어지는 공에 여지없이 배트가 나간다. 지가 박종윤도 아니면서 무릎 아래까지 떨어지는 변화구에 또 어이없는 헛스윙 작렬, 결국 최근 고인화 된 정현욱의 눈높이로 던진 높은 유인구에 여지없이 배트가 돌고 만다. 정줄놓고 덕아웃서 쪼개는 선껄껄의 모습과 함께 기아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달한 듯 하다.
이 와중에 6월 22일 조영훈과 김희걸의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새로 영입된 조영훈이 누구의 자리를 대체하는지는 안 봐도 비디오 수준. 조영훈과 김주형의 1루 자리를 놓고 벌이는 데스매치에서 지는 자는 함평행일 가능성이 높았는데 결국 함평으로 고고씽하게 되었다. 기아팬들은 차라리 한 달이라도 잘하는 조영훈이 낫다고 혀를 끌끌 차는 중.
4. 7월
2군에서 푹 썩으면서 팬들에게서도 잊혀져가다가 7월 31일 사직야구장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루수로 깜짝 출장. 팬들은 실책이나 안 하면 다행이라 생각하였는데... 팀이 1:2로 추격 중이던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뜬금없이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마침 최희섭과 김상현이 안 터지던 상황이라 귀중한 두 점이 되었다. 그러나 경기 후반 기어이 폭탄을 터뜨리고 말았는데, 8회말 3:3 무사 1,3루 상황에서 박종윤의 3루 땅볼을 어이없는 송구미스로 3루주자를 들여보내주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간만에 쌓은 까방권도 곧바로 안드로메다행.5. 8월
8월 9일 무등 야구장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8회말 2사 1루 0:3 상황에서 이준호를 대신해 대타로 등장. 뜬금없이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비 때문에 공이 무거워졌음에도 담장을 넘어가는 모습이 인상적. 이 점수는 쐐기점이 되었고, 팀은 0:5로 승리했다.8월 19일 문학 야구장 SK 와이번스전에서 양 팀 모두 점수가 나지 않은 5회초, 무실점 호투를 하던 김광현을 상대로 파울홈런을 연속으로 두 번이나 때려냈다. 이순철의 조언으로 히팅 포인트를 앞으로 가져오며 타구 질이 괜찮아진 것으로 보이며, 힘 하나는 진퉁이란 걸 알 수 있었던 모습이다. 하지만 이후 삼진을 당하였고, 팀 타선은 좀체 터지지 않으며 0:3 패배.
6. 9월
9월 7일 무등 야구장 SK 와이번스전에서 팀이 0:4로 앞서던 3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쓰리런 홈런을 때렸다.
[1]
하지만 박경태는 이날 비교적 잘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