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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정치인)/특징 및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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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모호한 화법2.2. 사이비 역사학
2.2.1. 12환국설2.2.2. 고구려 중원 정복설2.2.3. 대륙신라설2.2.4. 여당 전쟁 몽골계-투르크계 전쟁설2.2.5. 진(秦)나라 북방민족설2.2.6. 카자흐스탄 국조 단군설2.2.7. 한국어 알타이어족 가설2.2.8. 한자 동이족 기원설
3. 비판
3.1. 음모론
3.1.1. 2020년 4월 총선 부정설3.1.2. 2차 대전기 일본 항복 문서 내용 왜곡3.1.3. 5.18 북한군 개입설3.1.4. 더불어민주당-우리공화당 공생설3.1.5. 더불어민주당-중국 공산당 연루설3.1.6. 문재인-북한 정부 마약 무역거래설3.1.7. 미국 재무부의 탈세자 총살설3.1.8. 조지 오웰 노예 주인설3.1.9. 프리메이슨 음모론3.1.10. 홀로코스트 희생자 축소 및 히틀러 유대인설
3.2. 종합적인 무지(無知)
3.2.1. 연방제 도입3.2.2. 중국 공산당 정치국에 대한 무지3.2.3. 진화론 부정과 진화론에 대한 무지3.2.4. 현재 우익의 주류가 김대중계?
3.3. 지역 감정 조장3.4. 허황된 예측
3.4.1. 만주 수복3.4.2. 인공지능과 관련된 예측
3.5. 학력 교차검증 무산

1. 개요

김정민에 대한 특징과 비판은 모호한 화법, 사이비 역사, 종합적인 무지(無知), 지역 감정 조장, 음모론, 허황된 예측이라는 여섯 가지 주제로 정리할 수 있다.

특히 사이비 역사와 음모론에 대한 것은 이 문서에 다 서술할 수 없을 정도로 양이 많기에 대표적인 것만 서술되었다. 김정민은 몽골 썰방을 1회 방송할 때마다 슈퍼챗을 쏜 사람에 한정해서 질문을 받아주는데, 여기서 나오는 답의 절반 이상이 음모론이거나 사이비 역사학이다. 그리고 한 방송에 평균적으로 20번이 넘는 질문을 받기에 모든 것을 서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현재 서술된 방향의 중점이 되는 주제는 사이비 역사와 음모론이다. 일단 김정민의 추종자들이 이 두 가지 영역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며, 해당 집단의 극단적인 정치 성향과 맞물려서 상당히 심각한 수준의 주장으로 번지고 있다. 이것 외에도 여러 종합적인 지식 차원에서 심대한 오류를 주입시키고 있으며, 지속적인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문서의 레퍼런스로 올려진 동영상 정보가 삭제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김정민은 유튜브에서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몇몇 영상은 유튜브 측에서 삭제를 하기에 영상이 남아 있지 않을 수도 있다.

2. 특징

2.1. 모호한 화법

스스로가 음모론자라는 평가를 받는 것을 인식해서인지, 음모론을 주장할 때 "저는 ~라고 생각하지만, 공식적인 발표는 없습니다."라는 식의 화법을 사용한다. 이런 말은 제대로 해석하면 "나는 ~하다고 생각하지만, 확증할 근거는 없다."라고 해석하는 게 정상이지만, 정작 김정민 구독자들은 이렇게 해석하지 않으며, 확고한 진실로 받아들인다는 게 문제다.

이것 외에도 자의식 과잉이 큰 문제로 지목된다. 방송 도중에 자신이 외국의 공작 세력과 접선을 하고 있다는 주장, 그리고 수많은 허황된 예측을 남발하였는데 그 중에서 하나를 맞혔다고 하여 국제 정세는 다 자신의 손바닥 안에 있다는 듯한 발언 등을 서슴치 않고 한다. 이러한 모습은 스노비스트가 특정 사안에 대해 과도하게 자신하는 모습[1], 그리고 찻잔 속 태풍에서 안주하는 모습[2]과 상당히 일치한다.

특히 환빠들의 특징인 우기기 화법과도 연결된다. 환빠들의 경우 한국과 비슷한 발음의 외국 단어를 찾아내서 이걸 증거로 환국이 실존했다라는 증거로 대고, 전혀 다른 외국의 단어를 본래 한국어가 조금씩 변형되어 저 단어가 된거라며 억지 주장을 펼친다.

대표적으로 김정민은 유목 민족의 케레이 족을 우리나라 말로 겨레족(?)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초고대문명설, 숨겨진 대륙설 같은 허황된 주장을 하는 사이트에서 자료를 퍼와서 무슨무슨 박사가 환국의 존재를 인정했다는 발표를 하기도했다.

특히 조회수가 거의 200만에 달했던 차이나 게이트와 연관된 영상에선 문재인 정부가 사회주의, 공산주의 체제로의 변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증거가 마스크 대란은 의도가 된 것이며 이것의 증거물이 스마트 시티이고 이것이 사회주의 체제[3]로 변환된다는 해괴한 화법을 쓰기도 했다. 21대 총선당시 이광재가 한옥앞에서 출마선언을 하자 이걸 이광재는 중국을 위해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한다는 괴상한 논법을 썼다.

2.2. 사이비 역사학

이 분야에 있어서는 환단고기를 추종하는 세력들[4]과 같이 김정민은 고대사에 대해 온갖 음모론을 범벅하여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을 보여주고, 역시 고려나 조선, 그리고 근현대사라든지, 세계사에 대한 인식도 거의 황당함을 보여준다.

물론, 김정민의 주장이 모두 틀린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단군 신앙와 텡그리교 사이의 연관성, 그리고 고대 근동 종교와 아브라함계 계통 종교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어느 정도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부분이며, 특히 후자에 대해서는 거의 정설로 남아 있다.[5][6]

하지만, 역사관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대부분 주장이 학계에서 검증된 것이 아니며, 순전히 자신이 '음차 현상'이라고 규정한 여러 단어들을 갖고 주관적인 추론을 한 것에 불과하다.[7]

김정민은 대한민국의 우익이 민족주의나 독립운동의 역사에 편승하려는 움직임을 반대한다. 즉,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이 뭐가 그리 억울하냐는 것이다. 조선시대는 낙후한 사회였으며, 백성을 착취하는 선비 집단이 지배하는 사회인데, 이런 사회를 위해 싸운다는 것 자체가 자랑할 거리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특히, 구한말 의병 활동은 구 양반 세력의 무장투쟁으로, 이 양반이 갖고 있는 세습 의식, 권위 의식, 자유 부정을 고스란히 좌익들이 가져갔으며, 좌익이 과거 조선시대 양반의 봉건성과 가식을 이어받았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정작 대한민국의 좌익의 역사는 남조선로동당의 음지화와 진보당 사건 이후부터 이어졌으며, 이들은 일제 강점기 때 공산주의 활동을 했던 전력이 있다. 근데 일제 강점기 당시 공산주의자들은 오히려 의병 활동, 양반을 봉건이라고 비판했던 세력으로, 민족주의 독립군과 엄청난 대립을 하였으며, 심지어 유혈 사태도 있었다.

김정민은 자신의 주장이 확정적인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그럴 수 있다."라는 취지에서 말한다고 하지만, 정작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주요 시청자들은 이것을 확정적인 사실로 여길 확률이 높다. 실제로 김정민 팬들은 환단고기부터 시작해서 온갖 만선사관을 주장하는 경향이 짙다. 게다가 김정민 본인부터가 자신이 "그럴 수도 있다."라고 언급한 것들을 논거의 요소로 사용하여 마치 확정된 것마냥 말하기에 사실상 완전히 그렇다고 믿는 수준이랑 다를 바 없다.

2.2.1. 12환국설

김정민이 『환단고기』를 가장 많이 인용하는 부분이 바로 이 12환국설이다. 환단고기의 주요 논리 중 하나를 자기 논거의 주요 근거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빠라는 비판을 받는다. 단, 그 12환국의 기원이 한민족이며, 한민족이 12환국을 주도하는 세력이었다고 주장하는 원조 환빠(증산도, 상생방송STB)들과 달리 김정민은 서로 동등한 관계였으며, 평등한 연방 관계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 주장이 원조 환빠랑 다르다고 하더라도, 애초에 12환국설 자체가 근거가 없는 낭설이며, 『환단고기』 저자가 당시 알려진 중동의 문명권에서 나타난 고대국가의 일부를 한국어로 음차화 하여 조작했음이 강력히 드러나는 대목에 불과하다. 굳이 12환국이라는 용어 틀에 맞추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기원전 24세기 이전에 열이 넘는 이질적인 민족 집단이 어떠한 유목 민족 연방체를 구성하였다는 것부터가 근거 없는 주장이다.

김정민은 당시 12환국은 몽골의 쿠릴타이의 기원이 된다고 주장하나, 애초에 역사학계에는 서로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논문 자체가 없다. 김정민은 나름대로의 근거를 갖추려고 자신의 주관적인 기준에서 도출되는 음차 현상에 모든 것을 의존하지만, 그 주장조차 신빙성이 없다. 음차라는 현상은 단순히 단어의 유사한 면이 아닌, 언어가 전파되는 과정, 변하는 과정, 특정 단어가 변하는 과정, 심지어 비교하는 언어의 문법 구조까지 모두 따져야 비로소 음차 관계를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2.2.2. 고구려 중원 정복설

또한, 2020년 5월 13일 방송에서는 평양(平壤)은 평평한 땅을 의미하며[8], 중국과 몽골 지역에 평평한 땅을 의미하는 지명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고구려가 해당 지역을 점령한 적이 있다는 식의 주장을 했는데 영상, 이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다. 애초에 거의 대부분의 문명이 해당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갖고 지명을 정하기 때문에 평평한 땅이라는 뜻은 아시아권 외에도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일례로, 팔레스타인이라는 지명도 평평한 구릉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는데, 김정민의 주장대로라면 고구려는 팔레스타인까지 점령한 것이 된다.

2.2.3. 대륙신라설

청나라 신라인 원조설을 비롯한 학계 비주류 주장을 그대로 여과 없이 주장한다. 대륙신라설도 주장하는 것은 덤이다. 김정민의 근거는, 당시 천문 기록과 현재 조사된 천문 데이터를 검증할 때, 신라에서 기록한 천문기록이 현재 장강 이남 지역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실제 NASA Eclipse에서 확인하면 김정민이 주장한 대로 장강을 관통하는 일식 기록선이 나온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삼국사기』의 기록을 기반으로 하여 일식 정보를 입력할 때, 그 위치가 상당히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이는 김정민이 숱하게 올리는 여러 자료에서도 등장하는데, 각 일식선은 복건성 남부 지역, 절강성 중부 지역, 복건성 북부 지역 등 일식선의 변화가 심하며, 심지어 미얀마 지역만 관통하는 일식선도 존재한다. 그리고, 김정민은 일식선이 겹치는 곳이라고 하면서 장강 동부 일대를 표시한다.

하지만, 이것은 보는 사람에 따라 따르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사천성에 많이 겹치니까 신라의 수도가 사천성에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김정민은 교묘하게 선이 겹쳐지는 여러 공간 중 자신이 원하는 공간만 지칭하여 마치 난징 지역 근처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고 하지만, 이는 시각적 효과를 이용한 선동에 불과하다.

게다가 『삼국사기』에 나오는 60여개가 넘는 일식 기록을 모조리 해당 프로그램으로 돌릴 경우, 역시 항상 위치가 조금씩 다르게 나오며, 몇 개는 8세기 이후에도 대륙에 다시 나오는 현상이 발생한다. 프로그램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가정한다면, 이는 오히려 당시 신라의 천문 기록이 실제 관측 기록, 중국 관측 기록 참조, 또는 날림이라는 세 가지 성격이 혼재되었을 확률이 높다는 방증이며, 김정민의 바람과 달리, 기존 사학자들의 주장이 증명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9]

실제로 『삼국사기』는 편찬 과정중에 중국의 24사(二十四史)와 『자치통감』, 『책부원구』등을 많이 참고하였는데, 특히 『삼국사기』내에서 천문관측 기록 대다수는 중국사서에 기록된 천문관측 기록을 그대로 베껴왔다.[10] 따라서, 『삼국사기』천문기록을 분석하면 당연히 한반도가 아닌 중원대륙에 잡힐 수 밖에 없다.

이와 더불어, 일식 기록선의 대부분이 신라가 기록을 했다는 시기보다 후대인 중국 왕조의 수도에서 관측되었을 것이라고 추측되는 기록선이 간간히 나오는 것으로 보아, 『삼국사기』 저자인 김부식이 중국 왕조 기록을 적절히 혼재한 것으로 보이며, 중국측 기록은 모두 정확하진 않으나, 어느 정도 사실성이 보증되었다는 결론도 나온다.[11] 어느 쪽으로 해석되든, 김정민의 주장과는 관계가 없거나, 반대가 되는 결론만 나온다.[12]

만약 신라가 수도를 대륙에서 한반도 남부로, 다시 한반도 남부에서 대륙으로 반세기 단위로 반복적으로 옮긴 게 아닌 이상 위와 같은 현상을 설명할 수 없는데, 이 주장으로 넘어가버릴 경우 논의가 산이 된다. 당시 『삼국사기』의 기록은 실제 기록 연도보다 훨씬 후대의 중국 기록을 참고했을 확률이 높으며, 이 과정에서 그 정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다.

2.2.4. 여당 전쟁 몽골계-투르크계 전쟁설

여당 전쟁을 몽골계 유목민족과 투르크계 유목민족 사이의 종족 전쟁이라고 설명한다. 김정민에 따르면, 고구려와 백제는 몽골계고, 신라와 당나라는 투르크계이기에 서로 싸울 수밖에 없었다는 소리이다. 지극히 자의적인 해석이며 근거는 없다.

2.2.5. 진(秦)나라 북방민족설

중국 전국시대를 통일한 진나라가 한족과는 다른 민족이며[13], 진나라의 부족이 일방적으로 다른 봉건국가를 통일한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상위의 문명을 가진 세력이 진나라에 문명을 전해줘서, 강해진 진나라가 다른 나라를 흡수했다는 주장을 했다. 물론, 그 상위의 문명을 가진 집단을 북방계 민족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 사서를 통해 교차 검증을 할 경우, 진나라는 상앙이라는 법가 사상가가 총체적인 국가 변혁을 시도하여 강대국이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그리고 상앙은 오히려 서북 오랑캐인 융(戎)의 풍습과 생활 양식을 극혐했던 인물로, 오랑캐 풍습과 인습 타파를 통해 오히려 진나라에 부분적으로 존재하던 북방 민족의 흔적을 파괴하였고, 그 결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참고로, 진나라가 서북 이민족의 풍습을 부분적으로 보존하고 있었을 때는 오히려 초라한 변방 소국에 지나지 않았다.

2.2.6. 카자흐스탄 국조 단군설

활동 초기에는 카자흐스탄 정부에서 단군 주화를 만들었다라고 주장하면서, 마치 카자흐스탄이 단군의 나라인 것처럼 속였다. 물론, 카자흐스탄이 단군 기념 주화를 만든 것은 사실이나, 이것은 카자흐스탄이 스스로의 국조를 단군이라고 생각해서 만든 것이 아닌, 카자흐스탄 내 소수민족이 국조라고 모시는 인물을 모두 주화로 만든 것이다. 카자흐스탄에는 수많은 고려인이 살고 있는데, 이는 일제강점기에 소련으로 이주한 조선인을 스탈린이 강제로 카자흐스탄, 시베리아 지역 등에 정착시켰기 때문이다. 김정민은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 마치 카자흐스탄이 단군을 국조라고 모셔서 주화를 만든 것마냥 선동하였다.

2.2.7. 한국어 알타이어족 가설

한국에서 민족을 뜻하는 '겨레'라는 단어가 '케레이트'(Keraites)라는 몽골계 부족에서 유래한 단어라고 주장하며, 고대 이전에는 현재의 문명보다 과학적으로 더 발달했을 거라는 소리를 한다.[14] 그리고 이미 한국어학계에서 반박되어서 사장된 '한국어 알타이어족설'을 주장한다. 한국어는 현재 독립어로 분류된다.

심지어 부랴트(Буряад)의 발음이 한국사의 '부여'랑 발음이 같다는 이유로 음차로 취급한 후, 부랴트가 부여의 후손이라는 주장을 하는데 이 역시 근거가 없다.

사실 이 부분은 김정민이 주장하는 것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김정민이 주장하는 역사관 자체가 대부분 자의적으로 규정한 음차 현상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2.2.8. 한자 동이족 기원설

2020년 8월 2일자 몽골 썰방에서 한자 동이족 기원설을 주장했다. 영상

한자를 만든 민족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정확히 연구된 바 없다. 환빠들은 상나라 갑골문을 토대로 한자가 마치 동이족에 의하여 만들어졌다는 설을 주장하는데, 이는 역사적 사실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것[15]으로, 김정민도 이에 가깝다. 왜냐하면, 상나라는 현재 우리 민족과 연관하는 동이족 계통이 세운 국가라는 근거는 없기 때문이다. 또한 동이라는 말 자체가 상나라 때부터 등장한 것이며, 상나라 영토 기준으로 동쪽에 있는 모든 이민족 집단을 동이라고 칭했다.

3. 비판

3.1. 음모론

우파 유튜버계 음모론의 최강자로, 대부분의 주장이 근거 없는 음모론[16]이다.[17] 그의 음모론은 상당히 많기에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다. 논리도 뒤죽박죽이라 주장의 앞뒤가 안 맞는 경우도 있으며, 파악하기도 굉장히 힘들다.[18]

그가 음모론을 만드는 논리적 수순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1. 기사문을 검색한 후 자신의 주장과 호환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사실을 선별한다.[19]
2. 이 자료를 기반으로 자신의 주장에 맞게 언급, 나열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주관적 판단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며, 유리한 것만 편취하여 논리를 세운다.
3. (1)과 (2)의 과정을 거친 후 추출된 결론을 기정 사실화하고, 이것을 하나의 근거로 하여, 다른 음모론을 생산한다.

김정민은 스스로의 주장이 이미 인터넷에 있는 사실이며, 자기는 그것을 기반으로 해석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영상 그러나 김정민이 참고하는 출처 대부분이 공신력이 떨어지는 출처이며, 이미 해석 자체가 하늘로 가기 때문에 음모론이 될 수밖에 없다.

반중 정서가 강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자신의 정치 성향에 반대가 되는 모든 계파를 중국과 엮는다. 민주당계 정치인을 중국 삼합회와 연관된 조직이라고 하는데 근거는 없다.

이것 외에도 수많은 음모론을 주장하나, 대부분 허황된 소리다 보니 묻히는 경우가 많다.

2020년 7월 12일 오후 라이브 방송(몽골 썰방)에서 자신의 주장을 음모론이라고 하면서 미쳤다고 까는 우파는 영원히 좌파(민주당계를 지칭)에게 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히틀러 유대인설', '홀로코스트 희생자 축소설' 등을 주장하고 있으며, 그 논리 전개도 상당히 빈약하다.(2020년 7월 12일자 '몽골 썰방')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외모가 좋은 여자들은 국제 폭력 조직, 자금 세탁 조직에 의해 대부분 매춘부가 된다는 발언을 하였다. 영상

김정민 자신도 스스로가 음모론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는 걸 인식했는지, 방송에서 자기에게 음모론자라고 비난하는 사람을 비판하기도 한다. 물론 그 비판의 레퍼토리는 "나는 빨간약을 먹었다. 너희들이 진실을 모르는 거다."이거나, "내 주장을 음모론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내 주장이 더이상 음모론이 아니게 될 경우 엄청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나를 비난하는 거다!"라는 전형적인 음모론자의 반박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약칭, 안아키)가 약사나 제약회사를 비난하는 논리, 민간요법 행위자들이 양의사를 비난하는 논리와 상당히 유사하다.

3.1.1. 2020년 4월 총선 부정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 부정이 있었다는 걸 아예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며, 숱한 방송에서 이 음모론을 전제로 하여 방송을 하고 있다. 근거는 현재 총선 부정론자들이 주장하는 것과 완전히 유사하며, 이미 근거가 다 나왔다는 투로 주장하면서, 직접적인 조사는 안 하고 있다.

3.1.2. 2차 대전기 일본 항복 문서 내용 왜곡

2020년 7월 11일자 아크로 방송( 영상)의 9분 6초 부분에서 일본 항복 문서의 초안에 있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있다며 관련 언급을 하였다. 그 내용에는 일본이 공용어로 영어를 사용해야 하고, 미군군용 화폐를 법정 통화를 써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수정을 요구한 시게미쓰 마모루로 인해 현재까지 알려진 항복 문서가 만들어졌고, 미국의 심기를 건드린 마모루는 얼마 안 가 의문의 사망을 했다는 내용을 말하면서 교묘하게 있지도 않는 역사적 허구를 주장하고 있다.

물론, 시게미쓰 마모루가 일본 항복 문서에 대한 수정을 요구한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내용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서명을 잘못한 탓에, 서명을 제대로 한 상태의 문서로 수정을 요구한 것이었다. 즉, 내용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으며, 김정민이 말한 위와 같은 '일본 항복 문서 초안'이 있었다는 근거는 없다.

3.1.3. 5.18 북한군 개입설

다른 극우 유튜버들과 마찬가지로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왜곡된 정보를 설파하며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주장하고 있다. 이게 얼마나 심각한 역사 왜곡이자 음모론인지는 5.18 민주화운동/왜곡/북한 개입설에 정리된 상태이다.

3.1.4. 더불어민주당-우리공화당 공생설

이번에 우리공화당과 전광훈 측에서 주도한 태극기 집회로 인해 코로나-19가 퍼지고 비판 여론이 일자, 그간 주장해왔던 더불어민주당-우리공화당 공생설을 전격적으로 주장하였다.

이와 더불어 우리공화당과 중국 공산당 사이에 커넥션이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3.1.5. 더불어민주당-중국 공산당 연루설

모든 정치 사안을 분석하는 데 있어서 김정민이 기본적인 골격으로 가져가는 논리이며, 김정민이 주장하는 모든 음모론의 시원이라고 보면 된다. 김정민은 이 음모론으로부터 민주노총, 전교조, 전농 등 수많은 노동조합 및 시민단체를 모조리 중국이 뿌린 간첩 집단으로 선동하고 있다.

사실 이러한 음모론은 일본에도 있는데, 일본에서는 넷우익이 민주당계 정당, 사회민주당, 공산당 등을 중국의 첩자 세력으로 몰거나, 교총, 노총 등을 중국이 뿌린 하부 조직 등으로 묘사하며 선동한다. 물론, 명확한 근거는 없으며, 공통적으로 좌파 계통 분류에 무지하다. 예를 들면, 공산동과 중핵파를 하나의 집단으로 뭉뚱그려서 판단하거나, 민주당계 정당이나 공산당을 모두 극좌 정당이라고 묶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세부적인 구분을 하지 않고 무조건 중국의 간첩이라고 몰아붙이는 모습도 역시 판박이이다. 김정민의 음모론 주장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근데 역사적으로 볼 때 이 음모론은 본래 역사가 깊다. 그 시작은 흑룡회의 만주 정복설(만선사관)[20]과 범아시아주의, 반공산주의 선전에서 기원하였는데, 당시는 중국 대신에 소비에트 연방[21]을 일본 내 모든 사회주의, 자유주의의 단체의 원흉이라는 듯이 선동하는 형태였다.[22]

김정민은 버닝썬, N번방, 국제 아동 성매매 사이트가 모두 문재인과 그 측근들과 연관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2020년 7월 12일자 '몽골 썰방')

박원순의 자살에 관련된 음모론도 퍼트리고 있다. 박원순이 중국 삼합회의 자금줄이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그 정치적 조직책의 한국지부인데, 박원순이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돼서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죽였다는 뉘앙스로 말하고 있다. 그리고 CCTV에서 관찰된 공관에서 나오는 사람은 박원순이 아니라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중국인의 대한민국 토지 소유 수준이 상당하며, 중국인이 곧 한반도 남부 땅을 모조리 사들여서 한반도를 지배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김정민은 이를 막기 위해 중국 세력을 쫓아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근데, 전체 국토 중 외국인이 소유한 국토의 비율은 0.2%고, 그 중의 절반이 미국인 소유이며, 7.8%만이 중국인 소유 토지이다. 즉, 전체 국토의 약 0.0156%만이 중국인 소유 토지라는 것이다.[23] 이 정도 비율은 다른 선진유럽국가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방송에서는 좌파 계열 학생운동단체가 홍콩 시위에 동조하는 등, 반중 노선을 택했다고 하면서, 이제 좌파들도 미국에게 압박을 당해 스스로가 무너질 것 같으니 친미로 돌아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근데 저기서 언급된 좌파 계열 학생운동단체는 노동자연대인 것으로 보인다. 근데 노동자연대는 클리프주의를 옹호하는 반소반중 단체로 예전부터 소련의 붕괴를 긍정적으로 보고, 중국, 북한의 붕괴를 주장해온 단체였다. 그래서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노동자연대를 사이비 마르크스주의 단체라고 대차게 까며, 심지어 일부의 경우는 노동자연대에 대해 CIA가 만든 하부 조직이라는 음모론을 주장하기도 한다. 학생운동 계보에 대해 제대로 된 지식이 없는 김정민은 노동자연대를 마치 좌파 전체를 대변하는 단체인 것마냥 혼동한 것이다.

2020년 5월 14일자 아크로 방송 4분 32초부터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예비후보였던 박옥선이 중국 국적자라고 주장하였는데, 박옥선은 한국 국적을 취득하였으며[24], 국내법에 따라 한국 국적 취득자는 외국 국적을 1년 안에 포기해야 한다.

3.1.6. 문재인-북한 정부 마약 무역거래설

문재인 정부가 북한 김정은과 마약 거래를 하고 있다는 음모론을 주장하고 있다. 당연히 실증적인 근거는 없으며, 그나마 붙이는 근거가 월간조선 사설 모음이나, 극우 탈북자 증언이다. 2020년 7월 31일자 아크로 방송

파일:김정민의_음모론_01.png
정치 영역에서 김정민이 주장하는 음모론은 이 사진 하나로 다 요약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연계도까지 만들어서 음모론을 주장하고 있다. 물론 북한에 '얼음'이라 불리는 필로폰이 북중국경지대에 어느 정도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이렇게 제조된 마약이 대한민국 내에, 그것도 청와대의 비호로 몰래 들어오고 있다는 것은 아무런 근거도 없는 음모론에 불과하다.

이런 류의 음모론이 사실이라면 이명박 정부는 물론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도 비슷한 주장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사진의 왼쪽 상단 부분에, 부동산 가격 폭등을 통해 중국이 부동산을 싹쓸이 할 것이라는 그야말로 경제학적 초보 지식도 없는 수준의 주장을 하였다. 부동산 가격이 폭증하면 당연히 수요는 상대적으로 감소할 수밖에 없으며, 중국인이 이를 수요할 능력이 된다고 하더라도 외국인 부동산 투자 한도와 관련된 규제가 아주 엄격하기 때문에,[25] 중국인이 부동산을 모조리 사들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이 법을 고치려면 당연히 이슈가 될 수밖에 없을 텐데, 현 문재인 정부에서 이것을 개정하려고 시도한 적은 당연히 없다.

3.1.7. 미국 재무부의 탈세자 총살설

2020년 11월 1일 이후 기준으로 최근 방송에서 "미국 경찰들은 최근까지 총기를 소유하지 않았다. 그러나, 재무부는 가지고 있었다. 탈세를 하면 즉결 처분을 하기 위해서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이라는 상식 밖의 발언을 하는 걸 미루어 볼 때 미국에 대한 지식이 수준 이하인 걸 알 수 있다.

만약, 재무부 소속 직원이 탈세자를 총으로 즉결 심판한다면, 안 그래도 세계적으로 공론화를 잘 시키기로 유명한 미국의 언론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또한 2020년 11월까지 미국정치의 거물 존매케인이나 존캐리(코미디언 짐 캐리와 헷갈려하는 무지함을 드러내기도 한다)를 모른다는 식의 국제정치학 박사라는 주장을 하면서도 미국정치관련 무지한 수준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중이다.

3.1.8. 조지 오웰 노예 주인설

조지 오웰에 대해서도 상식 밖의 거짓 선동을 일삼는다.

김정민의 주장에 따르면, 조지 오웰이 노예를 착취하는 농장의 주인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조지오웰이 노예제가 사라진지 오래인 20세기 영국의 인물이라는 점에 대한 무지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증조부의 농장을 마치 조지 오웰이 당대에도 소유하고 있던 것처럼 어처구니없는 선동을 한 것이다.

3.1.9. 프리메이슨 음모론

이 음모론도 김정민이 모든 방송에서 정치를 분석할 때 공통적으로 건드리는 주제이다. 쉽게 말하자면, 현재 세계를 지배하려는 세력은 프리메이슨이며, 그러한 프리메이슨이 지배한 국가가 미국이라는 것이다. 현재 미국 지도자들은 모조리 프리메이슨 간부라는 음모론을 퍼트리고 있다.

더 나아가 세계의 분쟁은 프리메이슨 세력과, 이에 대응하는 신흥 세력 사이의 싸움이라고 퉁치고 있다. 김정민은 근거랍시고 여러 가지 기사문을 보여주지만, 사실 이것은 눈속임에 지나지 않으며, 지엽적 사실을 무분별하게 나열한 후 자신의 근거 없는 추론을 99%의 비중으로 추가하여 음모론을 찍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음모론은 사실 대한민국에 존재하기 전부터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성행한 것이었고, 김정민은 이를 그대로 가져온 것에 불과하다.

3.1.10. 홀로코스트 희생자 축소 및 히틀러 유대인설

히틀러가 게르만족이 아닌 유대인이라고 확정적으로 주장하였다. 영상 게다가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이 기간에 유대인이 죽었으나, 죽은 이유가 연합군에 의한 식량 보급 차단 때문이었다고 주장한다.

이 영상에서 김정민은 난징 대학살 희생자 숫자도 거짓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언급한 숫자가 60만이다. 근데 정작, 중국 정부조차도 난징 대학살 희생자 숫자를 34만으로 추측한다. 즉, 허수아비 때리기 오류이다.

이것 외에도 상단에 언급한 것처럼, 홀로코스트 희생자가 650만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숫자가 과장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3.2. 종합적인 무지(無知)

단순히 역사 왜곡, 음모론 설파, 지역 감정 조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과 정치에 대한 무지도 많이 드러낸다.

3.2.1. 연방제 도입

2020년 8월 30일자 몽골 썰방 Q&A에서 대한민국은 연방제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그것도 영국이나 독일식이 아닌 미국식 연방제 국가가 되어야 함을 주장하였다.

보통, 연방제는 영토가 너무 커서 단일 통치를 하기 어렵거나, 지역경제의 발전에서 지역적 한계가 있을 때 택하는 것이다. 그래서 연방제는 이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부분 영토가 넓은 나라에서 시행한다. 이게 아니라면 지역 내 여러 다민족이 혼재한 상태에서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26][27] 추가적으로, 한반도처럼 같은 nation권이나, 제도가 다른 경우도 역시 대안적 통일 방식으로서 연방제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28]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김정민은 멀쩡히 잘 돌아가는 대한민국(한반도 이남 지역)에 연방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nation의 개념에서 단일성이 존재하고[29], 영토도 그리 큰 편이 아니기에 연방제를 해서 얻을 것도 없으며, 김정민이 주장하는 '강력한 통치력' 같은 것은 오히려 희석될 확률이 매우 높다.[30]

김정민은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연방제도의 대표적인 예를 유목 민족의 체제에 설명하였으며, 유목 민족의 체제에 대한 환상을 가진 그의 특성에 따라 자연스럽게 연방제를 대한민국에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그가 갖고 있는 친미 성향까지 겹쳐져서 무리한 주장까지 이르게 되었다.

참고로 김정민은 마치 영국에 연방제가 있다는 듯이 주장하였지만, 이는 '영국 연방'을 일반적으로 하나의 국가 지역 내에서 행해지는 연방제를 동일시해서 생긴 오해에 불과하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연방제국가의 연방제도는 'federation system'이라고 칭하며, 미국, 독일, 브라질 등 수많은 연방제국가가 바로 위의 federation system을 도입한 나라에 속한다. 반면, 영국 연방에서 말하는 '연방'은 federation system이 아니라, commonwealth라는 일종의 나라(state이 아닌 country) 사이에 행해지는, 공공의 선을 지향하는 연합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영국 연방과 미국의 연방제도를 같은 선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애초에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현존하는 연방제의 형태 중에서 오히려 미국의 연방제야말로 다른 국가들의 연방제에 비해 상당히 느슨한 것이다. 이는 각 연방 내 지역 사이에서 적용되는 법률이나 기타 제도에서 얼마나 서로에 대해 이질성을 갖는가로 알 수 있는데, 미국은 그 이질성이 상당히 높은 국가이다.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이 미국식 연방제를 도입하게 되면, 서울/경기도국(주), 충청도국(주), 강원도국(주), 경상도국(주), 전라도국(주), 제주도국(주) 등으로 나눠지고 각 지역의 형법, 민법 내 적지 않은 영역에서 매우 다른 내용을 갖게 될 것이다. 이쯤에서 봤을 때, "현행의 단일 체계를 유지하는 게 국가의 단결에 도움을 줄까? 아니면 미국식 연방제를 도입하는 게 국가의 단결에 도움을 줄까?"에 대한 답은 굳이 어렵게 나가지 않더라도 쉽게 생각할 수 있다.

3.2.2. 중국 공산당 정치국에 대한 무지

2020년 7월자 방송에서 자신이 중국의 멸망을 예측하는 이유가 지도부의 무식에 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발언하였다.
"그래도 장쩌민은 엘리트 세력인데, 후진타오 이후는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 세대로 완전히 무식한 세대입니다. 얘들은 학창 시절 때 공부도 안 하고 놀면서 올라간 세대라 나라 망치기에 충분해요. 그래서 얘들이 지도자 됐을 때 제가 환호를 했던 겁니다."
김정민, 2020년 7월자 몽골 썰방 방송에서

근데 이는 중국 공산당의 구조를 제대로 알지 못 하는 데에서 기인하는, 무지한 발언이다.

물론, 문화대혁명 시기 중등, 고등 교육 기관은 마비됐었고 이 시기에 학력 증진을 포기했거나, 자진해서 하지 않은 세대가 많다. 그래서 196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냈던 중국인 대다수는 학력 공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사실만을 갖고 현재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무식할 것이라고 추정하는 것은 비약에 불과하다.

제19차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의 구성원을 봐도 알 수 있지만, 대부분이 경제학, 철학 박사 출신이며, 학력이 없다고 하더라도 행정 차원에서 지대한 경험을 갖춘 인력으로 구성되어있다. 심지어 직할시급 또는 성급 당위원회 책임자로 일하면서 뚜렷한 성과를 보인 인물들이 정치국 위원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의 성이나 직할시의 인구를 보면 거의 한반도 인구와 맞먹는 경우도 있기에 결코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 즉, 한 나라를 통치하는 수준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 주로 정치국에 들어간다는 소리다. 이는 후진타오 이후에도 달라진 게 없다. 그리고 현재 지도자인 시진핑부터가 중앙당교 교장 출신으로 교육 면에서는 전혀 꿀리지 않는 인물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16억의 인구를 하나의 당이 철권통치로 유지한다는 것부터가 함량 미달의 인물들을 내세워서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애초에 공산국가의 정치 구조가 플라톤의 철인 정치에 영향받았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서 나오는 것이다. 오히려 우중(愚衆)에 의한 정치로 나라가 망하는 것에 대한 경계는 공산국가가 아니라 서구 민주주의 국가를 향한 비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김정민은 그저 인터넷에 떠다니는 정보를 취합해서 "문혁 시기에 대다수가 학력 증진이 안 되었으니, 그 시기 사람들은 다 무식하겠지?"라는 섣부른 추정으로 중국의 지도자들을 평하고 있는 것이다. 더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김정민의 음모론과 사이비 역사학을 믿는 쪽이 우중의 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3.2.3. 진화론 부정과 진화론에 대한 무지

2020년 05월 24일자 게릴라 생방에서 진화론을 부정하고, 인간은 외계인이 창조했다는 주장을 하였다. 근데 그 근거가 각종 신화에서 묘사된 "하늘에서 내려온 자", "하늘에서 내려온 신"과 같은 표현에서 유추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과거 자연 재해와 사물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고대인들 입장에선 몇몇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 인물을 불가사의한 존재로 파악하고, 이를 초인적인 존재로 봤으며, 이러한 문화는 사실상 전 세계의 문명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것이기에, 이는 "외계인이 인간을 창조했다."라는 것의 근거가 될 수 없다.

그리고 영상의 4분부터 진화론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다. 김정민은 현재 인간이 진화를 통해 번식할 수 있기 위해서는 다른 야수들보다 힘이 세야 하는데, 현재 인간은 그렇지 않기에 인간이 진화를 통해 생겨난 게 아니라는 주장을 한다.

그러나, 인간의 기원이 되는 유인원, 그리고 이와 연관된 영장류들의 근력은 매우 강하다. 그리고 오히려 물리적 차원에서 다른 야수들보다 연악함을 갖고 있는 인간은 야수들과 구별되는 지능과 집단 생활 능력이 존재했다. 구인류가 충분히 번식하기 전의 시점으로 본다면, 포유류 내에서 종의 흥망은 종의 집단 사이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충돌을 통해 진행되기보다는, 생활에 필요한 식량을 얼마나 넓은 반경에서 구할 수 있냐가 더 큰 변수였다. 일본의 분자고생물학자 사라시나 이사오는 저서 『절멸의 인류사』에서 위와 같은 사실들을 통해 연약했던 인간이 스스로의 지능과 사회 생활 능력을 어떻게 조화하여 자연 환경에서 살아 남았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 외 이사오는 "삼림보다 위험한 초원에서의 생활은 인류로 하여금 더 많은 후손을 낳도록 했다. 진화 과정에서 멸종하지 않으려면 적에게 잡아먹히는 개체 수보다 더 많은 새끼를 낳아야 한다. 살아남기 위한 공동체도 이뤘다.", "아울러 피부를 보호하는 털이 없는 쪽이 더 많이 살아남았다. 포유류의 털은 추위와 햇볕으로부터 몸을 보호하지만 먼 거리를 이동하고 달려야 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땀이 나는 상황에서는 털이 체온 조절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등의 설명을 통해 인간이 갖고 있는 생물학적 조건이 생존에서 야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떻게 유리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김정민은 현재 진화론이 어디까지 연구된지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자신의 막연하면서도 짤막한 추측으로 "인간은 외계인에 의해 창조된 것이다."라고 주장하는데, 그가 근거로 삼는 몇몇 단견은 너무나도 쉽게 반박되는 것들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심지어 5분 9초 부분부터 김정민은 "인간은 새나 기타 야수들에 비해 발톱이 발달하지 않았다. 이는 생존에 불리하기에 진화가 아니라 퇴화라고 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였는데, 이는 진화에 대한 명백한 무지이다.

일단, 퇴화라는 개념은 자연선택으로 인해 일부 기관이 완전히 쓸모가 없어졌을 때만 붙이는 한정적인 용어이다. 그리고 퇴화가 일어났다면 당연히 자연선택에 따라 해당 환경에서 생존 능력에 맞는 유전자풀 변화가 일어나며, 이는 진화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퇴화도 진화의 일종인 것이다.

따라서 부분적인 기관의 퇴화가 동반이 되더라도, 그것은 그 자체로 유전자풀 자체의 진화를 동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현생인류는 몇몇 기관이 야수들에 비해 퇴화되었지만, 지능과 사회 활동에 필요한 생물학적 기반은 발달했다. 무엇보다도 이것은 유전자풀의 변화이기에 진화가 맞다. 진화는 단순히 특정한 기관의 발달만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란 것이다.

추가적으로, 김정민은 여러 방송에서 다윈의 진화론과 허버트 스펜서의 사회진화론을 동일하게 여기고 언급하는 경우가 잦다. 그런데 후자는 애초에 생물학적 원리를 사회과학의 영역에 섣부르게 도입한 결과로, 다윈의 진화론과 당연히 다른 이론이다.

3.2.4. 현재 우익의 주류가 김대중계?

2020년 8월 30일자 방송의 2분 55초 부분에서 마치 현재 우익의 주류파가 김대중계인 것처럼 주장하였다. 물론, 현재 국민의 힘(前 미래통합당)을 이루고 있는 몇몇 인물이 김대중계이기는 하나, 대부분은 김대중계와 무관한 경우이다. 현재 당대표인 주호영부터가 김영삼계, 김대중계 어느 하나에 소속된 인물도 아니거니와, 김종인도 또한 과거 80년대 계파 분류 방식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인물이다.

또한, 국민의 힘 전국위원회 의장인 정우택은 김영삼계가 3대 주축이 된 민주자유당 내의 탈당파 출신이고, 친박과 비박을 거듭한 인물이다. 즉, 김대중과 아무런 연관도 없다. 부의장인 민경욱은 말할 것도 없으며, 이양수도 김대중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인물이다. 이것은 국회의원 개개를 분석할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며, 현재 대한민국 우익(보수 정당을 이루는)의 주류가 김대중계라는 근거는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국민의 힘을 주도하는 세력은 본래 친박이었다가, 박근혜 탄핵 요구 기간에 모호한 입장을 취한 집단이다. 이들은 박근혜 탄핵, 그리고 문재인 당선 이후 박근혜에 대한 옹호와 동시에 일시적인 온건적 비판을 병행하면서 정치 생명을 유지해왔다. 참고로, 원조 친박계의 구성에서 김대중계의 비율은 매우 적었다.(대부분 전두환-노태우 때 관료를 했던 자들이다)

참고로 김대중계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민생당, 국민의 당에 산개됐으며, 민생당의 양대산맥 중 하나가 김대중계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3.3. 지역 감정 조장

특정 지역에 대한 차별적 발언은 극우 유튜버들이 일삼는 일반적 경향이지만, 김정민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논리적 오류를 감행하면서까지 특정 지역을 차별하는 언행을 심하게 한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

다른 우파 유튜버들과 마찬가지로 김정민은 전라도를 심하게 비하한다. 2020년 8월 9일자 아크로 방송(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전라도를 "돈 빨아먹고, 여자 빨아먹고 친중하면서 역사 의식을 왜 논하냐."라는 식으로 비난했다.

위 주장은 김정민이 주장하는 음모론과 관련된다. 김정민은 전라도 지역에 대해 '중국이 한반도 남부 지역의 경제권을 포섭하기 위한 전초기지'라는 근거 없는 음모론을 주장하는 인물로 전라도 세력이 중국의 자금을 세탁하여 중국의 한반도 지배를 가속화 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물론 이 주장에서 제시되는 근거는 대부분 날림이거나, 명확하지 않다. 게다가, 전라도 군소 섬 지역의 집단 성폭행 사건을 항상 언급하면서, 전라도를 '돈 세탁과 성매매의 지역'이라는 식으로 일반화한다. 이것은 전형적인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기도 하며, 무엇보다 근거 없이 주장한다는 점에서 악질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역사 관련 영상에서 김정민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있는데, "신라는 투르크계 혈통이며, 왕족의 자손들이다."라는 식으로, 신라 출신은 한반도의 다른 지역보다 귀한 피를 지녔다는 듯이 주장한다. 그러면서, 흔히 극우 계열에서 '전라도 일본인설'의 소스로 이용하는 Y-DNA 하플로 그룹 C2e의 분포 비중을 주장하는데, C2e는 전라도만이 아니라 경상도에도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상당히 존재한다. 즉, 이 자료를 통해 전라도를 일본인이라 한다면, 경상도도 일본인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최후의 수단으로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는데, 이는 이미 2010년에 한국과 일본의 역사학계에서 공동으로 '근거가 없는 가설'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김정민은 위 두 학설을 갖고 계속하여 지역 감정을 조장한다.

이것 외에도 "중국인은 괜찮으나, 조선족은 싫다."라는 식의 발언 등, 한국 우파가 고질적으로 갖고 있는 제노포빅한 사고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3.4. 허황된 예측

반중 성향이라고 해서 모두가 그의 팬인 것은 아니며, 반중 감정이 매우 강한 사람에게도 그의 언술의 허황된 면이 자주 지적될 때가 있다. 특유의 막연하고 허술한 추측이 그의 신빙성에 타격을 주는 경우가 많다.

그 다음은 국내 내부문제가 대두될 때마다 국제정세에 대한 막연한 미래를 예측하며 구체적으로 증빙된 내용보다는 앞서 언급한 막연한 추측을 언급하는데, 환상속의 미래 설계와 거대국가간의 웅장한 싸움을 묘사하며, 잘 해결할 수 없는 국내 문제에서부터 현실도피를 하는 것 같다는 비판이 있다. 특히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경우 국내 문제에는 관심이 없고 스스로 국제 정세에만 관심이 있다는 언급을 하며, 이는 국제 정세에 영향을 미칠 국내의 기초에 관심이 없다는 현실도피가 된다.

3.4.1. 만주 수복

2020년 8월 말 기준으로 미국과 중국의 분쟁으로 인해 만주가 독립될 확률이 매우 높아졌으며, 조만간 만주 지역에 커다란 사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근거 없는 예측을 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이 북한의 나진항을 통해 동해에서 해양 패권을 가지려고 하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선 만주를 독립시키는 것만이 해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 내에서도 만주는 매우 정치적 안정세가 높은 곳이다. 위구르나 티베트와 달리 만주 지역은 한족의 비중이 매우 높으며, 해당 지역에 존재하는 만주족과 조선족의 중국 공산당에 대한 지지도는 상당히 높다. 따라서 이들이 주도가 되어서 독립국을 건설할 확률조차 매우 낮으며, 어떠한 대규모 사변으로 중국의 만주 지배가 약화될 확률도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3.4.2. 인공지능과 관련된 예측

인공지능이 발달하게 되면서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아 인구가 줄어들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아 미래에는 전 세계가 이민을 받지 않을 것이라거나,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이 비타민C 사업 관련하여 이익이라거나, 현재 한국의 부동산값 상승은 중국이 상승시킨 것이라는 언술이 있었으며, 세계를 통일하는 전자화폐가 생길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다. 즉, 미래를 막연하게 추측하고 이 막연한 추측을 확정한 근거로 국제정세의 미래에 결론을 내리는 언술도 잦은 편이다. 또한 중국의 비합리성은 지적할 수 있으나, 중국의 영향력을 지나치게 부풀리는 경향이 있다.

특히 그가 하는 기술관련 미래에 대한 추측이 막연하여 다른 방향으로의 논의를 하거나, 관련하여 더 세밀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는데, 김정민은 세밀하지 않고 막연한 미래를 확정적인 입장으로 주장한 후 그 다음의 것을 이와 엮어 언급해버린다.

3.5. 학력 교차검증 무산



하지만 김정민은 " 지만원 박사와의 변희재 교차검증은 그에게 "우파감별사"라는 명분을 줘 앞으로의 신생 우파 유튜버 및 운동가들의 성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다." 라고 주장하면서 그간의 논란에 대한 검증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정민의 그레이트게임 - 이런 변이 있나! 2019.09.06

후일 김정민과 안정권이 참여하지 않은 자리에서 지만원과 변희재 외 몇이 모여 방송을 하였고 교차검증에 참여하지 않은 김정민에 대한 비판을 하였다. 그러나 김정민의 학력 위조를 증명하기 위해 실시한 스트리밍에서 변희재 측이 김정민의 학위 검증을 위해 부른 몽골인 박사과정 학생이 김정민이 제출한 학위증을 읽어주며 실제 학위증이 맞다고 인정하는 장면이 나왔고 이후 생방송은 급하게 종료됐다. [지만원 박사 사무실] 김정민 몽골 논문 검증하라! 2019.09.09

장외 반중 유튜버는 사실상 親김정민[33] vs 反김정민[34] 구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양분된 상황이었으나 2020년을 기점으로 안정권은 독립하였고, 가세연과의 고소에서 합의[35]한 사항이 공개되었다.

변희재는 꾸준히 김정민의 학력이 날조된 것이라 주장하였고, 김정민은 논란 종결을 위해 지만원에게 김정민이 직접 연락하여 학위증 등을 보여주겠다고 제안하였다. 지만원은 '나는 의혹을 제출한 당사자가 아니다. 변희재를 불러 그간의 논란을 검증하는것이 맞다'고 역제안하였고, 김정민과 변희재 모두 이에 응하기로 해[36] 논란이 종식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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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정민은 자신이 영어, 중국어, 몽골어, 카자흐어, 러시아어를 할 줄 안다고 자신하면서 마치 스스로가 모든 역사적 자료를 해석할 수 있다는 듯이 주장하지만, 역사학은 단순히 여러 외국어를 구사할 줄 안다고 해서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한 주제에 포함된 텍스트를 얼마나 제대로 교차할 수 있으며, 유물 유형에 대한 지식이 얼마나 있느냐로 결정된다. 그래서 뛰어난 역사학자들이 괜히 한국사를 공부할 때 한문 해석에 몰빵하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김정민처럼 여러 외국어를 기초적인 수준으로 구사할 줄 안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주제를 알기 위해선 그 주제와 관련된 한 언어를 아주 깊게 알아야 하며, 특히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표현을 잘 알아야 한다. [2] 정작 김정민의 음모론과 역사적 가설을 진지하게 수용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 것이며, 학계로 공간을 옮긴다면 곧바로 스스로의 거짓말이 들통날 것이 뻔하다. 김정민은 제대로 된 역사학 논문을 작성한 경험이 없는 인물로, 현재 주장하는 것도 학회에서 따로 논문을 내고 있지 않는 것이다. 물론, 논문을 내지 않는다고 해서 그 주장의 신빙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나, 김정민의 주장은 기존 학계와 너무나도 다른 주장의 연속이기에 예외가 된다. [3] 마스크를 배분하는 것에 대해 공산주의식 배급제를 실현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했다 [4] 대표적으로 문정창, 이유립, 임승국, 윤내현, 이덕일, 안경전 등이 있으며, 이덕일의 경우에는 고대사 한정으로 이상한 것이고 근현대사로만 따지면 딱히 나쁘다 할 수 없다. [5] 그러나 단군 신앙과 텡그리교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서, 역사학계가 주로 연구하는 대상도 아닐 뿐더러, 의견도 매우 갈린다. [6] 후자에 관해서 일부 기독교 근본주의 신학자들과 비교종교학자들은 기독교가 완전히 새로운 종교이며, 이전의 종교 영향을 절대 받지 않은 것이라는 주장을 하지만, 학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정도의 근거를 갖춘 주장이 아니며, 극소수설에 불과하다. [7] 과거 20세기만 해도 음차 현상을 통해서 지리·관명 등을 유추하는 방법이 사용되었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금석문의 추가적인 발견, 고고학의 발전 등으로 인하여 '음차 현상'은 사실상 구 시대적 방법론으로 전락하였으며, 오늘날 역사학계에서 이러한 방법론으로 학설을 풀면 소위 "소설 잘 쓰네?"라고 취급받는다. [8] 평양이 평평한 땅을 의미한다는 것은 틀린 말은 아니다. [9] 또한, 『삼국사기』 저자 김부식이 자료를 취합하고, 기입하는 과정에서 창작을 했거나, 정보를 중국에서 새로 가져와서 넣었을 확률이 존재한다. [10] 여기서 특정 간지일+천문기록은 빼박 중국사서에서 복붙해온 것이다. [11] 본래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사마천의 『사기』의 체계를 카피했다는 평가가 상당하며, 중국 사서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은 사서이다. [12] 김정민은 이에 대해서 "해당 일식 기록이 중국 기록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위치가 사천성에서 절강성 지역에 걸쳐 나온다."라고 주장하나, 실제 60여개의 기록을 모두 확인하면, 장안과 낙양 지역을 걸쳐서 관통하는 일식선도 상당히 빈번하게 등장한다. [13] 물론 이에 관해 체계적으로 설명된 책자도 존재한다. 이 설은 비판의 여지는 있지만 설득력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 [14] 하지만 근거가 부족하거나 최소한 증명된 것이 확실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15] 이리 생각하는 사람은 동이족이 곧 우리 민족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는 자다. 동이족은 단일 민족이 아니었고, 동쪽에 있는 오랑캐의 집합이었다. 심지어 왜조차 동이족에 속한다. 즉, 그 동이족이 우리 민족과 연관성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16] 김정민 자신이 이르기를, "이것은 소설입니다."라 언급하고 뇌피셜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꼭 나오는 멘트가 있는데, "제가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 중에 틀린 것이 하나도 없었죠~?"다. [17] 최근 2020년 총선 개표 부정설 등 여러 극우 유튜버들이 음모론을 주장하고 있는데, 김정민은 이걸 포함해서 거의 우파들이 주장하는 모든 음모론을 동시에 주장한다. 사실 김정민이 현재 문재인 정부와 중국 사이에 관련된 모든 우파적 음모론의 생산자라는 말도 있다. 김정민의 음모론은 대부분 묻히지만, 워낙에 김정민이 주장하는 음모론의 양이 엄청나다 보니까 비율이 적어도 만만치 않다. [18] 처음 듣는 이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우나, 애초에 독특할 뿐이지 제기하는 음모론의 성질은 일관적인 편이다. 나쁘게 표현하면, 늘 하던 소리를 한다. [19] 여기서 자신의 주장에 반대되는 근거는 원천 배제한다. [20] 공교롭게도 김정민의 역사 의식은 만선사관과 상당히 유사하며, 만선사관의 산물인 『환단고기』를 중시하고, 무조건적인 반(反)한족을 주장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 [21] 당시 중국은 공산국가가 아니었기에 언급되지 않았으나, 중국 국민당이 코민테른의 지원을 받으면서, "중국 국민당도 소비에트 연방의 끄나풀이다!"라는 선동까지 하기에 이른다. [22] 바로 이러한 사상에 기초하여 근대 일본에서 활동한 우익 운동가들이 우치다 료헤이, 아라키 사다오, 기타 잇키, 다치바나 고자부로, 오카와 슈메이 등이다. 김정민도 일본인만 아닐 뿐, 이 사상가들과 상당히 유사하다. 단, 극단적인 친미라는 점에서 다르다. [23] 기사문 [24] https://www.yna.co.kr/view/AKR20160629168600371 [25] 단, 규제를 회피하는 외국인이 있는 경우가 있다. 기사문 그러나, 이러한 외국인은 극소수이며, 이러한 행위도 결국 일정 수준이 되면 곧바로 감지되기에 김정민이 주장하는 부동산 싹쓸이는 일어날 확률이 없다. 그리고 중국의 국내 토지 점유 비율은 미국의 국내 토지 점유 비율의 반의 반의 반도 안 된다. [26] 단, 영토도 넓고 민족 분포도 다양하면서도 연방제가 아닌 중화인민공화국은 특이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중국 공산당의 대민 통제력과 통치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27] 이란도 마찬가지로 연방제 국가가 아니다. 이도 역시 특이 케이스인데, 중국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이슬람 공화주의 독재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28] 이는 연방제 통일안으로 불리며, 북한에서는 고려민주연방공화국안으로 통칭된다. 한반도 외의 지역에서 위와 같은 사례와 유사한 경우는 이집트-시리아 병합, 우고 차베스가 구상했던 남미 연방이다 [29] '인종적 의미에서의 민족'(ethnic)을 차치하고, 일단 '문화적 의미에서의 민족'(nation)이라는 차원에서 단일성이 존재하는 단일민족국가라는 것이다. [30] 애초에 연방제 자체가 미국 대통령제에서 대통령의 제왕적 권한을 견제하기 위해 도입된 측면도 존재한다. 물론, 구 소비에트 연방처럼 연방제이긴 하나 서기장의 권력이 너무나도 막강한 사례가 있긴 하다. [31] 원래 9.6으로 계획했지만 김정민 측에서 일본 출장을 이유로 연기했다. [32] 이는 박사학위 취득 과정에서 몽골에 체류한 것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신분 논란을 확인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33] 꿀승훈, 티르(꽉매), 상쇄맨, 우반장, 머닥뿔(명동김치), 조커J, 마스크팩맨, 태풍AI 등. [34] 변희재, 전략TV, 지나TV, 고릴라, 도장깨기, 강민구 등. [35] 판사에 의한 강제조정을 수용. [36] 이 과정에서 안정권에게도 검증 제안을 하였지만 안정권측이 거절하여 무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