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수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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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인 김윤수의 2020년 활약을 정리한 문서이다.2. 시즌 전
4월 27일 롯데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최고 154km까지[1] 구속이 나왔으나, 제구가 되지 않으며 0.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3. 페넌트레이스
3.1. 5월
최근 경기에서는 장필준 뒤에 올라왔는데, 적시타를 계속 맞지만 선행투수의 책임주자만 득점하고 본인은 실점하지 않아 분식왕으로 불리고 있다.5월 21일 LG전에 등판해 0.2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5월 22일 두산전에는 0.1이닝만에 강판된 벤 라이블리를 대신해 일찌감치 등판했다. 하지만 1⅔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2회까지는 잘 던졌으나 3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임현준을 쓸데없이 아낀 게 패착이었다.
5월 30일 NC와의 경기에서 9회초 9:1 삼성이 리드를 지키는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속구 평균 구속 152km를 기록하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2. 6월
6월 3일 LG전에는 9회 나와서 최고구속 154km를 기록하는 등 물이 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6월 9일 키움전 7회에 등판하여 1이닝 2K의 수준급 투구를 보여주었다. 12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는데, 모두 직구로만 승부했다. 150km를 웃도는 강속구에 전병우, 박병호는 폭풍삼진.
6월 11일 키움전 8회에 등판하여 1이닝 1볼넷 무실점의 투구로 통산 첫 홀드를 기록했다. 이날도 패스트볼 구속이 150km를 웃돌았고 키움 타자들의 배트가 구위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6월 13일 kt전 DH 2차전 5:4로 지고 있는 9회초에 등판해 로하스에게 투런을 맞으며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6월 20일 KIA전 6:2 6회 1아웃 주자 2,3루 상황에 등판하였다. 터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 1아웃 주자 만루를 만들어내었지만 최형우의 헛스윙을 유도하여 삼진을 잡았다. 나지완에게도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하였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타자를 맞춰잡으면서 1⅔이닝 무실점 경기를 보여주었다. 비록 경기는 지고 주자가 있었지만 강력한 구위로 찍어누르면서 2연속 삼진를 만들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3.3. 7월
7월 5일 LG전 8회 김현수, 라모스, 유강남을 잘 처리하며 접전상황에 등판할 선수가 아니라는 삼성팬을 잠재웠다.가끔 털리지만, 패전조로 쓰기에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분식회계를 줄여야 하는 것이 과제. 구속이 매우 빠르지만, 결정구가 없고 제구가 나빠 안타를 자주 허용하는 모습이 보인다.
7월 8일에 8회 1점차 상황에 등판해서 1이닝 무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았다.
7월 16일 KIA전에서 8회 6:7 1점차 상황에서 올라와 블론세이브를 저질렀지만, 다음 이닝인 9회를 깔끔하게 막으며 9회말로 넘겼고 이후 강민호가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승리투수를 챙겨갔다.-
18일 등판해서 무사 3루[2] 를 만들고 뜬공(희생플라이는 아니었다), 삼진[3]을 잡아내 2사 3루가 되었다. 이 와중에도 직구는 전부 152km/h 이상을 찍었다. 그리고 볼넷 다음에 파울플라이로 무사 3루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1일 NC전 10회말에 등판했으나 나성범에 2루타를 내준 뒤 번트-고의사구에 이어 강진성에게 빗맞은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형 김범수도 선발 등판하여 3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면서 KBO 최초 형제 동반 패전이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30일 한화전 11회초에 등판해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고, 이후 한화의 끝내기 포일(...)이 나오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3.4. 8월
8월 1일 키움전에서 뷰캐넌의 뒤를 이어 등판, 6회 2사까지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2일 키움전에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0.2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7홀드째를 기록했다.
7월 한달간 ERA 6.04, 블론세이브 4회를 기록한 삼성 불펜에서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현재까지 34경기 35.1이닝 2승 2패 7홀드 ERA 3.82를 기록 중.
8월 4일 두산전에 등판해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주며 시즌 8홀드를 기록했다.
8월 6일에 라이블리의 뒤를 이어 등판, 삼진 포함 아웃카운트 두개를 잘 잡아냈다.
8월 11일 등판, 다시 0.2이닝 무실점 피칭을 했다.
8월 13일 두산전 2:3 한점 차 리드의 타이트한 상황임에도 흔들리지 않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시즌 9홀드.
8월 15일 한화전에 8회 0:0 상황에 등판하여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1피안타 2사사구를 내줬고, 2사 1,3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그리고 9회초 타선이 결승득점을 내주면서 구원승을 챙겨 3승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8월 17일 기준 현재까지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이 기간동안 8이닝 무실점이고, 2승 3홀드를 쌓았다.
지금까지의 활약으로는 신인왕 후보로 꼽힐만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삼성 내에서는 김지찬, 박승규에게 묻히고 있다.[4] 그리고 박해민이 홍보를 한 이후로 본격적으로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 가지 우려점은, 데뷔 첫 풀로테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40경기나 출장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시즌 초에는 150km를 우습게 찍었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패스트볼이 140 중후반에서 형성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8월 18일 kt전에서 1.1이닝 3피안타 2볼넷이라는 처참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3패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이 148km밖에 나오지 않았다.[5] 상술한 우려가 현실이 된 셈. 잠시 2군에서 휴식을 가지면서 재정비 시간이 필요할 듯.
8월 21일 SK전 6:5로 한점 앞서있는 상황에 올라와서 불안하긴 했지만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대망의 10홀드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8월 26일 LG전 5-4로 한점 앞서있는 상황에서 최고 151km, 평균 150km의 포심과 140km의 고속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1이닝을 2삼진 퍼펙트로 처리했다. 구속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변화구로 승부를 보지 않던 시즌 초와는 달리, 윤성환을 연상시키는 폭포수 커브로 루킹삼진을 잡아내 큰 성장을 보여주었다.
8월 30일 키움전 2:3로 한점 뒤져있는 상황에서 7회말 2사에서 우규민에 이어 등판했다. 3구째에 김웅빈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자칫 점수차가 더 벌어질수 있는 상태였으나, 견제로 김웅빈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당연히 키움 측에서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원심 그대로 아웃이 선언되면서 5구로 ⅓이닝을 정리했다. 이 날 경기는 4일만의 등판으로서 직구는 149km, 슬라이더는 138km까지 나오면서 구속이 점점 회복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제 마무리 경험이 있는 심창민까지 제대 후 삼성 불펜에 합류함으로서 당분간은 휴식을 취할 것으로 판단된다.
3.5. 9월
9월 3일 두산전 9-8 접전 상황인 7회에 등판해서 1이닝 11구 1탈삼진으로 12홀드를 기록했다. 그 날 멀티홈런을 친 오재일을 상대로 직구-커브-커브를 던져 삼구삼진을 잡아내는 등 약점이었던 변화구를 숙련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9월 6일 NC전에서 5-0으로 앞선 9회 등판했으나 1사 1, 2루에서 150의 포심을 양의지가 받아쳐 담장을 넘기면서 0.1이닝 1피홈런 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다행히 팀은 오승환의 세이브로 승리했다.
9월 8일 한화전에서 장필준이 쌓아놓은 장작을 처리하고 못하고 2피안타 1볼넷으로 고전했다. 역시 이번에도 승계주자만 불러들이며 평균자책점은 오히려 내려갔다. 그래도 그간 보여준 모습이 있기 때문에 여론은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다.
9월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7회말에 8:4로 4점 앞선 가운데 최지광이 불을 지르자 불을 끄기 위해 등판했으나, 자신도 불을 지르며 블론+패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153km/h까지 구속이 나오지만 계속 얻어맞거나 볼넷을 내주며 무너졌다. 9월 8일처럼 부진했다. 김윤수는 게다가 구속도 높고 컨디션상으로도 그리 나빠 보이지 않기에, 무언가 변화를 주어야 할 시점이다. LG 이민호가 1.1이닝 10실점이라는 개노답 불질을 하자 신인왕으로 주목받았는데, 3경기 연속실점을 하며 신인왕에서 멀어졌다.
9월 16일 수원 kt전에서 2구만에 부상으로 강판된 우규민의 뒤를 이어 등판했지만, 몸이 제대로 안풀려서인지 볼넷-홈런을 내주며 멸망했다. 이로써 우규민의 ERA는 7점대가 되었으며 김윤수 본인의 ERA는 4.93으로, ERA 5점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팬들은 김윤수가 원태인과 함께 2군에서 재정비를 받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9월 19일 대구 키움전에서 7:6으로 끌려가던 9회 초 1사 1루의 상황에서 등판하여 이지영에게 2루타를 맞아 실점했다. 팀은 안타깝게도 조상우에게 1점을 뽑았지만, 앞서 언급한 실점 하나로 패배하고 말았다.
9월 23일 NC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월 24일 두산전 8회말 0:0에 등판했는데 볼넷과 희생번트, 땅볼로 2사 3루에서 볼질로 3볼을 만들었고 결국 고의4구로 2사 1,3루를 만든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 뒤에 등판한 좌승사자 임현준이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0.2이닝 1실점으로 시즌 5패를 기록했다.
9월 27일 SK전에 등판해서 1이닝 1실점으로 다시 실점했다.
9월 29일 kt전 3:1로 뒤진 8회초에 등판해서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3경기 연속 실점을 쌓게 되었다. 이후 1사 1,3루까지 몰렸지만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난 것은 고무적. 하지만 이제 ERA는 4.94까지 치솟았고 5점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3.6. 10월
10월 1일 KT전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10월 3일 NC전 다시 1이닝 1실점하며 ERA는 4.96, 시즌 개막 후 최고 ERA를 다시 찍었다.
10월 4일 NC전 연투했는데 이번에는 1이닝 2K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10월 6일 LG전 8회말에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폼이 완전히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총 투구수 8구 모두 직구로만 승부해서 평균 152km/h, 최고 154km/h의 구속을 보여주었다. 154km만 2개를 던졌고, 가장 낮은 구속이 150km였다. 비록 하나는 폭투가 되긴 했으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구속이 살아있음을 알렸다.[6]
10월 8일 LG전 6회말에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도 직구가 최고 153km/h를 기록하였다. 또한 데뷔 이래 LG 상대로 단 1점조차 허용하지 않고 WHIP도 0.88을 기록하는 등 LG전 극강의 포스를 자랑하고 있다.
10월 17일 한화전에 앞서 어깨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 말소되면서 시즌 아웃되었다.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수술이 필요한 통증이라기 보다는 그냥 풀타임은 사실상 1년차인 만큼 피로누적이라고 봐야할듯. 앞서 투수코치인 정현욱 코치도 아직 육체가 성장중인 김윤수는 다른 투수들보다 더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4. 총평
전반기에는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만큼 순항중이었지만, 후반기 제구 난조 + 슬라이더의 구위 문제[7]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구속을 통한 우완 정통파 계투로 가능성을 보여주며 1군에 자리 잡았다.
[1]
본인도 놀라 전광판이 고장난 줄 알았다고.
[2]
폭투+강민호 송구실책으로 무사 1루에서 무사 3루가 되었다.
[3]
공이 전부 볼이었다.
[4]
2019년에 잠깐이지만 1군에서 뛰었던 경험때문에 신인왕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만 작년에 18이닝밖에 안 뛰었기에 신인왕 자격을 충족한다. 문제는 삼성 신인들이 신인왕 경쟁에서 유달리 주목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8월 15일 경기 전에 주장
박해민이
신인들을 홍보해 달라고 할 지경.
[5]
물론 이 구속도 크보 기준에서는 상당히 빠른 편이지만, 시즌 초 151~153km의 패스트볼을 던지던 김윤수이기에 타자들이 이전보다 더 쉽게 느껴지기에 문제인 것이다.
[6]
여담으로 9회초에 등판한 고우석 역시 최고 154km/h의 직구를 펑펑 던지며 연속 두 번의 공격동안 150km 중반대의 직구를 볼 수 있었다.
[7]
슬라이더가 130 후반대가 나오는 등 구속은 좋으나, 문제는 변화구의 핵심은 무브먼트인데 그것이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