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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16:41:34

길이가 긴 단어 공포증

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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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1. 개요

파일:231597395448AFFC09.jpg
의사: 별거 아니에요. 그저 길이가 긴 단어들에 대한 공포증(hippopotomonstrosesquippedaliophobia)일 뿐입니다.
환자: 아악!! 무서워!!

실제로 존재하는 공포증의 한 종류로, 병명은 hippopotomonstrosesquippedaliophobia(히포포타몬스트로세스퀴페달리오포비아)다.(36자) 그래서 이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이 병명만 들어도 공포를 느낀다고 한다.

2. 상세

문장을 분해하면 "긴 단어"를 의미하는 sesquipedalian와 "거대한, 기괴한"이란 의미의 "monster", 그리고 사람들이 보통 자주 틀려 쓰는 단어 "hippopotamus( 하마)"와 공포증이이란 의미의 접미어 "-phobia"로 구성됐다. 즉, 직역하면 "하마처럼 기괴하고 긴 단어에 대한 공포증"이 된다. 굳이 하마란 단어까지 집어넣은 걸 보면 의도하고 한 작명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공포증의 예시로 자주 등장하는 Pneu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도 장난삼아 지은 이름이다. [1]

상술한 Pneu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를 포함해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Taumatawhakatangihangakoauauotamateaturipukakapikimaungahoronukupokaiwhenuakitanatahu 마이너한 언어의 단어거나 띄어쓰기도 없고 별 이유 없이 길게 늘여 지은 이름이 많은 데다, 발음이 불편해서 줄임말로 통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실생활에서 거의 접할 일이 없다. 학회나 논문 같은 진지한 자리에서도 몇 년에 한 번 쓰일까 말까 하는 단어다. 고소공포증이나 폐소공포증 등이 유명한 이유는 공포증의 원인을 실생활에서 매우 쉽게 접할 수 있으며, 환자가 아닌 사람들도 일정 수준의 공포를 느끼기 때문이다. 단지 공포증 환자가 자신의 병명에 대해서도 공포증을 느낀다는 특유의 아이러니함 때문에 유명한 단어다. 이 때문인지, 보통 한자를 이용해 줄여 말하는 다른 공포증과 달리, 한국어 병명도 '길이가 긴 단어 공포증'이라고 길게 쓴다.

비슷하게 공포증 이름을 역설적으로 지은 케이스로 회문 공포증(Aibohphobia)이 있다. Aiboh라는 단어가 따로 뜻이 있는 게 아니라 회문으로 만들려고 Phobia를 뒤집어서 붙인 이름이다.

[1] 사실 hippopotomonstrosesquippedaliophobia의 원래 이름은 sesquipedalophobia이다.그래도 길다 즉 누가 장난삼아 hippopotomonstroses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와중에 'quipe'가 'quippe'로, 'dalo'가 'dalio'로 바뀌었다 pneu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의 경우에도 원래 명칭인 pneumonoconiosis 사이에 단어들을 갖다 붙여 길게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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