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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47~1998년까지 극동건설을 중심으로 존속했던 건설/금융특화 기업집단이었다.2. 역사
1947년 4월에 소전 김용산 창업주가 '대영건설사'를 세운 게 그룹의 시초이다. 1953년 '극동건설'로 사명 변경 후 1950년 6.25 전쟁을 거쳐 전후 복구사업으로 급속성장을 했다. 1965년 해운대 극동호텔을 세워 숙박업을 개시했으나 1967년에 동아학숙으로 호텔을 넘겼고, 1969년 대왕시멘트공업과 대연각호텔까지 각각 세우기도 했다. 1971년 12월 대연각호텔 화재로 타격을 입었다가 1973년 제1차 오일쇼크로 인한 중동 건설 붐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다만 1981년 유가 하락으로 중동 붐이 꺼지자 본업인 건설업은 사세가 하락했고, 그 와중인 1985년에 국제그룹 해체를 계기로 국제상사 건설부문과 동서증권을 인수해 다시 기회를 노려 금융업을 강화시키기도 했으며 1987년에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후 1990년대 들어 국제종합건설과 동서증권의 부실화로 어려움을 겪다가 1997년 11월 '동서증권 예탁금 인출 사건'으로 크게 타격을 입어 1998년 법정관리 돌입으로 해체 수순을 밟았다.3. 사훈
- 인화단결, 솔선수범, 창의협동
4. 계열사 목록
- 극동건설: 그룹 해체 후 법정관리를 받다가 2003년 론스타, 2007년 웅진그룹을 거쳤으나, 2012년에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법정관리를 받다가 2016년부터 세운건설에 매각됨.
- 건설사업본부
- 엔지니어링사업본부(현 극동엔지니어링): 그룹 해체 후 1999년 분사됨.
- 국제종합건설(현 대명코퍼레이션): 그룹 해체 후 법정관리를 거쳐 2003년 코레트구조조정조합에 매각되어 '학산건설'이 됐으나, 이후 'HS홀딩스'로 사명 변경 후 2011년 대명그룹에 매각됨.
- 건설부문: 2004년 분사 후 'IC코퍼레이션'으로 바꾸고 2006부터 2년 간 디시인사이드가 일부 지분을 갖기도 했다. 이후 회사가 어려워져 2009년에 '국제개발'로 출범하자 또다시 '국제건설'로 분할된 후 2012년 회생절차를 밟았으나, 이듬해 국제개발과 같이 파산 수순을 밟았다.
- 과천산업개발(현 가이아씨엔에이): 구 극동조선-과천레저산업. 극동빌딩 및 은석빌딩 관리/용역업체이다.
- 해운대극동호텔: 1967년 학교법인 동아학숙에 넘겼다가 1989년 폐업 후 이듬해 법인이 해산됨.
- 빅토리아호텔(현 고려통상): 구 대연각호텔. 1975년 해외산업에 매각됨.
- 극동요업: 구 대왕화성. 그룹 해체 후 2003년에 극동건설과 세트로 론스타에 팔렸다가 2007년 웅진그룹에 매각돼 '웅진세라믹'이 됐으나, 2008년 극동건설에 합병됨.
- 극동철강: 1990년 이후 사라짐.
- 유니원화학: 구 원풍주택개발. 그룹 해체 후 2001년 폐업됨.
- 동서증권: 1998년 퇴출 후 청산법인 '동서호라이즌증권'이 됐다가 2017년 폐업됨.
- 동서콜리빈도(현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칼베그룹과의 현지 합작사로, 1998년 프라타마 아바디에 매각된 후 2007년 한국투자증권과 합작을 맺고 이듬해 '동서증권'이 됐다가 2010년 키움증권으로 매각됨.
- 동서투자신탁운용: 구 동서투자자문. 그룹 해체 후 1999년 세종증권에 매각되어 '세종투자신탁운용'이 됐다가 2004년 미래에셋에 매각돼 '맵스자산운용',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으로 각각 바뀌다가 2012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합병됨.
- 동서경제연구소: 그룹 부도 후 사라짐.
- 동서할부금융: 구 동서팩토링. 그룹 해체 후 미국 뉴스테이트 홀딩스에 매각돼 2001년 '뉴스테이트캐피탈'이 됐으나, 2003년 등록취소 후 2008년 폐업됨.
- 동서창업투자(현 그린기술투자): 1996년 한솔그룹에 매각돼 '한솔창업투자'가 됐다가 2001년 한솔에서 계열 분리됐다.
- 동서팩토링: 그룹 부도 후 서서히 사라짐.
- 극동상호신용금고(현 OSB저축은행): 1998년에 사조상호신용금고로 매각돼 '푸른2상호신용금고', '푸른2상호저축은행'으로 각각 바뀌다가 2010년 일본 오릭스코퍼레이션으로 팔림.
- 소전재단: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에 소재한 '소전미술관' 운영법인이다.
5. 참고 자료
- 공병호의 대한민국 기업흥망사 - 해냄. 2011. p246~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