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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9 22:53:02

그림자 없는 여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오페라

1. 개요2. 악기편성3. 등장인물4. 줄거리
4.1. 1막
4.1.1. 1장4.1.2. 2장
4.2. 2막
4.2.1. 1장4.2.2. 2장4.2.3. 3장4.2.4. 4장4.2.5. 5장
4.3. 3막
4.3.1. 1장4.3.2. 2장4.3.3. 3장
5. 해설6. 기타

1. 개요

슈트라우스는 모차르트의 오페라들을 숭상했고,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장미의 기사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에 대한 오마쥬 성격의 작품으로 꼽힌다. 장미의 기사 이후 슈트라우스는 다른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인 마술피리를 오마쥬한 오페라를 구상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이 그림자 없는 여인이다. 슈트라우스와 콤비인 극작가 휴고 폰 호프만스탈이 각본을 쓰고 1914년부터 작곡에 들어가 1917년까지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악기 편성등이 장대한 탓에 1차 세계대전이 한창중일때는 초연을 하지 못했고 전쟁이 마무리된 1919년 10월 10일, 빈 국립 오페라극장에서 프란츠 샬크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빈 초연 12일만에 독일 드레스덴 오페라 극장에서 독일 초연이 이루어졌고 베를린, 잘츠부르크, 취리히, 로마, 밀라노, 부에노스아이레스, 뮌헨, 샌프란시스코, 파리의 각 오페라 극장에서 잇달아 무대에 오를정도로 화제가 되었지만 무대상의 연출이 어려웠던 탓에 극장들은 슈트라우스에게 삭제 축약판을 만들어줄것을 요청했다. 결국 슈트라우스는 이를 수용해서 삭제판을 직접 만들게 된다. 이후 그림자 없는 여인은 이 삭제 축약판이 주로 무대에 올랐지만, 1988년 지휘자 볼프강 자발리쉬가 무삭제판을 최초로 녹음했고 이후 1920년대보다 무대 연출 기술이 발전한 오늘날에 와선 무삭제판이 종종 무대에도 오르기도 한다.

제목인 "그림자 없는 여인"은 진짜 그림자가 없는것이지만 동시에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의미도 있다. 왜냐하면 주인공인 황후는 영계의 대왕과 인간 여인 사이에서 태어난탓에 영계의 존재인지라 그림자가 없고, 그래서 아이를 낳지 못하기 때문이다.

2. 악기편성

오페라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큰 편성의 오케스트라를 사용하는것이 특징이다.
플루트 4 (3,4번 주자는 피콜로 겸함)
오보에 4 (4번 주자는 잉글리시 호른 겸함)
클라리넷 5 (4,5번 주자는 베이스 클라리넷 겸함)
바순 4 (4번 주자는 콘트라 바순 겸함)
호른 8 (5,8번 주자는 바그너 튜바 겸함)
트럼펫 4
트럼본 4
튜바
팀파니 2
큰북
작은북
탬버린
심벌즈
탐탐
루테[1]
실로폰
[2]
트라이앵글
캐스터네츠
글로켄슈필
유리하모니카[3][4]
윈드머신[5]
선더시트[6]
첼레스타
오르간
제1바이올린(최소 16명 이상)
제2바이올린(최소 16명 이상)
비올라(최소 12명 이상)
첼로(최소 12명 이상)
콘트라베이스(최소 10명이상)
플루트2
오보에
클라리넷2
바순
호른
트럼펫6
트롬본6
탐탐

3. 등장인물

황제(테너)
황후(소프라노): 영계의 대왕 카이코바트와 인간 여인사이에서 태어난 여성
유모(메조소프라노)
정령 사자(바리톤): 카이코바트의 명령을 전하는 영계의 전령
신전입구의 감독(소프라노)
바라크(바리톤 or 베이스): 염색장인
바라크의 부인(하이소프라노)
바라크의 세 형제(하이베이스2, 하이테너): 외눈, 외팔, 척추장애인
아름다운 목소리의 청년유령(하이테너)
매 목소리(소프라노)
6명의 아이들(고음 3, 저음 3)
세명의 야경꾼들(바리톤3)
황제의 신하, 어린이, 유령들의 하인, 유령의 음성(합창단, 어린이 합창단)

4. 줄거리

4.1. 1막

4.1.1. 1장

영계의 대왕 카이코바트의 주제가 연주되면서 막이 오른다. 카이코바트가 보낸 정령 사자는 황후의 유모에게 황후가 그림자가 있는지를 묻는다. 유모는 황후의 몸은 마치 투명한 유리처럼 빛이 통과하기 때문에 그림자가 없다고 답한다. 정령 사자는 "황후가 3일내로 그림자를 갖지 못하면 영계로 돌아오게 되고 황제는 돌로 굳어버리게 될것이다"라는 카이코바트의 명령을 전하고 떠난다.

이후 황제가 등장해 황후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를 회상한다. 사냥을 하던중 붉은 매의 도움으로 하얀색의 가젤 영양을 잡았는데, 사실 이 가젤 영양은 카이코바트의 딸이 변신한 동물이었다. 가젤 영양에게서 카이코바트의 딸이 나왔고, 그녀의 아름다움에 한눈에 반한 황제는 그녀를 황후로 삼았던것.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붉은 매가 황후의 눈을 상하게 했고 사랑에 빠진 황제는 화가 치밀어서 단검을 던져 붉은매에게 상처를 준다. 붉은매는 이에 황후가 가지고 있던 부적을 물고 도망쳐버렸다.

이어서 황후가 등장한다. 황후는 변신을 하는 부적을 잃어버려서 변신을 할수 없게 되어 안타까워 한다. 그런데 그 부적에는 "황후를 아내로 삼은 남자는 1년내로 황후를 임신시키지 못하면 돌이 된다"라는 예언이 적혀있었다. 그런데 붉은 매가 가지에 와서 안고 황후에게 부적을 돌려준다. 하필 부적을 잃어버린(황제의 부인이 된) 날로부터 1년까지 사흘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 여기에 유모가 와서 카이코바트의 명령을 전하자 황후는 당황하게 된다. 황제를 돌로 만들지 않으려면 사흘내로 그림자를 구해야할 상황이라 유모는 인간세계로 가서 그림자를 찾고 임신을 하자고 말한다. 이에 황후와 유모는 인간세계로 내려간다.

4.1.2. 2장

염색공 바라크의 세 형제가 서로 싸운다. 바라크의 부인은 그만 싸우라고 화를 내지만, 세 형제는 도리어 부인에게 대든다. 이후 염색공 바라크와 그의 부인의 사연이 나온다. 거지의 딸이었던 바라크의 부인은 팔려오듯이 바라크에게 시집왔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바라크의 부인은 바라크와 동침하지 않는걸로 임신을 거부했다. 또한 장애를 가진 자신의 형들을 부양하는것도 못마땅해했다. 바라크의 부인은 바라크의 형들에게 진절머리가 나서 그들을 내쫓지 않으면 내가 나가겠다고 엄포를 놓지만 바라크는 형들을 쫓아내면 어떻게 살겠는가라면서 부인에게 들이대지만 까인다.

한편 인간세계로 내려와 인간여성으로 변한 황후와 유모는 바라크의 부인을 만난다. 황후에게 그림자를 팔만한 사람을 찾던중 바라크의 부인을 보게되고 황후는 바라크의 부인에게 온갖 부귀를 누리게 해줄테니 그림자를 팔라고 한다. 유모가 바라크의 부인 눈을 가리자 그녀의 집은 화려한 궁전으로 변하고 눈앞에 시중을 드는 소녀들이 그녀에게 인사한다. 그리고 바라크의 부인은 거울앞에 서는데 자신이 아름다운 모습의 여인으로 변해있었다. 아름다워진 자신의 모습에 놀라고 있을때 젊고 잘생긴 청년의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거울앞 여인을 위해 영혼까지도 바치겠다라고 고백한다. 바라크의 부인은 황홀한 이 천국같은 환상에 빠져있을때 유모가 눈을 가린걸 풀면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유모는 바라크의 부인에게 3일만 남편과 동침하지 않고 버티면, 환상으로 보여준 부귀를 진짜로 누리게 해주겠다고 하고 결국 바라크의 부인은 그 유혹에 넘어간다. 황후와 유모는 바라크의 부인에게 자신들은 3일동안 바라크의 집에서 하녀로 일할테니 댓가로 물고기를 달라고 한다. 바라크가 돌아오는 기척에 부인은 아무 준비도 해놓고 있지 않아서 당황하던차에 유모가 마술을 부려 화덕에 불을 피우고 생선이 냄비속으로 날아가며 하나이던 침대가 갈라져 둘이 된다. 그리고 황후와 유모는 사라진다. 바라크가 돌아오자 부인은 친척 두명이 사흘간 머무르게 되었다면서 침대를 나눴다고 했고, 바라크는 탄식하면서 혼자 잠에 든다. 밖에선 야경꾼들의 노래가 들리면서 1막이 막을 내린다.

4.2. 2막

4.2.1. 1장

하녀로 변신한 황후가 바라크를 일터로 내몬다. 이후 유모가 젊은 남자를 바라크의 부인앞에 데려온다. 사실 이 젊은 남자는 유모가 마법으로 만든 허상이고 바라크와 부인을 확실하게 헤어지게 만들려는 술수였다. 바라크의 부인은 젊은 남자에게 반해서 사랑을 나누려 하지만, 바라크가 돌아오자 유모는 젊은 남자를 서둘러 거둬들인다. 그 모습을 본 황후는 그림자를 얻기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걸까라고 탄식한다. 한편, 바라크는 황후와 유모, 자신의 형제들과 거지 아이들까지 불러서 잔치를 베푼다. 모두들 즐겁게 먹고 마시지만, 바라크의 부인은 떠들석한 잔치의 모습이 거슬린다. 바라크가 음식을 권하지만 바라크의 부인은 내 입속은 괴로움으로 가득차있다면서 거절한다.

4.2.2. 2장

무대는 황제가 나온 사냥터로 바뀐다. 매가 황후의 편지를 가져오는데 황제가 사냥을 떠난 사이에 궁에서 조용히 기다리겠단 내용이었다. 하지만 당초 사흘이상 걸릴걸로 예상했던 사냥을 황제는 빨리 끝내고 궁으로 돌아가보니 황후와 유모는 궁에 없었다. 황제는 황후의 행방을 찾는데 황후와 유모가 어떤 인간의 집으로 들어가는걸 보고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음을 깨닫는다. 황제는 탄식하면서 칼에게 그녀를 죽이라고 탄식하지만 끝내 죽이지 못하고 황제는 바위계곡으로 들어가버린다.

4.2.3. 3장

한편, 유모는 바라크에게 수면제를 먹여 깊이 잠들게 한후 마법으로 만든 젊은 남자를 다시 부른다. 이번에야말로 방해받지 않고 바라크의 아내를 유혹해서 그녀의 마음을 남편에게서 확실히 떼어놓은 사이에 그녀의 그림자를 빼앗으려는 술수였던것. 하지만 바라크의 아내는 죄책감이 들었는지 젊은 남자의 유혹을 거부하고 남편을 깨운다. 유모는 다시 서둘러 마법으로 만든 남자를 거둬들인다. 잠이 덜깬 상태의 바라크에게 아내는 결혼한후의 모든 불만을 터트리면서 당신이 시장에서 사온 나는 이제 이 집을 떠날거라 선언하고 유모와 함께 집을 나가버린다. 바라크는 생각지 못한 상황에 어리둥절해 할뿐이다.

4.2.4. 4장

황후는 매 사냥 궁전의 침실에서 잠들어있다. 그런 그녀의 뒤로 황제는 돌이 될것이라는 목소리(합창)가 들려온다. 황후는 황제가 돌이 되는 꿈을 꾼다. 매가 나타나서 황후는 그림자가 없기 때문에 황제는 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그림자를 얻기 위해 다른 부부를 파탄내려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 황후는 차라리 자신이 돌이 되게 해달라고 절규한다.

4.2.5. 5장

바라크는 낮인데도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탄식하고, 바라크의 세 형제들은 불안해 한다. 황후는 유모에게 우리가 이들의 괴로움을 더하게 만들었다고 자책한다. 이후 바라크의 아내가 돌아와 젊은 남자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고백하며 그 원인을 남편 탓으로 돌린다. 이후 바라크의 아내는 아이 낳는것을 포기하고 그림자를 팔겠다고 선언한다. 바라크는 아내가 미쳤다고 생각하며 그녀에게 불빛을 비추지만 놀랍게도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다. 모두가 놀라고 있을때 유모는 황후에게 그림자를 가지라고 말하지만, 황후는 남의 그림자를 가지기 싫다고 거부한다. 바라크는 크게 분노해 손을 쳐드는데 놀랍게도 황제의 칼이 날아와 바라크의 손에 쥐어진다. 바라크가 칼로 아내를 내리치려 하자, 아내는 사실 불륜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마음으로 거짓을 말했으니 죽여달라고 한다. 바라크가 아내를 죽이려 들자 그의 형제들이 붙들고 말린다. 갑자기 땅이 갈라지면서 바라크와 아내를 집어삼키고, 물이 바라크의 집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다행히 세 형제는 살아남는다. 황후와 유모에게 뗏목 하나가 와서 그녀들을 데려간다.

4.3. 3막

4.3.1. 1장

바라크와 아내는 서로 벽으로 나뉜 양옆의 방에 각각 있는다. 둘은 서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 멀리 천상에서 그들을 일으키는 목소리가 들려고 둘은 각기 다른 계단을 통해 위로 올라간다.

4.3.2. 2장

황후와 유모를 태운 뗏목은 영계로 그들을 인도한다. 뗏목은 카이코바트가 다스리는 달의 산에 도착하고, 황후는 유모를 둔채 혼자 아버지 카이코바트를 만나러 간다. 유모는 황후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해 분노하며 인간을 저주한다. 마침 서로를 찾는 바라크와 부인을 만난 유모는 그들에게 각각 다른길을 가르쳐줘서 서로가 멀어지게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다시 황후를 돕겠단 생각에 카이코바트를 찾지만, 정령 사자가 나타나 황후는 너의 도움을 이제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선언하고 인간세계로 내쫓는다.

4.3.3. 3장

황후는 다른이를 불행하게 해서 자신이 행복을 얻지 않겠다고 아버지에게 호소한다. 그때 신전의 문지기가 나타나 솟아나는 생명의 물을 마시면 그림자를 얻게 된다고 말한다. 황후는 자신이 그림자를 얻으면 어떻게 되느냐 묻는데 밖에서 바라크와 그 아내의 고통스러워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에 황후는 생명의 물을 마시는걸 거부한다. 황후의 앞에 커튼이 나타나고 그 커튼을 걷자, 돌이 되어버린 황제가 나타난다. 다시 생명의 물이 샘솟지만, 황후는 마시기를 거부하고 황제와 같이 죽겠다고 한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난다. 황제는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황후에게는 그림자가 생긴다. 멀리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이 자신들을 세상으로 나가게 해달라는 노래가 들려온다. 황제와 황후는 서로 껴안고 기쁨의 노래를 부른다. 무대는 황금 폭포가 흘러내리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바뀌고, 폭포 반대편에서 바라크와 그 아내가 나타난다. 황후의 그림자가 폭포물에 비치자 폭포의 양쪽을 잇는 황금다리가 나타나고 황제와 황후, 바라크와 아내는 황금 다리 중간에서 만나 사랑의 위대함을 노래하는 4중창을 부른다. 여기에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의 합창이 가세한다. 행복과 기쁨속에 막이 내린다.

5. 해설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중에서 엘렉트라 만큼이나 어려운 오페라로 꼽힌다. 일단 무삭제판은 총 연주시간이 3시간 30분에 달할정도로 길며, 등장인물들과 스토리를 직접 설명하기 보단 대사와 음악으로 청중들이 이해하는 방식인 탓에 접근하기가 까다로운 작품이다. 게다가 호프만슈탈은 시공과 무대의 제약을 초월한 거대한 스케일의 스토리를 담고 싶어했기 때문에 무대 연출로서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서도 상당히 어려운 작품이기도 하다. 이래서인지 빈 초연 당시 비평가와 청중들은 "무슨 이야기인지 도통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초연의 반응은 상당히 차가운 편이었다.

음악적으로, 작품성으로 따졌을때 슈트라우스는 자신의 일곱번째 오페라인 이작품에서 이전 오페라들의 음악적 스타일을 총망라했다. 바그너 악극을 모방한 첫 오페라 군트람에서 부터 시작해 화성의 한계를 뛰어넘은 엘렉트라, 살로메에서 선보인 인상주의 스타일의 색채감각, 장미의 기사에서 시도한 18세기 빈 폭고풍까지. 다만 바로 이전작인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와의 연관성은 희미한 편이다.

또한 호프만슈탈의 환상적인 내용의 각본은 슈트라우스는 음악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색채감있게 표현하고 있다. 막 중간중간의 간주곡은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그려내고 있고, 오페라이지만 장면장면과 노래들이 성악 이상으로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의존하고 있다. 더욱이 대규모 오케스트라 편성, 복잡한 무대장치, 극적인 효과등을 올려야 하기때문에 오페라의 연출 입장에서도 고난이도의 도전을 필요로 하지만, 그래서 잘된 공연일수록 더 큰 감동을 배가시키기도 한다.

배경이 동양의 어느 섬나라라는 에두른 설정때문인지 종종 중국풍이나 일본풍 스타일로 연출되어 무대에 오르곤 한다.

보통 이 곡의 추천 음반으로 우선 칼 뵘의 1955년 빈 국립 오페라 극장 복구 기념 공연이 꼽힌다.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은 이곡이 초연된 극장이기도 해서 의미가 있는 공연으로 꼽힌다.


또한 게오르그 솔티의 1992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공연도 추천할만 하다. 괴츠 프리드리히의 연출과 롤프 글리텐베르크의 무대는 훌륭한 공연으로 꼽히고 있다.

6. 기타


슈트라우스는 이 오페라의 오케스트라 부분들을 20분 정도로 모은 "그림자 없는 여인에 의한 교향적 환상곡"을 1946년에 발표하기도 했다.
[1] 막대기 몇개를 묶어서 채처럼 만든 타악기다. 말러가 종종 쓴 타악기이기도 하며 2,3,5,7번 교향곡에서 쓰였다. [2] 교회에서 울리는거 같은 종이다. [3] 유리 그릇들을 가로로 길게 늘어놓고 손잡이를 돌리면서 림에 손가락을 대어 연주하는 타악기다. 클래식에서 자주쓰이는 타악기는 아닌데 모차르트의 실내악곡 아다지오와 론도 K.617과 유리하모니카 독주곡인 아다지오 다장조 K.356/617a가 대표적 작품이다. [4] 3막 후반부에서 쓰인다. [5] 원형통에 천을 접촉시켜서 나오는 마찰음을 활용하는 악기다. 마치 바람이 부는듯한 효과를 낼때 사용된다. 바그너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등에서 쓰였고 슈트라우스 본인도 알프스 교향곡과 돈키호테에서 사용했다. [6] 틀에 얇고 긴 금속판을 매단 악기로 손으로 진동을 주거나 두드려 울린다. 주로 천둥소리를 흉내낼때 쓰인다. 바그너의 파르지팔, 베르디의 오텔로등에서 쓰인바 있다. 슈트라우스 본인도 알프스 교향곡에서 사용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