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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13 18:52:12

그람(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colbgcolor=#000><colcolor=#ffffff> 그람
Gram
파일:필라스_그람.png
종족 인간 - 초원족
위치 브래큰베리
1. 개요2. 배경3.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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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의 등장인물. 요양원에 격리된 환자다.

2. 배경

【그람의 기억】
>당신은 독방 안에 있었다. 열쇠 구멍이 돌아가자, 오래된 경첩이 삐걱 소리를 내며 문이 열렸다. 쇠약하고 두려운 감정이 불완전하게 밀려 들어왔다.

문 앞에 서 있는 것은 퉁퉁한 대머리 사내였다. 그의 윗니와 뾰족한 코는 쥐를 연상시켰다. 그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손짓했다. 따라가고 싶지 않았다. 마음 속에 떠오르는 단어는 단 하나, "싫어." 하지만 그 단어는 입술에 채 닿기도 전에 흩어져 버렸다. 구석에 몰려 등으로 벽을 밀었다, 울부짖었다.

어둠 속에서, 보이지 않는 구속물에 저항했다. 팔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다. 그가 손에 촛불을 든 채 방에 들어왔다. 희미한 불빛이 책과 장치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웠다. 가죽끈이 당신의 사지를 묶고, 머리와 가슴에는 차가운 금속 줄이 매였다.

그 남자는 미안해했다. 그는 천연의 재료가 필요했다. 그들이 그의 일을 금지했기에 그는 다른 출처가 필요했고, 그들에게 자신이 옳았음을 알려줘야 했다. 그는 당신에게 감사했다.

그 후 그가 손잡이를 돌리자 당신은 내부에서부터 균열이 일어나는 걸 느꼈다. 쥐 떼가 당신의 몸속을 갉아먹는 것처럼, 당신의 몸이 조각조각 분해되는 게 느껴졌다. 당신은 비명을 질렀지만 당신의 귀에 겨우 들릴 뿐이었다.

또 다른 밤. 문 앞에서 묵직한 발소리가 이쪽으로 다가왔다. 문틈으로 내다보자 인위적인 존재, 생체 인조인간이 바로 앞에 서 있었다. 하지만 고개는 왼쪽, 복도 끝을 향해 있었다. 그곳에는 소년이 서 있었다.

소년이 거인을 신기한 듯 봤다. 그리고 바로 다음 순간, 소년은 뱀이 벗은 허물처럼 무너져 내렸다. 거인이 잠시 경련을 일으켰다가 몸을 바로 세우고는 돌아 나갔다.

【북쪽 병동 환자 기록: 그람】
> North Ward Patient Record: Gram
북쪽 병동 환자 기록: 그람

환자는 남성이며, 대략 30대 초반이다. 말을 하는 능력이 없는데, 영혼이 지나치게 분열된 결과로 추정된다. 따라서 현재 연구의 이상적인 실험 대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험은 심각한 고통을 일으켜 공황을 일으켰다. 한 층 최근의 과정을 나아가기 위해, 경비원의 도움을 받아 그를 옮겨야 했다.

그람은 영혼의 문제를 겪은 탓에 언어 능력을 상실하였고, 요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하지만 비윤리적인 심혼술사 캐드먼 아조에 의해 죽음보다 끔찍한 경험을 겪게 되었다.

아조는 본래 명성 높은 심혼술사였다. 그는 와이드웬의 유산을 치유하기 위해 인공적인 유사 영혼을 만드는 방법을 고안하였다. 혁신적인 방법을 고안해낸 아조는 대중들 앞에서 자신의 성과를 공개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아조의 설명회는 납 열쇠회의 공작으로 인해 처절하게 실패하였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대중들은 심혼술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갖게 되었다. 사건 이후 아조는 명성을 잃게 되었고, 요양원을 관리하는 에텔모어는 더 이상 아조가 연구직을 맡지 못하도록 지시하였다.

하지만 아조는 연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옳았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비밀리에 연구를 이어나가기로 계획하였다. 아조는 더 이상 연구를 하지 못하는 처지였기 때문에 피험체 또한 구할 수 없었으나, 아조는 격리 병동에 있는 환자들을 실험에 사용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언어 능력을 상실한 그람은 아조에게 있어 가장 적합한 피험체였다. 아조의 실험이 시작된 후, 그람은 죽음보다 끔찍한 고통을 겪게 되었다. 하지만 그람은 말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의 고통을 하소연할 수도 없었다. 대신 그람은 짐승과 같은 소리를 내며 울부짖었고, 이로 인해 요양원에는 그람이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었다.

3.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남자는 쫓기는 짐승 같은 눈을 했다. 당신이 다가가자 더 멀어질 수만 있다면 벽이라도 탈 듯, 비틀거리며 독방 구석으로 뒷걸음질 쳤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메인 퀘스트 '기다리는 사람'과 관련된 인물이다. 퀘스트에서 주시자 요양원에 잠입한 납 열쇠회를 추적하게 되는데, 그람이 의심인물로 지적된다. 이전에 프레욜과 대화를 하면, 그람이 기이한 소리를 내는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고 증언한다. 하지만 막상 그람과 만나보면 캐드먼 아조에 의해 정신이 조각나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 피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람의 기억을 읽으면 또 다른 격리자인 우쉬그림이 수상한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후 그람의 기억을 근거로 해서 우쉬그림의 기억을 읽어내면, 그가 납 열쇠회의 첩자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퀘스트에서는 우쉬그림의 육체에 깃들어있던 타오스가 본색을 드러내고 요양원에서 폭동을 일으키는데, 그람도 타오스의 영향을 받아 폭동에 참여하기 때문에 무조건 죽여야만 한다. 폭동에서 빠져나온 뒤에는 캐드먼 아조를 찾아가 그의 죄를 추궁할 수 있다.

4.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