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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2 13:26:12

권혁/선수 경력/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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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2년 2013년 2014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4월, 5월2.2. 6월2.3. 7월, 8월, 9월
3. 한국시리즈

1. 시즌 전

KBO 역사상 최고로 평가받는 JOKKA 라인이 본격적으로 해체되기 시작한다.

가장 먼저 정현욱이 엘지로 FA 이적하였고, 권오준은 토미존 수술로 인한 시즌 아웃.
그리고 왼손으로만 던질 줄 아는 선수들의 더딘 성장[1]으로 인해 단순한 좌완 불펜이 아닌 필승조이자 셋업맨으로써 더욱 중요한 상황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게다가 2013년은 권혁이 투수조 조장이 되면서 책임감도 더욱 커졌다.

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4월, 5월

3월 31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3:7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하여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4월 7일 대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선 3: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8회초에 등장, 좌타자 두명 상대로 아웃카운트 한개도 못 잡은 상황에서 볼넷 2개만을 주고 물러났다. 뒤에 이어 등판한 안지만이 주자 한명을 분식하여 자책점도 상승함과 동시에 삼성 팬들의 불안감 역시 상승시켰다.

4월 10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에 등판하여 단 10개의 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단 이날은 4: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홀드나 세이브가 되진 않았다.

4월 12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8회에 등판하였으나 첫 상대 타자 서건창을 상대로 던진 초구가 바로 몸에 맞는 볼이 되면서 어이없게 1구만을 던진 채 교체되었다. 뒤이어 등판한 안지만이 2사 1, 3루에서 강정호에게 쓰리런을 맞으면서 자책점 역시 올라갔다.
그리고 이게 어이없게도 시즌 첫 패전 투수까지 이어졌다.[2]

바로 다음 경기였던 4월 13일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15:4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9회 등판했다. 깔끔하게 삼진을 2개 잡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4월 16일 포항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는 앞서 털린 차우찬, 신용운, 박근홍과는 달리 2이닝동안 탈삼진 1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팀이 3:8로 졌다.

4월 17일 류중일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당분간은 팀 불펜진 상황상 패전조로 활동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4월 18일 SK와의 경기에서 1:4로 뒤지고 있던 9회초에 등판하였으나,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하는 등 패전조에 익숙지 않은지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4월 24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선 3:2로 앞선 8회말 등판했으나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고 바로 안지만으로 교체되었다.

4월 27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7회초 1사 상황에서 등판하였으나, 1⅔이닝 동안 2실점(1자책)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4월을 보내고 있다. 4월 27일 현재 10경기에 나서 8이닝 동안 6실점(5자책) 5.63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홀드는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중이다.

결국 4월 2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이후 5월 10일까지의 2군 성적은 4경기 등판 9이닝 3피안타 9K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2군에선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5월 11일자로 다시 1군에 복귀하였다.

5월 14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7:3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 4타자를 차례대로 2번 민병헌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3번 김현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고, 4번 홍성흔을 긴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은 뒤, 5번 오재원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사 1, 2루를 만들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세이브 조작 사실 권혁이 올라올 때부터 삼성과 두산 팬들 모두 '세이브 요건 만들고 내려가겠구나.' 생각했고 해설진도 마찬가지여서, 세이브 요건이 되자, '아! 세이브 요건이에요! 오승환 몸을 풀어야 되죠!'했다. 이때 삼성팬은 안타를 바라고 두산팬은 그냥 경기 빨리 끝내길 바라는 등 응원방의 분위기는 마치 양 팀이 바뀐 느낌이었다. 뒤는 오승환이 경기를 실점 없이 마무리하였기 때문에 권혁의 실점은 없었다.[3]

5월 18일 마산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8회말 등판해서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5월 19일 NC와의 경기에서는 7:4로 앞선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 김종호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5월 22일자로 또다시 1군에서 말소되었다.

2.2. 6월

2군에 내려간 지 정확하게 10일을 채운 6월 1일자로 1군에 복귀하였다.

6월 4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7회말에 등판해서 허도환을 손쉽게 삼구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서건창에게 3루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등판한 심창민이 아웃카운트 2개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평균자책점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⅓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 기록.

6월 7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2:2 상황이던 8회초 등판. 정수빈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손시헌과 김현수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⅓이닝 2피안타 1K 무실점 기록.

6월 14일 마산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14:6으로 크게 앞선 9회말에 등판. 3타자를 모두 완벽하게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1이닝 3K 무실점 기록.

6월 19일 문학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는 1:4로 뒤진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등판. 박재상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내려갔다. ⅓이닝 1K 무실점 기록.

6월 20일 SK와의 경기에서는 4:2로 앞선 7회말 등판. 박정권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드디어 시즌 첫 홀드를 기록하였다!. ⅓이닝 1K 1볼넷 무실점 기록.

2.3. 7월, 8월, 9월

7월 이후에도 마운드에 간간히 올라오긴 하지만 다른 시즌에 비하면 확실히 빈도가 많이 줄었다.
구위는 확실히 회복된듯 하나 제구 불안을 갑자기 보여주면서 제구가 불안한 강속구 투수가 되었다.
당장 권혁이 없어도 삼성 계투진의 성적이 워낙 좋은 데다가 그 중심인 안지만, 오승환이 딱히 좌타자에 약하지도 않다.
그래서 그런지 빈자리가 느껴지지는 않고 있다.

그러다 8월 21일 SK전에서 부진하자 이튿날인 22일 신용운과 함께 2군으로 내려갔다.

9월 들어서는 세트 포지션에서 팔을 들어 던지는 폼으로 바꿨다. 그런데 이게 효과가 있었던 것인지 좋지 않던 8월에 비해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였줬다. 그 결과 11경기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는데 성공했다.

원래 와인드업을 하지 않는 투수지만 와인드업도 해보고 투구폼도 바꿔보는 등 자신도 고민이 상당히 많은 듯하다.

사실상 이 시기부터 키킹동작을 비롯해서 투구폼의 변화를 가져간 시즌이라 볼 수 있다.
시즌 성적은 52경기(36.1이닝) 3홀드 ERA 3.96으로 마감했으며, ERA+ 역시 108로 권혁의 이름값에 비하면 많이 부진했다.

3. 한국시리즈

팀은 또 다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여 3년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되었다.

그리고 권혁은 10월 24일 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7:1로 지던 6회초에 4번째 투수로 등판하였고 1이닝 10투구수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팀은 이날 스코어 7:2로 패했다.

10월 25일 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5:1로 지던 13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팀의 6번째이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하여 공 5개를 던지고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켜 이닝을 끝냈다.
다만, 팀은 이날 스코어 5:1로 패했다.

팀이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뒤지던 10월 31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스코어 2:3으로 앞서던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5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리고 5번타자 오재일을 상대로 공 5개를 던지고 삼진 처리하면서 자기 역할을 하고 안지만과 교체되어 내려갔다.
이로써 홀드도 기록했다.
그리고 팀은 이날 9명의 투수를 쏟아 붓는 총력전 끝에 스코어 2:6으로 승리했다.

비로소 권혁은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 1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K 무실점 1홀드를 기록하면서 그 간의 포스트시즌 부진을 씻는데 성공한다.
2010년~2012년까지 3년 연속 계속됐던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한 모습을 성공적으로 떨쳐냈고, 팀은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하여 3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동시에 권혁은 개인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

한국시리즈 종료 후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때문에 아시아시리즈에 참전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단순 뼛조각 제거 수술이 아니라 잘못 자란 뼈를 깎아내는 큰 수술. 기사

이에 팬들은 통증을 안고 던진 거냐며 우려스러운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1] 백정현,조현근 등 [2] 1구 1패 [3] 사실상 이 시기부터 권혁은 삼성에 중심에서 살짝 밀려난 느낌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