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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9 18:01:49

구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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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대한민국 해군의 구조함
2.1. 역할

1. 개요

구조함()은 해군에서 운용하는 지원형 군함 중에서 해상에서 각종 구조, 구난 작전을 펼치기 위해 만들어진 군함을 말한다. 여타 전투를 위한 함정이나 군수지원을 위한 함정들과 목적이 달라서 무장이나 체계 또한 여타 군함들에 비해 판이하게 다르다.[1] 중대형 구조함이라도 무장은 기관포 정도나 가지고 있으면 다행이고, 대신 각종 구조를 위한 장비나 체계를 가지고 있다.[2]

2. 대한민국 해군의 구조함

창원급 잠수함 구난함 2척과 평택급 수상함 구조함 2척을 미국으로 부터 도입하였으나 노후화로 인해 각각 청해진함 강화도함 그리고 통영급 수상함 구조함으로 대체되었다. 해군 해난구조전대에 속해 있으며, 특성상 승무원으로 군의관[3], 심해잠수사들도 편성된다.

2.1. 역할

구조함이니 당연히 해상사고나 재난 등에 구급차,소방차처럼 출동하여 피해를 수습하는 일을 하고, 훈련은 함내 팀워크 훈련 등 자잘한 훈련을 제외한다면 간혹 있는 대규모 전단급, 함대급 이상의 훈련에 따라 간다. 기본적으로 전투함이 아니니 함포 사격훈련이나 경비임무 따위는 하지 않고, 군수지원형 함선도 아니니 대규모 물자 적재작업 등도 당연히 하지 않는다.

상술한 구조함으로서 해야할 일들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정박 상태로 대기한다. 대민지원의 일환으로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 등을 청소하는 작업을 하기도 한다. 직접 엔진 켜고 이동하는 것보다야 느리더라도 다른 선박이 인양하는 게 더 싸게 먹히는 대형 군함이 급한 일정이 없는 경우, 간혹 이런 구조함들이 가서 인양하기도 한다. 대형 군함이 고장이 났는데 진해 해군기지 해군군수사령부 해군 정비창에서만 수리가 가능하다면 구조함이 진해 군항까지 끌고 가는 일도 있다. 해상 크레인이나 바지선 등을 인양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이래저래 자질구레한 잡일에 투입되는 일이 많지만 그래도 각종 경비나 훈련으로 보내는 전투함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한가한 편이다.[4]

이런 잡일들이 전투함들의 경비일정만큼 빡빡하게 많지도 않고, 있는 배를 굳이 계속 놀리기보다야 써먹을 곳에서 써먹는 게 효율적이니까.


[1] 함선을 인양하기 위한 해상 크레인, 잠수 구조/구난 작전을 위한 각종 체계 등 [2] 예를 들어 한국의 통영급 구조함의 경우 20mm 시발칸을 하나 무장하고 있는데, 배수량 기준 체급이 1/10 정도 되는 참수리급 고속정들도 주포는 30mm 2연장 기관포나 40mm기관포를 사용하고 20mm는 부포로 취급한다. 참수리급보다도 작은 항만방어정들이 20mm를 주포로 쓴다. 즉 전투력만 보자면 만재배수량 4700톤으로 70톤 짜리 항만방어정과 비슷할 정도로 전투력 부분은 완전 포기한 군함이 구조함이다. 청해진함의 경우 이조차도 가지고 있지 않아 군함 자체는 완전한 비무장으로 돌격소총 같은 거나 몇개 들어있다. [3] 원래 군의관 함장의 계급이 대령인 1급함에나 배치되는게 원칙이고, 구조함은 함장의 계급이 중령인 2급함이지만 예외로 배치된다. 당연히 의무부사관, 의무병도 배치된다. [4] 대한민국 육군식으로 생각하자면 전방의 전투부대들이 후방의 기행부대에 비해 더 힘들고 빡빡하듯, 대한민국 해군은 전투함들이 평균적으로 지원함들에 비해 더 힘들고 빡빡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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