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게임에서 죄다 같은 성능을 지닌 장비나 아이템으로만 계정을 맞추는 상황을 일컫는 말.유래는 고전 RPG 스타일에서의 '궁극장비'와 '표준장비'인데, 너도나도 똑같은 옷들만 입는 것이 마치 교복을 연상시킨다 하여 '교복셋'이라는 말이 생겼고, 이게 더욱 널리 퍼지면서 아예 교복메타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교복을 완성하고 얻을 걸 다 얻어서 공략을 마치게 되면 이것이 졸업이다.
주로 개발진들의 의도치 않은 혹은 고의적인 '특정 아이템이나 기술 밀어주기'로 인해 성립하는 경우가 많으며, 게임 내의 유명 유저들이나 클랜들이 적절한 조합을 발견하고 밀어줌으로 인해 성립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해당 메타가 대세가 될 시 TCG의 벽듀얼 만큼 재미가 없고 지루한 게임이 되는데, 특히 TCG에서 벽듀얼과 함께 해당 메타가 흥할 시 해당 게임은 극단적으로 망겜 취급을 받게 된다. 같은 이유로 게임 해설가들은 벽듀얼과 교복메타가 흥할 때가 제일 해설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일반적인 미러전이 아니라 대놓고 대세가 된 메타에서 서로 맞부딪히는 거라 해설을 할 내용도 게임 관련으로 재밌게 풀어나갈 내용도 없기 때문. 개인 실황자나 아마추어 해설이라면 해당 게임을 까면서 팝콘거리라도 만들 수 있겠지만 공식 해설이라면 그런 것도 없기 때문에 더더욱 괴로워한다.[1]
최근 RPG,AOS와 같은 장르에서도 과다한 교복메타가 이어질 경우 게임이 재미 없어진다는 말도 자주 나오고 있다. 초반에는 교복메타를 이용하여 성장,발전의 이윤을 극한으로 볼 수 있으나 게임이 지나면 지날수록 늘 똑같은 노가다만 반복 되고 대세가 아닌 장비,스킬들은 사용을 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 때문에 몇몇 회사들은 극도로 드랍율을 낮추거나 아예 낮은 드랍율을 유저들한테 강요하는 일이 있다.
2. 사례
교복셋이라 불리는 경우와 교복메타라 불리는 경우를 모두 포함한다.- 대한민국에서 서비스하는 거의 대부분의 MORPG 계열: 교복셋이라는 말의 유래가 되었다. 비하적인 명칭이라 그런지 검은사막의 경우 교복셋을 교복셋이라 부르지 말자는 움직임이 있었고 거기에 반하는 게시물이 등록된 적도 있었다. 특히 리니지 시리즈의 경우 M시리즈던 PC시리즈던 늘 같은 대세 장비에 새로 나온 과금 유도형 장비를 강화해서 쓰는 거만 반복될 정도이다.
- 메이플스토리의 카루타 세트: 무기는 스펙이 올라가며 앱솔, 아케인 같은 더 상위 아이템이 존재하지만 카루타는 현역 세트 아이템 중 유일하게 상하의가 나뉘어있는 세트라 고스펙 유저들도 상하의 만큼은 무슨일이 있어도 카루타셋을 낀다.[2] 게다가, 메이플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다른 플레이어층에서도 카루타 풀셋이 가장 가성비가 좋아 결국 모든 캐릭터들이 카루타 상하의만큼은 필수로 입고 다닌다. 그야말로 단순 최종템이 아닌, '교복'의 의미에 가장 잘 부합하는 경우라 볼 수 있다. 결국 운영자들도 이 비판을 감당할 수 없었는지 2022년 시점에서 초고스펙 유저들이 얻을 수 있는 신규 장비 세트, 에테르넬 장비 세트를 만들 때 한 벌옷이 아니라 상하의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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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시즌이 바뀌며 메타가 늘 변하기 때문에 그 중에 교복으로 불리는 장비가 늘 존재했었다. 크로니클 장비 시절엔 몇몇 크로니클만 입는 게 보통이었다. 특히
아이스 플라워 헬나
아이스 애로우 샷 9 셋이 필수인
빙결사가 그 예. 탈크 메타로 정립되면서 장비가 좀 다양화되다가[3] 에픽 메타로 접어들었을 때도 그나마 교복 메타가 좀 수그러들었으나.. [4] 90 레벨 확장 후
루크 레이드에서 에픽 장비를 업그레이드 할 때부터 최종장비가 교복화가 되었다. [5] 특히
테이베르스나
할렘 방어구는 그나마 재질 변환덕에 본인이 입고 싶은 걸 입어도 무방하나[6] 악세사리/특수장비는
이시스 레이드에서 업그레이드 하기 전까진
찬란한 자 : 영광 세트,
만유의 생멸 세트 혹은
무의 영역 : 청화 세트,
매혹의 음율 : 시리네 세트로 고정되어 교복이나 다름 없다. 물론 레이드를 생각하지 않고 노가다 정도만 할 유저들은 할렘 장비가 보통 교복이다. 무기는 먹거나 얻은 천공 무기 혹은 할렘 무기가 보통. 루크/마수 시절처럼 최종 장비가 딱 하나라 자유도가 없어 최종장비 = 교복이나 다름 없던 것과 달리 95 레벨 체제의 현재는
늘 그랬듯 무기만 빼면[7] 최종 장비는 나름대로 자유로운 편. [8][9] 이 후 110레벨 시즌에는 특별하게 교복으로 정립된 세트는 없는 상태이다.[10] - 마비노기 황선영,김우진 디렉터 시절: 노골적인 인간 종족 편애와 더불어 없데이트로 인해 파이어볼트를 체인캐스팅 하여 사용하는 파이어 원드를 정령화 하여 쓰는 것과 인간의 파이널 히트를 위해 쌍검을 쓰는 것이 사냥의 절대적인 대세가 되었으며 저 두개를 제외하면 사실상 나머지 무기들은 비주류에 가까운 취급을 받았으며 특히 몽환의 라비 던전은 대놓고 파이어 원드 정령의 강제화를 요구할 정도라 비판이 많았다. 해당 현상은 박웅석 디렉터가 와서 어느정도 패치를 거친 끝에 교복메타가 끝나게 되었다.
- 테일즈위버: 대놓고 교복메타를 만들어낸다. 하이엔드가 끝을 볼 때쯤이면 한 단계 위의 교복메타를 업데이트하고, 그러면 유저들은 새 장비를 맞추기 위해 인던을 도는 게 게임 방식이다. 복귀 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홍보도 지금 접속하면 어느 지점의 메타까지 선물로 주겠다는 식이다.
- 로스트아크: 딜러의 경우 그나마 교복이 여러종류로 갈린다고 하지만[11] 서폿의 경우 사실상 갈망이 교복으로 정립되어버렸다. 이로 인해 서폿 유저들의 불만이 종종 올라오는 편이였는데 이 후 장비특성이 사실상 갈망에 묶여버려 딜러,서폿 전부 갈망에 맞춰 장비 세팅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모두 불만을 토로하게 되었다.
- 대한민국에서 서비스하는 거의 대부분의 장비 세팅형 액션 게임 계열: 겟엠프드의 큐브 시리즈가 대표적 이 후 혼불,모아이 등이 해당 위치를 이어받았다.
- 매직 더 개더링의 톨라리아 아카데미 덱: 사실상 모든 TCG 밸런스 붕괴의 어머니. 세계 대회의 결승 8강이 전부 같은 덱으로 도배되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일으킨 장본덱. 더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고.
-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등 Cygames, DeNA 게임 시리즈: 이 곳에서 나온 게임들은 어떤 게임이던 간에 사실상 교복메타를 강제화한다. 카드게임인 섀도우버스도 교복메타화가 심각하게 고착된 것은 기본이고 바하무트,프리코네와 같은 코레류 게임에서도 교복메타화가 심각하다. 원인은 클랜전,PVP 같은 경쟁 요소에서 효율이 좋은 것을 쓰지 않으면 무조건 밀리는 상황을 만들어 전략과 관계 없이 파밍,카드운과 과금으로만 이길 수 있는 체제로 게임을 만들어 놨기 때문이다. 이는 새로 나온 시작인 월드 플리퍼와 사실상 혼자 키우는 게임인 우마무스메 마저도 이를 강제하고 있어서 더더욱 비판의 소재가 되어가고만 있다.
- 섀도우버스 - 동화 속 세상(WLD): 과도하게 중립 카드 관련들을 밀어줬는데 이로 인해 모든 클래스들이 똑같은 중립카드들을 집어넣게 되어 교복메타가 탄생했다. 이후로도 특정 덱들만 개발진에서 고의적으로 밀어주는 현상이 심해져 TCG 계열이 극단적으로 이런 메타를 돌리면 어떻게 망해가는지 보여주는 반면교사가 되었다.
- 섀도우버스 - 창공의 기사(BOS): 특정 클래스들에만 좋은 카드를 몰아줘 특정 클래스들만 대회에 나올 정도라 국제 대회의 해설가들도 해설을 그만 두고 그냥 지켜볼 정도였다. 교복메타 시즌 2.
- 섀도우버스 - 열 개의 재앙(OOT), 차원왜곡(ALT), 강철의 반란(STR),영광의 부활(ROG) 등 대다수의 로테이션 도입 이후 카드팩들 : 동화 속 세상에서 범했던 중립 카드 밀어주기는 빠졌으나 반대로 모든 클래스가 똑같은 메타의 타입을 덱을 돌리도록 유도하게 되어 각 클래스마다 특정 덱 하나씩만 돌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어 사실상 교복메타 시즌3,4,5,6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사실상 게임이 끝없이 반복되는 벽듀얼과 카드만 조금 바뀐 똑같은 덱 타입의 반복이라는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다. 특히 STR,ROG는 다시 WLD처럼 중립카드에 파워를 집어넣은 나머지 대부분 클래스가 핵심카드 몇 개,OP급 중립 레전드 카드만 넣게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 후에 출시된 팩들 또한 특정 타입을 밀어주는 컨셉의 신규 카드들 출시로 인해 언리미티드든 로테이션이든 끝없는 벽듀얼이 반복되고 있다.
- 프로야구매니저 12년도 기아 타이거즈: 2012년도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에 대한 능력치를 너무 후하게 줘버린 나머지 죄다 12년도 기아 타이거즈 덱만 돌렸다.
-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이후: 오리지널의 문제점을 상당수 해결하여 똥3이라는 오명은 벗었지만, 컨텐츠 수명을 늘리기 위해 도입한 네팔렘의 차원 균열 시스템과 세트 아이템의 극단적인 강화는 결국 교복메타로 이어져 대신 수면제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3,5,6,7 시절: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성기이자 교복메타의 끝판왕 시절이였다. 당시 대회에서 유명한 프로게이머가 어떤 챔피언,아이템 셋팅,스킬 순서를 맞추면 그걸 죄다 따라할 정도였는데 그 때 나오게 된 말이 해당 챔피언의 뒤에 충을 붙여 --충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특히 심했던 경우가 후픽 싸움이라고 불리는 탑 포지션에서 나왔는데 레넥톤과 쉬바나가 늘 나오는 현상인 노잼톤과 또바나 현상이 있었다. 그 외 섬광메타,향로메타 등이 있던 시절도 거진 교복메타에 가깝다.[12]
- 다크 소울 2: 하벨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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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헌터 시리즈: 특정 구간, 특정 무기 등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기 때문에 많은 헌터들이 맞춰 입는 방어구 세트를 교복이라고 부른다. 특히 제작과 장식주 갖추기가 쉽고 많은 몬스터를 상대로 흠이 없을 것이 조건.
월드 이전에는 카브라 쿤추 세트 등, 난이도가 높아지는 구간에서 제작 난이도 대 성능비가 좋은 교복을 우선 맞춘 뒤, 소재를 파밍해서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구하면 졸업이라 불렀는데, 정반대로 월드는 몬스터 종류가 줄어들고 깡뎀 무기의 회심을 높여 때리는 메타의 고착화, 고성능 장식주의 존재... 등이 겹쳐 엔딩 이후 파밍할 수록 구성이 비슷해지는 양상. 무기도 위력이 강한 무속성과 용속성 또는 사용하기 편한 폭파 속성이 대부분이었다.
- 모바일게임 대다수의 PVP 컨텐츠: 모바일게임의 단순한 특징과 날이 갈수록 새로 나오는 템들이 말도 안되게 강한 점들로 인해 모바일게임 PVP 컨텐츠가 있는 게임의 다수는 교복메타라는 양상을 띄고 있다.
- 일본의 JRPG류들 : 같은 RPG중에서도 일본의 JRPG류들은 싱글겜이던 멀티겜이던 유난히 교복메타가 강제화 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특히 공략글이 올라오는 시점부터는 무조건 교복메타가 된다고 봐도 좋을 정도이다.
- Escape from Tarkov : 가성비 최강 방탄복인 6B3TM과 Korund-M 방탄복이 각각 교복, 프라퍼 교복으로 불린다.
3. 여담
교복메타일 때에는 죄다 같은 구성으로 플레이하다보니, 승률이 50%에 가까운, 겉보기로는 소위 황금 밸런스와 비슷한 상황이 나오게 된다. 물론 이는 황금 밸런스라기에기는 당연히 부적절하며, 섀도우버스에서는 그런 교복메타 상황에서 나오는 승률 밸런스를 비꼬아 황무지밸런스, 혹은 황천밸런스 등으로 부른다.[13]
[1]
실제로 섀도우버스 대회 해설가들은 해설을 할 때 이런 점들에 대해 해설 중에 곤란해했고 심지어 해설을 하다가 할 말이 없어지자 같은 말을 한다거나 망언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오성균은 섀도우버스 해설 도중 더 할 말이 없자
벽듀얼을 옹호해버리는 TCG류에서 하면 안될 발언을 하고 말았다.
[2]
한벌옷이 아닌 상하의를 선택하는 이유는
잠재능력이 2배가 되기 때문.
[3]
화속 탈크는 안톤 레전더리, 수속 탈크는 해신 세트 + a, 명속 탈크는 그라시아 세트 + a, 암속 탈크 역시 레전더리 장비 병행. 속성마다 장비가 달랐다.
[4]
사실 85 레벨 까지는 장비마다 속성이 나뉘어져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
다크 고스 세트,
서브마린 볼케이노 세트,
얼음 공주의 숨결 세트 등등.. 무기도 고유 속성을 갖고 있던 건 덤. 음검 막야나 양검 간장 때문에 귀검사는 수속 + 소검 / 화속 + 대검이 꽤 주류였다. 물론 구원의 이기는 속강에 따라 속성이 변하긴 하나 기존 장비들이 속성이 정해진 탓에 그리 큰 변동은 없었다.
[5]
그나마 버퍼는 아포/크오빅 셋팅이 천차만별이긴 했다. 물론 칠죄종 5 셋 옵이 영 아니올시다여서 3 셋 빼고는 나머진 달랐다. 이것도 나중에 할렘 패치를 하면서 칠죄종에 버퍼 옵션 상향, 홀리의 영축/스킹/지축 통합 등을 하면서 버퍼 장비도 교복화가 되었다.
[6]
그나마 할렘 장비는 야밤을 제외하면 레벨링이 없는 일반 옵션이라 템 구성이 문제지, 캐릭빨이랄 게 없어서 상관없으나 테이픽 방어구는 직업 편차를 많이 타는 편.
[7]
85 시절에도 최종 무기는 구원의 이기 하나였고.. 물론 앞댐에 따른 자무기가 중요하긴 했다만.. 90 시절엔 창성의 구원자, 95 레벨엔 천공의 유산 → 흑천의 주인.
[8]
다만 방어구 옵션들이 제각각이라 직업빨을 많이 탄다는 문제가 있긴 하다. 다만 그래도 기존 재질 장비를 선호한단 이유로 직업빨 무시하고 장비를 채용하는 경우도 적진 않은 편. 예를 들면 다크로드가 초창천, 다크랜서가 초계절, 검신이 초억년을 입는다던가. ( 여기 있는 경우 대부분이 본인 자마스터리 방어구가 의외로 직업빨을 못 받는 편이다. ) 뭐 그렇다고 (구) 칠죄종과 업글픽처럼 심각한 차이까지는 안나는 편이라 취향껏 해도 무방하기는 한 편.
[9]
악세사리/특수장비는 그나마 옵션 별로 3 종류로 나뉘는데 변경하는 비용이 50 만 골드 + 레전더리 소울이라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0]
세트옵션 에픽 장비는 있으나 이미 출시 된 커스텀 장비나 에픽들에게 성능이 밀려서 거의 잘 쓰이지 않는다.
[11]
이 것도 로스트아크의 세트 장비 종류가 8개인 상황에서 사실상 버서커,배틀마스터만 지배를 쓰고 기공사,스카우터,서머너는 환각만 쓰며 나머지 딜러는 거진 사멸,악몽만 쓰고 나머지 세트는 거진 버려지며 선택지가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12]
최근 신화급 아이템이 추가되자 교복메타가 되어가는 추세에서 계속 아이템 너프와 버프를 반복하면서 다양한 아이템 사용 유도를 시도 하고는 있다. 결국 신화급 아이템이라는 설정은 이런 교복메타를 주도한다는 이유로 삭제되었다.
[13]
WLD 당시 황금사자 중립 비숍이라는 덱과 동시에 나머지 클래스들의 중립 덱들이 교복메타를 하던 시절 해당 상황을 비꼬아서 황밸(황금사자 밸런스)이라고 부르던게 시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