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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01:16:42

공중전함(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파일:attachment/Nadia-Air_battieship.jpg
空中戦艦, Aerial Battle Ship, Cuirassé aérien

1. 개요2. 상세3. 강력한 능력4. 굴욕의 2번함5. 갑자기 실종6. 평가7. 슈퍼로봇대전

1. 개요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 등장하는 메카.

가고일이 이끄는 네오 아틀란티스가 소유한 거대전함. 작중에서는 총 2척이 등장했다. PC엔진으로 나온 나디아 게임에서는 공중전함 3번함(명칭 불명)과 4번함( 쿠오 바디스)이 등장한다.

2. 상세

3개의 뾰족탑이 솟아있는 삼각형의 축 부분을 중심으로, 칼날 같은 긴 3장의 날개가 각각 120도 정도의 각도를 유지하며 뻗어나간, 상당히 기괴하면서 기하학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덕분에 앞뒤의 구분이 무의미한 모습. 하지만 기본적으론 한 축의 날개를 기수로 하여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애초에 비행방식이 일반적인 비행기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날개라고 부르긴 하지만 비행과는 관련이 없다. 이렇게 특이한 모습을 하게 된 이유는 우주전함 야마토 가밀라스가 운용하는 고속공모를 오마쥬했기 때문이다.[1]

상세한 설정은 불명이지만 150m 크기의 노틸러스호와의 대비로 미루어보아 크기는 대략 1km를 넘나드는 듯. 상당한 거함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가고일이 위치하는 주 상황실, 네오 황제의 거처,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는 전망대 정도만 묘사되고 있으며 역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주 상황실이다. 전세계에 명령을 전달할 수 있는 사령부 기능도 같이 수행하는 관계로 축구경기장에 버금가는 크기의 대강당이며 그 넓은 바닥 전체가 디스플레이 스크린으로 되어있다. 또 벽면을 따라 수직으로 오퍼레이터 석이 배열되어 있어 원형 경기장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조명은 극도로 제한되어 있어 항상 어둠침침하다.

3. 강력한 능력

작중에서는 20화에서 갑작스레 등장해서 팬들 사이에서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실제 36화에서 겨우 등장하는 공중전함 제 2번함의 이름이 바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이기도 하다.

게다가 일단 허우대만 멀쩡한 녀석이 아니라는 듯 21화에서 그 경악스런 실체를 드러내며 압도적인 위력으로 노틸러스호를 대파시키는 위업을 이룩해낸다.

헌데 그것보다도 더욱 큰 특징은 바로 반중력 추진. 상세한 원리는 불명이지만 공중에 떠서 정지하거나, 여유롭게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일 수 있으며 반중력 기관의 작동음인지는 몰라도 항상 구웅~ 구웅~ 하는 독특한 소리를 낸다. 설정상 발굴해낸 반중력 기관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반중력 기관을 작동시키는 주동력원에 대한 설명도 없다. 그러나 설정화에서 '굴뚝'이라고 표기된 부분이 본편 작화에서도 그대로 그려져 있어, 개그 단편인 나디아 오마케 극장 6화의 '석탄 때는' 장면에 덧대어 '화력 발전으로 날아다닌다'는 장난스런 주장이 팬들 사이에선 힘을 얻고 있다. 물론 작중에선 연기를 뿜는다던가 하진 않는다.

하지만 국내 DVD 한정판에 수록된 공식 설정집에는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 발전소이라고 나와 있다. 반중력 장치는 발굴로 확보했지만 그걸 가동시킬 동력원이 없으니 네오 아틀란티스가 제조 가능한 기술인 화력 발전소로 전기를 생산해서 전력으로 가동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공중전함의 동력원이 어떤 종류이건 간에 노틸러스호의 대소멸엔진이나, 뉴 노틸러스호의 축퇴로 엔진같은 강력한 물건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만약 그런 물건이 있다면 바벨탑을 건축할 때 애써서 다량의 화력 발전소 따위를 건설하지 않았을 것이며, 공중전함이 만들어질 시기에 따로 바벨탑 2호기가 건설중이었으므로 그런 강력한 물건이 있다면 바벨탑에 넣었을 것이다. 당장 공중전함은 1기로는 세계정복이 어렵고, 적을 박살내기 위해 계속 떠돌아다녀야 하지만, 바벨탑은 근거지만 철저히 방어하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확실하게 세계정복이 가능하고, 반란지역을 토벌할 때도 굳이 현지까지 움직일 필요가 없으므로 레드노아를 찾아내서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가고일이 바벨탑 건설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4. 굴욕의 2번함

한편 20화에서 60%까지 의장(艤裝)공사가 진행 중이라던 2번함은 36화가 되어서야 데우스 엑스 마키나란 명칭을 얻고 겨우 등장하는데, 막 등장한 뉴 노틸러스호의 위력 과시용으로 한 방에 박살난다. 뉴 노틸러스호의 성능과 위력을 과시하기 위한 연출인지, 풀 컬러이던 상황실 바닥 디스플레이 스크린은 여기서 모두 흑백이 되어 있으며 방어막은 어떻게 된 것인지 언급도 없다.

그러나 공중전함의 방어막은 뉴 노틸러스호나 레드노아와 같은 전자기장 방어막이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출력 문제로 인해 실체탄이나 폭발은 막아도 레이저 같은 빔 병기를 막을 수 없었다. 실제로 공중전함 2번함이 격침된 후 뉴 노틸러스호가 주포를 공중전함 1번함으로 돌리자 가고일이 나디아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는 촌극까지 실행해야 했다. 따라서 뉴 노틸러스호의 레이저 무기엔 상대가 될 리가 없었을 듯.

참고로 2호기의 의장(艤裝)공사는 MBC 방영시에는 '위장공사'라고 번역되어 녹음되었으며 현재 돌아다니는 자막도 모두 위장공사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위장(僞裝)이 아니라 '의장(艤裝. 껍데기만 완성된 군함에 무장, 동력 등 각종 설비를 설치하는 일)공사'의 잘못으로 추측된다. 실제 작중에서 어떠한 위장의 흔적도, 위장 효과도 찾아볼 수 없으며, 偽装과 艤装의 발음은 ぎそう로 같고, 영어 번역에서도 "final rigging"으로, 의장으로 번역한다.

5. 갑자기 실종

이후 가고일이 탄 공중전함까지 뉴 노틸러스호의 표적이 되는 위기를 맞지만, 나디아를 인질로 하여 인질극을 벌이면서 시간을 끌면서 네오 이콘 에피파네스의 힘을 사용하여 네모 블루워터까지 손에 넣은 가고일의 명령 하에 중력자 폭탄으로 타르테소스를 완전히 날려버리는 압도적인 파괴력을 선보여 2번함이 한 방에 박살난 것에 대해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허나 최종적으론 가고일이 레드노아를 손에 넣는 37화 중반부터 소리소문없이 사라져 다시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서는 재기동한 레드노아의 무기 위력 시험용으로 쓰이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나 가고일을 비롯한 주요 인물들은 레드노아로 이동하고, 조직의 나머지 떨거지들에게 이 무기를 맡기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어서 계류중이라는 추측이 있는데 사실여부는 불명. 아마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레드노아 1기면 목표 수행에 문제가 없으며, 레드노아를 복구해서 운영하는 데 많은 인원이 필요하니 가피쉬 등의 다른 병기와 마찬가지로 계류시켜놓고 사실상 방치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6. 평가

사실상 네오 아틀란티스의 절망적일 정도로 압도적인 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이전까진 앞서 자멸한 바벨탑 외에는 노틸러스호에 못 미치는 가피쉬 카르카로돈 같은 병기들만 보유한 채 그 규모도 미묘해 노틸러스호 진영에 쫓기는 데 급급한 비밀 조직으로 보였던 네오 아틀란티스가 공중전함의 등장을 기점으로 강대국을 연상케 하는 수뇌부 체제와 세계 경제의 1/80에 달하는 막대한 재력을 지닌 거대 세력으로 묘사되었을 뿐만 아니라 공중전함의 충격적인 성능도 네오 아틀란티스의 기술력이 바벨탑 계열을 제외하고도 네모의 진영을 압도적으로 웃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기 때문. 이 시점에서 가고일의 카리스마도 극대화되었다고 할 만하다.

네모의 진영도 네오 아틀란티스의 규모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을 잡고 있어서 노틸러스호를 보유하고 있던 시점에서도 쌍방의 전력차가 20:1도 넘는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그리고 공중전함의 첫 등장 당시의 회의를 보면 실상은 그보다 훨씬 큰 전력차가 있었다고 볼 수 있으며 공중전함으로 인해 20:1조차 우스운 수준이었다는 게 드러나고 만다

비록 레드노아와 뉴 노틸러스호에 밀려 뒷전이 되긴 했지만 21화의 충격적인 대활약과 기이한 모습에서 비롯되는 카리스마가 가고일의 그것과 겹쳐져 매니악한 팬들이 여럿 있다고. 아니, 깽판을 치는 걸 보면 레드노아나 바벨탑이 아니라 이 녀석만 어느 정도 양산해서 잘 굴렸어도 세계정복이 문제없었을 것 같다.

7. 슈퍼로봇대전

슈퍼로봇대전 X에 첫참전. 네오 아틀란티스의 주력전함으로 많이 등장한다.


[1] 우주전함 야마토 2199에서 가밀러스의 폴메리아급 강습모함이 원작의 고속공모의 모습을 현대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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