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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12:02:08

골렘(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1. 개요2. 상세3. 골렘의 종류
3.1. CRPG

1. 개요

파일:external/www.wizards.com/MM35_PG135.jpg
몬스터 매뉴얼 3.5에 등장한 극초기 골렘 4종 중 둘인 아이언 골렘과 플레시 골렘.[1]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몬스터. 대표적인 구조물(Construct) 계열 생물[2]에 속한다.

2. 상세

D&D의 골렘은 마법사가 마법적으로 창조하긴 하지만, 마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골렘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마법사가 정령계에서 소환해서 집어넣은 정령(Elemental spirit)이다. 정령은 자신을 소환해서 흙이나 돌 따위로 만든 육체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쑤셔넣은 마법사를 증오한다. 하급 골렘인 클레이/플레시 골렘의 경우 가끔 싸우다 보면 정령이 속박을 끊고 폭주하기도 하는데,[3] 폭주하면 더이상 창조자도 조종할 수 없게 되어[4] 주변에 있는, 창조주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와 무생물을 파괴하려 한다.

특히 정령 자체가 원래부터 그리 지적인 존재는 아닌듯 하고, 골렘 제조 과정에서 정령을 갈아넣어서 만드는 셈이라서 만들어진 골렘은 지적인 사고 능력은 아예 없고 창조자의 단순 명령만 반복한다. 간단한 지시를 하면 수행할 정도의 지혜는 존재하지만 복잡한 지시는 수행하지 못하는게 대부분이고, 논리적 함정에는 속아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마법사가 "이 문 안으로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라"고 지시하면 문으로 들어가는 것은 막겠지만 그 옆의 창문으로 들어가는건 무시한다거나.

D&D의 골렘이 마력에 의해 움직이는게 아니라 속박된 정령에 의해 움직인다는 점이 중요한데, 마력으로 움직이는 경우는 디스펠 매직이나 안티매직 필드로 저지가 가능하지만[5] D&D의 골렘은 마력으로 움직이는게 아니기 때문에 마법해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저 정령이 골렘의 제대로 된 일부분인 것도 아니라서, 개념적으로는 정령이 부품으로 들어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영혼이 없는 건조물 취급이기 때문에 정신마법에 영향받지도 않는다. 심지어는 주문저항을 허락하는 모든 마법에도 그냥 면역이다. 골렘은 파이어볼 같은거 그냥 씹는다.[6] 재질에 따라 골렘이 특히 취약한 주문도 있긴 하지만 그런 것도 그리 절대적인 효과를 내지도 않고 그냥 좀 아픈 주문 수준. 게다가 슬로우를 건다든지 독가스를 뿜는다든지 힐링이 안먹히게 만드는 저주가 섞인 공격을 하는 등의 특수능력도 하나씩 붙어있다.

CR에 비해 HD가 큰데다 피해감소까지 붙어있는 강력한 물리계 몬스터이므로 전사에게도 골치, 기본적으로 마법 면역이므로 마법사와 성직자에게도 골치, 생명체가 아니므로 암습이나 약점 공격, 크리티컬이 불가능해서 로그에게도 골치. 준비되지 않은 모험자에게는 대단히 위험스러운 적수가 될 것이다. 전사는 골렘의 피해감소를 뚫을 수 있는 아다만틴 무기를 필히 지참하고, 주문사용자는 주문저항을 허락하지 않는 주문[7]으로 레퍼토리를 꾸미고, 전사에게 미친듯이 버프를 걸어주고 약점 주문을 미리 외워두자. 어쨌든 hp가 있는 몬스터다보니 열심히 때리다보면 부서질 것이다. 게다가 골렘은 내성굴림이 약한게 약점이고, 건강 보정을 받지 못하는 몬스터라서 HD가 높긴 해도 HP 자체가 높지는 않기 때문에 약점을 공략하면 상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최초의 골렘은 아마도 마법사가 생명체를 부활시키는 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생명체의 시신을 움직이게 하는 법을 발견해서 만든 플레시 골렘이었을거라고 한다. 그 과정에서 골렘 제작의 노하우가 개발되고, 그 지식이 다른 마법사들에게 전해져서 마법사들은 흙이나 돌이나 철 같은 여러 재질로 골렘을 창조하게 되었다. 골렘을 만드는 과정은 일단 형태를 갖춘 대체적인 움직임이 가능한 육체를 만든 다음에, 거기에 몇가지 마법을 사용해서 정령을 집어넣어 완성한다.

골렘을 만드는데 필요한 마법은 골렘의 종류마다 다르며, 창조자가 반드시 그 주문을 직접 알고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 스크롤이나 완드 같은 매직 아이템으로 사용한 일회성 마법으로도 골렘 창조가 가능하다.
3판에서는 골렘 제조 기술은 마법아이템 제조 기술과 비슷하게 아이템 제작 재주가 필요하다. 제작에는 돈도 제법 들고 3판에서는 경험치도 소모해야 하지만, 골렘 제작이 가능한 10레벨 중후반대 정도 됐으면 하나 정도 만들어두면 마법사에게 꽤 유용한 호위가 될 수 있다. 사실 마법사가 키울 수 있는 호위는 여럿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적인 마법사에게 있어 마법이 잘 통하지 않는 골렘은 가장 쓸만한 방어체계가 될 것이다. 마법사 대 마법사 전이 아니라도, 골렘을 적진에 내던져놓고 최소 사거리 계산없이 광역 공격을 마음껏 때려박아도 골렘에겐 피해가 들어가지않는다는 이점도 있다.

문제는 골렘을 만드는 데 쓰이는 크래프트 컨스트럭트 피트가 몬스터 전용 피트라는 점. 밸런스 문제로, 취득은 DM과 상담해야 한다. 이걸 구하기 어렵다면, Golem Manual이라는 골렘을 창조할 수 있게 하는 마법 아이템을 사용하는 수도 있다. 이 서적은 크래프트 컨스트럭트 피트와, 골렘 제조에 필요한 주문, 골렘 제조에 필요한 경험치까지 모두 담고 있다. 고로 골렘의 육신만 만들어놓고 골렘 매뉴얼을 읽을 초급 마법사만 불러다놓으면 저레벨에서도 손쉽게 골렘을 건조 가능. 문제는 골렘 매뉴얼 가격이 1~3만 gp 가량 된다. +2~+4짜리 검 한자루 가격(…) 게다가 저 매뉴얼이 1회용품이다.

3. 골렘의 종류


플레시, 클레이, 스톤, 아이언 정도가 전통적인 골렘이지만 몬스터 매뉴얼 3.5 이후의 다른 판본부터는 유리, 뼈, 허수아비, 인형, 무덤 흙, 스테인드글라스, 드래곤 본, 밧줄, 거미줄, 산호[11], 수정,[12] 미스랄, 아다만틴, 심지어는 연금물질이나 포스, 굳지 않은 용암, 다른 차원의 빛 같은 비정형적인 것으로도 골렘을 만들 수 있다. 엘더브레인로도 골렘을 만들 수 있으며[13][14], 4th 기준으로는 철거되고 없지만 켈렘보르의 영지인 퓨그 플레인에 존재했던 '불신자의 벽' 역시 자신에게서 도망치려는 영혼을 붙잡거나 영혼을 훔쳐가려하는 핀트들을 쫓아내기 위해 자신의 일부를 이용해 영혼 골렘을 만들기도 했다. 수많은 골렘 중에는 글룸 골렘[15]처럼 더이상 골렘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의심이 갈 정도의 괴생명체도 있다.

드래곤에 대한 추가 설정을 해설한 드라코노미콘에서는 드래곤의 뼈, 살, 석상 및 철제 동상으로 만든 골렘이 등장한다.
이중 뼈, 살로 만든 골렘은 이름만 골렘일 뿐 사실상 언데드 드래곤같은 존재들이다. 드래곤본 골렘과 드래곤 살 골렘은 겉보기에는 드래곤 좀비, 스켈레톤같이 생겼지만 아직도 그 존재만으로도 다른 생명체들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특성을 유지하고있어 까다로우며, 드래곤 석상 골렘은 석화 브레스를 발사하고, 철제 드래곤 동상 골렘은 에인션트 레드 드래곤의 것과 맞먹는 화염 브레스를 발사한다.

공룡 화석으로 만드는 화석 골렘이라는 것도 있는데, 자주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고 공룡 서식지라 공룡 화석이 풍부한 곳이나 동굴을 파던 중 화석이 발굴돼서 써먹을 화석이 있는 경우에 만들어진다. 양 팔에 손 대신 대형 수각류의 두개골을 달기에 공격이 두번 무는 것이라 공격력이 비슷한 급의 다른 골렘보다 높다.

하프-골렘 (Half-golem)이라는 것도 있는데 당연하지만 인간과 골렘의 혼혈아같은 건 아니고(...) 잘려나간 팔다리를 골렘 형태로 대체한 것, 즉 인체개조 의수족의 일종이다. 고통 때문에 지능과 매력이 -6 퇴행하거나 내성굴림에 실패하면 강제적으로 중립 악 성향으로 바뀌는 등[16][17] 상당히 끔찍한 페널티가 있지만, 건강 4와 피해 감소 및 자연 AC 상승 덕에 내구력이 상당히 튼튼해지는데다 특수 공격과 특수 능력을 제공하고, 무엇보다 힘을 최소 6에서 최대 12까지 올려준다. 등장한 시기상의 문제로 몬스터 매뉴얼 3.5의 플레시, 클레이, 스톤, 아이언 골렘만 하프 골렘이 가능하고 몬스터 매뉴얼 2 이후에 나온 골렘의 경우에는 등장시키고 싶으면 직접 컨버전해서 등장시켜야 한다.

에픽 레벨 핸드북에서는 초거대 골렘인 에픽 몬스터 콜로서스가 존재하며, 아티팩트 골렘 아머가 등장한다.

3.1. CRPG



[1] MM1 골렘 문서 보면 친절하게 옆에 아이언 골렘, 플레시 골렘이라고 네임태그도 붙여놨다. 같은 Large 크기인데 뭐 이리 크기가 차이나 싶겠지만 D&D의 사이즈 카테고리가 원래 대단히 널럴한 기준이다. 플레시 골렘은 라지 사이즈라고 해도 인간 시체 오려붙인 정도이고, 아이언 골렘은 철 2톤 넘는 분량으로 만든 거니 덩치가 엄청 크다. [2] 사전적 의미에서의 생물과 별개로, D&D 룰상으로 '생물(Creature)'은 카리스마를 가지고 다른 개체를 상대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모든 개체를 의미한다. 반대로 카리스마가 없고 스스로 다른 존재와 상호작용할 수 없는 식물이나 바이러스 등은 사전적으로는 생물이 맞지만 룰상으로는 생물로 치지 않는다. [3] 룰상으로는 전투에 들어간 상태에서 1라운드마다 1%씩 정신이 나갈 확률이 증가 및 누적되고, 최후에 d%굴림(1~100 주사위 굴림)이 누적된 광폭화 확률보다 낮게 나오는 순간 컨트롤이 끊기면서 그대로 광폭화하는 것으로 구현되어있다. [4] 플레시 골렘은 60피트 내로 접근해서 힘든 카리스마 체크(DC 19)를 통해 엘리멘탈 스피릿을 설득해내는 무모한 방법으로 컨트롤을 되찾을 수 있지만, 클레이 골렘은 컨트롤을 되찾을 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다고 룰적으로 못박아버린다. [5] 마법 에너지로 움직이는 마법아이템은 디스펠 매직에 맞으면 잠시 작동을 멈춘다. d20 계열에 마법으로 창조한 탑승 가능한 2족보행 거대로봇을 타고 싸우는 판타지 캠페인 세팅 드래곤메크(DragonMech) 있는데 이 세계관의 그 마법 메카는 디스펠 매직 맞으면 몇 라운드 동안 작동 불능이 된다. [6] 아이언 골렘을 비롯해 일부 불에 친화된 골렘은 데미지를 입지않는 것으로 모자라 원래 입었어야할 데미지의 3분의 1만큼 회복한다. [7] 예를 들어 골렘의 발밑에 그리스를 깔면 골렘도 넘어질 수 밖에 없다. 그리스 주문은 환경을 바꾸는 것이라서 내성굴림을 허락하지 않는 주문이다. 오브 오브 X 같이 공격 주문 중에도 내성굴림 없는 공격 주문도 존재한다. [8] 시신 한 구로 만드는게 아니라 여러 구를 짜집기해서 만드는 것과 프랑켄슈타인의 오마쥬이며, 전기로 회복하는 것은 크리처가 전기충격을 통해 생명을 얻은 것에서 착안한 면역성으로 보인다. [9] 자연적으로는 치유되지않고 마법으로 치료하려해도 레벨 체크에 성공해야한다. [10] 돌을 고기로 만드는 마법. 주로 석화된 생명체를 원래대로 되돌릴 때 사용된다. [11] 파괴하고나면 고철로 팔아 먹는다거나 하는 설정이 전혀 없어서 DM의 판단이나 어드벤처 셋팅 자체의 설정 없이는 함부로 팔 수 없는 다른 골렘과 달리, HD당 500gp에 팔 수 있다라는 돈되 는 규칙이 명시되어있는 골렘. [12] 수정으로 만들어진 골렘은 보통 골렘과 달리 사이온 킬러라는, 초능력을 무효화시키는 괴물이다. 물론 다른 면에서는 보통 골렘과 같다. [13] 엘더 브레인의 일부로 만들어진 플레시 골렘. 엘더 브레인의 조각으로 만들어졌다고해서 초능력을 구사한다거나하는 건 아니고 그냥 좀 이상하게 생긴 플레시 골렘이다. [14] 3판 기준의 Fiend Folio에서는 독자적인 데이터를 가진 브레인 골렘이 등장한다. 마인드 플레이어들의 작품이라고 언급되며 마인드 블래스트 능력을 가지고 있다. [15] 어비스의 흙으로 만들어진 골렘으로, 목 위에 머리 대신 차원의 구멍이 뚫려있어 거기서 인간의 정신을 망가뜨리는 끔찍한 비명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16] 정신이 나가서 악해지는 건 내성굴림으로 막을 수 있지만 지능이 6 퇴행하는 건 템플릿 수정이라서 절대로 못 막는다. 기본으로 17~18 정도의 지능을 찍고다닐 위저드가 아니고서야 6이나 떨어지면 거의 동물(1~2)보다 조금 높은 정도의 형편없는 지능이 되어버린다. [17] 잘려나간 사지는 리제네레이트 주문을 통해 재생시킬 수 있는데, 신전에서 리제네레이트 주문을 시술받는 데 드는 비용은 논에픽 세계관에서 높아봤자 1400gp로 오히려 하프 골렘으로 만드는 비용이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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