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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12:24:01

고추(동음이의어)

1. 식물2. 속어
2.1. 관련 문서

1. 식물

1.1. 채소

파일:1000008038.jpg
홍고추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고추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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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나무

고추나무, 물고추나무( 구기자) 등 다른 식물들이 있으나 고추와 관련없다.

2. 속어

선정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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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생식기 중에서 특히 음경을 지칭하는 속어다. 식물 고추처럼 가늘고 길어서 붙여진 이름인 듯하다.

음경이 원래 표준어인데, 대다수의 엄마들이 아기들에게 유아어( 기사)로 고추고추해서 고추라고 많이 쓰이게 되었다. 사실 사전에는 '고추 자지(어린 남자아이의 생식기를 귀엽게 이르는 말)의 준말'이라고 씌여있으나 이 단어는 많이 쓰이지 않는다. 잠지가 동의어나 막상 여자아이의 생식기를 이르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다.

속어이기는 하나 이걸 공식적으로 쓰기는 그래서인지 그나마 수위가 덜한 아동의 것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보인다. 1로 대체해서 돌려말하기도 쉽다.

간혹 성인 남성의 음경을 가리킬 때 쓰일 때도 있다.[1]

된소리를 곁들여 [꼬추]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비단 1번 항목과의 의미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된소리화는 현대 한국어 구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1번 항목의 음식 고추도 '꼬추'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꼬추라고 하기 민망해서 일부러 [고추]라고 발음하는 사람도 적잖이 있다.

또한 인터넷에서는 금칙어 지정을 피하기 위해 '곧휴'라고 부르기도 하고, 방언으로 어린아이의 것을 가리킬 때는 '고치'라고도 한다.

1980~1990년대만 해도 동네의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어린 남자 아이들에게 귀엽다며 "고추 좀 보자"는 말과 함께 성기를 만지거나 "고추 좀 따먹자"는 말과 함께 성기를 만지면서 성기를 만진 손을 입 앞에 갖다대는 것이 하나의 풍습으로 받아들여진 적이 있었다. 21세기에는 점차적으로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 이제는 이런 행위를 성추행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사실상 사라진 풍습이 되었다. 실제로 해외에서도 이 짓거리를 했다가 경찰에 잡혀가는 바람에 나라 망신을 톡톡히 시키는 사람들이 이따금 있었다. 구 엔하위키 시절에는 이걸 일종의 남근숭배사상에 기반을 둔 남성우위적 토테미즘 정도로 해석하는 견해도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해석하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다. 예컨대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여자아이의 음부는 모자이크도 아닌 아예 방영 자체가 금지되었던 반면 남자아이의 음경은 나오는 것은 당연하고 심지어 모자이크조차 안해줬는데(!)[2][3] 그냥 이런 식으로 남성의 성에 대해서는 가볍게 생각하는 풍토 중 하나였을 뿐이다. 물론 이게 고대부터 모르는 남자아이 성기 만지기라는 풍습이 있었다면야 토테미즘 혹은 종교적 페티시즘(물신숭배)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그러한 기록이나 근거는 없다. 애초에 그걸 연구하는 학자도 없을 뿐더러 실익도 없다보니...

그 이외에도 남성성의 상징이기 때문에 '고추 떼라'는 표현 또한 존재한다. 말 그대로 너는 남자답지 못하니 차라리 고추를 떼고 여자가 되라는 의미[4]인데... 단순히 심하게 남자답지 않은 것 뿐만 아니라 힘을 제대로 못 쓴다던지 운다던지 하는 등 힘 쎄고 잘 참고 묵묵히 버티고 그런 이미지가 아니면 남용되던 말이기도 했다. 이 또한 1980년대~201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그냥 남성성의 박탈이라는 평범한 욕 정도로 치부되었으나 2010년대 중~후반 들어서는 성희롱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그래서인지 이런 만화도 나왔다. 2010년대 후반에는 언론 매체인 뉴스에서도 성희롱으로 생각하는 편.

일본어로 이 단어에 해당하는 어감은 칭칭이나 칭코가 있다.

자지/ 보지의 용례와 같이, 비속어로서 남자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중고생들의 경우 남중이나 남고를 고추밭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서양에서도 남자밖에 없는 모임을 마찬가지로 음경에 빗대어 " 소시지 파티" 라고 부른다. 덧붙여 이모지가 유행하면서 ' 가지' 역시 음경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속담으로 "죽은 자식 고추 만지기"라는 말이 있다.

2.1. 관련 문서



[1] 이 경우, '고추'라고 하기 보다는 된소리로 '꼬추'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2] 이런 시기에 아역 배우를 해서 의도치않게 피해를 본 연예인들도 있다. 그래서 별명이 국민 ' 번데기' 같은 것도 붙고 그랬는데 당연히 지금은 쓰면 안 된다. 본인 입장에서 트라우마이므로. [3] 2006년에 성동일 아들 성준이 태어나는 장면만 해도 모자이크를 하지 않고 그대로 보여줬다. [4] 이런 의미에서 환관과 겹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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