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반지의 인물이다. 배우 박진주가 연기했다.
유길자가 운영하는 닭갈비 집에서 서빙을 하고 있다. 고아 출신이지만 유길자의 집에서 함께 사는 가족 같은 존재. 처음에는 노동팔을 두고 정초림과 신경전을 벌이는 것 같더니 지금은 그런 게 없다.
정초림과 같은 방을 써서 주둥이까지 정초림을 닮아가는지 노지혁한테 "넌 니 아빠 친아들이 아니다" 라고 입방정을 떨고야 말았다. 아무것도 모르던 노지혁은 갑자기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크게 충격 받고 말았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노지혁과 플래그가 꽂혀가는 것 같다(...) 참고로 극 중 설정으로는 노지혁과 불과 한 살 차이라고 한다.
과거에 피부과에 갔다가 정루비 행세를 하기 위해 발바닥의 점을 빼러 온 정루나와 우연히 마주친 적이 있었다. 당시에 정루나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를 했었지만 이 촉새는 그 까마득한 옛날 일을 기억해내어 결국 유길자에게 고자질을 하고 말았다. 그래서 결국 아무 비중도 없는 단역 캐릭터 주제에 본의 아니게 유길자가 정루비와 정루나가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만드는 활약을 하게 되었다.
결국에는 진짜로 노지혁과 연애질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 때 고소영과 연적이 될뻔 했던 정초림은 벌써부터 무서운 시어머니 모드로 들어가서 노지혁과 고소영의 사이를 열심히 반대하고 있다.
마지막회를 앞두고 노지혁은 뜬금 없이 입대영장을 받고 말았고, 노지혁과 고소영은 갑자기 덜컥 혼인 신고를 해버리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