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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검은 신화: 오공의 스토리를 정리한 문서.2. 본편 이전
2.1. 서유기
자세한 내용은 서유기 문서 참고하십시오.검은 신화: 오공은 손오공이 불경을 얻는데 성공하고 투전승불의 칭호를 얻게 된 이후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2.2. 프롤로그
그러나 과거 제천대성 시절의 만행을 두려워하던 천계는 이랑진군과 사천왕을 위시한 천정군을 파견, 화과산을 유린하고 격분한 손오공은 홀로 이랑진군과의 대결을 벌인다.
이랑진군과의 결투에서 새로 변해 날아가던 중 긴고아가 손오공의 머리를 옥죄기 시작하고, 그 사이 뒤쫒아온 이랑진군의 창에 맞아 화과산 정상에 추락하게 된다.
3. 본편
수백 년이 지난 뒤, 손오공이 이랑진군의 창에 맞아 죽은 자리에는 거대한 돌이 생겨났다. 거대한 돌 주변에서 늙은 원숭이의 인도를 받아 천명을 지닌 자의 모험이 시작된다.3.1. 제1회: 불이 비치는 검은 구름 (火照黑雲)
흑풍산 |
흑곰 요괴를 처치하고 첫번째 근 안간희(眼看喜)를 획득한다.
3.2. 제2회: 바람 이는 황혼 (風起黃昏)
황풍령 |
황풍대성을 처치하고 머리를 되찾은 영길 보살에게서 두번째 근 이청노(耳聽怒)를 획득한다.
3.3. 제3회: 밤에 맺힌 하얀 이슬 (夜生白露)
소서천 |
황금 바라 안에 갇혀있던 저팔계와 조우한다.
황미를 처치하고 세번째 근 비후애(鼻嗅愛)를 획득한다.
황미는 신통력을 부려 사람들에게 보물과 미모, 건강, 막대한 어획량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물고기와 자신에 대한 숭배를 받았다. 이후, 망해가던 어촌이 부흥하고 부처에 대한 신앙이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대체될 정도로 자신에 대한 숭배가 지극해지고 많은 수의 사람들이 모이자, 자신의 몸에 상처가 나면 보물이 나온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 앞에서 한 인간을 현혹해 자신을 공격하게 하고 사람들의 탐심을 자극해 자신의 몸을 난도질치게 했다. 몸이 찢기고 눈과 내장이 도려내지면서도 황미는 자신이 다시 한 번 더 옳았음을 직감하고 미소를 지었다.
이후, 껍데기만 겨우 남은 모습으로 금선자와 다시 조우하고 자신이 승리했음을 선언하지만, 금선자는 사람들을 현혹해 악한 마음을 이끌어 내었단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황미는 그저 자신이 이겼다면서 공허한 승리를 주장할 뿐이었다.[4] 세계관 최고 인격자인 금선자가 상처 때문에 말 못하는 척하는 황미의 조롱섞인 웅얼거림을 꿰뚫어 보고 적당히 하라는듯 똑바로 말하라고 나지막히 일갈하는 장면은[5] 황미의 악랄함과 기만이 선을 넘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금선자는 황미의 이런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가련하기도 하다고 평했다. 이는 황미가 중생이 열등하다는 자신의 주장이 맞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승부에 집착하다 종국에는 자신이 그토록 하찮게 보던 중생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타락했기 때문이다. 미륵을 모시는 불자인 주제에 집착을 버리라는 불교의 핵심을 잊고 내기에만 몰두하여 이기기 위해 무슨 짓이든 다 하고 있으니 금선자에게는 그 모습이 우스우면서 가련하게 보였던 것.
메인스토리에서도 황미는 자신만의 불도를 내세웠지만 기존의 불교교리에서 금기시하는 죄악들에 억지로 긍정적인 의미부여만 할뿐 자신만의 성찰을 제시하지 못했다. 즉, 황미는 불문의 모순을 짚거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계도자나 혁명가가 아닌 불문을 뛰어넘는다는 목적에만 사로잡혀 반대를 위한 반대나 반복하는 망상가에 불과했다. 매 생애마다 업보를 쌓는 윤회를 거듭해 미륵불의 시동에서 사람들을 현혹하는 자라 요괴라는 비참한 모습으로 전락했으면서 자신의 오류를 깨닫지 못하고 '이기지 못하면 인심과 인과가 무슨 소용이냐'며 웃던 황미는 결국 천명자에게 퇴치당해 악업을 쌓던 인과응보를 치뤘다. 그러나, 이번 생애에서도 황미는 자신의 오류를 깨닫지 못하고 죽었다.
3.4. 제4회: 곡절의 보랏빛 원앙 (曲度紫鴛)
반사령 |
백안마군을 처치하고 네번째 근 설상사(舌嘗思)를 획득한다.
3.5. 제5회: 해 지는 속세 (日洛紅塵)
화염산 |
홍해아를 처치하고 다섯번째 근 신본우(身本憂)를 획득한다.
이 장을 클리어하면 우마왕과 손오공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우마왕과 손오공은 둘도 없는 친구이자 칠대성에서도 가장 강한 요괴였다. 그 후 서유기 본편에서 손오공과 천계에 의해 우마왕이 제압되는 이야기가 나오고, 게임의 프롤로그 이후에는 우마왕을 포함한 강한 요괴 왕들이 손을 잡아 손오공을 죽이게 된다. 우마왕은 자신의 품 속에서 죽어가는 친우 손오공을 보며 슬퍼한다.
여기서 우마왕은 매번 중요한 순간마다 무언가를 지키는 선택[9]을 하지만 그 결과로 비참한 꼴[10]을 보았음을 알 수 있는데 비록 어리석은 선택을 반복했지만 그 선택이 모두 정에서 비롯되었음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3.6. 제6회: 미완 (未竟)
화과산 |
화과산으로 돌아와 손오공이 사용하던 장비와 여의봉을 획득한 뒤, 손오공의 시체를 담고 있는 바위로 향한다. 바위에 손을 대자 손오공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4. 결말
===# 노멀엔딩 #======# 진엔딩 #===
진엔딩 조건 : 부도탑에서 이랑진군과 전투
이랑진군과의 전투를 해금하기 위해서는 각 챕터의 집념 히든 보스를 모두 처치해야 한다. [11]
1장 : 금지장로
2장 : 부판
3장 : 초록 삿갓 무사
4장 : 회월마군
5장 : 벽수금정수
2장 : 부판
3장 : 초록 삿갓 무사
4장 : 회월마군
5장 : 벽수금정수
이후 마지막 대성의 빈 육체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면 노멀엔딩과 달리 긴고아가 씌워지기 전 천명자가 눈을 뜨며 화면이 밝아지고, 서유기의 이야기를 거꾸로 편집한 애니메이션이 재생된다.
==# 해석 #==
난 그 원숭이를 죽이지 못해, 그 녀석 자신을 제외하고 아무도 죽일 수 없다 난 그게 유일한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걸 뒤늦게야 깨달았지 그에게는 선택권이 없었고 나도, 없었지 - 이랑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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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은 이미 생사부에서 이름이 지워져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면 절대로 죽지 않는 존재로 프롤로그에서 손오공은 이랑진군의 창에 맞아 목숨을 잃은 것이 아닌, 자신을 옥죄는 긴고아에서 벗어나기 위해 본인의 의지로 육체의 죽음을 선택했던 것.
손오공은 서역에서 경전을 구해온 후 투전승불로서 천계에서 살게 되었지만, 자신들만의 안위만을 위해 하계의 존재들을 희생시키는 천계와 천명에 대한 회의감을 갖고 있었고, 천명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자유를 얻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우선 손오공은 본인과 같이 천명에 대해 회의적이면서 자신의 계획을 도와줄 수 있을 인물로 이랑진군을 선택했다.[14] 프롤로그의 전투에서 손오공은 이랑진군과 막상막하로 싸우는 척 하면서 그 싸움의 여파로 천계의 병사들을 모두 쓸어버린 뒤,[15] 천계의 눈을 피해 화과산으로 이랑진군을 유인했다. 이후 손오공은 이랑진군을 제압했고, 이랑진군을 죽이는 대신 자신이 천명을 거부하는 것을 보여줄테니 그 과정을 도와달라고 제안하게 된다.
손오공이 죽고 난 후, 이랑진군은 자신의 동생들[20]에게 손오공의 근을 나눠 가진 요괴들을 속여 그 근처에 머물도록 했다. 육근을 모으러 온 천명자를 전력으로 상대해 그가 손오공의 뒤를 이을 정도의 힘을 갖고 있는지 시험하고, 그 이후엔 그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 육근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다. 또한, 과거 손오공을 도와줬던 육정육갑 중 넷[21]을 지상으로 내려보내 천명자를 만나 확인하고, 그의 여정을 돕도록 했다. 그리고 이랑진군 자신은 천계의 눈을 피해 부도탑의 벽화 속에 은거하게 된다.
그가 이겼었지[22] 난 이 순간을 위해 많은 형제들을 보내 너를 시험했었다 그 전투 이후로 오늘에야 비로소 깨달았었지... 세간의 명성으로 그를 가둘 수 없고, 금고 하나로 그를 막을 수 없다는 걸 육신의 죽음으로 영원한 의지를 바꿨으니 네가 그를 저버리지 않길 바란다 내 마음의 응어리는 풀렸다만, 네 길은 이제 막 시작되었구나 - 이랑진군
|
[1]
저팔계의 랜덤 대사와 손오공 본인의 영신도 항목에서 해당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2]
스님이 입는 옷
[3]
불길 속에서 숨을 거둔 금지 장로, 광지, 광모는 이후 요괴가 되어 천명자와 마주하게 되었다.
[4]
단순히 사람들의 물욕을 자극하려 했다면 도술을 이용해 보물을 뚝 하고 만들어주는 등의 훨씬 건전한 방법도 있었다. 굳이 인간의 추악함을 끌어내려는 황미의 집착이 엿보이는 부분
[5]
영어더빙판에서 황미에 대한 금선자의 감정이 좀더 명확히 드러난다.
[6]
저팔계의 법명.
[7]
팔계와 거미가 서로 만나기 위해 여러번의 환생을 거쳤다는 이야기는 홍콩의 TV드라마판 서유기에서 나왔다.
[8]
자줏빛 거미의 불쌍한 처지 때문에 팔계가 정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지만 팔계 입장에선 정말 어쩔수 없는 선택중 하나였다. 이미 본인의 돼지형상 부터가 자기 업보 때문에 생겨난 형벌이었고 무려
관세음보살에게 법명을 받고 삼장법사의 서역 여행을 돕기로 맹세했기 때문에 자신의 처지를 위해서나, 행여나 천벌이 거미에게까지 미치는걸 걱정해서라도 사랑을 택하는건 어려운 결정이었던 것이다.
[9]
처음은 의형제와의 의리, 두번째는 가족, 마지막은 의형제의 유언.
[10]
처음은 아내와의 관계가 파탄나고, 두번째는 의형제와의 관계가 파탄나고, 마지막에는 의리를 지켰지만 대신 홍해아와의 관계가 파탄나고 목숨까지 위태로워졌다.
[11]
용 히든보스는 포함되지 않는다.
[12]
일반엔딩을 맞이하는 수많은 유저들.
[13]
결국 프롤로그에서의 손오공과 동일한 결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에서 배드엔딩인 셈.
[14]
이랑진군 또한 자신의 어머니 설랑(雪娘)이 옥황상제에 의해 도산(挑山)에 갇혀 목숨을 잃게 된 일로 천계와 천명에 회의감을 갖고 있었다.
[15]
천계의 병사들은 이랑진군이 손오공을 격퇴해 천계로 끌고가면 화과산의 원숭이들을 전부 몰살할 예정이었다. 손오공이 이 병사들을 전부 쓸어버림으로써 원숭이 후손들과 천명자를 보호할 수 있었다.
[16]
이들은 게임 내에서 두목급 보스로 등장하는데, 천계의 병사들조차 이를 제압하지 못하고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물로 위장된 장비의 정체를 들키더라도 아무나 가져가지 못하게 한 것.
[17]
각 챕터의 보스들
[18]
이때의 손오공의 모습을 보면 갑옷을 전혀 걸치지 않은 맨몸이다. 원래 자신이 사용하던 장비들은 전부 화과산에 숨겨뒀기 때문.
[19]
이랑진군은 이 사실을 알고있는 자들을 모두 죽여 입막음했다.
[20]
매화 육형제
[21]
진룡, 인호, 신후, 술구
[22]
프롤로그 이랑진군과의 결투에서 손오공이 승리했음을 알 수 있다.
[23]
화과산 수렴동의 연회장으로 추정된다. 과거 칠대성들과 의형제를 맺고 천계를 칠 것을 맹세한 장소이며 천명자가 왔을 땐 그 흔적으로 각종 무기들이 바닥에 꽂혀있다.
[24]
천계는 흰색으로 나타나므로, 천계를 치러가는 손오공을 그 반대인 검은색으로 표현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