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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31 22:31:59

검은 숲의 은자

검은 숲의 은자
파일:attachment/56_2.jpg
장르 판타지
작가 민소영
출판사 자음과모음
발매 기간 1999. 12. 10. ~ 2000. 01. 20.
권수 5권 (完)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인간
3.1. 카유아스3.2. 검은 숲3.3. 란3.4. 헬라스3.5. 아스가르드
4. 등장인물: 신
4.1. 중립계열4.2. 창세신 계열과 그 신족, 성지4.3. 파괴신 계열과 그 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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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판타지 소설.

작가는 민소영. 본래 PC통신 하이텔 나우누리에 연재되던 작품으로, 1세대 작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

2. 줄거리

전체적인 내용은 작가의 말마따나 "지상에 올라온 마왕과 그 마왕을 혼내주러 올라온 영웅의 탈을 쓴 울트라 마왕의 싸움"으로 요약이 가능하다.

창세신과 파괴신의 대립구조, 그리고 신족 개념이 상세한 편이다.

3. 등장인물: 인간

3.1. 카유아스

본래 미카엘이 수호하는[1] 국가. 미카엘의 축복을 받아 왕가의 인물들은 모두 장수를 누리고 있다.

3.2. 검은 숲

흑룡 파드닐이 살았던 숲. 사실 암흑신 메르메스의 성지이며 파드닐 역시 검을 지키는게 아니라 숲 자체를 지키기 위해 검은 숲에 있었다.[8] 과거 란과 카유아스의 전쟁에서 카유아스에 큰 도움을 주었던 '검은 숲의 은자'가 이 곳에 살고 있다고 전해진다.

3.3.

아나드리엘이 수호하는 국가. 카유아스와는 달리 200년 후의 이야기인 폭풍의 탑에서도 여전히 건재하다. 검은 숲의 은자에서 카유아스의 수도 아란이 멸망하던 날, 릴리어스가 200년 가량은 란에 운을 주고, 그 이후에는 서쪽의 아스가르드에 500년 가량의 운을 주겠다고 했으니 폭풍의 탑 시점까지 멀쩡한 것은 릴리어스의 축복 덕분일듯. 단, 폭풍의 탑 시점에서는 일종의 귀족평의회를 구성한 공화제로 바뀐 듯 하다.
본래 왕의 즉위식 때마다 피닉스가 날아와 왕의 앞길을 축복해주었다고 한다.

3.4. 헬라스

훗날 폭풍의 탑에서도 언급되는 국가. 그러나 폭풍의 탑 시점에서도 국가로 유지되고 있는지는 불명이다.[12] 타 지역과는 달리 고유명사를 독특하게 발음하며, 역으로 이 지방 사람들의 이름은 다른 지역 사람들이 제대로 발음하질 못한다.

3.5. 아스가르드

란과 카유아스의 먼 서쪽 지역. 폭풍의 탑 시점에서 로슈만, 라우비즈, 슈란드 등이 위치한 지역으로 보인다. 란이 200년 간의 번영을 누린 후 500여년 가량은 아스가르드에 운을 줄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는데, 폭풍의 탑 시점에서 유터스 해의 패권을 쥔 국가가 향후 수백년간 최강국의 지위를 차지한다는 로스릭의 안목을 믿는다면 나름대로 릴리어스가 남긴 마지막 행운을 누린 국가라고 할 수 있을듯.

4. 등장인물: 신

4.1. 중립계열

4.2. 창세신 계열과 그 신족, 성지

1좌- 빛의 미카엘, 엘프. 성지는 황금의 숲. 본래 대립신이어야 할 벨자뷔트가 단순히 개념적인 존재로 변해가서인지 큰 비중은 없다. 그러나 작중 중요한 배경사건인 에블리스의 반역에도 연관이 있다.[13] 자신의 신족을 특히나 아끼는 것으로 보이며, 엘프의 피를 마셔 장수를 얻은 카유아스 왕가를 칼리에게 넘겨주는 것으로 사실상 멸망을 허락해준다.
* 휠라
초대 엘프의 왕. 모든 신족 중에서도 가장 먼저 태어났으며[14], 살해당하지 않았다면 아마 최고령의 신족일듯. 신과 신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적은 '휠라의 서'를 남겼으며, 검은 숲 근방에 그의 이름을 딴 '휠라의 산'이 위치해 있다.
* 금빛 화살의 하인리히
작중 등장하는 유일한 엘프. 그러나 황금숲에서 추방당한 몸이다. 본래 신족으로서 인간의 왕국에 힘을 빌려주어서는 안되나, 친우였던 에제키엘과 그 여동생 헤카테를 위해 란에 힘을 빌려준 적이 있었기에 파문당한 것. 사실 란의 건국 당시 초대 왕때부터 줄곧 이어온 우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미카엘의 뜻에 따라 칼리-헤카테를 구속하는 마지막 봉인구를 깨뜨려 칼리를 강림시키며, 동시에 헤카테의 육신을 해방시켜준다. 칼리가 감사를 표하며 원하는 것을 묻자 아슈리드를 달라고 말했고[15], 이에 칼리는 그의 말대로 아슈리드를 부활시켜준다. 복수를 통한 파멸보다는 새로운 창조를 소망하는, 미카엘의 자식다운 판단이었던 것.[16]
2좌- 부활과 구원의 아나드리엘[17], 신족은 피닉스. 성지는 부활의 골짜기. 칼리의 대립신. 천상계 신들 중에서도 가장 패도적인 성격으로 보이며, 일개 신족인 피닉스가 파괴신 칼리에게 개기는모습도 보인다[18] 후반부에는 란의 왕이었던 유하엘의 몸을 통해 강림하며 한 발 먼저 강림했던 에블리스를 찍어누르려 시도하나, 뒤따라 본체로 강림한 메르메스와 칼리에 의해 물러난다.
* 구원의 인도자 야스타이렐
현재는 신족으로 위장하여 피닉스 실로나이트로 알려져있다.
* 아사니엘
* 베릴
유하엘 왕을 축복해주었던 피닉스.
3좌- 생명과 축복의 라파엘, 유니콘. 성지는 거울 호수. 에블리스의 대립신. 눈을 가린 여성의 모습을 취하며, 고위 성직자로는 언제나 여성 사제들을 택하는 특징이 있다. 아나드리엘과는 달리 파괴신들 역시 세계의 순환에 일조한다는 것을 순응하는 듯 하며, 실제로 후속작에서 밝혀지길 유니콘의 수장은 생전의 뇌룡제와 어느 정도 친분을 나누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로니세라 :
하인리히와 친분이 있었던 유니콘. 유니콘의 이름은 약초에서 따온 이름들이며, 로니세라의 뜻은 금은화다. 친우들의 복수를 갈망하는 하인리히에게 '지고가 허락한다면 가능할테지만, 지고가 불허한다면 불가능하다'는 운명론적인 이야기만을 들려주었다. 증오를 정당화하고 악의를 순환하는 것은 신족에 맞지 않는다는 충고였지만...
* 생명신 3명.
메르메스의 대립신
4좌- 수목의 셀리나드. 그러나 제 4좌임에도 불구하고 아래 서열인 윌리어드나 릴리어스에 비해 아무런 비중이 없다. 심지어 성지나 신족조차 등장하지 않았으니. 사실 4좌의 윌리어드와 순서가 바뀌어 기술될 때도 있었지만, 윌리어드가 확실하게 비중을 차지하게 된 폭풍의 탑 시점에서도 어째서인지 4좌로 고정되었다.
5좌 금수의 윌리어드. 성지는 금수의 숲, 아스 파르테[19]. 딱히 신족을 두지는 않았으나 아스 파르테 일대에 로히바스라는 거대한 늑대들이 신수로서 살고 있다. 또한 비교적 상냥한 성격이기에, 인간도 아니며, 신족도 아닌 생물이 버려져있을 때 '그렇다면 내가 거둬도 되겠지'라며 보살펴준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 무른 성격 탓에, 구해준 아이가 스스로의 욕망을 위해 윌리어드의 심장을 빼앗을 때도 그냥 내주었다고.
6좌 행운의 릴리어스[20]
순위 불명, 엘샤드: 중위 축복의 신이며 저주를 깨뜨리는 신. 성기사 후보생이 힘을 빌릴 수 있는것으로 보아 상당히 낮은 서열로 보인다.

4.3. 파괴신 계열과 그 신족

1좌 - 어둠의 벨자뷔트 신족도, 성지도 없다. 본래 인격신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점차 하계의 하위 신들이 탄생하는 일종의 개념신으로 변모해 사실상 공석이나 다름없다.
2좌 - 혼돈의 카오스. 그러나 카오스는 창조주인 벨자뷔트조차 감당하지 못했고, 결국 벨자뷔트와 미카엘, 아나드리엘등이 힘을 합쳐 소멸시켰다. 마찬가지로 공석.
....그러나 사실 완전히 소멸한 것은 아니며, 그 조각들에서 세 명의 파괴신이 태어난 것. 세 파괴신 모두 이 때의 기억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듯 하며, 이로써 칼리는 세 번이나 반복되었던 창세와 파괴로 이어지는 흐름이 사실은 하나의 소주기일 뿐, 창세신과 파괴신을 아우르는 거대한 주기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21]
3좌 - 피와 불꽃, 광기의 칼리, 화룡 플라우톤. 성지는 피의 골짜기(칼로쉬안)이며, 성표는 붉은 뿔. 아나드리엘의 대립신. 사실 2좌와 3좌로 약간의 차이가 나는 위치지만 워낙에 칼리가 막나가는 신이기에 별 의미가 없다. 이명중에는 '피의 용'이라는 이름도 있을 지경. 오죽하면 지옥에는 첫번째 다음은 두번째가 아니라 세번째다라는 말이 오가며, 최초의 어둠조차도 두려워하는 광기의 신이라는 별칭이 붙었을 까.[22] 하계의 1,2좌가 사실상 공석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하계의 절대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스스로도 파괴신의 수장을 칭한다. 때문에 반기를 드는 자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실제로 자신에게 반항했던 화룡 아슈리드를 직접 죽이고 검을 빼앗은 일이 있었다.에블리스가 개긴것보다도 메르메스의 수다가 더 싫었다고 한다
* 로디스 내지는 루디스
작중에서 두 이름이 혼용된다. 지옥의 성화를 관장하며 뱀의 형상을 취하는 중급 신. 속성이 불꽃이며 헤카테가 불러냈다는 점에서 칼리의 하위신일 가능성이 높다.
* 칼루탄
지옥의 전령이자 군마. 불타는 날개와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진 일각수의 모습을 하고 있다.
4좌 - 폭풍과 절망의 에블리스, 뇌룡 엘레고스. 성지는 폭풍의 섬(예니모)이며 성표는 하늘을 찢는 벼락. 라파엘의 대립신. 본래는 제 5군주였으나 메르메스를 꺾고 직접 4군주의 자리를 빼앗았다. 그러나 자식의 복수를 겸해 3좌의 칼리에게 도전했을 때는 무참하게 깨졌다. 가까스로 지상으로 도망치는 데 성공했지만 한 번 열이 오른 칼리는 에블리스를 작살내러 지상까지 올라왔다. 에블리스 계열의 마물로는 서펜트 비슷한 존재로 묘사되는 '에리코스'와, 절지류 동물의 모습을 취하는 '믹틀라스'가 있다.
* 에리나스
지옥의 제 10군주이며 이명은 번개의 왕. 에블리스의 하위신이며 파드닐 메르사를 소멸시킬 때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훗날 에슈키나가 그의 이름을 딴 '에리나스의 창'이라는 주문을 사용한 적이 있다.
* 샤노스
지옥의 제 10군주이며[23] 에블리스의 하위 신. 과거 칼리를 봉인하는 데 일조한 신이니 영향력은 상당히 컸다고 할 수 있다. 초반부에 카얀의 여동생인 루디아를 납치해가지만.... 사실 루디아는 샤노스가 만들어낸 일종의 분신이었으며, 아데스 왕이 가브리엔을 죽이지는 않는지 감시하기 위해 붙여둔 것이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며 헤카테의 몸에 갇힌 칼리가 충분히 약해질 때까지 가브리엔을 죽여서는 안됐기에, 불안을 참지 못한 아데스가 가브리엔을 죽이려 하자 끼어든 것. 작중에서는 힘이 봉인된 상태이기에 본체가 아니다..
5좌 - 어둠의 메르메스, 흑룡 파드닐. 성지는 검은 숲이며, 성표는 한 쌍의 검은 날개다. 생명신들의 대립신. 칼리의 그림자라는 별칭이 있으며, 그에 걸맞게도 칼리가 소멸하거나 쇠락하면 그 영향을 받아 메르메스 역시 힘을 잃고 소멸한다. 평소에는 실없이 장난이나 치고 다니지만 본성은 음흉하고 소름끼치는 성격. 그러나 신의 성격을 그대로 닮는 신족의 특성상, 쾌활하고 쾌락주의에 가까운 흑룡들의 모습을 보면 유쾌한 모습과 잔혹한 모습 모두 메르메스의 본성이라고 볼 수 있다. 작중에서는 '멜'이라는 가명을 자주 사용하며, 흰 얼굴에 유난히 붉은 입술이 강조된다. 비교적 중성적인 모습을 선호하는 듯. 그러나 사실상 강압적으로 계약을 강요한 에블리스, 일방적으로 육신을 강탈한 칼리와는 달리 몸을 빌려주겠다는 신도들은 널렸다는걸 보면 다른 파괴신들에 비해서도 상당히 너그러운 편으로 보인다.

창세신 계열의 신족들은 알 수 없지만, 파괴신 계열의 신족들인 용은 죽을경우 그 심장이 한 자루의 검으로 변한다. 플라우톤은 '피의 검', 엘레고스는 '폭풍의 검', 파드닐은 '어둠의 검'. 이 검들은 드래곤 슬레이어의 증표로 불릴 정도로 강력하고 뛰어난 검이지만, 동시에 용의 생명을 그대로 품고 있기에 이를 통해 부활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검을 통한 전생은 용들을 탄생시킨 부모 신들만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신력을 이용하면 남은 검조차 소멸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아라콘의 소멸 및 플라우톤과 파드닐의 전멸 사건 당시에도 대부분 검조차 남지않아 전생이 불가능했다.[24][25]


[1] 정확히는 수호 했던 [2] 이 엘프의 피는 에슈키나의 탄생에도 관여하게 된다. [3] 란의 검은 피부를 가진 인종. [4] 작중에서 죽이려고 달려드는건 어디까지나 왕명이기 때문. [5] 이 때 깨어난 에블리스가 헤카테에게도 '너 역시 봉인되었느냐'고 묻는 떡밥을 날린다. [6] 초반에 헤카테에게 보낸 편지가 청첩장이다. [7] 루디아의 정체인 샤노스는 본래 아나드리엘의 하위신인 아사니엘이었다. 즉, 천상계에서 이미 알고 지냈던 사이이기에 정체를 들킬 것을 걱정한 것. [8] 인간들이 찾아왔을 때 다짜고짜로 공격하지도 않았고 그저 나가라고 경고했었다. 그러나 영주에 의해 떠밀려갔던 토벌대가 되돌아갈 수 있을리가 없었고, 결국 파드닐은 대학살을 일으켰다. [9] 영혼은 아나드리엘에게, 육신은 칼리가 잠시 빌린 후 라파엘의 질서에 돌려주겠다고 말한다. 본의 아니게 30년 가까이 머무르게 되었지만. [10] 실로나이트도 성질을 긁으면서도 설마 그런 미친 짓 하겠냐고 생각했지만, 작중 표현되는 것처럼 칼리는 미친 신 그 자체였으니... [11] 본래는 아나드리엘의 힘은 통하게 해뒀는데 메르메스 덕에 결계가 강화돼서 그마저 차단된 것. [12] 작중에서는 헬라스 '지역'이라고 불린다. [13] 에블리스의 실험 도중 미카엘의 신족인 엘프가 희생되었고, 그걸 말리는 도중 칼리의 신족인 플라우톤 도렐리아가 큰 부상을 입었다. 이에 실험을 주도한 뇌룡제 아라콘이 죽었고, 이에 반발한 에블리스가 칼리에게 도전했다는 것이 반란의 이유로 알려져있다. [14] 그 다음으로 태어난 슈타 칼마라인이 세 살 어리다. [15] 헤카테를 되살려주는 것은 신인 칼리로서도 불가능했으며, 애초에 하인리히 역시 과거에 매달릴 생각은 없었다. [16] 칼리는 아슈리드는 소멸을 추구했다며, 신족은 어쩔 수 없이 근원을 따라간다는 자조적인 말을 했다.. [17] 가브리엘이라고도 불린다는 설정이 있지만, 작중 주역 캐릭터의 이름이 '가브리'이기에 보통 아나드리엘로 불린다. 하지만 후반부를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는 의미가 있었을지도. [18] 해당 신족이 본래 아나드리엘의 하위신 출신이긴 했지만... [19] 그런데 특이하게도, 아스파르테 안에는 버려진 라파엘의 신전이 있다. [20] 릴리어스는 지고가 직접 창조했다. 나머지 둘은 아나드리엘에게서 태어났다. [21] 즉, 폭풍의 탑에서 신들이 몰락해가는 모습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던 것. [22] 작가 왈, "미친 사람이 더 무섭잖아요. 눈에 뵈는게 없으니까." [23] 하위신들의 경우 서열이 겹치기도 하는듯. [24] 이미 부활시켜줄 신도 없었지만, 그 이전에 검도 남지 않았고, 아라콘처럼 검을 대체할 다른 매개도 없었다. [25] 유일한 예외는 카슈미어 메르카바스. 창조한 메르메스 본인이 '다른 애들처럼 검으로 부활이 가능한지도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로 특이케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