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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60년 박정웅이 작사하고 황문평이 작곡한 대한민국의 군가. 육군 특전사 내에서 자주 불리는 노래로, 1973년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헌정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부대가로 지정하면서 특전사의 상징이 되었다.노래 명칭인 검은 베레모 역시 이들을 상징하는 단어 중 하나이다.
2.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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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라 장한 모습 검은 베레모 무쇠 같은 우리와 누가 맞서랴 하늘로 뛰어솟아 구름을 찬다 검은 베레 가는 곳에 자유가 있다 삼천리 금수강산 길이 지킨다 명령에 죽고 사는 검은 베레모 쏜살같은 우리를 누가 막으랴 구름 위로 치솟아 하늘을 찬다 검은 베레 가는 곳에 평화가 있다 오천만 우리 겨레 길이 지킨다 하늘을 오고 가는 검은 베레모 바위 같은 우리를 누가 막으랴 산과 바다 누비며 어디든 찬다 검은 베레 가는 곳에 행복이 있다 조국통일 그 날까지 싸워 이긴다 안 되면 되게 하라! 특전부대 용사들 아! 아! 검은 베레 무적의 전사들![1] |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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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를 장악하고 군가를 열창하는 특전사 병력들 |
5.18 광주 민주화운동 마지막 날인 1980년 5월 27일, 이른바 "상무충정작전"을 통해 전남도청 청사 진입작전을 끝낸 특전사 소속 계엄군들은 도청 주차장과 금남로를 장악하고서 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것마냥 '검은 베레모'를 승전가처럼 부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이 노래에 대한 반감이 크다. 2023년 2월 19일에 5·18 부상자회와 공로자회가 당시 시위를 진압했던 이들이 속한 특전사동지회와 함께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행사를 하려 했는데, 임을 위한 행진곡과 함께 이 노래를 같이 부르겠다고 하여 큰 반발을 부르기도 했다. #
물론 계엄군에 동원된 특전사 장병들 중에서는 이러한 행위가 잘못된 것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권위주의적 시대 상황과 상관의 지시를 따르는 군인이라는 신분상 강제로 명령에 따라야만 했던 이들도 분명히 존재 하였으며, 영상 속에서도 죄책감에 고개를 푹 떨군 채 반동만을 따라하며 군가를 부르지 않는 장병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