ギャラクシーフォース / GALAXY FORCE
1. 개요
'갤럭시 포스 2' 플레이 영상 |
1988년에 세가에서 발매된 아케이드 게임이며 체감 게임 제 6탄으로, 당시 AM1 연구소가 제작했다. 발매 2개월 후 밸런스와 영구 패턴을 수정한 '갤럭시 포스 2'가 발매되었는데, 이 버전이 훨씬 더 유명해서 1편을 아는 이는 상대적으로 적다. 사용 기판은 Y 보드(제 1작)로 플레이어 기체 후방에서 화면 시점을 이루며, 스페이스 해리어 및 애프터 버너와 비슷한 구성인데 그야말로 SF판 애프터 버너라고도 볼 수 있다. 의사3D[1] 슈팅 게임이다. 수평방향으로 360도 회전하는 전용 대형 케이스와 함께 출시되었다.
우주를 배경으로 최신예 우주전투기 TRY-Z로 쥬노스 항성계를 적으로부터 사수하기 위해 우주를 떠도는 것이 주 내용이다. 2가 나오면서 스테이지 수가 4개에서 6개로 늘었는데, 거대한 우주 전함이 등장하는 스테이지부터 로미넌스를 빠져나가 싸우는 인공 행성 '메가리온', 폭포와 숲이 특징인 화산행성 '아슈타르', 토네이도가 등장하는 식물 행성 '유르그란드', 구름 위에서 초거대 전함 및 뱀 형태의 대형 적 기체와 공중전을 벌이는 모래 행성 '사라', 마지막 스테이지인 구름 행성 '오르세아'로 이루어져있다. 그 외에도 이차원공간 '하이퍼 스페이스'라는 스테이지도 존재. 이외에도 바리에이션이 풍부한 오프닝 또한 볼거리이다.
이식도 세가 게임기 외에 이식기종이 좀 있는데 유럽에서 인기를 끌던 컴퓨터들에 주로 이식되었다. 심지어 8비트 컴퓨터인 코모도어 64, ZX 스펙트럼, 암스트라드 CPC같은데까지 이식되었다. 물론 이들 컴퓨터로 이식된건 다운이식일수밖에 없었다. 후대 기종인 아미가와 아타리 ST로도 이식되었지만 이식도는 여전히 턱이 없었다.
2. 조작 방법
오른손의 아날로그식 조이스틱으로 기체를 상하좌우로 이동하고, 왼손의 스로틀 레버로 속도를 조정한다. 조이스틱이 플레이어 전방이 아닌, 오른손 부분에 설치되어있는 것이 특징.무장은 샷, 미사일 2종으로, 오른손 조이스틱 버튼으로 발사한다. 양자 모두 탄 수는 무제한. 샷은 기체 전방에서 발사되며, 미사일은 록온시킨 적 기체를 자동적으로 추적하며 파괴한다. 동시에 4기까지 적기체를 록온하며, 일제사격이 가능하다. 지원기체에서 방출되는 '파워 업 파츠 홀더'를 도킹하는 것으로 일시적으로 제한이 6기까지 확대된다.
스테이지는 야외 및 요새로 구성되어 있으며, 요새 내부는 통로가 구불구불하고 벽에 접촉하면 데미지를 받는다. 플레이어 기체의 에너지가 0이 되면 게임 오버가 되는데, 적의 공격을 받은 경우나 장애물에 접촉했을 때 뿐만이 아니라, 시간이 소요되면서도 자연스럽게 에너지가 감소하게 된다. 하지만 체크 포인트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이전에 격파한 적 기체의 수에 따라 에너지가 보충된다.
효율적으로 적 기체를 격파하려면 속도를 떨어뜨려야 하는데, 그렇다고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면 자연 감소되는 에너지 또한 만만치 않다. 따라서 속도에 의한 에너지 관리가 게임의 중요 요소라 볼 수 있다. 도한, 게임 시작시에는 기체에 실드가 장비되어있어, 적의 공격에 의한 에너지 감소를 어느 정도는 완화해주지만, 피탄할 때마다 내구력이 감소되고 마지막엔 소멸해버린다. 회복할 수단도 없다. 실드가 없는 상태에서 피탄되면 기체 일부가 손상되어 스파크가 튀는 연출을 볼 수 있지만, 게임 진행상의 변화는 없다.
3. 현황
현재 세가 사에서 직접 관리하는 케이스로 현존하는 것은 일본 내에서는 회사의 업무용 게임기 제조 부문에 보관되어있는 디럭스 케이스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홋카이도 북부의 아츠베스 게임 코너에 비작동 SDX 케이스가 2009년경까지 보존되어있었지만, 이 케이스는 현재 업자 경유로 입수한 개인 관리하에 있는 것이다.
4. 기타
생전에 열렬한 세가 팬이었던 마이클 잭슨이 일본 세가 본사를 방문했을 때, 본작의 대형 케이스판을 선물받았다는 일화가 있다. 또한 마이클은 2009년에 방대한 가재 제품을 리얼 옥션에 출품한 일이 있는데, 이 옥션 물품 중에 갤럭시 포스의 케이스도 포함되어있었다. 허나 케이스가 해당 제품 자체인가의 여부는 불명이며, 결국 경매는 제반 사정으로 취하되었고, 몇 달 후 마이클은 서거한다.
[1]
일명 2.5D, 각종 스프라이트 기반의 확대축소 활용을 통한 눈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