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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15:55:25

개척의 마을


○○○○バーク (Immigrant Town)

1. 개요2. 설명3. 발전 플래그4. 관련 문서5. 외부 링크

1. 개요

드래곤 퀘스트 3에 등장하는 마을으로, 시리즈 최초로 본격적으로 도입된 "다단계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마을".

후속 시리즈에 나오는 이민자의 마을의 근간이 된 컨셉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현실세계의 미국 북동부 지역(굳이 따지면 보스턴 언저리)에 있다. 마을 아이콘은 없고 숲 지형에 둘러싸인 평지 타일로 들어가면 진입 가능.

제작자가 의도한 건지는 모르지만, 정부의 지원 없이 사람들이 낯선 땅을 개척해서 세운 미국 초기가 연상된다.

수 마을에서 동쪽에 있지만, 루라를 경유해서 와야할 경우 지형 문제로 수 마을에서 출발하면 삥 돌아서 가야하하는 함정이 있어서, 차라리 에진베아 경유로 출발하는 쪽이 좀 편하게 도착할 수 있다.

2. 설명

수우족의 한 노인이 수우 마을을 나가서 새로 세운 마을...이지만 들어가 보면 정작 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노인이 사는 짓다 만 건물 하나만 있는 망한 상태. 노인에게 말을 걸면 상인만 있으면 마을을 어떻게든 키울 수 있을 거라면서 상인을 데려다 달라고 한다.

상인은 영 애매한 직업이라서 키우는 일도 거의 없고 굳이 만들어서 데려다 주기도 귀찮아 그냥 지나칠 사람도 있지만... 문제는 옐로 오브를 얻으려면 이 노인의 부탁을 들어줘야 한다. 게임 안에서도 특정 장소에 고이 모셔진 다른 오브들과는 달리 옐로 오브는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 사고 팔린다는 식으로만 언급되어서 행방을 전혀 알 수가 없는데 이 이벤트를 봐야 얻을 수 있다. 다행히 상인이기만 하면 레벨이나 장비는 안 따지니 상인 하나 만들어서 데려다 주자. 당연하지만 마을에 상인을 데려다 주면 상인은 파티에서 이탈하기 때문에 기존 파티 멤버에 상인이 있더라도 추천하지 않는다.[1] 다만 여기는 루라에 등록도 안 되는데 상인을 살려서 보내야 받아주니 죽지 않게 신경은 써 주자. 체력이 얼마건 관짝만 아니면 된다

상인을 데려다 놓은 다음 최후의 열쇠와 다른 오브들을 모으면서 계속 방문하다 보면 점점 마을이 발전하는데, 처음엔 직접 가게도 차리고 하면서 성실하게 마을을 개척하더니 어째 극장을 짓고 나선 남자 상인은 노출도 높은 여성이 춤을 추는 클럽을 만들어 놓고, 여자 상인은 꽃미남들이 노래를 부르는 디너쇼장을 만들어 놓는데 둘 다 어처구니 없이 비싼 요금[2]을 받고 있으나 주인공 일행은 예전 동료라는 이유로 공짜로 이용 가능하다. 그리고 본인은 마을에 거대한 저택을 지어놓고 고급의자와 경비원까지 고용해서 호화롭게 살고있다. 게다가 노동자들을 마구 부려먹어서 수우족 노인도 걱정할 정도로 불만이 쌓이는데…

결국 노동자 혁명이 일어나 문제의 상인은 자기가 만들었던 감옥에 갇히고[3] 극장은 시민회관처럼 바뀌어 마을이 정상을 되찾는다. 감옥 안에 있는 상인을 찾아가서 풀어주려고 해도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은 여기 있겠다고 한다. 그리고 상인의 저택 고급의자 뒷편을 조사하면 옐로 오브를 얻는 것으로 이 이벤트는 끝[4]…은 아니고 라미아 부활 후 다시 가 보면 상인은 감옥에서 나와 다시 마을을 발전시켜 놓은 다음 다른 이주민에게 저택과 촌장직을 물려주고 떠난다. 이후 루이다의 주점에서 다시 동료로 영입 가능.[5] 나중에 이 상인을 다시 파티에 넣고 방문하면 마을 사람들의 대사가 바뀌는데 상인을 반갑게 맞아준다. 아무래도 상인의 마을을 발전하게 하려는 의도는 좋았지만 노동자들을 너무 부려먹고 극장에 사심을 심하게 담은 게 문제였었던 것 같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훈훈하게 끝나는 이벤트.

마을 발전 이벤트를 볼 때 중요한 점은 시기별로 마을에 있는 아이템이 달라지는데, 리메이크 판에선 혁명 직전 단계에서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 중 작은메달이 하나 있다. 상인 저택의 보물 상자에 있으니 반드시 얻은 다음 혁명 이벤트를 일으킬 것. 또한 혁명 이후에는 마을 상점에서 천사의 로브와 드래곤 킬러를 파는데, 리메이크 판에선 드래곤 킬러는 여기서 처음 살 수 있으니 장비에 신경쓰는 사람들은 참고.

여담이지만 수우족 노인은 자기 집을 개조한 도구점의 할머니와 서로 눈이 맞더니 라미아 부활 후 가보면 프로포즈해서 커플이 되는 데 성공했다. 어찌 보면 이 마을 이벤트의 숨겨진 승리자(…).

3. 발전 플래그

기종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자료 차원에서 서술한다.

4. 관련 문서

5. 외부 링크


[1] 다행히 장비품은 전부 돌려주고 가지만 애써서 키운 캐릭터 하나가 사라지는 건 변하지 않는다. [2] 들어갈 땐 돈을 안 받는데 구경하고 나가려고 하면 직원이 길을 막아서면서 무려 5만 골드를 요구한다. 물론 안 내도 상인의 동료라는 걸 알아채고 돈을 안 받긴 한다(...). [3] FC판은 그냥 들어왔다 나갔다 하면 자연스레 혁명 이벤트가 일어나지만 리메이크 작들은 혁명 이벤트를 보려면 극장 건설 이후 밤에 들어가 마을 구석에서 혁명을 모의하는 이벤트를 봐야 한다. [4] 여담이지만 혁명 이벤트 후 마을 주민 중 하나가 왜 그딴 걸 왜 비싸게 돈 주고 샀는지 모르겠다며 뒷담화를 하는 걸 들을 수 있다. [5] 단 이건 리메이크 이야기이고, 패미컴판은 그런 거 없고 상인이 영원히 사라진다.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