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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1:50:15

김정환(응답하라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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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웅 칠봉이 김정환

<colbgcolor=#b9ac75><colcolor=#fff> 김정환
배우: 류준열 (아역: 정예준)
이름 김정환 (Kim Jung-hwan)
출생 1971년 3월 5일
(1988년 당시 18세, 2015년 기준 45세)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가족 아버지 김성균, 어머니 라미란
김정봉
학력 쌍문고등학교[1] (졸업)
공군사관학교 (42기 / 졸업)[2]
별명 개정팔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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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에 불만 많고 까칠한, 성균네 둘째 아들.
축구에 죽고 사는 철딱서니 없는 축구빠, 골목에선 그냥 개. 개정팔로 불린다.

매사에 불만 많고 투덜대느라 한 번에 YES 하는 법이 없다. 실컷 딴지걸고, 욕하고, 까칠하게 굴고 나서야, 결국엔 못 이기는 척 해 주는 전형적인 나쁜남자 스타일.

집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는, 까칠하고 시크한 아들이다. 부모님과의 대화는 “예, 아니오, 몰라요”가 전부일 정도로 말이 없고 무뚝뚝하다.

말투부터 행동까지 까칠하고 건방진 정환이 유일하게 웃는 순간은, 축구할 때다. 이 세상 최고의 여신! 이미연 누나도 축구만큼 좋진 않다. 쉬는 시간에 도시락을 까먹고, 점심시간엔 마라도나에 빙의해 운동장을 뛰어다닌다. 축구 실력에 따라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구분하는, 단순한 뇌의 소유자다.

축구로 다져 온 집중력과 남다른 승부욕 때문인지, 의외로 학교 성적이 좋다. 멀쩡한 허우대에, 운동도, 공부도 잘하니[3], 주변 학교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을 듯 하지만... 아무래도 성격, 그 개 같은 성격이 문제다.

그래서 여자사람 친구는 18년 지기 덕선뿐이다.
매일 괴롭히고 못살게 굴면서도,
없으면 허전하고, 안 보이면 궁금하니... 참 이상한 일이다.


1. 개요2. 작중 행적3. 명대사4. 여담
4.1. 배우의 개인적 생각

[clearfix]

1. 개요

파일:IMG_김정환1971.jpg
파일:external/pbs.twimg.com/CYM0ZMVUQAE26Ey.jpg
<rowcolor=#000> 1988년 1994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서브 남주인공

2.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김정환(응답하라 1988)/작중 행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명대사

요 머리로, 잘 생각해봐. 내가 왜 왔는지. 알았지?
하지마... 하지마... 소개팅...
제 소원은요, 새끼가 아주 나쁜새끼였으면 좋겠습니다.
운명은 시시때때로 찾아오지 않는다.
적어도 운명적이라는 표현을 쓰려면 아주 가끔, 우연히 찾아드는 극적인 순간이어야 한다.
그래야 운명이다. 그래서 운명의 또 다른 이름은 타이밍이다.
만일 오늘 그 망할 신호등에 한 번도 걸리지 않았다면,
그 빌어먹을 빨간 신호등이 날 한 번이라도 도와줬다면...
난 지금 운명처럼 그녀 앞에 서 있을지 모른다.
내 첫사랑은 늘 그 거지같은, 그 거지같은 타이밍에 발목 잡혔다.
그 빌어먹을 타이밍에.
그러나 운명은, 그리고 타이밍은 그저 찾아드는 우연이 아니다.
간절함을 향한 숱한 선택들이 만들어내는 기적 같은 순간이다.
주저 없는 포기와 망설임 없는 결정들이 타이밍을 만든다.
그 녀석이 더 간절했고, 난 더 용기를 냈어야 했다.
나빴던 건 신호등이 아니라, 타이밍이 아니라 내 수많은 망설임들이었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 열어보기 전엔 무엇을 집을지 알 수가 없다.
쓰디쓴 초콜릿을 집어든대도 어쩔 수 없다. 그게 내가 선택한 운명이다.
후회할 것도, 징징 짤 것도, 가슴아플 것도 없다.
덕선아, 올해 졸업할 때 주려고 그랬는데 이제 준다.
나, 너 좋아해. 좋아한다고.
야, 내가 너 때문에 무슨 짓까지 했는 줄 아냐?
너랑 같이 학교 가려고 매일 아침 대문 앞에서 한 시간 넘게 기다리고...
너 독서실에서 집에 올 때까지, 나 너 걱정돼서 한숨도 못 잤어.
'얘가 왜 이렇게 늦지? 또 잠들었나?'
야,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너...
버스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 같이 콘서트 갔을 때, 그리고 생일 날 너한테 셔츠 선물받았을 때, 나 정말... 좋아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
하루에도 열두 번도 더 보고 싶고, 만나면 그냥 좋았어.
옛날부터 얘기하고 싶었는데, 나 너 진짜 좋아.
사랑해.[4]

4. 여담

4.1. 배우의 개인적 생각

배우 류준열이 2016년 1월 17일에 진행된 V앱에서도 정환이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는 "정환이를 답답하게 그리는 감독님이 미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택(박보검)이 덕선(혜리)의 남편이란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시청자들 못지않게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15]
류준열은 "보검도 모르고 혜리도 (남편이 누군지)모르고 연기를 했다. 그렇기에 다 충격이었다.[16] 감정들이 다 엇갈리고 준비하면서도 헷갈려하고 힘들어 한 순간들이 있았다. 그(남편) 포인트는 마지막에 밝혀져야 하기 때문에 배우들도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덕선을 향한 정환의 가슴 아픈 고백 장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연기 인생에 있어 잊지 못할 연기었다고 전했다. 그는 "러브라인에서 빠져나오면서 택이(박보검)와 덕선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많이 내려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남편이 누구인지 알게 되면서 (정환이로서)너무 너무 힘들었다. 여러 감정이 들겠지만 정환이의 덕선을 향한 마음을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니까. 가슴 아픈 사랑인데 연결이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충격적이었다"라고 말하며 사랑을 포기할 수 밖에 없던 정환이가 얼마나 안쓰러웠는가를 드러냈다.
그 고백 장면에서는 혜리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그는 "혜리가 그 씬을 찍을 때 많이 울었다. 본인도 정환이를 보내는 거라서 사실상 이별 장면이었기 때문에 정말 슬퍼했다.[17] 혜리가 너무 많이 울어서 원래 (방송상으로는) 울어야 하는 씬이 아니니까 눈이 부으면 안 됐기에 잠깐 촬영을 쉬었다 가야 할 정도였다. 혜리 덕분에 연기를 하기 좋았고 그래서 고마웠다. 정환이 입장에서, 내 연기 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신이다. 많이 아프고 감독님도 속상해 하시고 모든 스태프들이 같이 모니터 하면서 같이 울고 힘들어했다. 모든 정환이의 감정이 담겨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류준열은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라고 도배한 인스타 댓글들을 봤나"란 한 팬의 질문에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그는 "촌스럽게"라면서 눈물을 닦고 다소 멋쩍은 듯한 표정을 지으며 "배우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이 역할을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안다'란 자부심이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을 통해서는 많이 깨졌다. 시청자들이 정팔이를 더 잘 알더라. 정팔이의 마음을 여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목이 메었다.
이어 "맹세코 남편 욕심은 전혀 없었다. 보검(택 역)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하면 할수록 정환이로서 속상하더라. 저보다도 시청자들이 헤아려주시고 응원해주시는데 정말 감회가 새롭더라. 정팔 너무 행복하게 정팔이를 보낼 수 있다. 아니 못 보낼 것 같다"라고 말했다.


[1] 드라마 시작 당시에는 2학년, 11화부터 3학년 [2] 1990년에 입학하여 1994년에 임관했으므로, 공사 42기에 해당된다. 2022년 기준으로 전역하고 민항기 조종사로 빠지지 않았다면 대령에서 준장 계급에 해당할 기수이다. [3] 선우가 정환이 1등한걸 신기해하는 어머니에게 축구만 해서 그 정도인 거라고 말하는걸 보면 머리가 좋은 듯. [4] 응답시리즈 중 유일하게 남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주인공에게 "사랑해"를 말한 유일한 서브남 [5] 1988년 경이라면 전교 순위권으로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학생회 임원을 하던 시절이므로 학생회장 선우와 성적이 비슷하거나 더 좋은 정환도 그 정도로 볼 수 있다. 선우가 수학2의 정석을 보는 장면이 등장해서 이과생이고, 같은 반 정환이도 이과생임을 알 수 있다. [6] 탑건이 개봉했던 1987년과 그 이후에도 탑건은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낭만넘치는 영화로 유명했다고 한다. 또한 탑건의 영향으로 공군사관학교 지원자가 대폭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탑건은 해군 항공대를 다루는 영화여서 F-14가 없었고, 이를 몰랐던 지원자들이 절망했다는 썰도 있다. 그리고 2022년에 나온 탑건의 후속작 탑건: 매버릭은 30년전 정봉이, 정환이 나이의 50대들이전작 탑건의 영향으로 10대~20대 자녀들보다 더 열광했다는 반응도 있었을 정도로 저 때 탑건이 젊은이에게 미친 영향력은 꽤나 컸다. [7] 백혈병 초기증상중 하나가 잦은 코피다. 혈소판 감소로 인해 혈핵응고가 잘 되지 않아서 작은 상처에도 출혈이 커지기 때문. [8] 겨울철에는 건조한 공기때문에 콧속 점막이 말라있다가, 갑자기 더운물이 들어가니 급격한 온도차+혈류가 빨라지면서 코피가 나는 것이다. [9] 작품 초반 후배들을 괴롭히고 군기잡던 미친개를 담배 안핀다고 착하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10] 그래서 추후 정환과 정봉이 화장실 옥상에서 별똥별을 기다릴 때, 담배피우러 나온 택을 보면서 "제 소원은 저 새끼가 진짜 나쁜 새끼였음 좋겠습니다." 라고 나직하게 말하는 장면과 연결된다 [11] 일각에서는 이것이 정환이가 남편이 아닐거라는 증거로 제시되기도 한다. 그 이유는 전작들의 남편은 둘 다 눈치가 제로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12] 사실상 패드립 수준의 발언으로 어린 시절부터 친형제처럼 자라다시피 해서 망정이지 만약 같은 반일 뿐인 마이콜이 이런 말을 했다면 여지없이 주먹과 쌍욕이 날아가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다. [13] 1부 ost 표지는 성덕선이다. 최택이 남편으로 밝혀지면서 응답하라 시리즈 ost 앨범표지 최초로 남주의 라이벌이 앨범표지를 장식하게 되었다. [14] 결말에서 최종적으로 남편이 된 최택 캐릭터가 사실상 극중에서 분량, 비중상으로나 감정선으로나 부각되기 시작된 것이 6~7화 즈음인 것을 감안해 보면 그렇다. 1화부터 초반부는 사실상 정환이가 중심이 된 에피소드들이 많았으며, 그가 덕선이를 의식하고 있다는 감정선이 많이 보여졌다. [15] 정환의 엄마 '치타 여사' 라미란 역할을 연기한 배우 라미란 역시 결말에 아쉬움과 서운함을 내비치며, 18회 고백신이 끝난 이후에도 혹시나 뒤에 (정환이가 이루어지게 될) 반전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인터뷰 기사 [16] 덕선을 연기한 혜리 역시 정환이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택이를 처음부터 좋아한 설정이었다는 작가의 말에 뒤통수를 맞은듯한 기분이라고 했을 정도였다. 다른 기사에서도 엔딩에서 혼란스러워서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남편이 누군지) 모르고 연기했을 땐 정환이에게 흐름이 갔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심지어 최택 역의 박보검 또한 덕선과 정환이 서로 애틋했던 씬들이 (택이보다) 더 많았고, 시청자의 입장에서 극의 흐름상 당연히 어남류일 것이라고 대충 짐작하고 연기했다고 밝혔을 정도. 박보검은 심지어 택과 덕선의 키스신조차도 꿈이라고 생각했고 뒤에 반전(어남류)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1 #2 #3 [17] 혜리 본인도 정환이가 애착이 많이 가는 캐릭터였고, 정환이의 마음이 느껴져서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출처1 또한 정환이가 덕선이를 향해 순정을 쌓아왔던 걸 (극중 덕선이는 몰랐지만) 연기하는 혜리 본인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정환이의 대사가 몸 속에 다 맴돌 정도로 슬펐다고 한다. 출처2 그때문에 그 장면에서 덕선이 보여준 표정은 덕선의 난처함으로 해석될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혜리의 슬픔이 묻어나온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