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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12:56:44

강원철

<colbgcolor=#1e4a71><colcolor=#ffffff> 비밀의 숲 內 대한민국 검사
강원철
파일:강원철_시즌2.jpg
[ 시즌 1 펼치기 · 접기 ]
파일:f131441513474963101(0).png
출생 1970년
학력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 법학 / 학사)
현직 법무부 교정본부 감찰수사 TF팀 팀장
경력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3부장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검사장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법률사무소 자허 고문변호사
배우 박성근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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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비밀의 숲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2.1.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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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의 지시 없이 단독 행동을 하는 황시목 검사를 눈엣가시로 보고 있다.[1] 검찰 내 부장검사들의 모임에 참여하는 등 이창준 차장검사와는 다른 라인을 탄 것으로 보인다.[2] 하지만 검사장으로 승진한 이창준에게 가장 먼저 달려가 축하를 하는 등 상명하복이라는 검찰 조직의 룰에 충실한 인물이다. 검찰 기수는 25기로 이창준(24기) 보다 한 기수 후배이다.[3] 그동안 이창준에 대해 조금씩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것은 이창준이 장인빽을 통해 검찰 기수를 파괴하며 고속 승진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해서일 수도 있다. 다만 그의 실력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편이다.[4] 하지만 이창준에 대한 분노는 결국 9화에서 터졌다. 이창준이 검사장을 그만두려고 하자 무책임하다면서 곧바로 반기를 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부지검 4급 이상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1기수 선배이자 상사에게 대드는 모습은 그의 이전 행보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었다.

10화에서 황시목이 파헤치려고 하는 3년 전 한조그룹과 박무성이 관련된 일에 대해서 황시목과 진중한 대화를 나눴다. 이 대화에서 원래 동부지검에서 황시목과 함께 영일재 장관 관련된 수사를 맡았다가 수사가 조기 종결되고 수사팀이 뿔뿔히 흩어졌다는 것이 드러났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소신 있고 청렴하며 정의 구현 의식이 있는 검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일재를 매우 따르고 존경한 듯 무죄임을 확신하고 있었다. 이전부터 특임검사팀이 '부장'의 계좌를 몰래 털면서 여러 증거를 잡아내는 듯한 언급이 있었는데, 실제로는 이 사람이 아니라 1부장의 계좌였고 이 사람이 친구라서 비밀로 하고 있는 걸로 드러났다. 이어 11화에서는 그야말로 츤데레 직장상사의 정석을 보여준다. 황시목이 김우균 서장을 서부지검으로 잡아오자 왜 자기에게 말도 안 하냐며 투덜대는데 알고 보니 김우균 같은 거물이 들어오면 힘들어지니까 하는 우는 소리였다. 정작 밑에 사람들한테 사건 보내서 흐지부지 되지 않게 본인이 직접 나섰다. 12화에서는 이창준이 검찰총장에게 황시목의 특임팀을 해체하라고 압박하고 검찰총장이 하는 수 없이 황시목을 불러 특임팀 해산을 통보하자, 서부지검의 다른 부장검사들을 대동하고 총장실에 나타나 20일 말미를 조건으로 해체를 막아주기도 했다.

13화에서 서부지검장으로 전격 승진한다. 승진 전 검찰총장과 밀담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5] 차장 검사를 건너뛰고 곧바로 검사장에 임명되었기 때문에 다른 부장 검사들이 볼멘소리를 했다.[6] 14화에서는 영은수의 장례식장에 서부지검 검사들과 우루루 조문을 하러 가서 검사장의 위상을 제대로 보여준다. 황시목과 영일재의 충돌에 대해 곧바로 말리는 등 검사장이 되었어도 여전히 황시목을 아끼고 영일재를 존경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15화에서는 윤세원의 취조를 지켜보면서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아이를 잃고 한동안 휴직했던 윤세원이 돌아왔을 때 아이의 죽음은 그만 가슴에 묻고 잊으라며 다독였었는데, 단 한번도 죽은 아들을 잊을 수 없었다는 그의 발언에 죄책감과 안타까움이 공존하는 얼굴을 해보였다. 취조를 끝낸 황시목에게 윤과장이 죽은 아이의 폐에서 검댕이 나올까봐(즉사하지 않고 고통스럽게 타죽었을까봐) 부검을 하지 못 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윤세원에 의해 재조명된 버스회사 비리를 황시목이 제대로 수사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이 신속하게 발부되도록 처리하기도 한다.

16화에서는 이창준이 남겨둔 증거들을 각 형사부에 배당하여 사건을 수사하도록 지시한다. 전직 검사장을 포함해 검사 출신 정치인 등 자신의 선배들을 치고 대한민국 최고 재벌을 치는 어마어마한 스캔들인지라 황시목 앞에서는 이 자리 놓치고 싶지 않다며 내빼는 듯 했으나 츤데레답게 모든 책임을 지고 수사를 지휘한다.[7][8] 수사가 마무리될 쯤에는 황시목의 좌천을 막지는 못했으나 극 말미에서는 황시목의 특별검사 임명을 가장 먼저 알리며 여전히 그를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9] 그리고 서동재의 비리를 눈치채고 그를 수사대상에 올려놓았다.

2.2.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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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에선 비교적 비중이 늘어났다.
서부지검장에서 동부지검장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동부지검장으로 발령난 후에도 한조 그룹에 매달리고 있다. 하지만 그 외 다른 사건들에 대해서는 적당주의를 취하는 중이다. 지검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지금의 위치에선, 적당히 눈 감을 건 눈 감고 넘어가는 쪽으로 선회했기 때문이라고. 그렇다고 상부에게 아부를 떨거나 실적을 위해 아래를 쪼아대지 않는다고 한다.

1화 끝자락에서 등장. 적당주의를 취하고 있다는 설정답게 황시목과 한여진이 조사 중인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린다. 결재 서류에서 지검장란에 강원철의 서명이 있는 것을 본 황시목이 1화에서 처음으로 인상을 팍 찡그리며 짧은 한숨을 내쉰다.

2화. 최빛이 유가족들과 대화한 후 검찰의 불기소처분을 맹렬히 비판하는 인터뷰가 나오고 난 후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논의가 뜨거워지며 동부지검으로 출근하는 강원철은 기자들의 불기소 처분 부당함에 대한 질문에 원론적인 답변만 한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며 최빛을 까고는 의견서를 보낸 사람이 황시목이라는 것을 알고 짧게 혀를 찬 다음 통영지청장실로 전화를 한다.

그리고 다음날 황시목과 만나 여러 대화를 나눈다. 이때 황시목이 검경 협의회 구성원이 되는 걸 반대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유는 경찰(강원철은 경찰 정보부장 최빛으로 추정했다.)이 검경 협의회 구성원으로 협의회에 맞지 않는 황시목[10]을 요구했고[11], 검찰측 법제단장인 우태하도 여러 특검으로 인해 외부 평가가 후한 황시목을 거부하지 않았던 것. 이런 검경 협의체에서 검찰은 수사종결권, 영장청구권 같은 검찰의 고유권한을 무조건적으로 사수해야하는데, 알겠지만 황시목은 시즌1에서 나온 바와 같이 같은 검찰을 향해서도 거침없이 칼자루를 휘두르는 인물이고, 강원철은 여기서 혹시라도 황시목이 패배해 검찰 권한이 경찰로 넘어갈 시 황시목은 70년 검찰 역사상 대역죄인으로 낙인찍힐 것이 뻔하기에 반대했던 것. 황시목을 '힘든 일에만 쓰이는, 아주 잘 드는 칼' 이라고 비유하며 한조 때와 마찬가지로 힘든 일에 쓰고는 끝나면 손 베일까봐 서랍 속에 넣어질 거라고 덧붙인다.[12] 그래도 황시목은 답이 나올 지도 모른다고 답하며 검경 협의회에 의지를 보이고, 이에 강원철은 너가 품은 질문이 뭐냐고 묻는다.

황시목은 말을 돌리면서 전관예우 맞냐고 대놓고 물어본다. 강원철은 법적인 논리를 내세우며 이것을 기소하면 그거야 말로 과잉 기소, 실체 왜곡, 인권침해라고 답한다. 황시목은 지지 않고 불기소 자체를 묻고 싶은 게 아니라 '어차피 결과가 같다면 과정 따윈 아무래도 좋다'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아닌데 왜 과정이 무시되는 처분이 내려졌는가라고 묻는다. 이후 황시목이 논리로 몰아붙이자 답을 하지 못하고, '황시목과 이창준이 내부 거래를 했다' 라는 내용의 성문일보 기사 프린트물을 보여준다. 돌아가신 분을 모욕해도 분수가 있지 라고 분노하며 한조 그룹부터 조진 다음에 성문 일보를 타겟으로 삼겠다고 이를 간다. 황시목에 왜 중앙 지검에 넘기지 않았냐고 묻자 그런 걸 왜 묻냐며, 중앙에서만 기업 수사를 하라는 법이 있냐고, 한조 본사가 자신의 관할지고 자신이 여기까지 어떻게 끌고왔는데 라고 답한다.

바로 다음 컷에 이연재가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이연재 입에서 동부지검이 자신들을 물고늘어지기 때문에 검사장을 휘어잡을 수 있는 전관이 필요하다는 대사가 나온다. 그리고 이연재 측에서 강원철에게 접촉을 시도했으나 이를 깔끔하게 거절했다고 한다. 이를 볼때 확실히 설정답게 한조 그룹에 대해서만큼은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으며 권력에 아부하지도 않는 듯.

3화에서 오주선 변호사와 대화를 나눈다. 현재 한조는 이성재 사장과 이연재 회장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지라 자신이 섣불리 나섰다가는 어느 한 쪽의 편을 들어주는 꼴이 되는지라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 여기서 성문일보 기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성문일보는 현재 이성재와 편을 먹은 상황이고 강원철이 성문일보의 주장에 반박하면 이연재의 정통성을 입증해주는 것이라며 '정통성'이란 단어를 꺼낸다.[13] 여기에서 강원철은 한조 회장 경합전에서 사실상 캐스팅 보트를 쥔 입장으로, 회장 둘 보다는 하나가 낫지 않겠냐는 소리를 듣고 고민한다. 그러나 이는 이연재 회장의 사주를 받은 오주선의 변호사의 계략으로, 오주선 변호사는 사실상 이성재 사장을 공격하라는 말을 은근슬쩍 한다.

5화에서는 협의회에서 장건 형사가 언급한 부동산 사기 사건에 대해서 도움을 청하러 온 황시목[14]에게 자신이야말로 전관이고, 시목이 자신을 찾아온 것 역시 청탁이라는 말을 하며 한 번의 청탁이 수많은 굴레를 만들고, 폐단이 된다며 이를 거절하는 의사를 밝히고 그를 돌려보낸다. 그러나 그가 간 후 고민을 하다[15] 결국 서부지검장에게 연락을 한다.[16] 한편 남재익 의원이 취업청탁 건으로 자신을 수사했던 경찰청 수사국장을 고소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석연치 않은 낌새를 느끼고는 일찌감치 발을 뺀다.

6화에서는 김사현의 언급으로 등장. 김사현과 마주친 자리에서 황시목에 대해 묻고, 시목을 얼굴마담으로만 쓴다면 언젠가 곤란한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경고를 한다. 우태하는 강원철에 대해 뻣뻣하다고 생각하며 껄끄러워 하고 있고, 김사현 또한 강원철이 했던 말을 회상하며 뻣뻣하기도 뻣뻣한데 묘하게 재수 없다고 동조한다.

9화에서는 서동재의 실종으로 황시목이 서동재의 검사 생활동안 있었던 모든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모아달라 요청했음을 듣고 서동재의 떨어질 평판을 걱정하면서도 변호사 하면 된다, 찾을 수만 있다면 평판이 뭐가 중요하냐며 진심으로 그의 생사를 염려한다. 얼굴 한번 뵈러 오겠다는 서동재의 요청을 거절한 걸 떠올리고 '자기 딴에는 친한 척한 건데 얼마나 무안했을까' 하며 자책한다.

12화에서 한조 전관 변호사인 오주선과 사담을 나누었는데, 황시목이 술집에서 전화했을 때 운전중이라고 했던걸로 보아 이 때 만난 듯 하다. 이때 사망한 박광수와 강원철이 연수원 동기라는 것이 밝혀진다. 다만 본인 말이나, 후에 나온 정황들을 보더라도 동기라는 것 외에는 별로 접점이 없다. (그도 그럴게 아무리 검찰이 기수를 중시 여기는 문화라고 해도 모든 동기와 친하지는 않을테니....) 이후 엔딩 장면에서 오주선의 초대를 받고 호텔방에서 이성재가 운영하고 있는 한조 엔지니어링의 분석 자료를 보는 것으로 끝난다.

13화에서 이런 자료를 함부로 건내주는 오주선에게 배후가 이연재냐고 맹렬히 추궁하지만, 이창준이 자료를 가져왔어도 이럴 거냐고 들먹이는, 사실상 팔아먹는 오주선의 애원에[17] 일단 한 발 물러나서 자료를 가지고 나간다. 이후 차장검사와 상의를 하고, 분명 찜찜하지만 돕든 안돕든 남매 중 한 명은 파멸할 것이기에 결국 자료를 받아 이용하기로 결정한다. 자신과 찾아온 황시목에게 박광수에 대해서 동기라는 것 외에는 별로 접점이 없었고 사망한 것조차 몰랐다는 12화와는 달리 오주선에게 들은 것인지 혹은 그간 모른 척 했던 것인지 박광수의 장례식장에 참석했었으며 동생의 사업 실패와 보증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등 어느 정도 정보를 알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원래부터 박광수와 별로 접점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장례식에서 동기들끼리 떠드는 것을 들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강원철에게 자료를 준 것이 오주선이라는 것을 황시목이 알아채고, 황시목은 이에 대해 오주선과 거래한 것이 아닌, 이연재와 거래를 한 것이라며 그를 질책한다. 또한, 박광수가 블랙박스를 제거해가면서 데리고 갔을 법조계쪽 유명 인사에 대해서 강원철이 연결되어 있는게 아닌지 의심한다. 다만 지금까지의 행적이나 이연재의 반응을 봤을 때 현장에 있던 사람이 강원철은 아닐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4화에서는 서동재가 무사한지 황시목에게 묻는 장면으로만 등장한다.

16화에서 최빛과 우태하가 몰락하자 마지막 남은 카드인 오주선 변호사를 이용한 이연재가 박 상무와 함께 그의 사무실로 찾아가고, 동부지검이 만약 더 이상 한조에 손을 댄다면 사업 문서를 불법으로 본 혐의와 명예훼손으로 완전히 몰락시킬 수 있다는 협박을 받는다. 이와중에도 자신을 끌어들인 오주선이 좋게 생각하자며 이만한 파트너가 어디있냐고하자 이게 저 사람이 하는 소리를 듣고도 파트너 소리가 나오냐며 따지지만 자식들 대학 졸업한 이후로는 자신도 한국을 뜰 것이며, 죽을때까지 먹고 놀거라며이만큼 고생했으니 그만한 사치 부려도 된다며 그럴려면 지금은 참아야된다는 그의 부탁에 말을 잃고, 박상무의 협박을 곱씹는다. 이후, 회복중인 서동재의 병실을 지키다 시목에게 새벽에 전화를 걸지만 결국 아무 말도 못하고 전화를 끊는다.

이후 이연재 회장을 찾아오는데 이미 동부지검장에서 사임했음이 드러난다.[18] 이연재 회장에게 한조에대한 수사는 진행될 것이며 한조와의 연관성도 이미 내사 보고서에 작성되었다고 말하고 이에 이연재가 누군지 알겠다고 하자 자신은 그만두지만 황시목을 건드리지 말아줄 것을 요청한다.그럼에도 후배를 지키러 왔냐며 자신이 감격할 줄 알았냐고 비웃는 이연재에게 이창준의 실수는 박무성을 잘라내지 못 한 것이 아니라 한조가에 팔려간것이라며 검찰에 남아있었다면 이창준은 죽지 않았고 검찰은 더 나은 조직이 되었을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람 하나에 좌우되는게 무슨 조직이냐며 호통치는 이연재에게 조직은 다 사람입니다.라며 이연재가 이창준이 원하던 것을 바꿔줄 수 있다며 회장님부터 시작하시면 된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황시목과 서동재는 이창준이 믿고 아끼던 후배들이였으니 흔들지 말아달라고 말하고는 떠난다.

사임 후에는 낚시를 하는등 여가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보이고, 찾아온 황시목과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편한 사이가 된 듯 하다. 로펌의 제안을 모두 거절하고 있다고 들었다는 시목의 말에 바로가면 전관예우라며 약빨 떨어질려면 얼마나 걸리겠냐고 농담으로 넘기는 것을 보고 시간이 지나도 전적은 지워지지 않을것이라는 시목의 말에 매정한 놈이라고 디스한다. 한편, 시목이 한조의 입김인지를 묻자 본인 때문이라고 말한다. 애초에 통영사건이 전관예우가 맞았으며 자신이 통영 사건을 조금만 더 오래 조사했더라면 김후정에 대해서도 알아낼 수 있었고, 서동재가 납치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시목이 말한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전적은 자신의 경력이 아닌 자신이 해온 짓의 그림자는 아주 길 것이라는 이야기라며 독백한다.

애시당초 오주선이 한조 엔지니어링의 자료를 보여준 것 자체가 강원철이 이성재를 공격할 명분을 만들려는 내부고발이었기 때문에 기업정보 유출로 고발할 수 있다는 박상무의 협박 자체는 큰 위험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19] 사실상 서동재 실종 사건등 자신이 의도치 않게 만들어낸 사건들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은퇴했다는 의견이 많다.

시즌2에서 잠깐이나마 잘못된 방향으로 가기는 했으나 뼈저리게 뉘우치고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목 & 여진과 더불어 끝까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캐릭터다. 또한 검찰 내부에서 그나마 김사현과 더불어 유이하게 시목의 조력자가 되어주었던 인물인 만큼, 시즌3에서 그가 더 이상 검사로써 등장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 하는 의견들이 적지 않다. (사실 이게 강원철이라는 캐릭터 자체도 있지만 시목의 앞으로의 행보를 생각하면 시목의 빽이 되어줄만한 인물이 한명은 있어야 하는데 강원철이 사임을 하면서 그나마 있던 빽이 사라졌다...)(김사현이 있긴하지만 강원철만큼 깨끗한 인물은 아닌지라....)

그래서인지 시즌3이 나온다면 어떤 식으로든지 재등장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으며, 실제로도 시즌3이 나온다면 한조와의 대립에서 외부인사로써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도 그럴게 한조 정도면 분명 특검이 꾸려질 것이고 특검에는 외부 인사들도많이 포함 된다. 동부 지검장 시절부터 한조를 상대해 왔으니 특검을 한다면 많은 정보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님 법대 교수로 등장할 수도 있고,[20] 결정적 순간에 특검으로 화려하게 돌아올 수도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비밀의 숲 3으로 이창준, 영일재의 과거사와 더불어 검사를 그만 둔 그의 인생 2막을 다룬 스핀오프를 기대하는 반응도 있을 정도.

2.3. 좋거나 나쁜 동재

서동재가 주인공인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 3화에 등장한다. 시즌2에 검찰에서 나온 이후 대형로펌으로 보이는 법률사무소 자허의 고문으로 있으며 돈은 잘버는데 집에는 잘 못 들어가고 있어 집에서는 좋아한다고 농담한다. 승진누락과 남완성에게 시달리지만 그렇다고 검찰을 관두면 할 일도 마땅치 않은 처지를 한탄하는 서동재에게 로펌에 받아줄 수 있다하며 잘리는 것과 "사실상" 잘리는 것은 다르다고 충고해준다.

남완성이 서동재를 압박하려고 남겨레 측 변호사로 강원철을 선임했다.

최종회에서는 법률사무소를 그만두고 법무부 교정본부 감찰 TF팀의 팀장이 되어 서동재를 자신의 팀으로 불러들인다.

3. 여담



[1] 뒤늦게 밝혀진 바에 의하면 원래 동부지검에서 같은 수사팀에 있었다고 한다. 눈엣가시보다는 황시목의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자기 안전에 위험이 될 것이라 느낀 것이다. [2] 사실 차장검사와의 독대자리에서도 차장의 의견에 살짝 대립을 하다가 포기하는 듯한 모습이 보여진다. [3] 7화에서 3부장과 윤과장이 이창준 차장의 검사장 승진 소식에 대해 나눈 대화에서 그것을 유추해볼 수 있다 3부장: "죄다 19기 들인데 혼자만 24기니 얼마나 신선해." 윤과장: "부장님한텐 나쁜 게 아닐 수 있잖아요. 검사장님도 위 기수가 바로 아래 차장이 되는 것 보다, 하나라도 아래가 한결 낫죠" 여기서 하나라도 아래라는 대사를 생각해보면 그 대상은 3부장인 강원철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4] 7화에서 3부장은 이창준에 대해서 "날리던 실력이야, 사실 빽 때문에 손해본 케이스지. 재벌이랑 유착으로 보일까봐 대검이나 특수통에서 안 빼 갔으니"라고 이야기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5] 아무래도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수단으로 보였지만 16화에서 승진 사유가 밝혀지는데 그 이유는 이창준 수석이 황시목의 배후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사람이 강원철 부장검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부러 강원철을 검사장으로 승진하도록 만들어 황시목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만들기 위함이었다. [6] 특히 비밀의 숲 전개시점에서 지방검찰청 검사장들의 기수는 19기인데 강원철의 기수는 이창준보다도 1기수 낮은 25기이다. 상명하복이 철저한 검찰 문화를 생각하면 저런 소리가 나올 만하다. [7] 한조그룹 회장인 이윤범에 대한 예우인지 아니면 개인적인 관심 때문인지는 몰라도 자신이 직접 이윤범을 취조한다. [8] 참고로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조사에서는 부장검사가 취조를 했다. [9] 좌천보단 보호에 가깝다. 황시목도 언급했듯, 곧 특별사면이다 뭐다 해서 그들이 나올 것이 명확하기 때문. [10] 시즌1에서 황시목이 특검으로 서동재나 1부장을 구속기소한 것, 이번 사건 당시 황시목이 동부지검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을 보고 이런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11] 경찰은 검경 협의회에서 나온 협의안을 국회로 넘기기 전에 황시목이 그 입법안을 다듬기를 요청했고(즉 황시목이 중립적인 위치에 있기를 요청했고), 순순히 받아들일 리 없던 대검은 단순 자문이 아니라 아예 검찰 법제단 소속으로 배치시켜버린다. [12] 쉽게 말해 진심으로 황시목이 걱정되어 반대한 것이다. [13] 후에 오주선 변호사가 이연재와 대화할때 오주선은 강원철이 '정통성'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무의식 중에 자신의 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만약 이창준이 일개 살인자로 전락하면 이창준에 의해 기수파괴까지 해가며 올라간 강원철 자신의 처지가 곤란해지기 때문. '일종의 범죄의 부산물' 처럼 여겨질 것이라고. [14] 서부지검 관할 사건이었기에, 얼마 전까지 서부지검장이었던 강원철에게 부탁하면 해결될 것이라는 시목의 판단이었다. [15] 황시목은 강원철이 이를 지적하기 전까지 자신의 행위가 전관예우 청탁이라고 아예 인지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것. 강원철의 지적을 듣자 그제서야 깨달았다. 강원철은 그래도 황시목이 개인의 사적인 것을 위해 그런 것은 아니며, 전관예우가 나쁜 것임에도 막상 너무 자연스럽게 된다며 나름대로의 위로와 이해를 건낸다. [16] 비리와 담을 쌓아온 검사인 그가 사소한 부탁 하나일지라도 비리로 이어질 것을 경계하며 허투루 들어주지 않는 모습과 함께, 아끼는 후배인 황시목을 챙기는 면을 동시에 보여준다. [17] 이창준이라면 겨우 한 장만 가지고 설명하지 않았을거라고 일갈한다. [18] 그런데 현실에서도 동부지검장 자리는 과거에 사직하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가는 자리였고, 실제로도 동부지검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퇴직한 검사장들이 꽤 많았다. 게다가 몇몇은 동부지검에서 일어난 사건사고로 중간에서 퇴직한 검사장들도 있었다. 물론 승진하거나 더 좋은 자리로 간 동부지검장도 몇몇 있었지만......그러나 현재 들어서서 동부지검장은 더 좋은 자리로 가는 경우로 바뀌고 있다. [19] 한조측에서 오주선을 증인으로 내세울 가능성도 있지만, 극 말미에서 이연재가 '그 변호사의 가족은 정리했다' 라는 말로 미루어보아 기업정보를 유출한 주범쪽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식으로 토사구팽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조 측에서 후일 오주선을 '일개 변호사'라고 일축한다 해도, 어째서 일개 변호사가 한조 엔지니어링의 분석 자료를 가지고 있냐는 식으로 엵이면 피곤해지는건 이연재이기 때문. # [20] 주로 사직한 검사장, 고검장, 검찰총장이 법대 교수로 가는 것은 실제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고검장까지 하다가 사직했지만 로펌 제의를 거절하고 법대 교수로 간 사례가 있으며 이외에도 김수남 전 검찰총장도 퇴직 후 미국에서 로스쿨 객원교수로 재직했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도 퇴직 후 고려대 석좌교수가 되었다. 한상대 전 검찰총장 역시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이영주 전 춘천지검장도 사직 후 서울대 교수(인권상담소장)로 재직 중에 있다. [21] 다만 이때는 실종된 서동재 검사가 걱정되어 그 좋아하는 짜장면도 거의 입에 대지 않는다. [22] 물론 이건 황시목 역을 맡은 조승우 배우가 실제로 시계 매니아라 그런 탓이 크다... [23] 굳이 클로즈업할 일이 없는 손목시계를 강조하는 연출로 보아 이 시계가 그의 캐릭터를 나타내는 장치임을 알 수 있다. 박성근 배우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당시 현장에 준비된 시계는 너무 고가의 물건처럼 보여서 고민하던 차에 안길호 감독의 시계가 마음에 들어서 빌려 쓴 것이라고 한다. [24] 파일:강원철시계1.png
시즌2에선 다른 시계를 차고 있는데, 이는 시간이 지난 후 인물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인지, 혹은 단순 연출상의 미스인지는 불명이다.
[25] 16화에서의 대사. 공판 검사로 밀려났었다. [26] 이처럼 (검찰 내에서) 두 계급 승진을 한 것은 극중 강원철이 유일하다. 검사장으로 취임했을 때 평검사였던 황시목을 부부장이 아닌 형사 3부의 부장 검사라고 소개했으나 특검이 끝난 후 곧바로 남해로 좌천되었고, 이창준은 후반에 수석비서관으로 가기는 했지만 검찰에 있었을 때는 부장-차장-검사장 루트를 밟아 승진했다. [27] 배우가 특히 메소드 연기법을 사용하는 경우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의 성격이 투영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일례로 최민식은 악마를 보았다에서 살인마 캐릭터를 연기한 경험이 있는데,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친근감을 표현하던 동네 아저씨가 반말을 쓰자 '이 새끼 왜 반말을 하지?' 라는 생각이 갑작스럽게 들어 스스로에게 당황했다고. [28] 특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