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2-07-14 03:24:42

강우현(케인)


파일:천연.강우현.jpg
현재의 모습.

파일:천연.강우현.과거.jpg
과거의 모습.

1. 개요

웹툰 천연의 등장인물.

영국에서 로니에게 해원에 대해 알려준 남자. 로니와 키사 모자와는 심리 치료사로서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정체는 한해인의 전 남편이자 1화에서 나왔던 연구원 '강이현'의 남동생. 부모님을 일찍 잃어서 사실상 이현이 키운거나 마찬가지라고. 형의 부탁으로 형의 연구 자료[1]를 보관하고 있다. 이혼하기 전에 장모에게 맡겨져 있던 해원을 데리고 바깥 세상으로 나가려다가 그림자들에게 죽을 뻔했지만, 륜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이후 이혼을 하고 영국으로 건너갔다.

해원과 재회했을 때 해원에게 차갑게 대하지만, 그건 해원이 로니처럼 제 사명을 찾고 성장하길 바라는 뜻에서 그런 것이었다. 그리고 해원이 그 의도를 이해하게 됐을 때 자신의 가정으로 돌아갈 생각이라고.해인이랑 해원이한테 하는 거 보면 차라리 돌아가지 않는게 나을텐데?? 웃긴 건 이때 우현의 태도에 심하게 상처입은 해원이가 우산도 없이 빗속으로 뛰쳐나가 한참 비를 맞아 감기에 걸리게 되었는데, 그 원인을 제공한 주제에 후에 만난 해인에게 "애가 왜 아팠는지도 모르느냐, 그걸 방치한 어른을 눈앞에 두고 왜 그 무책임함을 따지지 않느냐"고 심하게 힐난했다.글쎄 니가 할 말이 아닐텐데?? 참고로 이때 해인은 해원이 감기가 다 나을 때까지 곁에 붙어서 해원이 아주 귀찮아 할 정도로 챙겨줬다.

우현이 처음부터 해원에게 이랬던 것은 아니고, 원래는 어린 아이를 좋아해서 결혼 전부터 처제인 해원이를 많이 예뻐했다. 아내의 친정까지 와서 가장 먼저 찾는 것이 해원이고, 장모에게서 해원이를 맡아 신혼집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해원이의 친구를 만들어주는 거였다. 해원이가 낯선 곳에서 잠들지 못해 우현과 해인, 해원까지 세 사람이 함께 침대를 썼는데, 잠결에 눈 뜬 해인이 본 것이 해원이를 끌어안은 채 자신에게서 등을 돌리고 잠들어 있는 우현의 모습이었고, 결과적으로 이것이 해인의 폭주에 제대로 한 몫 했다고 할 수 있다. 우현 입장에서야 시노와 시노의 원적에 대한 운명을 알지 못하니 낯선 곳에 혼자 오게 된 아이에게 신경 써준 것이 잘못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그만큼 처해진 상황이 특수했던 것이다.

게다가 을 통해 해인이 해원을 학대하는 걸 알게 되었을 때부터 아내가 그런 행동을 하게 된 경위나 심정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추궁부터 했으며, 비록 그동안의 학대로 인한 인과응보일지라도 해원의 눈을 찌른 일로 유산하게 된 해인에게는 단 한 번도 찾아가지 않았다.[2] 결국 우현은 해인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도, 그리고 유산한 사실도 듣지 못했다.이 인간이 해인이에게 하는 꼴을 보니 듣지 못한 게 아니라 듣지 않은 거라고 말해도 될 것 같다.

시즌 3 마지막화에서 해인이 자신의 죽음을 대비하여 강우현 앞으로 취해둔 법적조치를 등기로 받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로니에게 해인의 죽음을 전해 듣는다. 시즌 4에서 과거 연구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하는 형에게서 사랑하는 해인을 지키기 위해 이혼을 택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영국으로 건너간 이유는 행방불명된 형을 찾기 위해서였고 키사의 심리 치료는 부가적인 것이었다. 그러던 중 찾아온 송주희[3]가 같이 연구에 임했던 동료들이 하나둘씩 죽어가서 자기도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질린 채 찾아오자 그녀를 보살펴주기도 했다. 그러나 주희가 갑자기 실종되자 급히 한국에 돌아가 장모[4]를 만났고, 그녀에게서 무연의 시대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들을 듣게 된다. 장모에게서 해인과 해원에게 일어난 그간의 일들을 듣고 이현과 주희, 그리고 자신의 기억을 지운다는 조건으로 추적부를 받아 돌아오는데, 그곳에는 이미 하늘에서 보낸 그림자들이 주희를 인질로 잡고 있었다. 그들의 목적은 이현이 남긴 연구 자료. 형이 살해당했다는 걸 알자 연구 자료를 내놓지 않겠다고 버텼으나 그들이 로니를 인질로 잡자 가짜 자료가 있는 곳을 말한다.[5] 하지만 그들은 우현의 움직임에서 뭔가 수상한 걸 눈치챘고, 살해당하려던 찰나 각성한 로니가 깨운 여노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그때부터 계속 로니와 교류하면서 선각자와 무하에 관련된 하늘의 지식을 알게되고 해원의 정체가 지상의 마지막 시노라는 것도 알게된 것 같다.

현대 시점에서는 해인이 죽은 후로 해원을 챙겨주고 있으며, 예전에 살았던 아파트를 찾아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해인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에도 해원을 계속 챙겨주다가 하늘에서 보낸 그림자들의 습격으로 그림자들 중 하나인 무영의 칼을 맞아 혼수 상태에 빠지게 된다.

혜원이 하늘로 올라간 후, 해원이 남겨두고 간 기억을 지우는 주술약을 받지만 '돌아가신 장모님도 그런 권유를 하시더니'라며 한숨을 쉬고는 어떤 일이 있었던 간에 극복하지 못할 만큼 나약하지 않다며 거절한다.
몇 년이 지난 후엔 마땅히 등장하지 않는다. 그 몇 년 사이의 회상으로 한두 컷이라도 나온 키사와 달리 로니의 언급으로만 나온다. 해원이 그 몇 년 동안 전세계를 돌아다니자 그가 걱정한다며 연락하라고 말한다.
[1] '사라진 존재들' 의 초본. [2] 참고로 이때 우현은 내내 해원이 곁에만 붙어 있었고, 묘사로 보아 해인을 이해하는 걸 완전히 포기한 모양. [3] 강이현의 연구 동료로 1화에서 등장했었다. 2화에서 해원네 반 학생들에게 특별 강사로 와서 무연의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줬었다. [4] 이때는 해인이 저주술을 시행한 후라 그녀는 노화가 심해져 있었고 해인과 해원은 모든 기억을 잃고 모녀지간이 되었다. [5] 진짜는 이미 은행의 보안 금고에 넣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