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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6:41

갈랜드(메가존 23)

1. 개요2. 상세3. PART 14. PART 25. III6. 슈퍼로봇대전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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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가존 23 시리즈의 주역메카로, 디자인은 메탈 스킨 패닉 MADOX01 기갑창세기 모스피다로 잘 알려진 아라마키 신지가 맡았으며 어쩌면 같은 가변 바이크 메카인 모스피다의 연장선상격에 있는 메카라고 할 수 있겠다.[1] 하술할 슈로대의 영향으로 주로 가란드(ガラン―ド)로 부르는 편.

2. 상세

의외로 파일럿의 생각에 따라 움직이는 상당히 수준높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아라마키 신지는 실제로도 변형이 가능하게 디자인 했는데 당시 완구 기술력으로는 재현이 불가능했고 주변인들도 실제로는 변형이 불가능한 로봇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아라마키는 그게 늘 억울하였으며 나중에 완전변형 완구가 나왔을 때는 ''되잖아!' 라고 생각하며 화가 났다고 한다.

3. PART 1

로봇으로 변형하는 가변 오토바이.[2] 야하기 쇼고가 친구이자 가란드의 테스트 드라이버였던 나카가와 신지라는 인물에게 받은 물건이다.[3]

가란드를 받은 쇼고는 그저 멋진 오토바이라고 생각하고 폭주질을 했으나 우연히 사건에 휘말려 B.D와 만나게 되고 가란드에서 들려오는 토키마츠리 이브의 메시지를 듣고 진실을 깨닫는다. 그 내용은 사실 쇼고가 살고 있는 시대는 20세기의 일본이 아닌 그로부터 수세기가 훨씬 지난 미래이며, 지구는 수년간의 전쟁으로 인해 망했고 인류는 메가존이란 거대한 우주선안에서 피난하여 살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가란드는 이 메가존 23를 지배하는 거대 슈퍼 컴퓨터바하무트를 해독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산물이며, 기체 자체가 바하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일종의 단말기 역할을 한다는 것.

이후 진실을 깨달은 쇼고는 애인인 타카나카 유이의 친구들과 함께 자체제작 영화를 찍어 메가존의 진실을 알리려 한다. 하지만 친구였던 우라시타 토모미가 군에 의해 사살당하고 이에 복수를 다짐, 가란드를 타고 바하무트로 칩입하지만 결국 조종실력이 좋지않았던 쇼고는 B.D에게 처참하게 패배하여 가란드는 반파당하게 된다. 목숨만 겨우 거진 쇼고는 처참한 꼴로 어디론가 향하게 된다.

메가존 23 내에서 운용되는 다른 매뉴버 슬레이브인 하간과 달리 완전하게 인간형으로 변형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 하간은 오토바이 형태에서 동체로만 변형 가능하기때문에 늘 사지를 싣고 다니는 트럭과 함께 움직이며, 트럭 안에 들어가 사지를 부착해야 변형이 된다. 이런 점.때문에 비클 모드에서는 현대의 바이크와 어느 정도 차이가 없는 하간과 달리 거의 투어러급으로 거대하고 미래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4. PART 2

이후 파트 1에서 반파되었던 가란드를 군에서 개수하여 프로토 가란드란 이름으로 등장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양산기 GR-2 가란드를 개발한다. 이쪽은 가란드와는 달리 에어바이크의 형태를 했으며 지면에서 호버링으로 주행한다.

파트 2에서는 파트 1보다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디테일해진데다 컬러링도 상당히 어두운 채도로 되어 있어 전작보다도 더욱 멋지게 변했다. 그러나 정작 극중에선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다(...). 쇼고가 가란드를 되찾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몇몇 장면을 제외하고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B.D로부터 쇼고 체포 명령을 받은 시라토리 유이치로 소위의 빌데 자우에게 공격을 받고 허무하게 격파당한다.

사실 이 때 가란드에 탑승해 있었던 사람은 쇼고가 아닌 친구이자 쇼고가 몸담고 있던 폭주족 TRASH의 리더 라이트닝이였다. 쇼고가 이브에게 갈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자기가 탑승하여 미끼가 되어준 것. 이후 라이트닝이 박살나서 겨우 몸통만 남은 프로토 가란드를 몰고 오는 것으로 등장이 끝난다.

5. III

여기서는 신형 기체가 등장한다. 정식 명칭은 E=X 가란드이며 탑승자는 3편의 주인공인 타카나카 에이지. 디자인은 나름 육중한 디자인이였던 전작의 가란드와는 달리 매우 늘씬하고 날렵해진 외형이다. 무장은 팔 내부에 내장된 컴뱃 나이프 두자루와 미사일. 또한 후반부에는 양산형 기체들도 등장한다.

그닥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파트 2의 프로토 가란드보다는 상당히 활약하는 편이지만 3편은 전체적으로 평가가 미묘한 탓에 인지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그러나 디자인만큼은 상당히 멋져서 나름의 인기는 있는 편.

6. 슈퍼로봇대전

슈퍼로봇대전 D에 참전하여 끔찍한 회피율로 사기유닛에 등극하며 1회차의 주역 중의 주역으로 활약한다. HP가 풀개조시 1850으로 한방 맞으면 바로 터지지만 가란드는 맞을 일 따윈 없다. 적이 필중이라도 걸지 않는한. 오히려 낮은 HP는 남은 HP가 적은 기체가 공격 우선순위(최우선은 아님)에 들어있는 슈퍼로봇대전 D의 AI특성상 떡밥용으로 던져놓고 놀기 적합하다. 그러나, 슈로대의 특성상 1%라도 피격 가능성이 있으면 한번쯤은 그거 맞고 격추되기 때문에 항상 0%를 만들고 굴리고 싶으면 스킬포인트를 회피 몰빵으로 키우거나 집중을 꼭 걸자. 주력 무기인 격투는 EN과 잔탄이 소비되지 않으며 콤보공격까지 된다! 사격무기 빔건도 잔탄이 무려 20발. 무기가 달랑 3개라 개조비도 싸다.

필살기 트릿슈는 동료 폭주족들을 소환해 집단 드라이브 바이를 날리는데 잔탄이 3발[4]이며 특성상 지상에서만 사용가능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것때문에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를 다는 것도 크게 손해는 아니다.

일단 굳이 단점을 꼽자면 딱 하나가 있는데 아무리 S어댑터를 달아도 절대로 바이크 모드는 우주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5] 물 위에서는 급한대로 호버라도 달아주면 도움이 되기 때문에 결국 우주전에서만 어떻게든 커버하면 된다. 그리고 소소한 단점은 낮은 체력이 문제인데, 앞서 설명했듯이 가란드는 적이 필중을 건다든가 엄청난 운이 터지지 않는 한 격추될 일은 진짜 없다. 쇼고에게 저력이 있지만 이런 높은 회피능력과 낮은 체력때문에 저력 발동이 많이 어렵다. 굳이 저력을 발휘하고 싶으면 체력에 좀 투자한뒤 일부러 다른 기체 원호 방어에 들어가자.

여담으로 격투가 슈로대 D에서 부분적으로 도입된 움직이는 연출 중 하나인데, 정말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심지어 필살기도 아니고 1번 기본무장인데... 다른 로봇들은 격투 정도 무장은 그냥 몸통박치기로 때운걸 생각해보면 파격적.

7. 기타

이름의 유래는 일본어로 텅 비었다는 뜻인 가란도우(がらんどう)[6]에서 따왔다고 알려져 있는데, 당시 제작에 참여했던 제작진에 의하면 이 설은 사실이 아니고, 실제로는 미국 여배우 주디 갈런드에서 따왔다고 한다.


보시다시피 콕핏이 정말 지독하게 좁다(...). 이는 메가존 23 시리즈에 등장하는 탑승형 로봇들의 공통점으로 대부분이 4m를 겨우 넘는 사이즈이며 그나마도 대형 기체인 빌데 자우도 고작 5.16m밖에 되지 않는다.

여담으로 메가존 시리즈가 기갑창세기 모스피다의 후속작으로 기획됐을 당시에는 비클 모드가 호버바이크이었으나 최종적으로는 바퀴가 달린 오토바이가 되었다.[7]

사실 21세기의 시점에서 보면 메뉴버크래프트 모드에서는 다소 후달리는 스펙을 가지고 있다. 작품 초반부에 쇼고가 신지에게서 가란드를 인수받을 때 신지가 "RPM 15000, 속도는 320km/h, F1 수준이야"라고 말하면서 놀라워하는데, 이 기록은 20세기 말인 1999년에 스즈키 하야부사가 200mph(320km/h)를 돌파하며 깨버렸다. 이후로도 21세기에 들면서 기술이 더 발전하여 2020년대의 1000cc급 스포츠 바이크들은 최소 200마력으로 320km/h는 거뜬히 내고, 가와사키 H2R은 400km/h를 넘겨버린 지금에 와서 오토바이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 보면 참 별볼일 없는 성능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물론 가란드는 신지가 "이 만듦새는 스포츠 머신이 아니야"라고 말한 것처럼 그냥 바이크가 아니라 변형 기구를 탑재한 소형 로봇이므로 스포츠 주행에 있어 현실의 스포츠 바이크보다 훨씬 불리할 테니 동등한 비교가 아닐 수 있다. 달리 말하자면 본 작품이 나오던 80년대 중반만 해도 270km/h를 넘기지 못했고[8] 300km/h는 꿈의 영역으로 생각 되었던 시기였으므로 현실의 기술 발전이 당대 사람들이 상상한 것 이상으로 빨랐음을 반증하는 증거일 수도 있겠다.

사실 어쩌면 가란드가 바이크로서도 뒤지지 않는 고성능 머신임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는 대사이다. 변형기구를 탑재하고도 그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니 말이다. 차종 자체가 아예 다르지만, 네바퀴로 달리는 스포츠카를 예로 들면 하드탑 쿠페 모델보다 개폐 장치와 보강된 섀시를 탑재한 컨버터블 모델이 더 무거워서 차가 잘 안나간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하물며 가란드는 그 크기에 훨씬 더 복잡한 장치를 탑재했으니...

모형화로는 2014년에 아트스톰에서 나온 EX합금과 2020년에 아르카디아에서 나온 다이캐스트 모델이 있는데 가격이 50만원대와 30만원대 중반이라 그런지 상당히 비싸며 특히 EX합금쪽은 8cm의 크기에 전신 풀가동인 야하기 쇼고의 피규어가 포함되어 있다. 아르카디아의 제품도 피규어가 들어있으나 이쪽은 스테츄 형식이라 움직이지 않는다.

시간이 흘러서 2024년 4월에 굿스마일 컴퍼니의 프라모델 시리즈인 모데로이드 시리즈로의 발매가 확정되어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았으며 일본 기준으로 4월 22일에 발매가 되었다. 원작처럼 로봇 모드와 바이크 모드로의 추가부품 없이 완전변형이 되며 이쪽도 조종사인 야하기 쇼고의 부품이 포함되어져 있다. 멋이 살아있는 크기적인 부분과 디테일적인 프로포션에서는 아트스톰보다는 아르카디아의 제품을 면밀히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사항으로 모데로이드의 가란드는 아르카디아와 아트스톰처럼 본체로 뒷부분에 조종사를 태우는 기믹이 삭제되어져 있다.


[1] 물론 모스피다는 가변형 파워드 슈트고 이 쪽은 탑승형 로봇이란 차이점이 존재한다. [2] 공식 설정으로는 오토바이 형태는 메뉴버 크래프트, 로봇 형태는 메뉴버 슬레이브란 명칭이 따로 존재하지만, 극 중에선 이 명칭으로 불리는 장면이 없다. [3] 참고로 가란드를 건네준 신지는 결국 B.D에게 사살 당하고 은폐를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간 것으로 조작된다. [4] 재밌는건, 카토르의 마그아낙 어택이나 쥰코,오리파의 슈라크 어택, 카가리의 아스트레이 어택등 소환계 공격은 대체로 조건과 사정거리, 잔탄등이 같다. [5] 즉, 트릿슈는 우주에서는 봉인기가 되어버린다. [6] 장음 구분없이 철자만 보고 적은 것 기준, 실제 발음은 '가란도-'('도' 부분을 끊지 않고 좀 더 길게 발음한다.) 정도고 외래어 표기법에 맞춰 표기하면 장음 부분은 생략하기에 '가란도'로 적는다. [7] 그래도 제작진들이 호버바이크 설정에 나름 애착이 있었는지 파트 2에 등장하는 GR-2 가란드는 호버바이크로 나온다. [8] 1988년에 출시된 가와사키 ZX-10이 최고속도 270km/h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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