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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15 19:11:06

간술


1. 개요2. 종류
2.1. 간단히 먹는 술2.2. 간에 무리가 갈 때까지 먹는 술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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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0년대 중후반부터, 온오프라인 상에서 두루 쓰이는 음주 관련 줄임말. 크게 두가지 뜻이 있다.

2. 종류

2.1. 간단히 먹는 술

파일:간맥.jpg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하이트 제로를 마시고 있다.

일반적으로 ‘간술’이라고 할 때 이 뜻을 지칭한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주량을 오버하면서 ‘부어라마셔라’ 과음하는 것이 아닌, 편안한 사람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적당한 술과 분위기를 즐긴다는 의미이다. 주로 특성상 회식이나 대학교 단체 술자리보다는, 퇴근이나 하교 친구들과 술집이나 공원, 등에서 간단하게 맥주 등의 비교적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신다든지, 혼자서 간단히 술을 마실 때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변형하여 간맥, 간쏘 등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간술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며, 이는 사람마다 주량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주량의 정의를 ‘정신이 흐트러지지 않을 정도로 마실 수 있는 양’, 즉 한계치 또는 만취 마지노선 정도로 본다면, 자기 주량의 절반 정도를 마실 때 간술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희석식 소주 한 병 가량이 주량인 사람이라면 소주 반 병(3~4잔)이나 맥주 500ml 한 잔 정도를 마실 경우 ‘간술했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여전히 대학교 사회에서는 ‘먹고죽자’ 등으로 대표되는 과음 문화가 남아있고, 이를 즐기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술을 강요하는 문화가 많이 사라진 편이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이볼 등의 도수가 비교적 낮은 ‘맛있는 술’이 큰 인기를 끌면서 ‘간술’ 문화 역시 보편화되고 있다.

2.2. 간에 무리가 갈 때까지 먹는 술

파일:간술.jpg

위 뜻에 대한 일종의 안티테제로 등장한 또 다른 의미이다.

‘이왕 술을 먹었으면 과음을 해야 한다, 다 같이 죽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간술’이라는 용어를 ‘간에 악영향을 끼칠 때까지 간 조질 때까지 먹는 술’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널리 퍼졌다.

처음에는 ‘간단히 먹는 술’을 목적으로 모였으나 술이 들어갈수록 더 많이 먹게되어 결국 상당한 양의 술을 먹게 된 사람들이 자조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3. 관련 문서